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7
2025
부동산시장 침체와 건설안전 비용 증가 등으로 불황에 갇힌 건설업계가 회사채 발행에는 성공하면서 단기 자금경색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은 회사채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건설(AA-)은 무기명식 이권부 보증 일반사채를 3100억원 발행했다. 당초 2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 예정금액의 5배가 넘는 1조원 이상이 몰리면서 발행액을 증액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현대건설 단일 공모채 발행 규모로는 2020년 9월의 4100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조달 자금으로 녹색 건축인증 프로젝트 진행 대금과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설립하고 있는 350메가와트(㎿) 규모 루시(Lucy) 태양광발전소에 지분 투자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A-)도 7월말 회사채를 추가 발행했다. 처음 13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세웠지만 두배인 2600억원을 발행
09.16
주택업계 생존전략 모색 한국주택협회는 26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노동 정책 대전환, 주택업계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새 정부의 건설 및 노동 정책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주택업계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송인호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소장이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과 건설업계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제2부에서는 조홍선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노란봉투법의 영향 및 건설업 노사관계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법률적 쟁점과 노사관계 관리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강연회는 불확실한 정책 변화 속에서 건설사가 직면할 경영 불안정을 줄이고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고 말했다.
우수 외국인 인력 양성 업무협약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회장 윤학수)는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철수)과 16일 건설현장의 안정적 인력수급 및 우수 외국인 전문건설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업계 만성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학계 외국인력 인재 육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통해 성사됐다. 양 기관은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외국인 건설분야 학사과정 운영과 취업연계를 지원해 안정적 전문인력 수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윤학수 회장은 “건설산업은 국민생활과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사업이지만 고령화와 숙련인력 감소, 청년 유입 기피 등으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현장 맞춤형 교육과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수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은 다가오는 생산인구 급감 시대에도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체계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학생 유치 및 선발 △전문건설
정부의 6.27 대출규제에 주춤했던 주택가격이 8월 들어 깜짝 반등했다. 이는 7월 이후 급락한 가격이 하락을 멈추자 마치 상승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지만, 한편으로는 6.27 대책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서울이 0.45%, 수도권이 0.17% 상승했다. 지방은 0.05% 하락해 전국 평균은 0.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지수도 서울 0.21%, 수도권 0.08% 상승,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월세는 서울 0.24%, 수도권 0.15% 올라 전국 평균 0.10%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신축·재건축 예정 단지 등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지속됐지만 그 외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노후 단지 등은 수요 감소로 한산한 분위기이고 전·월세는 단지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지만 정주여건 양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계룡건설이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하는 ‘직접 주급 지급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9월부터 계룡건설이 주관해 시공하는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직접 주급 지급제’ 제도를 시행중이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용역사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임금도 시공사가 용역사에 월 단위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용역사의 대금 미지급이나 과다 수수료 차감으로 인해 근로자가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제 수령액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취약계층 근로자의 경우 임금 지연은 곧바로 생계 위협으로 이어져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최근 대법원도 용역사를 통한 임금 지급 관행을 위법하다고 판단하면서 ‘임금 직접 지급 원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계룡건설은 본사의 자금을 투입해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을 매주 본사가 직접 결제·집행하기로 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직접 주급 지
09.15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원대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30억달러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대표,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위치한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서울 아파트 분양·매매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인근 경기인천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7월 기준 3.3㎡ 당 4535만원이지만 인근 경기와 인천지역은 절반 수준인 각 2222만원, 1947만원을 기록했다. 매매가격 격차도 더 벌어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3.3㎡ 당 4654만원이지만 경기 1853만원, 인천 1435만원으로 각각 2~3배 차이를 보였다. 인근지역과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서울 편의성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기·인천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인구도 증가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와 세대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 인구는 2021년 950만9458명에서 올해 8월 932만1863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7월까지 서울에서 타 도시로 전출한 인구 28만명 중 경기와 인천으로 이동한 수는 19만5346명으로 68.7%에 달한다. 이중
