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
2025
건설산업이 장기 침체국면에 들어가면서 종합건설업종의 폐업공고가 올해 300건을 돌파했다. 17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16일 기준) 종합건설업 폐업공고 건수가 3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 265건에 비해 약 12% 증가한 수치다. 폐업공고는 행정처리가 아닌 업종변경에 따른 폐업이나 정정 등이 포함된 공고로 실제 폐업처리된 수치와는 일부 차이가 있다. 실제 폐업을 한 종합건설사는 5월까지 통계가 잡혔다. 5월 말 현재 폐업신고한 종합건설사는 21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96개)보다 9.18% 증가했다. 종합건설사 폐업신고는 지난해 516개사로 가장 많았다. 현재 증가 수준으로 봤을 때 올해 폐업신고도 지난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사는 매년 줄고 있다. 올해 5월까지 신규 등록한 종합건설사는 180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신규등록보다 6.73%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신규 등록 종합건설사는 2022년 51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산업 침체로 건설사들이 ‘7월 위기설’을 넘어 하반기까지 찬바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의 기성액이 하락해 하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수주액까지 감소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건설 기성액(4월말 기준)이 전년 대비 19.8% 하락했고, 건설 수주액도 12조645억원으로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사 자금 경색을 유발하는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월 2만6422가구로 14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80% 이상은 지방에 쏠렸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 건설사 공사비 회수가 불가능해져 대출 원금 상환이 지연되고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같은 건설 통계는 지방 건설사가 얼마나 위기에 몰렸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지방 중소건설사들은 소형 주택이나 빌라 등이 주요 매출원이다. 여기
중대형 평형, 998세대 공급 코오롱글로벌은 7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대전시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19㎡, 총 99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초고층 아파트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선화동 일대 조성되고 있는 4700여세대 초고층 브랜드타운에 조성된다. 특히 단지는 앞서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총 1873세대)와 함께 총 2871세대 규모의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 주변으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도심융합특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보권에는 선화초가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는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충남여중, 충남여고, 대성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좋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이 가깝다. KTX·SRT가 지나가는 대전역이 인접해 대전 시내외로의
06.16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력한 대출규제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비강남권까지 가격 상승효과를 일으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들어 마포·양천·성동지역은 물론 성북·은평·노원·강북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성북구에서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5월 셋째주(19일 기준) 0.07%에서 6월 둘째주(9일 기준) 0.13%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은평구도 같은 기간 0.04%에서 0.09%로, 노원구와 강북구는 0%에서 각각 0.07%와 0.06%까지 올랐다. 마포·양천·성동지역에서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인근 지역까지 동반 오름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강남 102.6 △서초 102.6 △송파 102.9 등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포(102.2)·용산(101.9)·성동(102.3)·양천(102.0)도 같은 양상이다. 특히 마포구는 지
SK에코플랜트가 올해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주택분야 사업성 강화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서울 중랑구 면목동 69-14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동, 총 1502세대 규모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와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총 도급액은 약 5958억원이다. 재개발 사업지는 대중교통망이 촘촘히 짜여있는 곳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면목역이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강남 등 서울 중심지역 이동이 편리하다. 동일로 및 용마터널 등을 통한 강남 및 강동권 차량 이동도 용이하다. 면목초 면목중 면목고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용마가족공원, 서일대 뒷산공원, 중랑천 등 주변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사업지를 중심으로 인근에 다수의 개발사업도 진행 예정으로 추후 주거 환경 개선도
충청권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최근 충청권 신흥 산업벨트로 꼽히는 청주·천안·아산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가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앞서 천안에서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이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역시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가 20.1 대 1의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국토 중앙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 수도권과 접근성, 풍부한 일자리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생활건강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삼성SDI ∙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들도 천안·아산 일대에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산업 인프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단지환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HMG그룹이 이
06.13
SM그룹이 서울 서대문구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SM그룹 계열사 동아건설산업은 서대문구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공사를 마치고 12일 개장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된 이 공영주차장은 지하 3층~지상2층, 120개 주차면과 전기차 충전소,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12일 개장식에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독립문문화공원 공영주차장 조성 공로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에 앞서 4월 우 회장은 SM그룹 사옥을 신촌민자역사로 이전해 서대문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사옥 이전으로 신촌과 이대 인근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는 공로다. 우 회장은 “서대문구의 대표적인 역사유적지인 독립문문화공원에 방문하는 분들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 사옥이 소재해 있는 지역에서 서대문구청과 협력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9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전진상의원·복지관에 시상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진상의원·복지관은 저소득층을 위한 방문 진료,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함께 무료 유치원과 공부방, 장학사업 등 소외된 이웃의 삶 전반을 살피는 지역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에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배현정 원장은 시상식에서 “50년 동안 사랑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자와 봉사자, 수많은 은인의 도움이 있었기에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전진상의원·복지관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의 권유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설립됐다. ‘전·진·상’이라는 이름은 온전한 자아 봉헌(全),
SNT다이내믹스가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20여편의 연구개발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이 회사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개발논문은 모두 80여편에 달한다. 매년 무장·기동·전자제어 관련분야 핵심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연구개발논문 제출건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술연구소 김진봉 엔지니어가 발표한 ‘박격포 사격 충격력을 모사하는 낙하시험장치의 설계’ 주제 논문이 관심을 끌었다. 이 논문은 소형전술차량(LTV)에 탑재된 120㎜ 자주박격포체계가 포탄을 발사할 때 충격량을 모사한 낙하시험장치를 통해 박격포 및 탑재차량의 건전성을 검증하는 연구로 개발기간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는 국군의 과학화와 군사과학기술 발전 등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방과학기술 학술대회다
