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7
2025
아프리카에서 지속가능한 국산벼 종자 생산체계가 구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 지역 벼 종자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15일(현지 시간) 케냐에서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학술 토론회에서는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센터에서 추진하는 종자생산 성과를 공유했다. 국제기구와 연계해 K-라이스벨트 사업을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확산하기 위한 기반 구축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국제미작연구소(IRRI)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와 케냐 정부, KOPIA 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종자 관련 민간 경영체, 농업인 대표,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분과에서는 아프리카 벼 품종 보급 및 자급 현황을 주제로 △케이(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사업 현황(농촌진흥청) △아프리카 벼 품종 개발 현황(IRRI) △기니 제로헝거빌리지 사업성과(WFP) 등과 탄자니아, 케냐
산림청은 환경재단과 함께 2026년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해안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해안방재림은 연안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염분날림 해일 풍랑 등으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지역에 조성하는 수림대다. 이 지역에 해안방재림이 조성될 경우 강한 해풍과 모래날림 등으로부터 주변 산업단지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업단지에 녹색 숲이 조성됨에 따라 해안 경관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환경재단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산업단지 주변 해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재단은 사회공헌 기금인 글로벌 코카-콜라재단 후원을 받아 올해 나무가 자라기 유리한 토양으로 개량 등을 시행한다. 내년 봄철에 약 1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해안방재림 조성에 있어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행정절차와 조성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
07.16
국내 건설사의 상반기 해외수주가 전년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원전과 소형원자로(SMR) 사업이 확대되면서 침체됐던 중동 수주를 대체하고 있다. 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수주는 31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155억8000만달러)보다 98.9% 늘었다. 국내 247개사가 88개국에서 258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상반기 최대 수주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187억2000만달러)으로 상반기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이다. 체코를 비롯해 유럽시장이 전년대비 약 43배 증가하며 수주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대우건설은 총 공사금액의 약 30% 수준의 공사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는 중동지역의 발전 플랜트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탄소감축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확산 흐름에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고양창릉 S-1블록과 의정부법조타운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미건설이 51%의 지분을 보유한 대표사로 참여했다. 총사업비는 2985억원 규모다. 고양창릉 S-1블록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9층, 4개동, 총 49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형이다. 정부의 공공주택 브랜드인 ‘뉴홈’ 일반형(시세의 80% 수준 분양가로 공급)으로 공급된다. 우미건설은 고양창릉 S-1블록에 도시와 자연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설계를 제안했다. 대규모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수변도로 근린공원 초등학교가 단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향후 GTX 창릉역이 완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의정부법조타운 S-2블록은 지하 2층에서 최고 25층, 6개 동, 총 560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59~84㎡, ‘뉴홈’ 선택형(임대거주 후
GS건설이 초고층 아파트 화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 기술 협력에 나섰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서초구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과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수천번 화재 시험을 거쳐 구축했다.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해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GS건설은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 핵심분야인 화재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GS건설은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이곳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
현대무벡스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무벡스가 수상한 무인이송로봇(AGV) 시리즈는 산업 디자인&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AGV 시리즈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안정성을 갖췄다. 실용성과 세련된 외관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AGV의 외관은 운행 방향(단방향·전방향), 높이, 이송 방식(컨베이어, 리프트 등) 등에 따라 몸체에 다양한 보조 장비를 교체해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장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LED 화면을 장착해 운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표시하고 제어부 또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전체 외관을 완만한 곡선으로 마감해 작업 환경에서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모두 높였다. 현대무벡스는 앞서 3월에도 플랫바디 AGV 3종을 출품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
07.15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며 ‘3조원 클럽’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이어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7월 기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2조8272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 사업장 한곳만 수주하면 3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현재까지 수주액으로도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조3331억원을 넘어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말 서울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 총회와 하반기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조만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이 예정돼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6.27 부동산대책(가계부채관리강화방안)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섰다. 6월 들어 최고가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대책이 발표되자 시장이 냉각되면서 최고가 거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직방에 따르면 6.27 대책 발표 이전 2주동안(6월 13~26일) 서울지역 전체 거래 4693건 중 1141건이 최고가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24.3%가 최고가격으로 매매된 것이다. 당시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심리가 작용했고 서울 마포 성동 강동 지역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6억원 제한, 소유권이전 전 전세대출 금지 등 고강도 대출 규제를 내놓자 시장은 빠르게 위축됐다. 거래량은 대책 발표 이후 2주간(6월 27일~7월 10일) 1312건에 불과했다. 이중 최고가 거래는 300건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거래는 대책 발표 전 대비 74% 줄었다. 6.27 대책 전 최고가 거래가 많았던 마포 성동 강동
07.14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집값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투자수요보다 거주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주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아져 집값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 이내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로 나타났다. 반면 ‘내릴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7%였다. 주택담보대출(규제지역) 6억원 이하 제한과 전입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6.27 대책 이후 실시한 조사 결과로 관심을 끌고 있다.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제 7월 둘째주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0.79%) 강동구(0.64%) 광진구(0.58%) 양천구(0.53%) 성동구(0.48%) 순으로 상승했다. 2주째 서울 25개구 중에서 하락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디지털 플랫폼 ‘콘-라이브’(ConLive)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진기업에 따르면 콘라이브는 건설사와 레미콘 제조사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관리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품질관리 △출하관리 △일반관리 등으로 레미콘 관련 핵심 업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건설사는 실시간 레미콘 배합기준 적합성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계량값 오차율 등의 품질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출하관리 기능은 믹서트럭 실시간 위치추적 및 도착시간 예측 기능 등을 제공하며 출하요청이나 취소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간 콘라이브는 전국 100여개 이상 레미콘 공장과 연동됐다. 삼성물산 판교 641 현장, 롯데건설 마곡 MICE 현장, GS건설 철산주공 재건축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콘라이브에 적용된 ‘레미콘 정보 공유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특허를 4일 취득했다. 김성배 기자 s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아파트 8개동, 총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5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조합에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프라우드힐 푸르지오에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 높이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구축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안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프리미엄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을 비롯해, 풋살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주거 편의시설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
