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2024
76년 만에 9월 폭염, 11월 기록적 폭설로 적설량 최고 값 기록. 최근 널뛰는 날씨로 각종 기록들이 경신되고 있다. 예전과 전혀 다른 계절 특성들이 이어지고,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6.8℃로 평년(14.1℃)보다 2.7℃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량은 415.7㎜로 평년(266.1㎜)보다 149.6㎜ 더 많았다. 이는 역대 5위로 평년 강수량의 154.8% 수준이다. 기상청은 “가을철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주변 상공에 고기압성 흐름이 형성돼 강한 햇볕과 우리나라 남쪽으로부터 유입된 따뜻한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며 “고온 현상 관련 여러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서울은 1948년 이후 76년 만에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시비디에서 ‘2024년 어린이 환경보건 활동 우수기관 시상식 및 성과발표회’를 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내에서 환경보건 인식 확산에 힘쓴 ‘어린이 환경보건 동아리’ 6개 팀과 어린이활동공간을 우수하게 관리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 시설’ 6개 기관이 수상한다. 최우수상은 용인손곡초등학교의 ‘환경 지피에스(GPS)’가 받는다. 우수상 2개 팀은 공립보람더원어린이집의 ‘쓰담쓰담 수비대 2기’와 남양주다산초등학교의 ‘넘고 넘어 안심교실’이 선정됐다. 장려상에 선정된 3개 팀은 △수원매탄초등학교의 ‘메타에티즌’ △익산삼기초등학교의 ‘에디트(E.D.Dit)’ △거제고현초등학교의 ‘환희’ 등이다.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심 인증 시설 6개 기관 중에 최우수상은 구립올고운어린이집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한숲5단지어린이집과 동원엘리트어린이집 등 2개 기관이 받는다. 장려상은 △근로복지공단정읍어린이집 △시립구름산어린이집 △신경안어린이집이
환경부는 6일 천안시청에서 충청남도 지역 내 수소버스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촉진을 위해 △충청남도 △현대자동차 △에스케이(SK) △이노베이션 이엔에스(E&S) △아이비케이(IBK) 투자 증권 △충청남도 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목적은 충청남도의 본격적인 수소 교통 전환 확대다. △수소버스의 적기 생산과 원활한 보급 △수소충전소 부지 발굴 및 안정적인 구축과 운영 △통학버스 및 광역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수소버스 정비서비스 거점센터 구축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충청남도에는 11월 기준으로 수소버스 48대(누적 기준)와 수소승용차 1605대가 운행 중이다. 수소충전소도 24기가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충청남도 내 수소버스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자동차 제작사 등과 협의를 거쳐 정비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내 수소버스 보급을 가속화할 계획
여성가족부는 5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더블유(HW)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돌봄서비스 우수수기 공모전 수상작 36명과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우수기관 34개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가부는 “경북 영천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기관은 부모교육과 조별간담회 등을 열어 돌봄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돌보미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이는 노력이 돋보였다”며 “△이용자 만족도 △운영성과 △서비스 제공 △아이돌보미 확보 및 활동 참여 등 대부분의 평가영역에서 우수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시지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대전광역시 유성구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신규 이용가구가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큰 폭의 이용자 증가율을 보였다. 경상북도 경주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아이돌봄서비스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농지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2.05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영석)은 4일 경기 시흥시 시흥에코센터에서 ‘기후·대기 관리 연계성 강화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대기환경학회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동안 논의된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나아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이영석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대기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한 통합적 관리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제언과 생각들이 앞으로 통합적 기후-대기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인공지능 정수장 국제표준 개발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 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과정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자율 운영을 통해 자원과 에너지의 최적화를 가능케 만드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27일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ISO/TC224/WG15)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신규 제안(New work item Proposal)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ISO/TC224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다. 2001년 설립 이후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Working Group) 등을 운영하며 식수 및 폐수 등의 서비스 지침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관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
12.04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특정수질유해물질로 지정된 ‘1,4-다이옥산’을 기존 미생물보다 최대 6.8배 빠르게 분해하는 담수 미생물을 찾아내고 관련 특허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특정수질유해물질은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엄격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는 물질로 물환경보전법 시행규칙(제4조 별표3)에 따라 지정된 오염물질 33개다. 1,4-다이옥산은 산업용 용매 또는 유기용매의 안정제로 사용된다. 주로 화학제품 제조업,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에서 배출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3년부터 ‘담수미생물과 폐유기자원을 활용한 1,4-다이옥산 저감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해 1,4-다이옥산을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 8종을 낙동강 유역 하천에서 확보했다. 이 중 분해 능력이 가장 우수한 스핑고모나스(Sphingomonas) 속 균주 ‘지엠독스(GMDOX)-510’을 분리 및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연구진은 이
