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2025
정부가 2027년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사용 의무화를 발표한 가운데 국제항공 탄소중립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 ‘SAF 얼라이언스’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기관 항공·정유업계는 이날 SAF 생산과 사용 촉진을 위한 법제화와 이행관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AF 혼합의무화제도 로드맵’을 공동 발표했다. 지속가능항공유(SAF)는 전 세계적인 탄소규제와 온실가스 감축 흐름 속에서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점차 의무화되는 추세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50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해 2023년 11월 ‘SAF 사용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 감축 목표’를 채택했고 국토부와 산업부는 지난해 8월 ‘SAF 확산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9개 국적항공사가 일부 단거리 노선에서 국산 SAF를 1% 혼합급유해 운항 중이다. 올해는 연도별 SAF 혼합의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18일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이끌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LX공사는 공간정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실증 △투자유치·판로지원 △사업화 자금 연계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간정보 기반 스타트업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LX공사는 그간 축적한 공간정보 기반시설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에도 나선다. LX공사는 공간정보 유망기업 발굴ㆍ육성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 및 시장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어명소 사장은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는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공간정보 혁신 생태계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올해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227만석이 판매돼 예매율 6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급좌석 358만석 중 227만5000석이 팔려 지난해 추석 예매율(6일간) 59.1%(119만6000석)을 4.5%p 웃돌았다. 예매율은 경부선 67.4%, 경전선 68.8%, 호남선 63.6%, 전라선 75.2%, 강릉선 55.4%, 중앙선 71.4%, 동해선 62.4%를 기록했다. 예매율이 가장 높은 날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로 83.8%에 달했다. 하행선은 10월 3일 96.2%, 상행선은 10월 8일 90.2%로 집계됐다. 열차종별 예매율은 KTX는 184만7000석으로 71.3%, 일반 열차는 42만8000석으로 43%로 집계됐다. 교통약자 예매좌석은 지난 추석 11만2000석보다 8만8000석 늘어 20만석이 팔렸다. 예매한 승차권은 2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
09.18
올해 최우수 민자고속도로에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21개 민자고속도로의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광주원주고속도로가 최우수 도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운영실적 평가는 국토부가 개통 후 1년 이상 경과한 민자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유료도로법에 근거해 도로 교통 안전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이용자가 참여해 평가·발표한다. 광주원주고속도로는 드론을 활용해 시설물을 점검, 보수하고 휴게소 내 안전시설을 설치해 보행자 안전성을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도로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인천대교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등 5곳이 선정됐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상생형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건설 AI 분야 특화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총 86개 기업이 신청해 4: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업사이트 △라이트비전 △시티아이랩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20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게는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과 제품·서비스 수준 진단, 품질관리 컨설팅, 국제인증 실무교육 등이 제공되며 기업당 최대 3000만원 등 총 6억원 규모가 지원된다. 지난해는 지원사업 통해 22개사를 대상으로 3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LH 관계자는 “LH는 국내 스마트도시·주거분야 성장지원을 위해 AI 기반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인터넷 등기소를 통해 등기부등본을 열람·발급할 때 ‘안심 전세계약 체크리스트’를 함께 내려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협업해 안심 전세계약 체크리스트를 인터넷 등기소에서 직접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 전국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주민센터, 은행을 비롯해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에 배포한 데 이어 인터넷 등기소에서도 직접 내려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체크리스트를 내려받으려면 ‘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발급 신청 결과’ 페이지 내 링크를 클릭하거나 공지사항을 이용하면 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9.17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교체된 구형 근무복 약 600벌을 국내외 취약계층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기부 물품이 취약계층의 작업복 등으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직접 검수 후 세탁·포장해 벧엘의집 쪽방거주민복지센터(대전시 동구)와 글로벌본부 몽골지사를 통해 굿네이버스 몽골사업장에 전달했다. 