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
2025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전시체험 프로그램 ‘나눔투어’와 ‘끄덕투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눔투어는 도서·연안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알아보는 자원관의 대표 전시프로그램이다. 전시 해설과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생물 표본을 활용한 ‘연구자의 방’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에는 ‘한국섬온실’ 관람 해설을 새롭게 추가했다. 끄덕투어는 고등학교 특수학급 청소년을 위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다. 전시 표본을 활용한 촉각 체험과 감각 표현 미술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한 사례로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 공공영역 문화다양성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생물자원에 대해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13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9개 분야 48개 지표에 대한 세부 활동 추진 결과와 협력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를 종합하여 최우수 우수 보통 등 5개 등급으로 평가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유망 창업기업 발굴 및 예비 ‘녹색 거대 신생 기업’ 육성 △환경 자료 활용 창업 활성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형 환경·사회·투명경영 규제 대응 △민관 협력 해외 진출 지원 등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약자기업과의 동행을 위한 사회적경제기업주간 및 가치-이음 구매상담회 개최 등 판로 지원과 더불어 상생결제시스템 활용 확대 및 납품 대금 연동을 위한 자율계약제도 도입 등 자체 공정거래 모형을 구축해 상생 거래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 기관의 지속 가
한국환경연구원(KEI, 원장 김홍균)은 22일 오송역 스마트워크센터에서 ‘하천, 하구·연안 정책 포럼’을 열었다. 하천, 하구·연안의 통합관리 실현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포럼에는 한국환경연구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부산연구원 인천연구원 대구정책연구원 충남연구원 전남연구원 등 다수의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하천, 하구·연안의 통합관리 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 현안, 법·제도 현황 및 통합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포럼은 5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김연중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이 ‘하구·연안 통합환경 정보체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성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하구 환경관리를 위한 제도적 확충 방향’을 발표했다. 여운상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낙동강하구의 현황 및 정책 방향’을, 윤종주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금강의 하구·연안 현안 및 상생발전 방향’을, 김종일 전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산강하
04.24
환경부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지침’을 개정하고 2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하수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을 촉진하고 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사업 타당성 평가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시 하수찌꺼기 처리계획에서 기존에 주로 건조 및 소각하는 방식 대신 가축분뇨나 음식물류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과 함께 처리해 바이오가스화하는 방식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하수찌꺼기의 에너지화를 촉진하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다. 또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설치 계획 수립에 있어 신규 시설 설치 필요성 판단과 적정 시설용량 산정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체계적인 시설계획이 수립되도록 했다. 특히 바이오가스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화찌꺼기와 폐액의 처리방안도 건조·소각·매립 등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도록 규정했다. 노후 하수처리시설의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평가 기준을 개선했다. 최근 10년 이내에 개량된 시설은 타당성 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던
먹는샘물 관리제도가 도입 30년 만에 대폭 개선된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이른바 한국판 ‘워터 해썹(HACCP)’ 도입을 추진한다. 그동안 분절적으로 이뤄져온 단계별 인증제도를 전과정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체제 변화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먹는샘물 관리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를 확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 확보 △지속가능한 지하수 개발·관리 △먹는샘물 투명성·책임성 제고 등 3대 과제로 구성됐다. 먹는샘물 단계별 안전성 확보의 핵심은 국내 해썹(위생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표준(ISO) 22000과 같은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먹는샘물 품질·안전 인증제도 도입이다. 이 제도에는 취수 제조 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 위해요소와 예방관리체계를 아우르는 평가 요소가 포함된다. 환경부는 올해 안으로 인증제도를 마련한 뒤 2026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을
04.23
여성가족부는 23일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강원도 소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수련시설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여 청소년 수련활동 시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수련시설 집중안전점검은 국립청소년수련시설 4개소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시설 34개소 등 총 38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가부와 지방자치단체, 시설·토목·소방·전기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점검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무인기(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설물의 상태를 면밀히 진단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해소할 계획이다. 안전 점검 이후에는 시설물 등의 취약 부분에 대한 보강 작업과 함께 시설 이용자를 위한 재난 사고 행동 요령 정보 제공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기남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은 “안전한 수련활동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의 밑거름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22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Keco 동반성장 페스타’를 열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공공기관도 함께했다. 이번 페스타는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명구조타월 △유해가스 방지용 마스크 △액상소화기 △인공지능(AI) 스마트 플러그 등 안전 관련 제품과 손세정제 등 친환경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약 4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개발시범구매제품 △녹색제품 △청년창업제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다원이엔에스 △제이엠엘이디 △아라 등 광주·전남 소재 중소기업들의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04.22