12.03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3일 오후 현대자동차 아산시와 아산시청에서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2024~2028년) 전략에 따른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앞서 한국환경보전원은 6월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기업 현황과 요구에 부합하는 훼손 후보지를 연결해 주는 등 기업 상담을 통해 현대자동차 및 아산시와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사업은 민간의 인적, 물적 자원 등을 활용해 훼손된 생태계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충남 선장면 군덕리 773-2 일원이다. 이곳은 과거 농경지로 이용되었으나 계절적 유량 변동에 따라 호소 습지 농경지로 변화를 반복해왔으며, 현재는 육화로 인한 습지기능이 훼손됐다. 한국환경보전원과 현대자동차는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은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4년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모범시설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분리배출 모범시설 10곳을 선정·포상했다. △지방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 송파구 △공동주택부문 최우수상은 제천강저LH4단지 아파트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는 투명페트병 직접보상제를 실시하고 무인회수기를 운영하는 등 투명페트병 별도배출 활성화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천강저LH4단지 아파트는 투명페트병 등 분리배출 품목 수가 18종에 달한다. 김동진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분리배출에 동참해 고품질의 재활용 자원으로 탄생시키려는 노력이 필수”라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분리배출 우수사례가 널리 전파돼 재활용 가능자원의 회수·재활용체계 구축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12.02
‘41.6% 1인가구’는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한국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양상을 담은 책이다. 숲과나눔이 지원한 사진 작가 9명의 작품과 ‘1인 가구 사진포트폴리오 공모’에서 당선한 7명의 작품 51점이 수록됐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 노트에서 우리 이웃의 다양한 삶의 현장과 마주할 수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늦어지는 결혼과 출산율 감소 △이혼율 증가 등으로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대해 사회학과 문화 인류학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 책의 저자인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이 40%에 달하면서 사회 문화 복지 안전 보건 환경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법과 제도 그리고 인식과 문화적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책이 1인 가구 비율 급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인 가구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가
송영일(사진) 한국환경연구원(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명예연구위원이 2025년 1월 1일부터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년간이다. 한국기후변화학회는 2007년 설립된 이래 기후변화와 관련된 학문적 연구와 정책적 기여를 목표로 활동하는 국내 주요 학술단체다. 송 차기 회장은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통합평가 모형(MOTIVE) 연구를 주도했다. 국가 기후위기 진단 방법 마련 연구와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및 이행 지원 업무도 담당했다. ‘기후변화 적응정책 10년: 현주소 진단과 개선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연구를 책임지기도 했다. 송 차기 회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과 겨울철 폭설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체감되는 상황에서 기후 문제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기후취약계층 등 국민 안전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기후변화학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연구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학문적 성과가 실제 정책
지난달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막을 내렸다. 회의 성과 논란을 떠나 당장 내년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제출 시한이 임박해짐에 따라 당사국들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다. 2019년 이후 세계 주요국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준연도 대비 균등 감축 수준으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하는 분위기다. 11월 29일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시간에 쫓겨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만들다 보니 사회적 혹은 경제적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2050년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 규모가 1.8~17.3%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한국은행)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므로 폭넓은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11월 29일 한국환경한림원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점검 및 중장기 방향’에 참석한 정 센터장은 “우리 여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좋지 않은 건 분명하지만
트럼프 2.0 시대가 다가오면서 기후변화, 나아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큰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과거 우리가 기술발전 산업구조 전환 등에 뒤처지면서 국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또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단기적이고 중장기적인 해법을 함께 살펴서 국익을 최대화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게다가 기후변화는 결국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문제와 마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학적 투자, 나아가 새로운 기후금융 흐름에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다. “탈플라스틱 문제를 얘기하며 거북이 많이 등장하는데, 거북은 한국에서 장수 복 등 좋은 일을 가져다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11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센터장 박천규) 등이 연 ‘격차 해소, 변화의 동력 - 국가 역량 강화, 증거 기반 정책과 재정을 통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이행
