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2025
지구 온난화로 토양 탄소 손실이 가속화하며 저장원이 아닌 배출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토양은 지상 유기탄소의 가장 큰 저장고 중 하나로 꼽힌다. 지구 온난화로 증가한 토양의 탄소 배출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상승시킨다. 결국 지구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양의 되먹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의 논문 ‘제약된 지구 시스템 모델에서 예측된 온난화에 따른 토양 탄소 손실(Projected soil carbon loss with warming in constrained Earth system models)’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토양이 탄소를 저장하는 곳에서 배출하는 곳으로 바뀔 수 있다. 연구진은 전세계 178개 지점의 토양을 대상으로 각 지점에서 최소 6개월 이상 토양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한 실험 자료 5000개 이상을 분석했다. 분석에 사용한 모델은 연구진이 새롭게 개발한 ‘개선된 축소
02.21
한국환경보전원은 20일 서울 어린이회관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장 개소식’을 가졌다.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의 도입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터랙티브 학습 도구를 활용해 교육생들의 실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서울뿐만 아니라 영남(대구) 호남(광주) 지사에도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했다. 경인 중부권 등 전용 교육장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강사가 사업장을 방문해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최근 화학물질 취급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강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신뢰성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과정, 쾌적한 교육 환경과 접근성을 모두 갖춘 환경 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
이번 주말에도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예년보다 포근했던 1월과 달리 기승을 부린 매서운 추위는 다음 주부터 차츰 힘이 빠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7~2℃, 최고 5~11℃)보다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 낮 최고기온은 0~7℃가 될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 낮 최고기온은 -1~5℃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2일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전 6~12시 사이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눈이,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후(12~오후 6시) 사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충남권내륙에
02.20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025년 초기창업·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선발을 앞두고 20일과 25일 설명회를 연다.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뒤 국내 물산업 혁신 생태계 활성화 및 혁신을 뒷받침하는 유망 기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해 매년 각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등을 지원한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기업에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기술 실·검증 △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보유한 기반시설과 기술력 노하우 등을 활용해 창업기업이 성장을 거듭할 수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2023년 보다 18% 줄었다. 지난 5년간 지진은 2023년 소폭 증가했다가 2024년에는 평년보다 낮은 빈도를 보였다. 2023년은 동해 해역 연속 지진과 경주지진 장수지진 등의 영향이 있는 해였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평균적 상태다. 20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지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 △진도 분포도 등이 담겨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진도Ⅲ 이상 지진의 상세 분석서와 지난해 최대 규모인 부안지진의 정밀 분석 결과를 담았다. 2024년에 발생한 국내 지진은 총 87회다. 1999~2023년 연평균 72.2회보다는 많지만, 2023년 106회에 비해서는 18% 감소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과 체감지진은 각각 7회와 11회다. 체감지진은 ‘지진을 느꼈다’라는 시민들의 신고가 행정안전부에 접수된 지진이다. 2024년 내륙 발생 지진은 19회다. 경북(7회) 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수행한 24개소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를 통해 예산 523억원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VE는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상하수도 에너지 수생태 등)의 설계 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 타당성을 기능·대안별로 검토해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건설공사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절차다. 한국환경공단은 VE 절감액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 중심 설계 품질 확보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넷-제로 VE추진단’을 운영해 탄소 저감 아이디어 54건을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약 1만1188톤CO₂eq(이산화탄소 상당량톤)를 감축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VE 추진단’을 운영하고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및 근로자 휴게실 설치 등 안전VE 아이디어 106건을 설계에 반영해 시공 및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02.19
당분간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더욱이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산불 예방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19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8~2℃, 최고 5~10℃)보다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 낮 최고기온은 0~6℃가 될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 낮 최고기온은 0~6℃로 예보됐다. 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내륙 △강원동해안·산지 △충북 △전남동부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
02.18
