10.23
2025
해외건설협회와 업무협약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3일 인천시 소재 한국환경공단 본사 대회의실에서 해외건설협회와 ΄해외 환경인프라 구축·운영에 대한 포괄적 상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건설협회의 융복합 K-City 플랫폼과 연계한 환경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한다. 또한 △민관 합동 해외진출 관련 전문가 파견 △타당성 조사 △인력 양성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11년부터 국제협력과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환경부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어 기후·대기, 하수도, 자원순환 등 환경 분야에서 그린ODA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현재 몽골 등 4개국에서 그린ODA 5건을 수행 중이다. 2026년부터 라오스 등 3개국에서 사업 3건을 추가로 진행한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정책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국내 기술로 생산된 초순수를 공급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 자립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은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이 주도해온 국내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새롭게 진입하는 첫 사례”라며 “초순수 기술 자립을 위한 정부와 공공부문의 노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년 SK하이닉스와 ‘초순수 국산화 및 민간 물공급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기본협약을 통해 단계적 사업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올해 3월 ‘SK하이닉스 M15X 초순수 시설 운영관리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초순수 운영사업에 진출했다. M15X는 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건설 중인 신규 D램(데이터 저장용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다. 한국수자원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독도 해역에서 요각류 신종 2종을 발견해 국제 학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신종은 독도의 특이한 퇴적물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생태적 특징을 보인다. 고립된 화산섬인 독도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요각류 신분류군 신종이 발견된 건 우리나라 생물의 기원과 분포를 밝히는 ‘섬생물지리학’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요각류는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강(절지동물문)의 한 분류군이다. 바다는 물론 이끼 틈 등 물이 있는 거의 모든 환경에 분포한다. 개체 수가 많아 어류의 주요 먹이원(동물성 플랑크톤)으로 활용된다. ‘노를 젓는 다리가 있다(요각)’라는 이름처럼 헤엄치기에 적합한 형태의 다리가 있다. 몸길이는 보통 1~4mm로 매우 작아 현미경을 통해서만 관찰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는 6개 목에 걸쳐 1200여종이 보고됐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5년 9월 초 독도 주변 암초(가재바위 해녀바위 독립문바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뷔나(VENA) 그룹이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총 사업비 약 20조원 규모의 사업(프로젝트)에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후부는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방미 기간 중 이재명 대통령과 블랙록 래리 핑크 회장과의 면담 당시 인공지능·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아시아 인공지능 수도’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실질적인 성과”라고 소개했다. 기후부와 과기정통부, 뷔나 그룹은 23일 국회에서 차지호 의원실과 함께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진행한다. 10월 23일은 ‘재생에너지의 날’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 △차지호 의원 △김우창 국가에이아이정책비서관 등과 뷔나 그룹 니틴 압테(Nitin Apte)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뷔나 그룹이 제출한
10.22
그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육상풍력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까. 22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장관 주재 범정부 육상풍력 전담반(TF)을 조속히 출범시켜 업계 인허가 문제를 일괄방식(원스탑)으로 해소할 계획”이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과거 환경부가 주로 담당해온 규제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녹색문명 주인공으로 거듭나기 위한 진흥 측면에 방점을 두고 재생에너지 대전환의 선두 부처 역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 이후 첫 풍력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두산 유니슨 등 터빈 업체를 비롯해 한화오션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성동조선 등 주요 기자재 업체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앤에스(E&S)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 △크레도(KREDO) △지에스(GS)윈드 등 국내외 개발사 임직원과 전문가, 풍력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1일 대전 본사에서 룩셈부르크 경제사절단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기반 첨단 물관리 기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확대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룩셈부르크 산업연합(FEDIL) 소속의 디지털·통신·미디어 분야 주요 기업 대표, 정부·학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약 20명과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가 함께 참석했다. 1918년 설립된 룩셈부르크 산업연합은 750여개 회원사를 대표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부터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의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으로 참여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가 과제를 주도하거나 공동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이날 방문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종합상황실, 위성 데이터 활용 홍수 예측 모델 등을 직접 확