기상청은 국민과 함께하는 기후변화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6회 기상청 달콤기후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국민들이 기후변화의 의미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모집한다. 올해 공모 주제는 ‘기후변화’ ‘이상기후’ ‘달콤기후’ 등이다. 참가자들은 기후감수성으로 이야기하는 기후변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달콤기후’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가 일상과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기후감수성’ 개념이 새롭게 포함되었다. ‘달콤기후’는 달달하고 매콤한 기후변화과학의 줄임말로, ‘기후변화과학의 적극적인 활용에 따라 기후변화로 이익을 얻거나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후감수성’은 기후변화가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닌 현재 우리 일상과 직결된 현실적 위협임을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태도를 뜻한다. 공모 분야는 디자인과 이야기로 구분된
여성가족부는 2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산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울산중부새일센터)에서 기업담당자 재직여성 종사자와 함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사업 운영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중부새일센터의 지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재직여성과 새일여성인턴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 등에 참여한 기업담당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일경험 취업연계 및 경력단절예방 등 통합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고부가가치 과정 93개 △기업맞춤형(취업연계) 과정 138개 △전문기술 과정 85개 △창업 과정 64개 △일반 과정 338개 △지방자치단체 핵심 산업 과정 6개 등 총 724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울산중부새일센터는 지역 주력 혁신 산업인 ‘친환경 이동 수단(그린 모빌리티)’ 산업에 여성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 연구기관 △지역대학 △관련 산업체 등과 협업해 직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리노베이션을 마친 ‘순환도시 친환경세상’ 순환자원 홍보관의 재개관을 기념해 회원사 초청행사를 17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 위치한 순환자원 홍보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 회수·재활용 분야의 다양한 회원사 관계자 등 총 38명이 참석했다. 3월 1일 새롭게 문을 연 순환자원 홍보관은 관람객이 자원 순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종이팩-화장지 교환 행사와 어린이 대상 무료 환경 교육 도슨트 프로그램(네이버 예약 운영) 등을 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순환자원 홍보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기업이 자원 순환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함께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회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
04.21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유해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시설 사업장 중 전문 환경관리인 부재로 시설관리가 어려운 중·소규모 사업장(대기 4·5종)에 대해 ‘맞춤형 환경관리 서비스’를 21일부터 5월말까지 실시한다. 전문성이 부족한 중·소규모 사업장 또는 제도에 대한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 등에 수도권대기환경청 담당자가 방문해 일대일 맞춤 상담을 한다. 점검보고서 및 시설 변경 신고서 작성 요령 등에 대해 알려준다. 수도권 내 유해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사업장은 673개소다. 이 중 652개소가 중소사업장으로 전체 97%를 차지한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유해대기오염물질은 대기오염은 물론 근로자 건강에도 위해한 물질”이라며 “유해대기오염물질 비산배출사업장에 대한 맞춤형 환경서비스로 비산배출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지난달 경북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이다. 영남 산불 피해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종 예방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덩달아 관련 예산 확대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생명과도 직결되는 재해 예방 대책 중요성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과거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지적과 대책에도 해결이 안 된다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도 필요하다. 정책 따로 집행 따로 식의 대책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산불이 발생한 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산림복원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도 실제 집행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몇십 년간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만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어렵게 세운 계획이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이 됐는지 국회 차원에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18일 이규송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영남권을 강타한 대형산불 이후 피해 복구와 산림 복원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연복원과 인공조림 중 적절
