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2024
‘송곳 폭우’ ‘극한 호우’ ‘물 폭탄’ 등 지난여름 국지적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고통을 겪었지만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통상 여름철 비는 50%가 장마철에 내린다. 하지만 올해는 전체 여름철 강수량 중 78.8%가 장마철에 내렸다. 반면 여름철 전체 강수량은 평년의 82.5% 불과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5일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024년 여름철(6~8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 여름철 특성은 다음과 같다. △높은 기온과 열대야 기승 △장마철에는 집중호우 △7월 하순 이후 적은 강수 등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장마는 6월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7월 27일 전국에서 동시에 끝났다. 장마철 전국 강수량은 474.8㎜로 평년(356.7㎜)보다 32.5%(118.1㎜) 더 많이 내렸다.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를 넘는 사례가 9개 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은 민관 협력으로 화학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화학테러 및 사고 건강영향조사 현장 적용성 평가 연찬회’를 5일 부산 수영구 부산호메르스호텔에서 연다. 화학재난으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초기 신속대응을 위한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사전에 확립하고 현장의 의료대응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화학물질안전원 측은 “특히 1995년 일본 도쿄의 사린 지하철 테러사건의 대응에 참여했던 일본 화학재난 전문가를 초청해 실전 대응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의 대응·수습 체계에 대한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사린 지하철 테러사건은 살포된 신경작용제(사린 가스)에 의해 사망자 13명과 부상자 6300여명이 발생한 사건이다. 테러물질 정보를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공유해 피해자에게 적합한 제독제를 빠르게 처치함으로써 더 큰 피해로 확대되지 않았다고 알려진다. 제독제는 화학 작용제 및 생물학 작용제를 흡수 제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제5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하 푸른 하늘의 날, 매년 9월 7일)’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국내외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 정부 기념식은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다. 온라인 방송(유튜브 중계)으로도 방영된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투자(Invest in #Clean Air Now)’다.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개인 모두의 시간과 자원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는 푸른 하늘을 위해 대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해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문을 ‘맑은 공기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로 정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행사를 연다.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시상도 한다.
‘공편익(특정 정책이나 수단을 실행할 때 본래 목적과는 별개로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편익)을 잡아라.’ 최근 1시간 최다 강수량이 100㎜를 넘고 기록적인 열대야 등 혹독한 여름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온실가스 저감은 대기오염관리 정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어떤 에너지원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달라지고 덩달아 온실가스 배출량이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온실가스-대기오염의 공편익이나 상충관계를 제대로 파악해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제대로 된 진단이 이뤄졌으면 실천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탑다운 방식보다는 자발적인 시민 참여가 필수다. 생활의 전환은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리 시민들의 환경 의식은 이미 상당 수준에 올라온 지 오래다. #1.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너무
09.04
#1. “미국은 불소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상생활에서 발암물질인 불소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앞으로 국제 규제가 강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불소대체 친환경 다공성 필터’(정수 처리 등에 활용)를 개발하게 됐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제 시장 진출을 계획 중입니다.” … 김인철 워터트리네즈 대표 #2. “농식품 부산물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졌지만 개인적으로 활용량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했죠. 국내 펄프시장이 상당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농식품 부산물로 펄프를 만들 수 있어요. 특히 화장품 시장이 열린 시장이죠. 해서 탄소배출량을 저감 효과도 있는 신소재인 MCC 생산기술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농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zero-waste 탄소중립 친환경 바이오 소재 생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 이형술 그리네플 대표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센터장 이수영)와 3일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의 건강보호 및 사전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환경보건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장기적으로 국민 건강 수준 향상 및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위해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어린이 노인 대상 환경보건교육 콘텐츠 상호공유 및 홍보 △임산부 건강보호를 위한 환경보건 교육 콘텐츠 개발·운영 △환경성질환 예방을 위해 필요한 사업 협력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은 “환경성질환 민감계층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양질의 환경보건교육 콘텐츠를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온난화로 녹조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물환경 관리의 무게중심을 수생태 위해성 관리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통합물관리시대를 맞아 물환경 관리도 단순히 하수도보급률과 같은 지표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상수원 수질관리를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정세웅 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녹조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는 주제”라며 “전지구적 기온상승과 오염부하량 변화와 1930년대 이후 늘어난 댐검설로 인한 하천 흐름 변화 등이 녹조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녹조 정책은 굉장히 촘촘하게 잘 수립되어 있다”면서도 “댐 저수지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축산분뇨 등 유역 오염 부하량을 저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도 “유해남세균 발생의 여러 원인 중 제어가 가능한 부분
