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2025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중심을 공공부문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하면서 건설업계에서도 ‘공공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도시정비사업’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공공재개발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은 도심 내 노후저층주거지 역세권 준공업지역 등에 용적률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주도의 신속한 주택공급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토지소유자에게 아파트분양 등 현물 보상을 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을 시작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산건설의 최근 행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6월 서울 1호·2호 도심복합사업인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의 공동사업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방학역 사업지는 서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중 최초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사례로, 2021년 도입 이후 4년간 지지부진했던 도심복합사업의
08.06
현대로템이 철도 방산 분야 해외수주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로템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5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1분기 202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년동기대비 128.4% 증가한 분기 역대 최대다. 매출은 1조4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늘었다. 순이익은 88% 증가한 189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5938억원으로 전년대비 4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4% 늘어난 4604억원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RE100 추진단’ 출범과 함께 코레일형 에너지 전환에 본격 나선다. 코레일은 사장 직속 RE100 추진단을 신설하고, 환경과 에너지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은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미래발전 △환경운영 △지원 등 5개 분과와 총괄 단장을 포함해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분과는 에너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한다. 재생에너지분과는 철도망을 이용한 재생에너지운송모델 개발과 태양광발전 기획 등 에너지절감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미래발전분과는 액화천연가스(LNG)열병합발전소 시범사업, 수소전기동차 실증 연구과제 등 미래형 과제를 발굴하고, 환경운영분과는 대기·토양·수질 등 환경경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지원분과는 추진 과제의 안전성 검토와 정부 정책 및 신기술 동향 파악, 민관협력 확대 및 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서 코레일은 대전 본사에서 ‘RE100 추진단 출범회의’를 열고 중장기 에
대한항공은 새로운 좌석 클래스인 ‘프리미엄석’(Premium Class)을 도입하고 첫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과 일반석의 중간 클래스 개념으로 일반석 정상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의 가격으로 넓은 좌석과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석은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은 면적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 간격보다 여유가 있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로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 신설을 계기로 해당 좌석 클래스를 적용하는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 전체를 3000억원을 투입해 최신 인테리어로 새 단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건설기업이 체감 경기가 기준선을 크게 밑돌면서 3개월째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3.1으로 집계됐다. CBSI는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 100 아래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100을 넘으면 낙관적으로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지난 4월(74.8)부터 7월(73.1)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7월 체감 건설경기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이 8.9포인트 오른 74.6을 기록했지만 토목(70.7)과 비주택(63.0)은 각각 1.7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92.9)과 중견기업(66.7)이 각각 0.6포인트, 3.7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59.8)은 4.4포인트 떨어졌
08.05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과 남양주진접2 지구에 모두 2357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리갈매역세권(A-1블록 신혼희망타운)은 1182가구(46형 285가구·55형 897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는 A-1블록(공공분양) 920가구(51형 359가구·59형 561가구), A-4블록(신혼희망타운) 255가구(55형)다. 3개 단지 모두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된다고 LH는 밝혔다. 구리갈매역세권(A-1블록)의 경우 46형은 평균 4억1000만원, 55형은 평균 4억9000만원 수준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 3년이 적용된다. 남양주진접2(A-1블록) 51형은 3억5000~3억7000만원, 59형은 4억~4억3000만원이다. A-4블록 55형은 3억5000~3억8000만원 수준이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2023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가 교통정책 평가지표 조사사업을 통해 4일 발표한 ‘2023년 도로교통사고비용’에 따르면 약 54조5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3.5% 증가한 것으로 같은 해 국내총생산(GDP)의 2.25%에 해당한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자산 손실(소득손실 의료비용 재산손실 등)이 24조7603억원이고 이외 사상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고통 비용이 약 29조2992억원으로 추산됐다. 지역별 교통사고 비용은 경기도가 약 1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6조5000억원) 경남(3조3000억원) 경북(2조9000억원) 순이다. 1인당 도로교통사고 비용은 충북이 124만3000원으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충남(117만1000원) 경북(112만4000원)이 뒤를 이었고 세종(61만2000원)이 가장 낮았다. 교통연구원은 “202
