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5
2024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6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지진해일 대비·대응체계 개선대책’이 논의됐다. 우리나라가 지진해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동해안 지역에 밀집된 원전 시설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으로 발생 빈도와 관계없이 자칫 잘못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지하수 수위 변화 등 물관리 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와는 무관한 일로만 여겨온 지진해일에 대해 살펴봤다. “해일은 단순히 지진 때문에 일어나지는 않아요. 화산 산사태 유성 등에 의해서도 해일이 발생할 수 있죠. 때문에 최근 기후변화로 지진해일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거나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고, 해수면상승으로 해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죠.” 9일 신성원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의 말이다. 해일은 해저 지진이나 폭풍 등에 의해 해수면이 비정상적으
여성가족부는 ‘2024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계획’ 지정 신청을 5월 7일까지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에서 양질의 사회서비스 확충 및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개 기업(4월 현재)이 지정됐으며, 이 중 42개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전환됐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지정신청서 예비사회적기업 사업계획서 및 관련 서류를 갖춰 사회적기업 통합사업관리시스템(www.seis.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정 결과는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지난해 전세계 석탄 발전용량이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 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 시에라 클럽 등 국내외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69.5 GW만큼 새로 운영을 시작하고, 21.1 GW가 폐기됐다. 이는 2022년 대비 48.4GW(약 2%) 증가한 수치로, 2130GW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 폐기된 석탄 발전 용량은 지난 10여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증가 추세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도입된 석탄발전 용량은 47.4GW다. 이는 전세계 석탄발전 신규 용량의 2/3에 해당한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의 석탄 프로그램 디렉터 플로라 샹페노아(Flora Champenois)는 “이번 석탄발전 확대는 이례적인
04.12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북한산 등 전국 6개 국립공원 암벽장 55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 기간은 14일부터 5월 5일까지다. 산악단체, 소방서 등과 함께 △암벽장의 균열 여부 △설치물 견고 상태 △안전시설물 및 안내판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대상 암벽장 55곳은 △향로봉 등 북한산 24곳 △나드리길 등 설악산 22곳 △매봉 등 월출산 4곳 △기타 5곳(무등산 2곳, 계룡산 2곳, 속리산 1곳) 등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암벽 등반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큰 모험적인 산악 운동”이라며 “암벽을 등반할 경우 개인 등반 능력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야 하고 안전모 안전줄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성가족부는 12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제20회 청소년특별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전국 단위 청소년 참여기구다. 올해는 ‘미래역량’을 정책 주제로 활동을 한다. 청소년위원들은 한 해 동안 △지역단위 청소년 포럼(토론회) △캠페인 △특별회의 대토론회 등 지역 및 전국을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미래역량’과 관련된 청소년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또한 9월 중 ‘본회의’에서 최종 정책 과제를 확정해 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여가부는 청소년 분야 전문가 자문단, 청소년들의 토론 과정을 도와줄 조력자와 선배위원(OB) 자문단을 구성해 특별회의 청소년의 정책 발굴 과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초대 청소년특별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현성 선배위원은 “청소년특별회의가 2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며 “청소년특별회의가 청소년을 대표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 내외로 오르는 초여름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낮과 밤 기온차가 15~20℃로 매우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2일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기온 3~9℃, 최고 기온 15~19℃)보다 높겠다”며 “14일까지 낮 기온이 차차 오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 대기가 건조하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3일 아침 최저 기온은 8~14℃, 낮 최고 기온은 20~28℃가 될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 기온은 8~15℃, 낮 최고 기온은 20~29℃로 예보됐다. 12일 오후(12~18시)부터 13일 새벽(00~06시) 사이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주말 대기 질은 크게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13일 전 권역 대기질이 ‘좋음’~‘보통’일 것으로 예보했다. 단, 인천·경기남부·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04.11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책임보험의 배상 사각지대를 줄여 피해자의 신속한 피해배상을 돕기 위한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환경오염피해구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19일부터 시행된다. 환경책임보험 가입 사업자의 제출자료(△시설의 인·허가 정보 △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종류 및 배출량 등)를 구체화하고 미제출 시 처분 규정(과태료 1000만원 이하)을 명확히 했다. 기존 가입 사업자가 시설의 인·허가 변경 사항을 환경책임보험에 반영하지 않는 경우 부과할 수 있는 행정처분 기준도 마련했다. △1차 위반 - 경고 △2차 위반 – 영업정지 10일 △3차 위반 – 영업정지 3개월 △4차 위반 – 영업정지 6개월 등이다. 