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2025
산불 피해목을 건축용이나 에너지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목재업계에서는 산불 피해목의 재료 특성과 이를 이용한 목조건축 사례 등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목의 효율적인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남부지방산림청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목재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은 임상 기반 산불 피해목 수확 가능량과 이용을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와 산불 피해목 단계적(건축용→가구용→보드용→에너지용)이용을 위한 방안과 애로사항 등도 논의했다. 지난해 완공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전체 목재사용량의 73%(134㎥ 중 98㎥)를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건축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화 건설부문이 8월 울산시 남구 무거동 1422번지 일원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울산에 공급하는 첫 포레나 단지다. 단지는 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6㎡, 816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국민평형(84㎡)이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입주는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한화는 이 단지가 들어서는 무거동 일대에 삼호재건축을 공급했고 무거삼호지구 등 추가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단지 주변에는 삼호초 옥현초 삼호중 성광여고 울산제일고 등 10여개의 학교가 모여있다. 단지 북쪽으로 태화강이 남쪽에 삼호산이 있는 배산임수 입지다. 근처에 태화강 국가정원, 삼호공원, 옥산공원 등도 있다. 남부순환도로 삼호로 문수로 등을 통해 옥동 및 신정동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울산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다운2터널 등 광역도로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를 남향 위
한국마사회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여름철 경주로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노면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 탓이다. 한국마사회는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기간 동안에는 밤낮으로 살수 및 정지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낮췄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아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해 전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가 필요하다. 깊이가 60cm로 아래에서부
07.17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가공용 쌀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가공용 쌀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품종 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단백질(아밀로스) 함량과 점도 등 가공 적합성이 높은 가공용 쌀 ‘새고아미’와 ‘새미면’의 품종 상용화에 나섰다. 농진청은 경남 고성 거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국산 가공용쌀 생산 과정의 문제점 등을 확인했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국산 가공용 쌀 재배부터 수매 건조 저장 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조직이다. 자체적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가공용 쌀 공급 체계를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가공용 쌀 ‘새고아미’와 ‘새미면’을 활용해 쌀국수와 쌀 파스타를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정병우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
정부가 6월 27일 내놓은 대출규제방안은 근래 들어 상당히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 대책의 효과가 오래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역대 부동산 대책이 시장에서 단숨에 소멸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가장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2005년 8.31대책이 꼽힌다. 8.31대책은 종합부동산세 대상을 공시가격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낮췄고 개인이 아닌 세대별로 합산 과세하도록 했다. 또 2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중과, 재건축 개발부담금 부과 등 부동산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줬다. 이 대책은 당시 서울 강남권과 다주택자를 겨냥했다. 몇달간 강남에서 거래가 단절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숨통이 트인 듯 했다. 이때 ‘똘똘한 한 채’라는 현상이 등장했다. 이것저것 다 팔아서 좋은 곳에 한 채만 가지면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시장이 알아내는 데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다. 그 결과 8.31대책 발표 후 2년간 서울지역 집값은 평균 35.6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 개방 조치가 이뤄질 경우 일부 품목에서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들과 농업단체, 국회에서도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협상카드가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해소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개방 수순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정부 협상단에 농림축산식품부가 포함되면서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정부와 농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시장 비관세 장벽(3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수정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는 줄곧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요구가 있어왔다는 점에서 수입 개방 절차에 대한 협상이 예상된다. 정부가 소고기 이외에도 사과 등 일부 과일 수입안도 협상 테이블에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2~3년전부터 사과 배 가격 폭등으로 수급조절에 실패한 정부는 이들 과일의 수입 절차를 검토해왔다. 검역 조건 등이 까다로운 사과는 이미 미국 등 10여개국과 검역 협상
정부가 국제농업협력사업(ODA)과 연계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의 수출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16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K-푸드플러스’(Food+) 수출 확대 및 해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ODA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ODA와 농식품 수출기업 해외 진출 및 수출실적 확대를 연계하기 위해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을 수출하는 13개 기업·단체를 초청했다. 해당 기업은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 파리크라상 샘표식품 삼성웰스토리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등이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한 후 협력국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부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
국내 최대 규모 농식품 스타트업 박람회인 ‘아프로(AFPRO) 2025’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사 등 농식품 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민 삶을 향상하고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로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9억원의 투자유치와 20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며 농식품 창업 생태계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202곳이 참가해 총 359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부대행사는 ‘기술거래 데이’, 농식품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루마니아 주요 도시인 피테슈티에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 한시적 직영매장(안테나숍) ‘K-FOOD’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테나숍은 동유럽 내 2선 도시이자 한국 농식품 미개척지인 피테슈티에 개설된 첫 한국식품 전문 매장이다. 평소 한국 식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소개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K-푸드 대표 길거리 음식인 김밥과 떡볶이 시식, 한국산 과일맛 음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다리아씨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K-푸드를 이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매장을 자주 찾아 다양한 제품을 즐기고 싶다”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안테나숍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동유럽 중소도시의 현지 소비자들과 첫 접점을 만드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유럽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푸드