아시아나항공이 8~9월 김포~제주 노선에 마일리지 항공편을 띄워 마일리지 사용편의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까지 총 27일간 김포제주 노선의 162편 항공편에서 마일리지 좌석을 대폭 공급하는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1차 프로모션은 8월 19~28일까지 운영되는 항공편이 대상이며 5일부터 예약가능하다. 2차 프로모션은 9월 9~25일까지 운영되며 이달 2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항공편 스케줄은 평소 예약률이 높은 선호 시간대 항공편을 포함한 김포출발 3편(07:20/14:00/18:50), 제주출발 3편 (08:45/12:10/20:55)으로 구성되며, A321·A330 두 개 기종으로 운영된다. 국내선 마일리지 항공권은 편도 기준 이코노미클래스 5000마일, 비즈니스클래스 6000마일이 공제된다. 다만 일부 해당편의 경우 성수기 공제기준이 적용돼 비수기 대비 50%가 추가 공제된다.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추진된 ‘12·29 재발방지법’ 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항 활주로 주변에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물 설치 제한과 조류충돌 예방을 강화하는 공항시설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항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 물체에 대해 부러지기 쉬운 재질, 최소 중량·높이로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그동안 고시로만 운영했던 설치규정을 법률로 상향해 사고 당시 큰 피해를 초래한 콘크리트둔덕 같은 방위각시설 설치를 제한하도록 했다. 공항운영자·항공운송사업자는 활주로 주변에 설치된 물체의 재질과 위치정보를 제공받도록 했으며, 공항·비행장에 시설물을 설치·개선할 때 적용하는 시설설치기준을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른 국제기준과 부합하게 운영할 것을 명시했다. ‘조류충돌 예방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의무화했으며 항공기와 조류충돌예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조류충돌 예방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08.04
아이파크 안전·품질 강화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를 기점으로 건설 기술력 고도화와 품질·안전 중심의 경영 체계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불확실한 대외 시장 환경에도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창사 50주년을 앞둔 내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4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4조21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 획득으로 재무 건전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올해는 서울원 아이파크 등 대형 사업지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으로 4조3059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조직개편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조직 산하에 기술안전팀과 품질팀을 구성해 안전과 품질에 특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건설 시스템의 고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연계된 스마트 건설 역량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긴급구호활동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긴급지원지역은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예산군 △경남 산청·합천군 △전남 담양군 등 총 6곳으로 총 3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졌다. 코레일유통 본사는 재난지역을 담당할 4개 지역본부(동부·충청·호남·부산경남)를 지정하고 각 본부를 중심으로 밀착지원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본사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난달 30일 성금을 기탁했다. 4개 지역본부는 피해 지역 상황에 맞춰 생수 라면 즉석밥 휴지 등 필수 생필품을 우선 전달했다. 앞서 코레일유통은지난 3월에도 경남·경북·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제주항공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8월 1일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프로그램 ‘K-헤리티지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정’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 궁중장식화를 주제로 항공기 동체 래핑, 국제선 탑승권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항공기 동체와 국제선 탑승권 후면에 국가유산인 ‘십장생도’를 입혀 의미를 더했다. 십장생도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자 제작된 그림으로 산·소나무·거북·사슴 등 불로장생을 상징하는 열 가지 요소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전세계 공항에 한국 전통 화풍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이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3만2000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7월 한 달간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를 3차례 열어 1629건을 심의한 결과 748명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추가 인정 건 가운데 630명은 신규 신청자였으며 118명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해 피해자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외 881건 중 504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167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제외됐다. 이의신청 제기 중 210건은 여전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로 판단돼 기각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누적 피해자는 3만2185명에 달했다. 전체 신청 중 피해자로 결정된 비율은 65.2%이며, 19.1%(9443명)는 피해자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등으로 전세금 전액 회수가 가능하거나 경·공매 완료 후 2년이 지난 9.7%(4761명