국립기상과학원, 2년 연속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지구대기감시(WMO/GAW)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시된 ‘2025년 제71차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에서 국립기상과학원이 45개국 62개 기관 중 독일과 함께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기상기구/지구대기감시는 전지구 대기의 화학적 조성과 물리적 특성에 관한 장기간에 걸친 고품질 관측자료를 생산·제공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원인 규명 및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강수화학 국제비교실험은 지구대기감시 강수화학 세계데이터센터(WDCPC)에서 보낸 미지시료를 각국 기관이 분석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자료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한편 전세계 강수화학 관측자료를 공동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번 실험에서 분석 요소 11종 모든 성분에 대해 강수화학 세계데이터센터 기준값에 가장 근접한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 성적을 거두어 우리나라 강수화학 분석기술의 우
세계자연기금(WWF)은 1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7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기업 공동 감축 이니셔티브인 ‘PACT(Plastic Action)’ 참여 및 관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발간한 ‘PACT 2025 성과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플라스틱 생산 감축, 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순환경제 전환 방향을 논의했다. ‘PACT 성과보고서 2025(imPACT REPORT)’에 따르면, PACT 참여 14개 기업은 2024년 한 해 동안 플라스틱 1만2457톤을 감축했다. 이는 플라스틱 빨대 약 2억5000만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비 후(Post-consumer) 재활용 플라스틱 평균 사용률은 전년 5.6%에서 8.1%로 2.5%p 상승했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순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플라스틱은 폐기물 문제를 넘어, 생산 단계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
10.21
성평등가족부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전문가(법조계, 현장 관계자 등)가 참여하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제1·3전문위원회를 연다.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전문위원회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소관 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소위원회다. 제1전문위는 디지털성범죄를 포함한 성희롱·성폭력을, 제3전문위원회는 성매매·인신매매등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한다. 성희롱·성폭력 관련 분과인 제1전문위원회에서는 디지털성범죄 대응·협업 체계 강화 방안 및 부처별 성희롱·성폭력 대응 현황 등이 논의된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와 유통차단, 피해자 지원을 아우르는 총괄 대응 강화를 위한 관계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성매매·인신매매 관련 분과인 제3전문위원회에서는 온라인·해외 성매매 방지를 위한 기관별 추진현황 및 계획과 해외 인신매매 예방 및 피해자 지원 관련 과제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한다. 성매매 알선사
10.20
약 5년 전 해외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마련한 공부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기후 관점을 적용한 새로운 금융 시장의 흐름도 흥미로웠지만 기자의 눈에 들어온 건 발표 자료 파워포인트 마지막 페이지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자들 남녀 비중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글씨였지만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도 아닌, 대기업도 아닌 작은 싱크탱크에서 해당 부분까지 신경 쓰다니 신선했습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젠더 참여 비중을 평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말이죠. 전문가들은 오히려 기자의 질문에 당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사항인데… .” 라며 그 어려운 금융공학 이야기도 척척하던 이들이 말을 더듬었죠. 그도 그럴 것이 그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숨을 쉬듯이 자연스러원 사항이었기에 특별히 질문이 나올 거라 생각을 못 했던 겁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기후에너
에너지전환포럼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독일 전력망 정책의 시사점과 한국의 전력망 갈등 해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보도 헤르만 독일연방네트워크청 연방부문 계획 승인 및 확장 부서장이 독일의 재생에너지 우선 전력망 정책과 확충 전략과 대중 수용성 제도 등에 대해 발표를 한다. 또한 염광희 독일 아고라에너르기벤데 선임연구원이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망:독일 경험과 한국의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열심히 분리해 배출했다. 비용도 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누구의 책임인가?” 매일 아침 플라스틱과 종이를 꼼꼼히 분리하며 환경을 위한다고 믿어온 우리에게 던져진 날카로운 질문이다. 공학박사이자 국회 보좌관으로 순환경제 정책을 다뤄온 저자는 우리 사회의 재활용 시스템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재활용률 86%라는 화려한 수치가 실제로는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다시 자원으로 쓰이는 비율은 20% 남짓에 그친다. 소각되는 양까지 재활용 실적에 포함하는 통계 산정 방식 때문이다. 저자는 탄탄한 현장 취재와 전문적 시각으로 이러한 재활용 시스템의 구조적 모순을 파헤친다. 시민들이 힘들게 분리배출을 해도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결국 소각장으로 향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책임을 회피하는 기업, 성과 관리에만 몰두하는 행정, 값이 떨어지면 곧바로 태워버리는 시장이 제각각 돌아가는 구조에 대한 문제제기도 한다. “정의가 흐려지면, 정책도 흐려
기후대응 관련 정책을 대폭 축소하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 달리 중국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폐탄광을 대규모 양수발전으로 전환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 이른바 ‘지하 양수발전’으로 양수발전의 하부 저수지를 지하화하는 기술이다. 광산 등 유휴 지하공간을 활용해 에너지 전환과 폐광 지역 재생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20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어스 사이언스(Frontiers in Earth Science)’의 논문 ‘폐기된 노천 탄광의 양수발전: 다양한 수위 조건에서의 사면 안정성 분석(Pump-ed storage hydropower in an abandoned open-pit coal mine: Slope stability analysis under different water levels)’에 따르면, 폐탄광을 활용해 양수발전이 가능하다. 이 논문은 중국 푸순 서부 노천 탄광을 양수발전소로
20일 설악산국립공원 소청대피소 일대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당분간 때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돼 20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 급감하는 등 매우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찾아왔다. 21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 있다. 이번 추위는 주 후반에 차차 풀려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20일 기상청은 “20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기록했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5~14℃, 최고 19~23℃)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2일까지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14℃ △낮 최고기온은 14~20℃가 될 전망이다. 22일