국내 건설업계 대표 기업·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5 스마트건설 청년인재 채용설명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된다. 대한건설협회는 청년 일자리 기회 제공과 우수 청년인력의 건설업계 유입 촉진을 위해 23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사는 현대건설 지에스건설 등 12개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8개 건설 공기업, 건설공제조합 등 3개 건설협·단체 등이다. 채용설명회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1대1 채용상담 △채용설명회 △취업전문가 컨설팅 △AI모의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올해는 스마트건설기술 홍보부스를 운영해 건설현장에서 실제 이용되고 있는 스마트건설기술 활용 사례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 시대 건설산업 미래 비전 특강도 진행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채용설명회는 국내 주요 건설사와 공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로 건설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취업준비생들
09.12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이 11일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40만명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 회장은 신정훈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40만명이 동참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6·25전쟁은 유엔군 60개국이 유엔 창설 이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참전한 전쟁”이라며 “유엔군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갖춰 유엔군의 헌신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는 마음으로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유엔데이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기념했다. 이 회장은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한다면 참전 60개국과 외교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어 후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SNT그룹은 12일 사내통신망 등을 통해 최평규(사진) 회장 ‘SNT 창업 46주년’ 기념사를 발표했다. 최 회장은 “지금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DX)의 시대로 변했고 기업들은 융합기술의 고도화를 추구하면서 경영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며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혁신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SNT도 기존 제조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 기업문화 전환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SNT로보틱스를 신규 설립하고 명실공히 기술 중심 기업으로 혁신에 나섰다”며 “SNT로보틱스는 산업용 다관절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로봇 등 로보틱스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NT그룹은 올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10만평 규모 현지공장 부지를 활용해 미국 등 북중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공장은 SNT모티브 핵심부품시장 공략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최근 계란가격 상승으로 밥상물가 우려가 높아졌다. 하루 4500만~4800만개가 소비되는 계란은 한알 가격이 평균 267원까지 올랐다.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지만 전 국민이 하루 한개씩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다. 계란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계란품질을 높이기 위한 사육환경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열악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란계 입식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계란 가격과 유통을 관할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과제로 스마트축산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을 만나 스마트축산 추진 상황과 과제에 대해 물었다. ●계란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있다. 원인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면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아직 유럽이나 축산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사육환경은 열악하다. 앞으로 사육환경 개선이 국민 먹거리 안정과 가축복지
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계동 본사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사업자인 오스넷(AusNe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계기로 송변전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 협력을 공동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오스넷은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에너지기업으로 전기와 가스, 송전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국가 전력망 재구축 정책에 따라 전력망의 안전성과 보안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공공시설 투자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관련 건설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 지사를 설립하고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와 밀접하게 소통해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오스넷과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력이 상승효과를 낸다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장기적 협력을 통해 강력한
09.11
농업이 단순한 식량 생산을 넘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했다. 치유농업은 농촌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자연을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양,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농촌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다 준다.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정보를 통합하고 관련자료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이 ‘치유농업ON’이다. ‘치유농업ON’은 치유농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활용하기 쉽게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을 치유농업ON으로 통합해 응시부터 합격증 발급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93명을 시작으로 2023년 138명, 2024년 256명 등 점차 증가하고 있는 치유농업사는 올해 1014명이 응시해 1차시험을 치렀다. 올해 치유농업ON은 전국 400여곳 치유농장을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운영고시
