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
2024
한진은 인천항만공사(IPA)가 주최한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운영사 공모에서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은 한진을 주관사로 선광 E1 고려해운 HMM으로 구성됐다. IPA는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역량, 재무상태, 자본조달계획 등을 평가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3개월 협상을 거쳐 8월 중 실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은 2015년 1-1단계만 개장한 상태다. 인천항만공사가 6700억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으로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연간 138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한진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 민자 부두를 운영하기 시작해 2016년 인천신항 1-1단계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을 개장했다. 김선철 기자
대한항공은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AICC는 소비자의 질문에 AI 기술이 접목된 음성봇 혹은 챗봇이 답변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다. 이를 통해 단순한 안내 및 상담을 넘어 체계적인 고객관리,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은 9월까지 현재의 콜센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내년 2월까지 머신러닝과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AICC를 통해 콜센터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면 비용 절감뿐 아니라 통화기록 분석 등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AICC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온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혁신센터 부사장, 파스칼 드마이오 아마존 커넥트 부
진에어가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국제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대상은 인천과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괌 등 총 27개 국제선 노선으로 이용 구간에 따라 최대 15% 할인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5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며 환율, 유류할증료 등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국제선 전 노선 대상으로 운임 20만원 이상 카카오페이 결제 시 1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 수하물 15kg(괌 1개/23kg)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관광공사가 20일 강원 동해시에 있는 코레일 강원본부 회의실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두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새벽·야간열차 여행상품 개발 △‘디지털 관광주민증’ 연계 혜택 △임시열차 활용 ‘연예인 팬미팅’ 등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차 승차권 할인 확대, 주변 관광지 여행비 지원 등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동해산타열차’를 타고 강릉~동해역 구간을 시승하며 관광열차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코레일과 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달’ ‘여행이 있는 주말’ 등 국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관광공사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아름다운 경관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즐겁고 의미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마련 정부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은 정부 합동으로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551명이다. 전년보다 6.7% 감소했고 1991년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28위(2021년 기준)로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화물차(23%), 이륜차(17%)에 의한 사고가 많았고 보행 중 사망자가 전체의 34.7%를 차지했다. 정부는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우회전 사고 다발 구간에 설치한 우회전 신호등을 현재 229대에서 올해 400대까지 확대한다.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우회전 사각지대 감지장치를 부착하는 시범사업(버스 등 50대)도 추진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보도‧방호울타리 설치를 지원하고, 마을주민 보호구간 설치를 67곳으
05.20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올들어 4월까지 2조원에 육박하면서 연간 사고액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9062억원, 사고 건수는 8786건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1월 2927억원, 2월 6489억원, 3월 4938억원, 4월 4708억원이다. 전세사기와 역전세 여파가 이어지면서 4월까지 보증사고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조830억원보다 8232억원(76%)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사고액은 역대 최고치 기록했던 지난해 4조3347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1~4월 세입자에게 전세금 반환을 요청받은 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내어준 대위변제액은 1조2655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위변제액 8124억원보다 55.8% 늘어난 규모다. 반면 HUG의 집주인에 대한 대위변제액 회수율(당해연도 회수금/대위변제 금액
아시아나항공이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내선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한 달(탑승일 기준)간 유공자와 유족, 이들과 함께 탑승하는 보호자(1인 한정)가 국내선 항공편을 탑승할 때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종전 유공자와 유족 본인에게 제공하던 국내선 항공 운임 30~50% 할인 혜택(정상 운임 기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별 할인 혜택은 대상자와 동반 보호자가 동일한 항공편에 탑승할 때 적용되며 예약은 5월 20일부터 가능하다. 대상자는 국가보훈처장이 발행한 신분증을 소지한 사람과 함께 탑승하는 동반 보호자 1인으로 한정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건설경기 침체로 올해 들어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설자재 출하량이 줄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시멘트협회와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시멘트 생산량은 1049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 출하량은 13.3% 줄어든 1053만톤이며,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3% 늘어난 129만톤으로 집계됐다. 시멘트 생산량과 출하량은 줄고, 재고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건설업계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레미콘 출하량은 이미 감소세가 감지됐다. 지난해 레미콘 출하량은 1억3360만㎡로 전년보다 4.1% 감소했고,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보다도 2.3% 줄어든 1억3050만㎡ 규모로 협회는 추산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5.17
정부가 1기 신도시 이외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에 대해 내년까지 재건축을 위한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1기 신도시 아파트 선도지구의 물량과 선정 게획은 다음 주에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17일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특별위) 민간위원 위촉식 및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한다. 특별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해 국토부 수립하는 정비 기본방침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법정 기구다. 국토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으며 정부 위원 13명, 분야별 전문가인 민간위원 16명으로 구성됐다. 특위는 1차 위원회에서 특위 운영세칙을 심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계획·물량 및 이주단지 공급 방향을 이날 특위에 보고한다. 특히 선도지구는 22일로 예정된 국토부와 경기도, 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해 공개한다. 국토부가 조사한 결과에