09.03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비례)이 3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간 전국 캠핑장 및 야영장의 환경오염 배출 기준 위반으로 인한 적발사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257개의 개인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기준 위반시설을 확인하여 고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1년에 한번씩 무작위로 선정해서 진행하는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한 적발 사례는 2019년 이후 소폭 하락해 유지됐다. 하지만 점검시설은 2022년 1205개에서 2023년 1419개로 늘어난 데 비해 위반시설 수는 더 많이 증가했다. 위반시설은 134개에서 257개로 늘었다. 게다가 중복 위반 건수도 지난 5년간 200건이나 됐다. 위반시설이 많은 곳은 2023년 기준 △경기 51건 △경북 40건 △강원 36건 △전남 2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내역은 △기준 초과 △무단 방류 △기타 관리기준 위반 등이다. 이 중 기준초과가 2023년 위반 건수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농업기업에 작물 무름병 방제 효능을 가진 담수미생물 활용 관련 기술을 이전한다고 3일 밝혔다. 무름병은 배추 상추 등 엽채류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주요 병해 중 하나다. 작물 수확량을 크게 줄이며 심한 경우 전체 작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받는 팜한농은 친환경 작물 무름병 방제제를 개발해 2025년에 농업용 작물보호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2022년부터 수행한 ‘담수생물소재 기능성 정보구축 연구’ 사업을 통해 도출된 바실러스 벨레젠시스 균주의 작물 무름병 방제 효능에 대한 특허기술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기술이전이 농가의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기존 농업용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9.02
(사)탁틴내일과 탁틴내일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는 3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양성평등 중요성을 알리는 ‘청소년이 만드는 양성평등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탁틴내일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가 있다”며 “그림 포스터 등 전시회 작품 속에는 양성평등에 대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목소리가 담겨 있어 청소년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제29회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종로구청 주관으로 진행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24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2일부터 8일까지 운영한다.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중립 실천이 일상 속 작은 행동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흡수원인 국립공원을 보전하자는 의미를 알리기 위해서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 주제는 ‘탄소배출은 줄이고! 국립공원은 지키고!’다.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 △기관 협업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 △청년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야영장 체험 △전국 국립공원 탄소중립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와 홍보 활동이 이뤄진다. 행사 기간 동안 △친환경 이동 △플라스틱 제로 △청정한 국립공원 △일회용품 미사용 등 4가지 탄소중립 실천 운동 인증 사진과 함께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준다. 탄소중립형 야영장인 북한산 사기막야영장에서는 6일 ‘탄소중립 청년 서포터즈’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약속을 이행하고 인근 우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한 음식물 쓱싹 줄이기 도전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후불제를 사용하는 세대다. 11일부터 23일까지 음식물쓰레기를 평소보다 감량한 세대 중 500세대를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행사 참여 방법은 2일부터 10일까지 ‘참여신청 바로가기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사 기간 동안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정보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알에프아이디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음식물 쓱싹 줄이기 행사가 명절기간 중 국민들의 낭비 없는 음식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사망한 인간의 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등 공포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은 현대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발명품이다. 가볍고 쉽게 썩지 않고 찢어지지 않는 특성은 인류에게 여러 혜택을 선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물성이 도리어 독이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게 현실이다. 게다가 석유를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의 경우 온실가스를 뿜어내 지구 온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만든 편리함이 부메랑이 되어 인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임종한 인하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 내에서 발견되는 사례 등이 늘어나고 질병 발생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각 부처와 연구기관 등에서 집중적으로 연구해 고령사회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손상은 아냐” = 5월 6일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홈페이지에는 ‘열분해 가스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석법으로 평가한 사망한