환경책임보험 가입시설에 대해 사업장의 관리실태, 환경오염피해 유발 가능성 등 환경안전관리 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조사 결과는 향후 보험료 할인·할증 및 피해예방 지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취·창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의 직업역량 개발을 위해 전국 77개 가족센터에서 104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직장문화 이해 등 기초 교육부터 직업교육훈련, 취업 연계까지 이뤄진다. 직업교육훈련은 △이중언어 강사 △사법 및 의료 통·번역사 △무역사무원 △자동차 시트 제작 전문가(울산 자동차 부품협력사) △역사문화 스토리텔러(경주 문화해설사) 과정 △온라인 쇼핑몰, 해외구매대행 판매자 등 창업 과정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교육 활동비도 지급한다. 가족센터 누리집(familynet.or.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4.09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9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 발대식을 연다.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품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2019년 8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제1기 시장감시단이 결성됐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4기 시장감시단은 올해 말까지 9개월간 활동을 한다. 시장감시단은 어린이용품의 안전관리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소비자단체 회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환경보건법’을 위반한 어린이용품의 판매·유통 여부 감시 △신규 유형의 어린이용품군 조사 △사업자(제조·판매) 대상 어린이용품 환경안전관리제도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장감시단을 통해 적발된 어린이용품은 환경부 및 유역(지방)환경청에 보고된다. 관할 환경청은 해당 어린이용품에 대해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 불법 어린이용품의 시장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
전국 대부분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충북(청주) 지역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기온 2~9℃, 최고 기온 15~1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9일까지 낮 기온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 내외로 올라 포근하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동해상의 찬 공기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0일 아침 기온이 8일보다 5℃가량 낮아져 5℃ 내외(강원 산지 0℃ 내외)가 되겠다”며 “9일 낮 기온도 8일보다 10℃가량 크게 낮아져 10~15℃로 쌀쌀하겠
04.08
최근 대만 뉴욕 등지에서 강진이 발생한 뒤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6년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난 데 이어 2017년 포항 지진 등 빈번해지고 있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과연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이 증가하고 있을까?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2.0 이상)은 총 106회로 2022년 보다 38%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기상청은 우리나라를 지진 발생 증가 국가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왜 그럴까? 2일 함인경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사무관은 “1978년부터 2023년까지 연도별 추세를 보면 지진 발생이 증가하는 걸로 보이지만 다른 여러 요소들도 함께 판단해야 한다”며 “초기 관측망 숫자도 많지 않았고 분석 기술도 요즘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계치를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날로그 관측 시기(1978~1998년)의 연평균 지진 발생 횟수는 19.1회다. 반면 디지털 관측 시
저조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나선다. ‘공동주택의 종이팩 회수·재활용 단계별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전세계 평균보다 낮고 유럽 미국 캐나다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8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2022년 종이팩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다. 2021년에도 14%였다. 2018년 유럽의 종이팩 재활용률은 49%, 미국은 60%, 캐나다 53% 등이다.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자원순환 관련 정책 및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숲과나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와 6월 30일까지 ‘종이팩 자원순환교육’을 지원한다. 종이팩 재활용과 관련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학교 청소년기관 복지관 등 전국 100여개 기관이다. 숲과나눔은 교사, 환경교육 및 자원순환
최근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지진 빈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하지만 높아진 관심에 비해 지진 감지 등 신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노력과 투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진은 미리 감지하기도 힘들고 워낙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자연재해보다 대비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만큼 선제적인 대비가 필수다. “모든 과학이 그렇듯이 제대로 된 관측이 첫 출발인데, 다른 자연재해보다 더 시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지진은 특히 중요하다. 최근에는 지진계를 대체할 수 있는 광케이블과 같은 새로운 도구나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아 안타깝다.” 3일 신동훈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지구물리·지진학)는 이렇게 말했다. 지진계는 괘종시계처럼 추의 관성을 이용해서 땅의 흔들림을 알아내는