환경부가 2017년 3월 폐지한 국제협력관 제도를 부활시켰다. 국제 환경협력 강화와 환경무역장벽 대응을 위해서다. 환경부는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실 내에 국제협력관을 두고 하부조직으로 △국제협력담당관 △국제환경협약팀 △국제개발협력팀을 둔다. 국제협력담당관은 환경 분야의 국제협력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 △유엔(UN) △주요 20개국(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환경 분야 다자협의체와 협력 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다른 국가와 환경 분야 협력 및 교류 활동을 강화하고 환경 분야 국제협약·협정 이행사항 관리 등의 후속 대응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국내 기업의 현지 기반 국제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지향형 녹색산업의 판매능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 해외 기후·환경 관련 신규사업의 ‘발굴-수주·협상-재정투자’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국제환경협약팀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
02.17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대학 전담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하고 대학 폭력예방교육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생 폭력예방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2023년 58.2%에 불과하다. 여가부는 “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은 각 대학 노력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참여율이 다소 낮아 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협업으로 대학 대상 합동 현장 상담을 실시해 대학생 폭력예방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현장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하는 대학 전담 컨설팅단은 대학 교육 담당자 대상 온라인 공동체 등을 통해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 안내(교육 대상·방법 및 실적 관리 등)와 대학 우수 사례 등이 포함된 교육 운영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 또한 폭력예방교육 이수를 졸업 요건으로 하거나 폭력예방교육 이수 시 장학금 점수(마일리지) 부여, 대학생이 참여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여성운동가가 16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나 평양에서 자란 길 여성운동가는 13살이던 1940년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말에 속아 중국 만주 위안소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다. 1년 뒤 병을 얻어 고향에 돌아왔지만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도우려 1942년 또 중국으로 갔다가 위안소에 끌려갔다. 여성가족부는 16일 길 할머니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또 한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길 여성운동가는 2012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에 고(故) 김복동 할머니 등과 일본 정부로부터 법적 배상을 받으면 자신들과 같이 고통받는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한 지원활동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뜻은 콩고 우간다 베트남 등 전시 성폭력 피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 원광에스앤티는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 시설 구축 사업’ 수요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광역시가 추진한다. 12월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해 남동산단 내 재생에너지 발전소 및 통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원광에스앤티는 현대건설 제이에이치에너지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생산된 전력을 직접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지원금과 민간 투자로 설비 구축 자금이 지원돼 초기 비용 부담 이 덜하다고 소개했다. 이상헌 원광에스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기업들에게 전기요금 절감과 임대료 수익 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탄소중립과 RE100(기업의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7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정기세미나 - 차세대 생태학자 육성의 필요성과 발전방향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국제생태학교(IES) 활동을 통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 환경생태학자 육성 성과 공유와 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제안’이다. 국제생태학교 초대 교장인 헨바이오 킹 박사(대만)와 △권오석 경북대학교 교수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용윳 트리수랏 태국 카셋삿 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국제생태학교는 대만 태국 호주 베트남 필리핀 등 약 9개국이 함께 한다. 사단법인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이 운영한다.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환경 생태 기상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가 미래비전수립을 위한 정책개발 및 연구를 한다. 관련 산업계 활성화와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탄소배출권 위험 관리와 최적 헤징 대응전략 수립을 분석한 책이다. △파생상품 시장 개요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용어 △탄소배출권 시장 기본적 분석 △탄소배출권 시장 기술적 분석 △탄소배출권 현물이론가격 결정요인 △탄소배출권 선물이론가격 결정요인 △최적 헤징 대응전략 수립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투자전략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ETF)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 운영 경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저자인 탄소배출권 전문 리서치 업체 나무이엔알(NAMU EnR)의 김태선 대표는 “11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 탄소배출권시장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시장다운 모습을 하나씩 갖추고 있다”며 “탄소배출권 선물시장 개설은 매우 큰 의미가 있으며 이 책이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있어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말이 있다. 정치적 혼돈 속에서 트럼프 2.0시대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말이다. 이 책은 새로운 에너지경제 체제 수립을 위해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근본적인 고민들을 담았다. 저자는 새로운 에너지 체제를 만들기 위해서 △전력정책의 진영중립 △전력시장의 규제중립 △전력망의 이해중립 등 3가지 중립을 구현하는 게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에너지계획의 수립과정이 ‘과잉 정치화’ 될수록 그 내용은 ‘과소 전문화’ 되고, 특정 전원(원전이든 재생에너지든)에 대한 ‘정치적 확신’이 강할수록 ‘해당 계획의 불확실성’은 커진다는 얘기를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시점에서 정치권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저자는 “특정 에너지원에 대해 서로 다른 정치적 선호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 간의 이견을 조정해서 최소한의 합의점을 찾아내는 것이 에너지정치의 몫이고 정치권이 존재하는 이유”라며 “하지만 역대 정부와 정