08.01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톱3’ 자리를 지켰다. 삼성물산은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건설사 가운데 DL이앤씨와 GS건설은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전국 7만365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평가하는 제도로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올해는 전체 건설업체(8만7131개) 가운데 84.5%가 평가에 참여했다. 평가결과는 공사 발주자의 입찰자격제한, 시공사선정,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 활용된다. 올해 1위는 토목건축공사업종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시공능력평가 5개 항목(시공능력평가액·공사실적평가액·경영평가액·기술능력평가액·신인도평가액) 가운데 기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이 1일 개최한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소서티’와 ‘루센트블록’이 도전창업·성장도약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3개팀이 참가해 최종 7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올해는부동산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기술 등을 활용한 시스템·플랫폼을 개발한 (예비)창업자가 전체 참가팀의 86%에 달했다. 창업 3년 이하의 새싹기업을 대상으로 한 ‘도전창업부문’에서는 소서티가 대상을 수상했다. 전자서명 전자투표 문서보관 기능 등 집회 전 과정을 전자화한 시스템인 ‘올바른 관리인’을 선보였다 창업 4~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도약부문’에서는 ‘루센트블록’이 대상을 수상했다. 부동산을 수익증권으로 소분화해 적은 비용으로 부동산투자가 가능한 부동산증권 유동화사업구조를 국내 최초로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사업에 참여할 자산관리회사(AMC) 공모를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자산관리회사는 우수 부동산 사업장에 투자하고 PF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해당 사업은 LH와 민간이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사업초기 토지매입 비용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의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공이 앵커리츠를 활용해 선투자하고 본 PF 실행 때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앵커리츠는 LH를 통한 2000억원 출자에 민간 출자분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부 회사채 차입 등을 더해 2개 리츠 이상, 약 8000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사업장별 토지 매입비의 50% 이내 최대 1000억원 규모다. 투자대상은 국토교통부·LH가 제시한 기준인 사업성 토지확보여부 인허가가능성 자본안전성을 충족하는 사업장이며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를
07.31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IIAC), 한국공항공사(KAC)와 함께 국민과 공항종사자의 하늘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항공안전 데이터 공유 및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익명성과 면책 원칙을 기반으로 한 항공안전 분야 보고문화 확산과 공정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공항종사자에게 적합한 항공안전 자율보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공안전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공항 위해요인을 발굴하는 ‘예방중심 공항시설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 항공안전 자율보고와 자체 안전보고를 통해 접수된 사례에 대한 분석 및 개선방안 공유 △항공안전 관련 교육 △공항운영 분야 항공안전 위해요인 신규 발굴 △기타 항공안전 증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의 항공안전 확보와 함께 바람직한 항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
국가철도공단은 고속·일반철도 역사와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철도 분야 ‘지능형 CCTV 인증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승강장 추락, 다툼 쓰러짐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철도운영자에게 즉시 통보해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장비다. 앞서 공단은 2023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철도환경에 특화된 지능형 CCTV 인증제도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양 기관은 공단에서 관리 중인 고속·일반철도 내 주요 승객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인증제도 도입에 필요한 적정항목 등을 검토해 성능시험 기준과 평가항목을 마련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학습용 영상데이터를 제작·구축하고 이를 민간업계에 배포해 인증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집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022년 7월 이후 23개월 만에 소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6716가구로 집계됐다. 5월(2만7013가구)에 비해 1.1%(297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는 수도권 4396가구, 지방 2만2320가구로 여전히 지방 비중이 83.5%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2187가구로 전월대비 149가구 감소했고 인천도 1542가구로 46가구 줄었다. 서울은 25가구 줄어든 667가구로 나타났다. 지방의 경우 전남(2040가구) 경북(3207가구) 울산(889가구) 전북(1021가구) 등에서 감소했지만 강원(855가구)과 경남(3413가구)은 각각 20.3%(144가구), 9.4%(292가구) 증가했다. 일반 미분양 주택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6만3734가구로 전월대비 4.4%(2944가구) 줄었다.
제17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가 9월 개막한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9월 12~25일 ‘건축본색’을 주제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홍보대사는 코미디언 심현섭씨가 위촉됐다. 영화제에서는 22개국에서 출품된 작품 33편이 상영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온라인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스리랑카 건축사 제프리 바와의 건축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프리 바와, 장소에 깃든 천재성’으로 선정됐다. 정글 속 궁전 ‘칸달라마 호텔’과 제프리 바와의 유골이 묻힌 정원이 있는 루누강가 저택 등 제프리 바와의 주요 프로젝트 5곳을 탐구하는 내용이다. 개막작 상영에 이어 △마스터 & 마스터피스 △어반스케이프 △어반스케이프 스페셜: 중국, 확장의 건축 풍경 △비욘드 등 섹션별로 작품을 상영한다.올해 마련된 세션인 ‘어반스케이프 스페셜: 중국, 확장의 건축 풍경’에서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