2100년까지 최대 32%의 포유류 종들이 기후공간의 95%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최대 73%의 포유류 종들이 기후공간의 절반을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후공간은 동물의 열환경 한계를 정량화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동물은 허용된 범위 내에서 열에너지를 조율할 수 있으며 한계선을 넘어가면 생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8일 과학저널 ‘생물다양성과 보전(Biodiversity and Conservation)’의 ‘기후변화에 따른 브라질 대서양림 포유류의 반응 모델링’ 논문에 따르면 브라질 대서양림에 사는 대부분 포유류 종들의 기후공간이 향후 60년 내에 감소하며 멸종에 더 취약한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대서양림 생물군계는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집중지역 중 하나다. 원래 면적의 약 28%에 달하는 식생 피복량(식생 지수의 일종)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풍부함을 유지하고 있다. 포유류는 환경변화에 대한 광범위한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는 전세계 기후모델 자료를 활용해 다중모델앙상블(MME) 계절예측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통해 활용도와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내세웠다. 다중모델앙상블은 기후예측기관이 제공하는 각 기후예측모델의 예측정보를 통합해 기후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EC기후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APEC기후센터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8일 내놨다. APEC기후센터는 이상기후 감시·예측 정보의 품질 향상과 기후변동에 대한 감시·분석 체계를 구축·운영해 이상기후 조기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바누아투 농업 분야 기후서비스 시스템(OSCAR)’을 바누아투 정부에 2023년 이양했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가 기상청의 기후예측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와 국외 현지에서 기후 예측·정보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이들 국가의 기후위기
04.05
우리나라 국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걸로 조사됐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대응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여전하다. 재활용을 활성화해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과 생산 단계에서부터 발생이 되지 않도록 아예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 포함 총 19개국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3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제4차 정부 간 협상 위원회(INC4)를 앞두고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시민 81.8%가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려면 플라스틱 생산 감축이 필요하다’에 동의했다. 이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우호국 연합 의장국 중 하나인 노르웨이(77.2%) 응답률 보다 높은 수치다. 전체 응답자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은 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전문상담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사이버도박 중독 예방·치유 프로그램 매뉴얼 교육을 총 5회 한다. 사이버도박 부문 전문상담인력 480명도 양성할 방침이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교육이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을 최전방에서 만나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의 상담역량과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미디어 역기능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현장 전문상담사와 함께 스스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해 건강하게 성장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고립·은둔 현상은 누적된 성장기 경험 요인들이 발현되기 때문에 초기 예방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고립·은둔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김혜원 호서대학교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시범 사업의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날 회의에는 김혜원 교수,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윤철경 지엘청소년연구재단 상임이사,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승규 대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고립을 벗어나는 청년 수에 비해 고립이 시작되는 청년 수가 더 많아지는 실정인 것 같다”며 “청소년기의 고립·은둔을 적극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어려움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립·은둔 지원 사업이 도움을 요
“요즘 기후위기에 대해 음모론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보수 진보와 관계없이 기후가 새 화두가 됐다는 걸 부인할 이는 없을 겁니다. 이번 총선만 해도 각 정당별로 앞다퉈 기후공약을 내놨죠. 반길 만한 일인데, 한편으론 씁쓸하더라고요. 재탕 삼탕은 물론이고 앞뒤가 안 맞는 정책도 보이더군요. ‘반짝’ 관심끌기용 공약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죠.” 최근 기후유권자를 자처하는 50대 한 직장인의 얘기다. 직종은 달랐지만 20여년을 환경 관련 업무를 해온 터라 그의 분노 섞인 목소리를 단순히 정치 회의론으로 치부하기에는 진정성이 컸다. 국민의힘은 ‘기후 미래 택배’를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후위기 대처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강조했다. 여야 모두 ‘기후인재’ 등용을 적극 홍보했지만 실제 공천 과정에서는 그다지 배려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기후변화를 둘러싼 논쟁은 끊이지 않았다. 기후위기 대응
04.03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3일 가나 아크라시에서 가나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나는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중 하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는 아프리카 국가 중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 성장 잠재력이 크고 △폐기물의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확대 △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국가”라며 “우리 정부가 2030년까지 아프리카 지원 규모를 2배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표한 만큼 우리나라와 기후·환경 분야 협력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나사무소는 현지 진출 희망 기업에 가나의 환경 정책 및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정부 간 협상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적개발원조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 거점사무소 역할을 맡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나에서 △서부지역 상수도시설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2010년) △제피시 마을상수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