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1
2025
여성가족부는 5월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족 7세에서 18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와 학습격차 완화, 진로역량강화를 위해서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 연 60만원이다. NH농협카드(채움) 적립금으로 지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족은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1차)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2차)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지참해 자녀 주소지의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최근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가 증가하고 고등교육기관 취학률 격차도 심화되는 상황으로 다문화 자녀에 대한 학습 및 진로역량 강화 지원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사업이 더 많은 다문화 자녀가 미래 역량을 키우는데 발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표본 열람·대출 온라인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fbp.nnibr.re.kr)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담수생물표본 49만8206점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열람하고 대출할 수 있다. 그동안 생물표본을 이용하려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온라인에서 원하는 표본을 검색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처리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 가능한 표본은 △동물 29만5730점 △식물 13만2489점 △미생물 6만9987점 등이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검색 조건도 제공된다. 표본유형(건조표본 액침표본 슬라이드표본)과 표본범주(일반표본 기준표본) 등으로 검색할 수 있어 원하는 표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온라인 서비스 개시로 담수생물표본 이용이 쉬워져 많은 연구자들이 생물다양성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화재는 토양의 생화학적 순환 고리를 깨뜨린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흙 속에는 탄소(C) 질소(N) 인(P)이 밀접하게 연결된 순환 체계가 형성되어 있다. 이들 세 원소가 특정 비율로 유지돼야 생태계가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데, 화재로 인해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문제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더욱이 그 영향은 화재가 날 당시에만 미치는 게 아니라 수십 년간 지속될 수 있어 심각하다. 유기물의 기본 구성 요소인 탄소는 미생물의 에너지원 역할을 한다. 질소는 단백질과 데옥시리보핵산(DNA) 합성에 필수적이며, 토양 미생물 활동에 의해 변환된다. 인은 △DNA △리보핵산(RNA) △생물학적인 에너지 분자인 ‘아데노이신 삼인산(ATP)’ 등 에너지 전달 분자에 필요하다. 21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의 논문 ‘화재로 인한 전세계 토양 생화학적 관계의 교란(Fire-driven disru
한국 기업들이 추진한 쿡스토브 사업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뻥튀기 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쿡스토브 사업은 저개발국가의 저효율 조리기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사업이다. 플랜1.5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연구팀, 유럽 싱크탱크 카본마켓워치(Carbon Market Watch)와 공동으로 한국 기업이 투자한 쿡스토브 사업 전수 조사 및 분석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쿡스토브 사업에서 보고된 감축량 974만302톤 중 실제 감축된 양은 53만1979톤에 불과했다. 삼성전자가 참여한 사업은 9.6배, SK그룹 등이 공동 투자한 사업은 14.4배 과장됐다는 주장이다. 이들 기관이 꼽은 과다계상 주요 원인은 △비재생 바이오매스 비율(fNRB)과 병용률(Stacking)이 각각 2.4배 과장된 점 △채택률은 1.6배 △사용률과 연료소비량은 각각 1.8배 △리바운드 효과는 1.3배 과장된
04.18
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 직접 전달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여름 더위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서비스는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면 기상청이 해당 지역의 폭염 영향예보를 카카오톡 앱 메시지로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부터 9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이를 통해 타지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 폭염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공유할 수 있어 특히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폭염 영향예보는 폭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위험수준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고 위험)로 제공하며, 보건 등 6개 분야별 구체적인 대응요령을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경남·전남 일부 지역에서 농촌 어르신 보호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024년 전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주말 전국에 봄비가 내린 뒤 당분간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8일 기상청은 “19일 오전(06~12시)에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겠고 밤(18~24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이 비는 20일 새벽(00~06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와 경남권은 20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8일은 충청권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 더울 예정이다. 또한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4~11℃, 최고 17~22℃)보다 2~6℃ 가량 높겠다”며 “19일 아침최저기온은 10~17℃, 낮최고기온은 16~27℃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1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04.17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2010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하락했다. 가족 내 성별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되고 의사결정 영역의 성별 격차는 여전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고용·소득·교육·건강·돌봄·양성평등의식 등 7개 영역에서 남녀의 격차를 측정해 수치화한 값이다. 완전히 평등한 상태는 100점, 불평등한 상태는 0점이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를 17일 발표했다.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이었다. 이후 매년 상승해 2021년 75.4점을 기록했다. 2022년 지표를 대폭 개편했는데, 새 지표로 다시 산출한 2021년 지수는 65.7점이었다. 2022년에는 0.5점 오른 66.2점을 기록했다. 여가부는 “지표 체계가 2022년 크게 바뀌어서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양성평등의식 영역에서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이 강화되고 돌봄영역