이번 기증에는 임직원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공단은 약 6톤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공단 해외사업 파트너 국가인 몽골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지속적인 철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회 곳곳에 전달해 탄소중립 및 ESG 경영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철근누락 문제로 제재를 받은 업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업을 재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재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갑)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철근누락 관련 업체의 LH 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8월 철근누락 문제로 부정당업자로 제재 받은 66개 업체 중 27개 업체가 2년간(2023년 9월~2025년 8월) 186건의 LH 사업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와 LH는 24개 지구에서 철근누락 문제를 일으킨 시공·감리·설계사 66곳에 대해 3~12개월 범위 내에서 입찰참가 자격제한 처분을 내렸다. 제재받은 업체는 설계사 38곳, 시공사 17곳, 감리사 11곳이다. 제재처분 이후 56개 업체가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따라 현재 ‘집행정지’ 상태다. 실제 제재가 이행된 업체는 9곳에 불과했고, 1곳은 폐업했다. 27개 업체가 최근 2년간 LH로부터 수주받은 사업은 총 186건이었다. 이중
대광위, 11월 7일까지 모집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을 대상으로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참가사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광위는 11월 7일까지 신청받은 뒤 12월 중순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컨설팅 협의 조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고속도로 휴게소, 철도역 여유 부지 등 저이용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백화점 외에도 실버·청년 주택, 의료 등 다양한 시설을 입주시키는 개념이다. 특히 공공과 민간이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리츠를 활용해 개발, 임대,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업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여러 교통수단을 한 곳에 연계하고 문화, 상업시설 등을 고밀도로 건설할 수 있어 공공성과 사업성이 큰 시설이지만,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진 등으로 혁신모델 발굴에 나섰다고 대광위는
국토부 9·7대책 추가 설명 “지자체 등과 상당부분 협의” 정부가 9·7 부동산 대책을 통해 내놓은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을 공급 방안이 2027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앞서 국토부는 서울 유휴부지에 생활 사회기반시설(SOC)과 주택을 복합개발해 2030년까지 4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서울 도봉구 성균관대야구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 추진현황과 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심 유휴부지는 성대야구장 부지(1800가구)를 비롯해 송파구 위례업무용지(1000가구), 서초구 한국교육개발원(700가구), 강서구청 가양동 별관·강서구의회·강서구보건소 이전 부지(558가구) 등이다. 성대운동장과 위례업무용지는 2027년 착공, 한국교육개발원과 강서구 공공청사 부지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토지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별 특성·위치 등을 고려해 임대주택뿐 아니라 분양주택도 포함해 공급하고 분양·임대주택 규모는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
09.1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 신입사원 11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채용형 인턴 5급(106명)은 사무직의 경우 일반행정 법률 회계 전산 지적 부문에서, 기술직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부문에서 채용한다. 6급(12명)은 행정 부문 사무직과 토목, 조경 건축 기계 화공 분야 기술직을 모집한다. 올해 신규채용 인원은 상반기 공고한 508명에 더해 총 626명이다. 학력 나이 경력 등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전산·지적)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 보유자를 뽑는다. 6급은 최종학력이 고졸이거나 졸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달 22~30일 서류 접수를 거쳐 필기전형(10월 26일), 면접심사(11월 17~19일) 등으로 진행된다. 공정성을 높이고 취업준비생 부담을 줄이고자 서류전형은 어학점수 자격증 등 계량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는 인성면접 때 참고자료로만 쓰인다.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대상자 장애인에게는 서류 필기 면접 등 전형별 만점
한국도로공사는 26일까지 취약계층 고용 우수기업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자립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고용장벽 완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취약계층을 신규 채용하고, 고용을 유지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7개사를 선발해 지원금을 지급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직원 교육훈련·근로환경 개선 등을 위한 최대 17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 대상 근무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라 근로환경 개선비용 3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원방법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 신청서와 필수 서류 등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10월 중 채용실적 등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고령자·장애인·저소득층 등 총 50명의 채용을 지원한 바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16일 충남 공주시 국토정보교육원에서 ‘제5회 디지털 지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011년 9월 16일에 제정된 ‘지적 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기념하는 자리로 올해 지적 재조사 우수사례을 발표했다. 지적 재조사 사업은 종이에 표시된 다각형(그림) 도해지적(국토면적 90%)을 수학적 좌표(수치)로 디지털화하는 국책사업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지금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깨끗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RE100 산단을 꼭 지정받고 싶다.”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사회기반시설(SOC)을 조기에 완성하고, 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의겸 새만금 청장은 지난 11일 국립 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가진 정책소통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핵심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최적지로 새만금을 소개했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국제적인 자발적 캠페인이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당초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6기가와트(GW) 발전을 넘어 수상태양광과 조력발전 등을 결합해 발전 규모를 대폭 확대해 새만금을 활성