인천 동암역 남측과 부천 중동역 동측·서측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지구로 지정돼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서울 불광근린공원, 창2동 주민센터, 상봉터미널, 약수역은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개 지구가 지난해 7월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지구는 통합심의를 거쳐 2025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며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에 도심 복합지구로 지정된 동암역 남측 공급 규모는 1800가구, 중동역 동측은 1536가구, 중동역 서측은 1680가구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지역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같은 공공 주도로 빠르게 고밀 개발하는 사업이다. 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복합사업은 4~5년가량 걸리도록 설계했다. 국토부는 도심 복합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만에 한 단계 내려간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6월 발권 국제선 항공권에 이동 거리에 따라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1만8200~14만4100원(편도 기준)이다. 이달 기준 2만1000~16만1000원에서 다소 내리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만3000~12만5800원에서 2만600~11만4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각 항공사가 자체 조정을 거쳐 월별 책정한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리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그 이하면 받지 않는다. 유류할증료 단계는 올해 1월 10단계로 조정된 데 이어 5개월 만에 1단계 낮아졌다. 이번 유류할증료 하락은 싱가포르 항공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일부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및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S&P 글로벌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4~10일 세계 항공유 평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 등 3곳이 지난해 전국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1개 철도운영자·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올해 초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A등급(매우 우수)을 받았다. 대구교통공사와 부산김해경전철은 ‘무사고’를 기록해 사고지표 부문 만점을 받았다. 또 부산김해경전철과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최근 3년 평균 대비 안전예산 투자 확대 등이 우수해 안전투자 부문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국가철도공단와 이레일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낮은 C등급(보통)을 받아 안전수준 향상 컨설팅 대상이 됐다. 두 기관의 철도 사고 및 사상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 서울교통공사 등 나머지 16개 기관은 B등급(우수)을 받았다. 이번 평가의 평균 점수는 85.04점으로,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중소콘텐츠기업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은 새로운 K-콘텐츠 수요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유통은 공간, 패키지 등 2개 분야로 나눠 국내 콘텐츠 기업을 모집한다. 공간 분야 과제는 수원역 전철 지하 카페 트리핀을 테마카페로 조성하는 것으로 매장 내·외부 랩핑 등에 대해 제안할 수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은 올들어 두번째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17일 밝혔다. 서류접수는 이스타항공 채용 사이트(recruit.eastarjet.com)에서 가능하며 이달 28일 마감한다. 모집인원은 두 자리 수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 △TOEIC 550 또는 TOEIC Speaking IM1 이상 또는 OPIc IM 이상 △기 졸업자 및 2024년 8월 졸업예정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일본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채용 절차는 △ 서류 전형 △ 1차 면접 △ 2차 면접 △ 채용검진 순이며, 최종 합격자는 7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5월 기준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940여명으로 지난해 운항 재개 당시 대비 97% 증가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
05.16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선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반납 대상 배터리 운송을 맡게 된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소유주는 차량등록말소 시 지방자치단체에 차량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2020년 12월말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확대되기 전까지 자체 개발한 전용 회수 용기에 배터리들을 담아 선박을 통해 육지로 운송한다. 옮겨진 배터리는 경남 김해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사용 후 배터리에 남은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해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 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앞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16일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영광군,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KEMA)와 ‘e-모빌리티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전동 킥보드 등 이동수단을 말한다. TS와 영광군, KEMA는 영광군 내 e-모빌리티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기술 역량 강화, 해외 수출지원, 인력양성 등을 위한 기관 간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교통질서를 해치는 불법 자동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번호판을 가린 채 운행하거나 소음기 개조 등을 한 불법튜닝 이륜차, 타인 명의 차량인 이른바 ‘대포차’ 등을 중심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가 지난해 적발한 불법차는 총 33만7742대로, 1년 전(28만4461대)보다 18.7% 늘었다. 김선철 기자
05.14
민간에 이어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 제도가 폐지된다. 토지보상 지연, 공사 중단 등 각종 이유로 사업이 늦어지고 분양가가 오르면서 자금조달 계획이 꼬이게 된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다. 사전청약을 받을 때 약속했던 본청약 시기가 길게는 3년 이상 대거 뒤로 밀리며 ‘희망고문’을 한다는 지적이 일자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통상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정도 앞당겨 지구단위계획 승인 이후부터 신청받는 제도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적용됐으나 본청약까지 수년이 걸려 상처만 남긴 채 폐지됐다. 입주가 3~4년씩 늦어지면서 기다림에 지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고, 입주까지 11년이 걸린 곳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재도입했지만, 본청약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 현 정부 들어서도 총 4차례에 걸쳐 1만여 가구(LH 공공분양 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4월부터 입국한 영주귀국 사할린동포 및 동반가족 122가구, 총 210명을 대상으로 ‘안산 고향마을’ 등 LH 임대주택에 보금자리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거지원 대상은 재외동포청을 통해 ‘2023년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및 정착지원’ 대상자에 선정된 세대다.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에 대한 임대주택 지원 사업은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하고 사할린에서 살아온 사할린동포와 그 동반가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산 고향마을 아파트는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으로 LH가 경기 안산시에 건립한 사할린 한인전용 공공 임대아파트다. LH는 사할린동포의 영주귀국과 국내 정착을 위해 2000년도부터 ‘안산 고향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000여가구를 공급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05.13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 부문의 건설 수주가 큰 폭으로 줄면서 대형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3일 대한건설협회의 ‘2024년 3월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28% 줄어든 34조2212억원으로 조사됐다. 민간 부문 수주가 22조21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2% 줄었고, 공공 부문은 12조147억원으로 전년(12조7682억원)보다 5.9% 줄어 민간 수주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건축이 전년대비 27.4% 줄어든 20조5880억원, 토목은 29.0% 줄어든 13조6331억원을 기록했다. 공장·창고 55.9%, 사무실·점포 56.4% 각각 감소했고 재개발도 37.7% 감소했다. 토목은 기계설치 64.7%, 도로량 29.6%, 치산치수 34.5% 등에서 수주금액이 크게 줄었다. 3월만 떼어놓고 보면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