07.11
때이름 폭염으로 건설현장과 농촌에 온열질환 비상이 걸렸다. 야외 활동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인들이 최근들어 폭염에 쓰러지면서 정부는 의무 휴식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정부와 건설·농업계에 따르면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구조대가 도착해 측정한 이 근로자의 체온은 40.2도였다. 당일 구미시 최고기온도 38.3도에 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건설업은 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비중이 48%에 달해 전체 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81.1%)였다. 특히 작업장(28.7%), 논밭(14.4%), 길가(13.9%)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
22일 1순위 청약 절차 최상위 커뮤니티 선보여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1일 갤러리를 개관하며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청담 잠실(예정) 대치 반포에 이어 롯데건설 최상위 주거단지 ‘르엘’이 부산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들어선다. 이 단지에는 총 3300평에 달하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 실내 수영장과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조성된다.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역시 입주민의들에게 품격 있는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시
830명 지원자 몰려 총 상금 5천만원 수여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10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5 H-EAA’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반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매년 ‘H-EAA’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9명의 작가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2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및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8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모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상은 숙련된 드리핑 기법을 통해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과 지역적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한 신민정 작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유화의 질료감을 바탕으로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익숙한 소재에 회화적 깊이를 더한 나광호 작가가 수상했다. 선정작가상은 고은주 김기태 남정근 박상빈
충북 음성에서 봉사단 발대식 전문기술자 9768명 봉사참여 농협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농가 1000곳을 수리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누적 1000가구 수리를 달성했다. 이날 음성군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
07.10
농어촌 주민은 도시민과 비교해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한 만족과 애착이 크지만 생활 여건은 더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의 정주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해 농어촌 주민이 평가한 행복감과 생활만족도는 도시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역 소속감, 주민 교류도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적절히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4대 부문(보건·복지, 교육·문화, 정주기반, 경제·일자리)별 만족도는 지난 10년간 도시에 비해 대체로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행복감’과 ‘거주 지역 생활만족도’ 점수는 농어촌 주민이 각각 6.6점으로 도시민(각각 6.0점, 6.3점)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농어촌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주된 이유는 ‘직장이나 일자리’(34.0%), ‘자녀 교육’(13
여름 수박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향 안정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은 뛰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9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6209원으로 1년전(2만603원) 대비 27.2% 올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32.3% 오른 가격이다. 상추 등 채소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적상추 가격은 9일 기준 100g에 1190원이다.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29.4% 오른 가격이다. 공급이 가장 우려되는 배추는 여전히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9일 기준 3740원으로 전월에 비해 17.0% 올랐다. 특히 올해 여름배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이 3418㏊로 전년 대비 8.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3.9% 줄어든 수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권을 휩쓸었다. 기후변화와 이상고온 영향으로 재선충병 매개충 활동기간이 빨라지고 서식지역이 확산한 탓이다. 반면 소나무류 생육여건은 취약해져 재선충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들어 5월까지 총 149만그루의 감염목을 조사했고 주변 감염우려목을 포함해 261만그루를 방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12개 시·군·구가 늘어나 총 154개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특히 포항 울산 안동 등 영남 지역과 기존 극심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던 피해가 지난해 봄 이후 더욱 집단화, 규모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정도로 보면 극심·심지역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났다. 이 지역 감염목은 총 91만그루로 전체 발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극심지역(5만그루 이상)은 포항 경주 안동 울산(울주) 밀양 창녕이고, 심지역(3만~5만그루)은 구미 울산(북구) 대구(달성) 양평 등이다. 산림청은 재선충병에 대한 근본적인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다고 10일 밝혔다. 시설 잎채소는 저온성 작물로 적정 생육온도가 15~22도 정도다. 30도 이상에서는 발아와 잎의 분화가 멈추고 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든다. 여름철에는 적정 생육온도를 유지해야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를 개발,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21개 시군에 보급했다. 사업 결과 잎채소 생산량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났다.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 냉각기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소형 버퍼 탱크를 우선 냉각하고 순차적으로 대용량 탱크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작은 용량의 냉각기로 정밀하게 양액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기술 적용 작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고 포기상추 국산 품종보급을 위한 육종
농촌진흥청은 국내 복숭아 육종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품종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디지털 육종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2021년부터 3년간 자체 보존 중인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94만4670개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이 유전 정보에 과일 특성 평가 정보를 더해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을 대표하는 복숭아 핵심집단 150점을 선발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복숭아 품종은 202점으로 사과(97점) 배(58점) 보다 두배 이상 많다. 다양한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한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나무 1만여그루를 심고 연구하는 노력과 자원 뿐 아니라 15년 이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육종을 통해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정보 기반 육종 방법을 연구해왔다. 대표 방식이 분자 표지다. 분자 표지는 식물의 유전적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표식이다. 이를 육종에 활용하면 어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