여성경제활동 촉진을 돕기 위한 정책 기조가 대폭 바뀌었다. 경력단절여성 중심에서 청년 등 생애 전주기에 걸친 경제활동 지원으로 거듭난다. 과학이나 첨단산업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려는 청년 여성 지원을 강화하고 실태조사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4차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경력단절 예방에 관한 기본계획(2025~2029년)’을 17일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5년마다 수립된다. 여가부는 “2020~2024년 추진된 제3차 기본계획이 경력단절여성 중심이었다면, 이번 기본계획은 청년 중장년 고령 등 여성 생애 전반에 걸쳐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비전 아래 2대 목표(△생애주기별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 △여성의 일과 생활 균형 도모)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 여성의 직무역량을 높이고 과학·기술·첨단산업 등 새로운
04.16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6일 수돗물 흙냄새의 원인이 토양 남조류 유래일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남조류가 생성하는 흙냄새 원인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는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 하지만 극히 낮은 농도(수십 ng/L)에서도 냄새를 유발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민원을 초래해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존에는 주로 호수나 저수지에 사는 수생 남조류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육상(토양) 유래 남조류가 생성하는 물질도 흙냄새의 원인물질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흥댐(전남 장흥 소재)의 탐진강 지류와 그 주변 토양에 서식하는 남조류를 강우 시기 전후로 비교한 결과, 남조류가 토양에서 강으로 확산하여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수계 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기존에 간과되었던 토양 유래 미생물이 수계의 이취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제16기 ‘푸른하늘기자단’을 16일부터 5월 6일까지 모집한다. 대기환경에 관심이 많고 수도권에 사는 19세 이상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푸른하늘기자단은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주요 정책과 환경 소식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정책 현장취재 등의 활동을 한다. 활동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다. 우수 활동 기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푸른하늘기자단은 친환경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경험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총 182개 공공기관이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학습이 역량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요구 분석 △NPS(교육추천의향지수) 도입 등을 통해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 개설했다”며 “365일 24시간 고객 응대가 가능한 챗봇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온라인 교육시스템이 정식으로 선보이기 전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연중 무중단 상시학습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교육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형 상담 실습과 사례 특화 등의 콘텐츠를 개발했다. 김삼화 한국양성
여성가족부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청소년수련시설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여가부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수련시설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소함으로써 수련시설 재난 예방 및 수련활동 안전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점검대상을 국립시설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하는 공립시설과 민간시설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총 38개소다. △국립 4개소(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공립 17개소 △민간 17개소(각 시·도에서 자체적으로 선정) 등이다. 시설 토목 소방 전기 등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무인기(드론) △열화상카메라 △철근탐지기 등 전문장비를 활용하여 점검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은 아무리 강
04.15
“오늘 행동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없습니다. 새롭게 수립될 정부가 해내지 못하면, 다음은 없습니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기후정치바람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기후위기를 단일 주제로 한 대선 후보 TV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각계각층 시민 60명이 참여해 “한 번도 듣지 못한 대답, 대선 후보들은 기후위기 해법을 말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가 에너지 일자리 주거 복지 안전을 아우르는 전 사회적 위기임을 강조하며, 대선 후보들이 이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3회 이상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할 법적 의무가 있으나, 지금까지 열린 대선 토론회에서는 기후위기 의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온 기후정치바람 활동가는 “지금 마주하는 기후위기는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온 모든
04.14