08.30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3일 대전 본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자연에 대한 올바른 이해, 녹조 극복의 첫걸음’을 주제로 ‘녹조 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연다. 국내 물 환경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녹조 해외 정책 사례 △녹조 관리 기술 국내외 사례 △녹조 위해성 등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녹조와 식수 안전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도 이뤄진다. 전문가 토론도 진행된다. 최지용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 △박준홍 연세대 교수 △권지향 건국대 교수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 △김범철 강원대 교수 △조영철 충북대 교수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기후변화 시대에 필요한 녹조 관리 정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변화로 불확실성이 증가하지만 실체를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가 가진 자원을 객관화할 수 있다면 대응 원칙을 세울 수 있고 불안한 상황을
여성가족부는 2025년 예산안을 올해 1조7234억원 대비 5.4% 증가한 1조81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돌봄 지원 △일자리 지원 등 저출생 극복 △취약·위기 가족과 청소년 보호 △폭력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여가부는 가정 양육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200% 이하(2024년 150% 이하) 가구로 완화하고 지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다형’(소득기준 120~150%) 및 취학아동 가구(6~12세 자녀) 정부지원 비율을 상향한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모 양육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다.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처우개선을 위해 아이돌봄수당(요금)을 인상(1만1630원 → 1만2180원/시간당)할 방침이다. 또한 영아돌봄수당을
08.29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2025년도 환경부 소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 포함)을 올해 대비 3.3% 증가한 14조8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환경부 소관 기후기금 사업은 총 8443억원으로 올해 대비 6.1% 증가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녹색산업·금융에 중점적으로 투자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과 산업 전반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민간투자 확대에 집중한다”며 “중기부 금융위가 각각 운영하던 기후대응보증 예산을 환경부로 일원화해 녹색시장 자금공급 방식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및 혁신 감축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도 확대한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기업의 환경무역장벽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지역 탄소중립 특화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탄소
한반도 괭이갈매기가 동해 서해 남해에서 어떻게 이동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중형 갈매기다. 특히 서해에 번식지가 집중되는 특성상 향후 해상풍력개발 시 괭이갈매기 이동 경로 분석은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8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학술 출판 그룹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학술지 ‘사이언트픽 리포트(네이처 자매지)’에 실린 ‘한반도 괭이갈매기 번식기 이후 행동패턴 변화의 공간적 차이 비교’ 논문에 따르면, 서해에서 번식하는 괭이갈매기는 번식 군집 근처에 머물거나 중국으로 이동을 했다. 동해 대부분 개체는 한반도 해안으로 날아가서 해안선을 따라 한반도 남부로 이동한 다음 일본으로 날아갔다. 일본으로 바로 날아간 개체는 극소수였다. 남해 개체는 처음에 한반도 가장 가까운 해안으로 날아갔지만 결국 모두 남쪽으로 이동해 일본으로 갔다. 세 바다 사이에 번식 후 장소가 겹치는 경우는 거
08.28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이명환)는 28~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우수재활용제품 수요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소개하고 신뢰성 있는 우수 재활용제품(GR)인증 및 해외 인증을 취득한 회원사의 고품질 재활용 제품을 전시·홍보할 예정이다. GR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자원순환산업인증원과 재활용제품에 대한 해외 인증을 심사하는 컨트롤유니온코리아와 함께 상담창구도 상시 운영 할 예정이다. 재활용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수요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서 운영되는 상담창구에서는 국내·외 인증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재활용제품 및 수요처별 맞춤형 인증 취득 방안 등을 제공한다. 이명환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은 “제17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을 통해 우수재활용제품이 많은 이들에게 각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9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27일 대전 본사에서 ‘수처리기술(Water Technology)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및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선수단의 출전 신고와 대표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다.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73개국 140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수처리기술 종목은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인도 등 8개국이 경기에 출전해 4일간 해당 분야의 시합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2019년 이후 올해 세번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위드스페이스에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을 위한 시민단체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풀씨행동연구소 △기후변화청년단체 긱(GEYK)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등이 참여한다.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은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말에 수립된 범부처 최상위 계획이다.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다양한 구성원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대응을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안내서’를 제작해 30일부터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누리집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국가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민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