최근 재건축 등 건설 시장에 때아닌 ‘불소’ 논쟁이 불거졌다. 불소 관리 기준에 따라 정화비용 공사기간 분양가 등이 큰 폭으로 달라지므로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 결론은 불소 규제 완화로 일단락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불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완화했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은 사람의 건강·재산이나 동물·식물의 생육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토양오염 기준이다.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는 2023년 9월 환경부에 불소 규제 관련 권고를 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선진국과 같이 부지별 실정에 맞게 토양오염을 관리하는 위해성 평가제도 중심 정화체계로 전환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위해성평가는 환경 유해 인자가 환경에 배출되거나 생활 환경에서 사용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추정하는 것이다. 위해성평가 결과를 토양정화 범위와 시기 및 수준 등에 반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업계 관계자는 “토양 분야 위해
02.14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4일 강원도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대상으로 피해 지원 업무 전문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기관 운영 지침, 삭제지원 절차 등 피해 지원 업무에 대해 상세히 안내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삭제지원부터 일상회복까지 피해자에 대한 통합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역 특화상담소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피해 지원 강화를 위해 365일 24시간 상담과 점검이 가능하도록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예산과 인력을 확대하고 통합 누리집 구축 및 신고 창구 개설, 삭제시스템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 직무대리는 “올해 강원 지역에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가 개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에서 근거리 상담, 일상회복 지원 등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및 지역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의 중심적
주말 전남 경남 등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4일 기상청은 “1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8~2℃, 최고 4~10℃)보다 높겠다”며 “15일 오전(06~12시)부터 16일 새벽(00~06시)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17일 아침 기온을 -7~0℃, 낮 기온은 1~7℃로 예보했다. 17일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 및 산지를 중심으로 -10℃ 내외로 매우 추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동쪽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02.13
여성가족부는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 개발 및 시범 사용’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제폭력 피해자를 조기에 발굴해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는 지원기관에 보급하는 상담원용과 대국민용 2종(성인 청소년) 등 3종으로 구성된다. 상담원용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는 교제폭력 행위유형별 내담자의 피해내용과 가해자와의 관계에서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을 점검표로 구성해 폭력에 노출된 피해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적절한 보호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총 3회에 걸쳐 교제폭력 상담원을 대상으로 진단도구 사용 온라인 교육도 한다. 여가부는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는 3개월간의 시범사용(2~4월)을 거쳐 점검표 항목의 적정성·유용성 등을 보완하고 이를 대국민용에도 함께 보완·반영해 5월 중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제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공공기관 폭력예방
02.12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2일부터 유아(3~5세) 어린이(6~12세) 청소년(13~18세)을 대상으로 ‘2025년도 1학기 생물다양성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는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생물다양성교실 △특수교육 대상 생물다양성교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로 구성해 3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생물다양성교실은 국립생물자원관이 자체 개발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하는 과정이다.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등 총 7개의 대면 및 비대면 교육과정에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특수교육 대상 생물다양성교실은 각급학교의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장애인 복지관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자생생물을 알아보는 맞춤형 생물다양성 대면 교육인 ‘알록달록 생물다양성’을 비롯해 비대면 교육 3개 과정을 매주 운영한다. 생물다양성 진로교실은 중·고등학교 연령대(13~18세)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 체험 과정이다. 생물다양성과
미국의 파리협정 재탈퇴 결정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완전히 발을 빼는 게 아니라 미국 중심의 새로운 환경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에너지 전환을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더욱 치열해진 생존경쟁 속에서 한국은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청정에너지동맹’ 지속 방안도 함께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파리협정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채택된 국제 협정이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가능하면 1.5℃ 이하로 제한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8월 한국과 미국은 재생에너지 수소 원전을 아우르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차원의 정례 채널을 구축해 운영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의 ‘미국의 파리협정 재탈퇴 의의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2017년과 2025년 두 번 미국의 파리협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