과거 우리 농사의 근본은 하늘에 있었고 선조들은 풍요로운 수확을 위해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냈다. 지금은 정보와 데이터가 농사에 접목되면서 농업이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망이 있다. 인공지능(AI)까지 결합된 정보망으로 인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 주도적인 농사를 할 수 있게 됐다. 4회에 걸쳐 농사를 편리하게 하는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편집자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농업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농기계 보급확대 등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인안전사고 예방과 사후처리방안을 총 망라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각종 건강안전 정보 누리집을 가공해 만든 ‘농업인안전365’이다. ‘농업인안전365’는 안전재해정보시스템으로 농업인이 쉽고 빠르게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농작업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 개청식을 개최했다.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은 실험에 사용하는 식물병해충이 외부 환경에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한 밀폐온실 음압시설 등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3102㎡ 규모로 지난해 8월 신축됐다.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물안전3등급(BL3) 허가를 받았다. 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포도피어슨병 등 고위험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 차단과 신속대응 기술 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검역본부는 그간 유출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수행이 어려웠던 고위험 식물병원체의 생리·생태, 조기탐지, 신속진단, 박멸기술 등의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구시설 일부를 개방해 민간의 식물검역 관련 연구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청식 이후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활용한 식물병해충 연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
산림청장은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에 순차적으로 산불진화에 이용되는 대형 이동식저수조 8개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원한 이동식저수조는 1개당 4만리터 담수가 가능한 장비로 약 30만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경 함정에서 물을 받아 공급하기 위한 중간 저수조로 6개, 주택화재를 대비한 소화용 수 확보를 위해 소방에 2개 가 각각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된 이동식저수조는 산불발생 시 담수지와 거리가 멀어 물 보급이 제한된 지역에서 산불진화헬기 담수용으로 활용하는 장비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릉 가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산불진화 헬기와 이동식저수조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강릉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맛선의 식품 구독은 가구당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40~50대 ‘워킹맘’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협의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회원 388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 구독 소비자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가구의 69.4%가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 20.4%, 여성 79.6%로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는 30대 미만 12.8%, 40대 30.7%, 50대 39.2%, 60대 이상 17.3%다. 40~50대가 전체의 69.9%를 차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관리직 39.2%, 전업주부 24%, 전문직 10.6% 순으로 가계 식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전업주부 외에 직장인 비중이 절반에 육박(49.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나 여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식품 구독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구독에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3만~5만원(41.2%)이 가장 많았다. 3만원 미만(1
국산 임산물의 일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산림청은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임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행사를 진행, 13만달러 수출협약과 임산물 가공식품 4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은 우리 임산물 5대 수출국 중 하나로 전체 감 수출의 약 50%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밤 감 등 원물뿐만 아니라 대추칩 표고버섯과자 등 가공 임산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처팜(감) 보은삼가대추 이왕상사주식회사(표고버섯) 등 임산물수출회사 12곳이 참가해 1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대추캐러멜 대추차 등의 가공식품은 맛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식품 식자재의 맛과 향, 건강 관련 인식이 강한 일본에서 한국 임산물을 기준을 충족해 품질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목재배 표고버섯은 상품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재배환경이나 방식이 일본과 비슷해 소비자 기호에 적합
사료용으로 사용하는 맥류 보급종 종자를 농가에 보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5일부터 사료용 맥류 4작물 4품종(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겉귀리) 보급종 종자를 농가단위 개별신청을 받아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은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육성한 청보리 ‘유진’, 호밀 ‘대곡그린’, 트리티케일 ‘한영’, 겉귀리 ‘하이스피드’ 등으로 포장 단위는 20㎏이다. 전량 미소독 상태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청보리 3만6000원, 호밀 4만5000원, 트리티케일 4만원, 겉귀리 4만2000원이다. 청보리 ‘유진’은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8도 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낱알 끝에 뾰족한 털이 없고 껍질이 부드럽게 갈라지는 구조로 가축이 먹기에 좋다. 호밀 ‘대곡그린’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조사료나 녹비용으로 적합하다. 트리티케일 ‘한영’은 영하 10도 이상이면 재
임업단체총연합회가 9일 국회도서관에서 ‘2025년 산주·임업인을 위한 임업 세제 개선’ 심포지엄을 열고 임업분야 세제 개편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호 임업단체총연합회장(산림조합중앙회장)은 “임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 임업 세제를 개선, 임업인의 산림 경영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을선 전 전남대 교수와 김영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전략연구과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산림 세제가 임업인의 지속경영을 지원하면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은 윤영균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송옥주 주철현 문금주 의원과 임업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