09.15
새만금과 전주를 동서로 잇는 55.10㎢ 고속도로 공사가 11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1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 일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4공구 건설현장에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현장 설명회를 진행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은 새만금(군산) 지역의 이동거리 단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8년 5월 착공해 7년여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는 총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날 “현재 공정률이 약 97%에 달해 예정된 일정대로 안전하게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 핵심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으로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총 8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분기점(JCT) 4곳(서김제·이서·완산·상관), 나들목(IC) 3곳(새만금·북김제·남전주), 휴게소 4곳(김제·전주)이 신규 설치되고, 교량 10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또 오른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3구와 용산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14만원에서 1.59% 오른 217만4000원으로 정기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3.3㎡ 당 기준으로는 706만2000원에서 717만4200원으로 수준으로 상승했다. 기본형건축비는 택지비 택지가산비 건축가산비와 함께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택지비+기본형건축비+택지가산비+건축가산비) 중 하나다. 16~25층 이하,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지상층을 기준으로 하며, 매년 3월 1일과 9월 15일에 고시한다. 개정된 고시는 이날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실제 분양가격은 분양 가능성, 주변 시세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코레일유통은 15일 강원 동해시 동해본부에서 ‘2025년 하반기 비상상황 대처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대처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해본부는 묵호항에 위치한 항만과 철도가 연결된 물류 거점으로 석회석·백운석 등 광물운송을 수행하는 자원유통사업 핵심 현장이다. 박정현 코레인유통 대표는 훈련에 참여해 사업장 주요 설비와 고위험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매뉴얼 이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훈련은 묵호119 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진행됐다. 하역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 및 컨베이어벨트 끼임사고를 가정한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코레일유통은 추석 명절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전국 주요 역사 편의점 및 식음료 매장 220개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국토교통부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발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철도 유휴부지는 열차가 다니지 않거나, 지하철도시설 상부에 있는 땅 등을 말한다. 국토부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23일 대전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18곳(30만8247㎡)의 철도 유휴부지에 총 28㎿ 규모(고리2호기의 4.3%)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조성돼 있다. 국토부는 전체 철도 유휴부지 규모(3613만3000㎡)를 고려하면 추가 시설을 구축할 부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 현황과 사업에 적합한 부지를 소개하고 민간 사업자들과 함께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사업자는 17일까지 철도공단에 이메일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철도부지 태양광시설 관련 내용은 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09.12
법원이 정부의 새만금 신공항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가능성이 높고, 생태계가 훼손될 위험이 큰데도 정부가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개항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제기한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 올해 11월 착공, 2029년 개항 목표 차질 = 새만금 국제공항은 8077억원을 들여 올해 11월 착공해 2028년 준공,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전북도 새만금 수라갯벌을 매립해 조성하는 340만㎡에 활주로와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 2022년 6월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공동행동은 같은해 9월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냈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일 전남 영암군 대불역에서 화물열차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은 기관사와 수송원 등 연결·분리 기술자 없이 무선제어로 기관차와 화물칸을 서로 연결·분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화물칸을 연결하기 위해 기관사와 수송원이 무전기로 교신하며 연결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번 기술로 실내에서 버튼만 누르면 화물칸이 자동으로 연결·분리가 가능해졌다.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은 △열차를 원격으로 조작하는 기관차 제어시스템 △화물칸을 서로 연결하는 자동연결기 △차량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영상감시 시스템 △종합 제어장치 등 5가지 핵심기술로 구성됐다. 관련 기술을 화물열차에 집약해 실제 선로에서 운행한 것은 세계 최초다. 연구 기술과 개발 장치들은 국내외 인증을 추진 중이다. 작업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 등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운영 인력 자격기준과 관련 열차 운영 등에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