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
2025
이재명 대통령이 산재 발생 기업에 대한 강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서도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형사처벌과 경제적 징벌 등 대책을 검토하면서 건설업 등 상대적으로 사고가 잦은 분야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들어 사망사고 4건을 기록한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가 사임했다. 6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60대 직원이 압축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동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A씨가 압축기에 끼인 채 발견됐다. A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민간 위탁업체 소속으로 순찰 등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자원순환센터는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의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선별해 처리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 3월까지 시험 운영을 마친 뒤 정식 운영되기 시작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
08.01
현대건설이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 구현에 필수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에너지 개발사다.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가 공동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 최대 복합 에너지와 인공지능 캠퍼스 건설을 추진하는 곳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AP1000 대형원전 4기(4GW)와 SMR(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결합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기반시설을 건설한다.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단계적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서명식은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페르미 아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관세협상 최종 타결 직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는 이날 직접 주요 생산현장을 안내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7월 30일(현지시간) 필리조선소 현장에서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인력 양성, 조선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필리조선소 방문은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 전 이루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의 조선협력 절차를 지켜본 뒤 관세협상 최종안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존 펠란 장관과 러셀 보트 국장 등은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있는 훈련생을 만나 의견을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켰지만 농업분야에서는 검역절차 개선 등 비관세장벽 완화문제가 과제로 남았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미국 농산물 15개 품목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검역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 품목은 △감자 △천도복숭아(넥타린) △미니당근 △딸기 △사과 △배 △블루베리 △체리 △냉동 라즈베리 △냉동 블랙베리 등이다. 이번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들 품목에 대한 검역절차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사과 수입 검역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면서 사실상 검역 통과에 대한 예측이 나온다. 사과는 1993년 미국의 수출 요청 이후 8단계 검역 절차 중 아직 2단계에 머물러 있다. 33년간 사과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 것인데 이번 협상에 따라 검역 절차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과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미국산 사과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미국의 통상압력에
07.31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30일 16개 시도회장이 함께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건설협회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 정책에 공감하고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 회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하며 건설산업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근로자 생명 보호는 기본이자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건설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힘을 합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설협회는 건설현장 재해 근절과 관련한 근로자 인식 전환 및 안전 재원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건설업계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는 한편 실질적인 현장 안전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설협회는 16개 시도회와 함께 ‘사망사고 제로’ 실
미국과 관세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미국쌀과 소고기는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농가들의 우려도 일제히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 무역에서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압박하면서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31일 한국 대표단은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수입 문제는 추가 협상없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관세 협상에서 쌀 개방을 압박하면서 국내 쌀 시장 개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23일(현지시각) 기존 쌀 수입 물량(할당저율관세·TRQ)인 약 77만톤을 유지하면서 그중 미국산 수입 비율(45% 수준)만 확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관세가 0% 적용되는 TRQ 물량은 그대로 유지해 농민들의 피해는 방지했다. 하지만 한국의 쌀 수입 협상은 일본과는 다른 조건이다. 한국이 미국산 쌀 수입량을 늘릴
쌀과 주요 농산물 가격이 시장 기준 가격 아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쌀을 매입하거나 농산물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를 통과시켰다. 두법안은 8월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면서 수정됐다. 민주당이 제시한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심사를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여야가 합의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 수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표결 결과 찬성 16명, 반대 1명으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같은날 상임위를 통과했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의 여름철 절화 가격안정을 위한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이 전국 주산지에서 진행됐다. 31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에 따르면 6월20일부터 7월18일까지 농협부산화훼공판장 부경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 등 부산 경남 3개 농협화훼공판장과 aT화훼사업센터(양재동화훼공판장)는 광주원예농협 화훼공판장에서 가격안정을 위한 폐기 사업을 진행했다. 29일에는 경기도 고양 파주 주산지에서 절화 장미를 산지 폐기했다. 한국화훼농협 장미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수급조절을 통해 약 1만5000단의 장미를 폐기하고 시장에 출하하지 않아 산지에서 직접 물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산지 폐기에 나선 경남 김해 화훼농업인 오관석씨는 “여름철 가격안정을 위해 부산 경남 3개 공판장 중심으로 꽃을 폐기하게 되면 서울 aT꽃시장과 유사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을 줄여 가격을 안정은 물론 아니라 지방과 서울에서 유찰이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359명으로 전년 동기(200명)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많았다. 사망자도 5명 발생했다. 농업분야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 고령자로 무더운 낮 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면서 농식품부는 농경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낮 시간대 농경지 순찰을 강화해 농작업자를 발견할 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에서 고령농업인 거주지를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무주에서 ‘배추 아주심기(정식) 기계화 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배추 아주심기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추는 경운·정지, 아주심기, 비닐 피복, 방제, 수확 등의 과정을 거쳐 재배 출하된다. 배추 기계화율은 56.2%로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67.0%)보다 낮다. 특히 아주심기는 기계화율 0%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배추 자동 정식기와 아주심기 전후 작업을 하나의 기계로 할 수 있는 흙올림식 휴립피복기를 개발했다. 또 자동 배추 정식기로 아주심기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 배추 정식기는 연약한 육모를 다치지 않게 육묘판에서 뽑아 심는 농기계다. 기존 방식대로 심었을 때 10a(아르)당 13.9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노동력을 6~7배 절감할 수 있다. 흙올림식 휴립피복기는 아주심기 전 두둑을 성형하고 점적 호스를 설