국회기후변화포럼은 5월 6일까지 ‘2025 기후변화 장학생’을 모집한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관심이 크고 학업 의지가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기후변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후위기 대응 의지와 관심이 높은 국내 소재 대학교의 학부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 차상위계층으로 증빙서류 발급이 가능하면 신청 가능하다. 2025 기후변화 장학생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선발이 진행된다. 개인별 최대 장학금 360만원이 지원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환경보전원은 29일까지 ‘2025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급변하는 화학물질 관련 법 제도와 안전 이슈에 대응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교육은 5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13주간 진행된다. 1주간의 이론 교육과 12주간의 현장 인턴십으로 구성된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교육생들은 화학물질 컨설팅 기관과 화학물질 시험기관(GLP), 화학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교육생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지원금 월 1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료 뒤에는 참여 기업과의 취업 연계 기회도 제공된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오늘날 화학산업의 성장과 제도 강화로 실무형 인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화학사고 예방 및 국민 안
환경부는 14일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수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등 3개 환경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2026년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이 기존 세탁기 냉장고 등 50종에서 의류건조기 휴대용선풍기 보조배터리 등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확대된다. 다만 감염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와 보안이 필요한 군수품은 제외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조·수입·판매업자에게 회수·재활용 의무를 부과해 재활용을 촉진하는 제도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으로 신규 의무업체들이 기존에 납부하던 폐기물부담금(연간 205억원) 대신 재활용의무 이행비용(154억원)을 지불하게 돼 연간 약 51억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추가 재활용을 통해 철 알루미늄 등 유가자원을 연간 약 7만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후환경 관련 정책 제언들이 봇물 터졌다. 윤석열정부에서 환경정책들이 맥을 못 추다 보니 다음 정부에서는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는 바람을 담은 목소리들이 쏟아진다. 10일 임성진 전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탄소 사회 현실화를 이뤄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우리 사회 성장을 함께 일궈낼 수 있는 체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재설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환경연구원의 ‘2024 국민환경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68.2%가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기후변화’를 꼽았다(복수응답). 기후변화가 가장 중요한 환경 문제로 등장한 건 2023년부터다. 2021년 38.9%에서 매해 5~10%p씩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는 매우 긴 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명확히 체감이 되지 않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
04.11
환경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녹색전환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단장인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9일 자카르타에서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전환을 위한 기후·환경 분야 협력 및 우리 녹색기업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따라에 하루 1만톤을 4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10일에는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와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터 주지사는 “환경부의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은 발리의 친환경 관광정책의 핵심”이라며 “한국과 실질적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누산따라 신수도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285억원) △발리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시범사업(92억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5년 미세조류 배양전문가 교육’ 참가자를 11일부터 8월 14일까지 과정별로 순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세조류 확보·보존·대량배양 등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담수생물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세조류를 활용하는 연구기관 및 산업체 종사자는 물론 관련 교육 담당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교육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교육인 ‘소재확보’ 과정은 6월 17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미세조류의 △다양성 △현장조사법 △순수분리 등을 배울 수 있다. 실습교육인 ‘소재보존 및 관리’ 과정은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배지제작 △계대배양 △보존체 제작 △정도관리 등 실무 실습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심화교육인 ‘배양 및 보존 심화’ 과정은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섬과 연안 지역에 서식하는 원핵생물 1717종을 조사하고 정리한 ‘섬·연안 지역 원핵생물 종목록집’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원핵생물은 세균(Bacteria)과 고균(Archaea)을 포함하는 생물군이다. 생태계 물질순환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성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핵과 기타 소기관이 없는 원시적 세포형태를 지닌 이들 생물은 진핵생물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진다. 이번 종목록집은 연구논문 보고서 등 학술자료와 국내 생물자원관이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신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됐다. 특히 85개 섬과 50개 연안 지역의 해수 토양 갯벌 등에서 발견된 원핵생물의 서식지 위치와 특성에 대한 상세 정보를 포함해 생물자원 연구는 물론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다. 김창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생물자원연구실장은 “이번 종목록집은 섬과 연안 지역의 원핵생물 다양성을 지역별로 쉽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