삼표그룹이 발달지연 아동 가정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삼표그룹은 임직원 공감 프로젝트인 ‘SPread the Love’를 통해 모인 발달지연 아동 후원금 1574만원을 서울 은평구청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임직원 공감 후원 프로젝트는 삼표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그룹웨어를 통해 직원들에게 공유하고 공감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지연 아동 가정 5곳을 후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은평구 지역 발달지연 아동들의 치료비와 학원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포천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신안산선 현장 붕괴. 최근들어 건설현장 대형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내 곳곳에는 땅꺼짐(싱크홀)으로 인한 불안감도 높아졌다. 중대재해법 도입 이후 처벌 수위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사고발생은 줄어들지 않았다. 건설업계가 인허가부터 설계, 시공까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지반·구조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인 ‘건설 주치의’ 구성을 추진한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2일 건설동행위원회를 열고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안전문화 확산과 신뢰받는 일터 조성 등을 위한 10대 과제가 포함됐다. 건설업계는 건설현장 중대사고에 대해 중대재해법을 통한 처벌 위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민간 건설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의 자기규율 강화에 방점을 뒀다. 건설동행위원회는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추진 등 안전문화 정착이
06.12
태국에 한국 음식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를 토대로 한국 식품 수출을 위한 현지공략에 나섰다. aT는 국내 외식기업 8곳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5년 태국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TFBO 2025)에 한국관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aT는 부대찌개 김밥 떡볶이 등 K-푸드 대표 메뉴를 내세웠다. ‘한국관’에 모여든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은 다양한 시식 행사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제떡볶이 짜장밥 등 시식 행사에 박람회장 입구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태국은 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식품 수출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지쌀값이 수확기 평년 쌀값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쌀값 상승과 일부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애로 등이 쌀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순기별로 점검하고 있는 민간 재고량은 54만톤으로 쌀 수급이 균형을 이뤘던 2020년 같은 기간의 재고량 57만톤과 유사해 전체 수요 대비 재고량은 적정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쌀값 상승이 시장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면서 쌀값 억제책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에 19만9668원으로 수확기 평년 쌀값인 2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 순기 대비 1.9% 상승한 가격이다. 전체적인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수확기에 벼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던 민간 산지유통업체와 일부 농협 RPC는 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쌀값 불안 요인인 벼 확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양곡(쌀) 공매 실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
이재명정부 농업정책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농업민생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높아졌다. 농업계는 이번 추경에 농가 경영비 절감 방안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성명을 내고 “제2차 추경에는 농업·농촌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 농식품 정책사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연초부터 후계·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육성과 산불 피해 복구, 급등한 생산비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추경의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나, 1차 추경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비롯한 주요 농식품 정책사업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농가 경영비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인상분 차액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5월 통계청 ‘2024년 농가 및 어가경
농촌마을에 영화관이 등장했다. 농협중앙회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양동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동농협이 국가유공자를 초청하고 농업인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미디언 출신 최영준 변사가 추억의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농협중앙회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업으로 농촌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최신영화 상영 또는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40회 사업추진을 통해 5000여명의 농업인이 문화공연을 누릴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다양한 농촌복지 사업 추진을 통해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측과 논의 중이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지역화 협상을 완료하고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브라질 내 HP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반영된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20일까지다. 이번 고시 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HP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며 종계 등의 경우에는 HP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국내 수입 닭고기 수급 상황을 고려해 행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후 고시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14일과 15일 이틀간 ‘2025 목재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첫날에는 국산목재가 단단한지 체험해보는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 결혼 5년차 부부 이야기를 담은 ‘목(木)혼식’ 등이 마련된다. 둘째날에는 목재 조리도구와 임산물을 이용하는 요리경연대회 ‘아빠의 밥상’등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목재 화병 만들기, 어린이 목재장난감 체험 등 2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산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반영된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목재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방치된 농촌 빈집 거래가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빈집 거래 활성화’(농촌빈집은행)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촌빈집은행’은 지자체가 수집한 빈집 정보가 수요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민간 부동산 플랫폼(한방·디스코·네이버부동산 등)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그린대로)에 빈집을 매물로 등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3월부터 협력 공인중개사 선정을 추진해 왔고 현재 18개 지자체, 4개 관리기관, 약 100여명의 공인중개사가 선정됐다. 18개 참여 시·군 중 빈집 소유자 정보가 확보된 제주 등 10개 시·군에서 11일부터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빈집 소유자는 동의서 확인 및 제출을 통해 빈집은행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협력 공인중개사는 해당 빈집의 거래 가능성을 확인하고 거래 가능한 빈집은 매물화 작업 이후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
올해 봄 냉해와 이상저온 등으로 과일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이 시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현장진단실 운영을 지원하는 등 긴급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6개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에 과수화상병 진단과 확진 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4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농업기술원을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하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충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도내 11개 시군의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현황을 보고받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아 진단·확진 체계를 점검했다.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 반경 2㎞ 이내를 상시 예찰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과수화상병은 병원균에 감염된 식물체에서 흘러나오는 세균 점액이 곤충이나 비·바람 등에 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병원체 등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고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 소노캄에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국내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정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다. 생물안전 운영 및 관리, 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 국가관리제도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생물안전 관리 분야에 모범이 된 개인에게 생물안전 유공자 표창도 수여한다. 행사 첫날에는 ‘생물안전 연구시설, 운영, 감염병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김희영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박사가 기조발표를 한다. 국내 전문가들의 ‘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생물안전 관리자와 생물안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관리 제도 강화를 위한 토의가 열린다. 강동윤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동물질병 진단키트와 백신 개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