전국 소규모 사유림 소유자가 123만3000명으로 5년동안 2만5000명이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전국 산주 현황’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명으로 개인 소유자는 201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체의 92%가 개인 소유다. 이중 0.5㏊ 미만 소규모 사유림 소유자는 123만3000명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소규모 산림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또 개인 소유자 중 소재지 내 거주하는 소유자가 96만명(44.2%)으로 소폭 상승했다. 소재지 거주 소유자 증가율은 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사유림 소유자가 3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은 33만1000명, 경남은 31만명 순이다. 전국 산주 현황은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전국 사유림 소유자 현황과 개인 소유자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정
단체급식에 사용하는 김치를 재료로 한 경연대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0일 서울 강서구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2025 단체급식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현장에서 직접 경연을 벌였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청소년(중・고등학생)과 어린이(유아・초등학생) 부문으로 열렸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10팀(2인 1팀)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 요리했다. 대상은 청소년 부문에서 ‘김땅쌀 볶음면’을 출품한 정연규 최준하 팀과 어린이 부문에서 ‘소보로 김치밥’을 출품한 김아름 김은애 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은 11월 21일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농식품부 장관상과 요리법 개발비 3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 2팀에는 aT 사장상과 200만원, 우수상 3팀에는 세계김치연구소장상과 70만원, 장려상 3팀에는 김치협회장상과 5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 요리법은 현장에서 급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127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4일간 진행된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회에서 총 581건, 23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57건, 1276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공사는 해외 구매기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또한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해 수출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
07.30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산업재해(산재) 예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특히 예방 가능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산재 책임자에 대한 형사 처벌과 별개로 회사에 징벌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37명이다. 문제는 안전장치와 수칙 준수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떨어짐(62명) △끼임(11명) △부딪힘(11명) 등 후진국형 산재 사망 사고가 많다는 사실이다. 노동계는 지난 5월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한 사고를 대표적인 후진국형 산재로 꼽는다. 기계고장으로 사람이 직접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28일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도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다
이재명정부가 산업재해(산재)와 전쟁을 선언했다. 취임 후 여러 차례 경고에도 예방 가능한 이른바 후진국형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형사처벌은 물론 경제적 제재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후진국형 산재만은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재 줄이기에 직을 걸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발단은 올들어 4차례 사고로 4명이 사망한 포스코이앤씨다. 특히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지반을 뚫는 기계에 끼여 숨진 28일 사고는 이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에 착수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29일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UAE원자력공사와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최고경영자(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ENEC는 약 40조원을 투자하여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소형원자로(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현대건설이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투시도) 계약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181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을 5%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도금 60% 전액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면서 계약자들은 분양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다. 단지 앞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인 의정부역에는 GTX-C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센트럴 아이파크’가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스마트홈 기술력, 정보보안 체계, 기기 호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해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에 적용된 아이파크홈 앱은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고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월패드도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통과했다. 이 월패드는 인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해킹에 취약한 부분은 제거했다. 외부 침입을 막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접속이 종료되는 등 보안 관련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입주민들은 보안과 정보보호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스마트홈 플랫폼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조명 난방 가스 출입문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조작
07.29
국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임대사업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초기 자금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초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건설사들의 시니어주택 사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미건설그룹 자산관리전문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가 시니어 전문 기업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5000세대 규모의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자산 관리 전문 기업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최근 임대 주택과 상업 시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과 함께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고령 친화 복합 단지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시니어주택 분야에서 공격적인 사업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은 공공이 지원하는 부지에 민간이 중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 화제다.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7.20, 7.30)을 전후로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에 해당하며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평소 창의적 사고와 업무혁신을 강조해온 현 회장은 보양식 선물과 함께 대학입시를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합격 기원 선물도 보내왔다. 최근에는 사옥 내 여성 전용 회복·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을 새롭게 개선했다. 현대그룹 모성보호실은 2010년 사옥 이전과 함께 15년째 운영되고 있다.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