10.17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4일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지역스카우트총회에서 대만스카우트연맹으로부터 이찬희 총재가 외국인 최고 훈장인 ‘녹옥장성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1922년 설립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전국 18개 지방연맹과 4개 특수연맹(가톨릭 원불교 불교 기독교)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청소년단체다. △국제 교류 청소년 워크숍 △디지털 교육 플랫폼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하나인 양질의 교육 등을 위해 활동 중이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이번 수상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지속적인 국제 교류 활동과 한·중·일 동북아시아 청소년 교류를 통한 스카우트운동 위상 제고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폭넓은 국제 협력과 청소년 역량 강화에 힘써, 스카우트운동의 가치가 새롭게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위축되었던 한국스카우트연맹 활동에 대한 국
한국환경보전원은 10월 한 달간 약 44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환경교육 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 환경교육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국가환경교육 정책 수립과 발전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사회환경교육기관 △시도교육청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총 4446개 기관이다. 모집단 규모에 따라 전수 또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내용은 각 기관의 환경교육 관련 △법령·조례·계획 △조직·인력 △사업·예산 △교보재·시설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포함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 교육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환경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파워는 16일 김포공장에서 ‘OKR 정도경영 선언식’을 열고 공공조달 시장의 투명한 경쟁 문화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의 핵심은 기술경영(MOT) 전문가와 정규직 영업인력이 직접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투명한 영업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박기주 스마트파워 의장은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제3자 영업은 발주기관과 기업 모두에게 위험요소”라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고객 중심 서비스로만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파워는 2026년 상반기 ‘피지컬 인공지능(AI) 탑재 지능형 수배전반’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제품은 △전기누전 △고조파 분석 등을 통해 건물 전력소비 유형을 정밀 예측하며, 분산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GEMS’로 피크전력 요금을 30%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파워는 또한 “전국 4대 권역에 직접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10년 안심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0.16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안양천 등 우리나라 담수 환경에서 ‘과일 곰팡이병(과수 탄저병)’의 억제 효능을 지닌 담수미생물 균주와 신규 항균물질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과수 탄저병은 사과 감 배 등 다양한 과일나무 작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으로 과수 품질에 큰 피해를 주는 병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과수 탄저병균(Colletotrichum sp.)에 대해 항균 효과를 나타내는 균주 2종(아스퍼질러스 플로코수스(Aspergillus floccosus),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니퍼루스(Streptomyces caniferus)을 발견했다. 두 균주는 과수 탄저병균의 균사생장을 70% 이상 억제했다. 동일한 균주를 고추의 모종에 처리했을 때 줄기의 길이와 굵기가 약 30% 증가하는 등 생육이 뚜렷하게 향상되는 결과가 확인돼 식물생장 촉진능력도 입증되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해당 연구 결과는 10월 안으로 특허 출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소방청이 주관한 ‘2025년도 중앙단위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중앙단위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 평가는 기관별 자율적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된다. 소방청이 매년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적·물적 자원의 관리체계와 대응 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올해는 △재난유형별 현황 △운영체계 △재난 대비·대응 우수사례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산불·화재 발생 시 소방 용수 긴급 지원 △호우 및 산불 피해지역 댐 용수공급 및 요금감면 △국가 상수도 정보시스템을 통한 소화전 정보 공유 △소방청 행정안전부 산림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도관 무료 세척 △수질 점검 △음용 안전 기술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시행한 점도 우수사례로
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보 발간 1957년 관측 시작 이후 최대 증가 2024년 전지구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423.9ppm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2023~2024년 연간 증가폭이 3.5ppm에 달해 1957년 관측 시작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2022~2023년 증가폭(2.4ppm)보다 훨씬 큰 수치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연보를 16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평균 연간 증가폭이 0.8ppm이었던 것에 비해 지난 10년(2011~2020년) 평균은 2.4ppm으로 3배나 증가했다. 2024년 CO2 농도는 산업화 이전(1750년) 278.3ppm 대비 52%나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뭄으로 인한 육지 식생의 CO2 흡수 감소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한 해양 CO2 흡수 효율 저하 △지속되는 화석연료 배출 △남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의 대규모 산불 발생이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