11.29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고압가스가 누출되면서 발생하는 누출 음원(초음파)을 이용해 누출을 신속하게 탐지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고압가스 공급시설(캐비넷)에서 사용되는 초음파 탐지기는 국내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 기술에 대해 올해 5월 국유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9월에는 국내 초음파 탐지기 전문 업체인 에스엠인스트루먼트와 국유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 기술은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누출을 탐지하는 가스 감지기는 주로 전기화학방식을 사용한다. 물질별로 화학반응 정도를 특정 값으로 미리 정해 측정하지만 △물질 간 상호 간섭현상 △불검출 등의 이유로 정확한 탐지가 어렵다. 반응·탐지에 최소 10초에서 최대 30초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초음파 탐지기는 0.5초 이내에 누출 여부를 탐지해 검증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누출량까지 계산
부산에서 플라스틱 국제협약 성안(성안 뒤 서명 비준 등의 과정을 거쳐 협약 발효)을 위한 논의가 한창이다. 전주기(제품 생산 소비 등 모든 단계)적인 플라스틱 관리에 관한 구속력 있는 합의안을 도출하는 게 목표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실제로 회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설사 본래 예정된 12월 1일 폐막을 넘기면서까지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성안이 되더라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근절할 만큼 강력한 대책이 나오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환경규제와 관련한 국제협약은 큰 틀에서는 전지구 환경보호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셈법이 함께 공존하는 게 현실이다. 석유 등 화석연료에서 원료를 추출해 만드는 새 플라스틱(신재)인 1차 플라스틱 폴리머(단량체가 일정하고 반복적인 단위로 사슬처럼 연계된 큰 분자)를 규제하면 산유국이나 석유화학산업 비중이 큰 국가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특수플라스틱 생산에 중
11.28
기상청(기상청장 장동언)은 28일부터 단기예보기간을 최대 5일째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늘(1일째)을 포함해 최대 4일째까지 예보하던 단기예보 기간이 늘어난다. 예를 들어 월요일 저녁에 목요일까지의 상세 예보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금요일까지의 상세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중기예보를 통해 오전/오후(12시간 단위) 단위로 제공되던 5일째 예보가 단기예보로 편입되면서 3시간 단위로 상세화된다. △강한 비 △보통 비 △약한 비 등과 같은 강수량에 대한 정성 정보도 추가 제공된다. 기상청은 “일률적으로 1시간 간격으로만 제공되던 날씨정보를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시간 간격의 요약 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날씨정보를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단 먼 미래일수록 예측 불확실성이 커지는 날씨예보의 특성과 과학기술의 한계를 감안해 5일째 예보에 포함된 강수량·신적설·풍속 정보는 정량적인 값(예: 시간당 2㎜
전국적으로 폭설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경기북부의 경우 28일 오후 눈이 멎을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어는 등 오후 퇴근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9일에도 비나 눈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28일 기상청은 “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서울 인천 경기북부는 오후(12~18시)에,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29일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의 경우 30일 이른 새벽(00~03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이어 “30일 새벽(00~06시)까지 경남 서부 내륙에,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도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수원의 경우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상태다. 28일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43.0㎝이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부산 벡스코에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가운데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개최국 연합(HCA+)의 각국 수석대표와 협약 성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최국 연합은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1~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 개최국인 우루과이 프랑스 케냐 캐나다 우리나라 등이 참여하는 연합이다. 제6차 유엔환경총회에서 캐나다 제안으로 발족됐다. 성안은 협약의 초안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합의된 문서를 만드는 일이다. 통상 성안 뒤 서명 비준 등의 과정을 거쳐 협약이 발효된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협약은 규제수준에 대한 각국의 의견 차이로 구체적인 문구협상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협약 초안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는 협약 성안을 향한 개최국의 의지를 결집하고 플라스틱 오염종식에 충분히 기여하면서도 각국의 이행상황을 고려하는 절충안을 제시해 개최국 협력의 구심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1.27
“탈플라스틱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기업 지역주민 등 이해당사자들의 공통된 동의가 필수입니다. 이해관계자의 주인의식과 실질적인 자료와 증거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포용성에 기반을 둔 중립적인 다자간 플랫폼 형성이 중요합니다. 이들 관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만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만난 클레망스 슈미드(사진) 국제 플라스틱 행동 파트너십(Global Plastic Action Partnership·GPAP) 사무총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부산 벡스코에서는 12월 1일까지 ‘유엔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열린다. 178개 유엔회원국 정부대표단과 31개 국제기구, 산업계·시민단체·학계 등 이해관계자 4000여명이 참석한다. GPAP는 2018년 9월 세계경제포럼(WEF)의 지속가능발전영향정상회의에서 출범했다. 플라스틱 오염과 폐기물 감소를 목
2029년까지 전국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3㎍/㎥로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021년(18㎍/㎥) 대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27% 이상 감축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위권 수준에 불과하다.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는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2025~2029년)’과 ‘제6차 계절관리제 시행 계획’을 의결했다. 제2차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서는 핵심 배출원에 대한 미세먼지-온실가스 동시감축을 강화한다. 노후 석탄발전소의 경우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폐지·전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무탄소 연료 혼소발전 등 연료·원료 전환과정에서 대기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한·중 양국 간 협력 범위를 기후변화 연계 미세먼지 저감과 오존 관리 등으로 확대한다. 한·일·중 공동행동계획을 수립해 동북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기술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