산림청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산불 예방과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찾기로 했다. 산림청은 15일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산불진화헬기 확충, 야간비행 훈련 현황 등을 설명했다. 산불대응 관련 국제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캐나다 측은 헬기 관련 기업과 기종을 소개해 산불 대응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캐나다는 2014년 9월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가로 국토의 약 38%가 산림이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산림면적의 9%를 보유한 세계적 산림국가다. 산림청은 2023년 캐나다 퀘벡주 대형산불이 발생 당시 70명의 산불진화전문인력을 해외긴급구호대로 한달간 파견하기도 했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산불 예방·대응·회복력 있는 복구에 관한 전 사회적 접근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카나나스키스 산불헌장’(Kananaskis Wildfire Charter)에 참여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아프리카에서 지속가능한 국산벼 종자 생산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 지역 벼 종자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15일(현지 시간) 케냐에서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학술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센터에서 추진하는 종자생산 성과를 공유했다. 국제기구와 연계해 K-라이스벨트 사업을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확산하기 위한 기반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미작연구소(IRRI)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와 케냐 정부, KOPIA 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종자 관련 민간 경영체, 농업인 대표,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분과에서는 아프리카 벼 품종 보급 및 자급 현황을 주제로 △케이(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사업 현황(농촌진흥청) △아프리카 벼 품종 개발 현황(IRRI) △기니 제로헝거빌리지 사업성과(WFP) 등과 탄자니아, 케냐
산림청은 환경재단과 함께 2026년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해안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해안방재림은 연안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염분날림 해일 풍랑 등으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지역에 조성하는 수림대다. 이 지역에 해안방재림이 조성될 경우 강한 해풍과 모래날림 등으로부터 주변 산업단지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업단지에 녹색 숲이 조성됨에 따라 해안 경관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환경재단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산업단지 주변 해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재단은 사회공헌 기금인 글로벌 코카-콜라재단 후원을 받아 올해 나무가 자라기 유리한 토양으로 개량 등을 시행한다. 내년 봄철에 약 1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해안방재림 조성에 있어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행정절차와 조성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
07.16
국내 건설사의 상반기 해외수주가 전년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원전과 소형원자로(SMR) 사업이 확대되면서 침체됐던 중동 수주를 대체하고 있다. 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수주는 3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155억8000만달러)보다 98.9% 늘었다. 국내 247개사가 88개국에서 258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상반기 최대 수주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187억2000만달러)으로 상반기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이다. 체코를 비롯해 유럽시장이 전년대비 약 43배 증가하며 수주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대우건설은 총 공사금액의 약 30% 수준의 공사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는 중동지역의 발전 플랜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탄소감축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확산 흐름에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고양창릉 S-1블록과 의정부법조타운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미건설이 51%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다. 총사업비는 2985억원 규모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9층, 4개동, 총 49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이다. 정부의 공공주택 브랜드인 ‘뉴홈’ 일반형(시세의 80% 수준 분양가로 공급)으로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고양창릉 S-1블록에 도시와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설계를 제안했다. 대규모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수변도로 근린공원 초등학교가 단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향후 GTX 창릉역이 완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5층, 6개 동, 총 560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59~84㎡, ‘뉴홈’ 선택형(임대거주 후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기술 협력에 나섰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천번 화재 시험을 거쳐 구축했다.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해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GS건설은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 핵심분야인 화재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GS건설은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이곳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
현대무벡스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무벡스가 수상한 무인이송로봇(AGV) 시리즈는 산업 디자인&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AGV 시리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실용성과 세련된 외관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AGV의 외관은 운행 방향(단방향·전방향), 높이, 이송 방식(컨베이어, 리프트 등) 등에 따라 몸체에 다양한 보조 장비를 교체해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ED 화면을 장착해 운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제어부 또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전체 외관을 완만한 곡선으로 마감해 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앞서 3월에도 플랫바디 AGV 3종을 출품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
07.15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3조원 클럽’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이어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7월 기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8272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 사업장 한곳만 수주하면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까지 수주액으로도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조3331억원을 넘어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말 서울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 총회와 하반기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조만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이 예정돼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6.27 부동산대책(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6월 들어 최고가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대책이 발표되자 시장이 냉각되면서 최고가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이전 2주동안(6월 13~26일) 서울지역 전체 거래 4693건 중 1141건이 최고가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24.3%가 최고가격으로 매매된 것이다. 당시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심리가 작용했고 서울 마포 성동 강동 지역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 소유권이전 전 전세대출 금지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내놓자 시장은 빠르게 위축됐다. 거래량은 대책 발표 이후 2주간(6월 27일~7월 10일) 1312건에 불과했다. 이중 최고가 거래는 300건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거래는 대책 발표 전 대비 74% 줄었다. 6.27 대책 전 최고가 거래가 많았던 마포 성동 강동
07.14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투자수요보다 거주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주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 이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로 나타났다. 반면 ‘내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였다. 주택담보대출(규제지역) 6억원 이하 제한과 전입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6.27 대책 이후 실시한 조사 결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제 7월 둘째주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0.79%) 강동구(0.64%) 광진구(0.58%) 양천구(0.53%) 성동구(0.48%) 순으로 상승했다. 2주째 서울 25개구 중에서 하락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디지털 플랫폼 ‘콘-라이브’(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진기업에 따르면 콘라이브는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관리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출하관리 △일반관리 등으로 레미콘 관련 핵심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건설사는 실시간 레미콘 배합기준 적합성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계량값 오차율 등의 품질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출하관리 기능은 믹서트럭 실시간 위치추적 및 도착시간 예측 기능 등을 제공하며 출하요청이나 취소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간 콘라이브는 전국 100여개 이상 레미콘 공장과 연동됐다. 삼성물산 판교 641 현장, 롯데건설 마곡 MICE 현장, GS건설 철산주공 재건축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콘라이브에 적용된 ‘레미콘 정보 공유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4일 취득했다. 김성배 기자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