여성가족부는 5월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족 7세에서 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습격차 완화, 진로역량강화를 위해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이다. NH농협카드(채움) 적립금으로 지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1차)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2차)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지참해 자녀 주소지의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최근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가 증가하고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격차도 심화되는 상황으로 다문화 자녀에 대한 학습 및 진로역량 강화 지원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사업이 더 많은 다문화 자녀가 미래 역량을 키우는데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표본 열람·대출 온라인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fbp.nnibr.re.kr)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담수생물표본 49만8206점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그동안 생물표본을 이용하려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원하는 표본을 검색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처리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표본은 △동물 29만5730점 △식물 13만2489점 △미생물 6만9987점 등이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검색 조건도 제공된다. 표본유형(건조표본 액침표본 슬라이드표본)과 표본범주(일반표본 기준표본) 등으로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표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 개시로 담수생물표본 이용이 쉬워져 많은 연구자들이 생물다양성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화재는 토양의 생화학적 순환 고리를 깨뜨린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흙 속에는 탄소(C) 질소(N) 인(P)이 밀접하게 연결된 순환 체계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세 원소가 특정 비율로 유지돼야 생태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데, 화재로 인해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문제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더욱이 그 영향은 화재가 날 당시에만 미치는 게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어 심각하다. 유기물의 기본 구성 요소인 탄소는 미생물의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질소는 단백질과 데옥시리보핵산(DNA) 합성에 필수적이며, 토양 미생물 활동에 의해 변환된다. 인은 △DNA △리보핵산(RNA) △생물학적인 에너지 분자인 ‘아데노이신 삼인산(ATP)’ 등 에너지 전달 분자에 필요하다. 2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의 논문 ‘화재로 인한 전세계 토양 생화학적 관계의 교란(Fire-driven disru
한국 기업들이 추진한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뻥튀기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쿡스토브 사업은 저개발국가의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플랜1.5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연구팀, 유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전수 조사 및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쿡스토브 사업에서 보고된 감축량 974만302톤 중 실제 감축된 양은 53만1979톤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참여한 사업은 9.6배, SK그룹 등이 공동 투자한 사업은 14.4배 과장됐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관이 꼽은 과다계상 주요 원인은 △비재생 바이오매스 비율(fNRB)과 병용률(Stacking)이 각각 2.4배 과장된 점 △채택률은 1.6배 △사용률과 연료소비량은 각각 1.8배 △리바운드 효과는 1.3배 과장된
04.18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여름 더위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기상청이 해당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를 카카오톡 앱 메시지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부터 9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폭염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어 특히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위험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제공하며, 보건 등 6개 분야별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경남·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어르신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4년 전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주말 전국에 봄비가 내린 뒤 당분간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8일 기상청은 “19일 오전(06~12시)에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겠고 밤(18~24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이 비는 20일 새벽(00~06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와 경남권은 20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8일은 충청권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 더울 예정이다. 또한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4~11℃, 최고 17~22℃)보다 2~6℃ 가량 높겠다”며 “19일 아침최저기온은 10~17℃, 낮최고기온은 16~27℃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1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04.17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2010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가족 내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되고 의사결정 영역의 성별 격차는 여전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고용·소득·교육·건강·돌봄·양성평등의식 등 7개 영역에서 남녀의 격차를 측정해 수치화한 값이다. 완전히 평등한 상태는 100점, 불평등한 상태는 0점이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를 17일 발표했다.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이었다. 이후 매년 상승해 2021년 75.4점을 기록했다. 2022년 지표를 대폭 개편했는데, 새 지표로 다시 산출한 2021년 지수는 65.7점이었다. 2022년에는 0.5점 오른 66.2점을 기록했다. 여가부는 “지표 체계가 2022년 크게 바뀌어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양성평등의식 영역에서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이 강화되고 돌봄영역
여성경제활동 촉진을 돕기 위한 정책 기조가 대폭 바뀌었다. 경력단절여성 중심에서 청년 등 생애 전주기에 걸친 경제활동 지원으로 거듭난다. 과학이나 첨단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려는 청년 여성 지원을 강화하고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년)’을 17일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된다. 여가부는 “2020~2024년 추진된 제3차 기본계획이 경력단절여성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본계획은 청년 중장년 고령 등 여성 생애 전반에 걸쳐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비전 아래 2대 목표(△생애주기별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여성의 일과 생활 균형 도모)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 여성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과학·기술·첨단산업 등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