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2025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천호동 532-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은 아파트 8개동, 총 58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5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조합에 ‘프라우드힐 푸르지오’라는 단지명을 제안했다. 프라우드힐 푸르지오에는 천호 지역 최초로 70m 높이 스카이 커뮤니티가 적용된다. 세대 내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를 구축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편리성을 높일 예정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안했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 클럽, 스크린 골프, 프리미엄 사우나, 그리너리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을 비롯해, 풋살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주거 편의시설을 통해 강동구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
07.11
때이름 폭염으로 건설현장과 농촌에 온열질환 비상이 걸렸다. 야외 활동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인들이 최근들어 폭염에 쓰러지면서 정부는 의무 휴식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정부와 건설·농업계에 따르면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구조대가 도착해 측정한 이 근로자의 체온은 40.2도였다. 당일 구미시 최고기온도 38.3도에 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건설업은 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비중이 48%에 달해 전체 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81.1%)였다. 특히 작업장(28.7%), 논밭(14.4%), 길가(13.9%)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
22일 1순위 청약 절차 최상위 커뮤니티 선보여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1일 갤러리를 개관하며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청담 잠실(예정) 대치 반포에 이어 롯데건설 최상위 주거단지 ‘르엘’이 부산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들어선다. 이 단지에는 총 3300평에 달하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 실내 수영장과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조성된다.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역시 입주민의들에게 품격 있는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시
830명 지원자 몰려 총 상금 5천만원 수여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10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5 H-EAA’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반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매년 ‘H-EAA’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9명의 작가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2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및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8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모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상은 숙련된 드리핑 기법을 통해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과 지역적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한 신민정 작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유화의 질료감을 바탕으로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익숙한 소재에 회화적 깊이를 더한 나광호 작가가 수상했다. 선정작가상은 고은주 김기태 남정근 박상빈
충북 음성에서 봉사단 발대식 전문기술자 9768명 봉사참여 농협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농가 1000곳을 수리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누적 1000가구 수리를 달성했다. 이날 음성군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
07.10
농어촌 주민은 도시민과 비교해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한 만족과 애착이 크지만 생활 여건은 더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의 정주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해 농어촌 주민이 평가한 행복감과 생활만족도는 도시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역 소속감, 주민 교류도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적절히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4대 부문(보건·복지, 교육·문화, 정주기반, 경제·일자리)별 만족도는 지난 10년간 도시에 비해 대체로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행복감’과 ‘거주 지역 생활만족도’ 점수는 농어촌 주민이 각각 6.6점으로 도시민(각각 6.0점, 6.3점)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농어촌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주된 이유는 ‘직장이나 일자리’(34.0%), ‘자녀 교육’(13
여름 수박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향 안정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은 뛰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9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6209원으로 1년전(2만603원) 대비 27.2% 올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32.3% 오른 가격이다. 상추 등 채소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적상추 가격은 9일 기준 100g에 1190원이다.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29.4% 오른 가격이다. 공급이 가장 우려되는 배추는 여전히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9일 기준 3740원으로 전월에 비해 17.0% 올랐다. 특히 올해 여름배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이 3418㏊로 전년 대비 8.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3.9% 줄어든 수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권을 휩쓸었다. 기후변화와 이상고온 영향으로 재선충병 매개충 활동기간이 빨라지고 서식지역이 확산한 탓이다. 반면 소나무류 생육여건은 취약해져 재선충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들어 5월까지 총 149만그루의 감염목을 조사했고 주변 감염우려목을 포함해 261만그루를 방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12개 시·군·구가 늘어나 총 154개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특히 포항 울산 안동 등 영남 지역과 기존 극심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던 피해가 지난해 봄 이후 더욱 집단화, 규모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정도로 보면 극심·심지역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났다. 이 지역 감염목은 총 91만그루로 전체 발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극심지역(5만그루 이상)은 포항 경주 안동 울산(울주) 밀양 창녕이고, 심지역(3만~5만그루)은 구미 울산(북구) 대구(달성) 양평 등이다. 산림청은 재선충병에 대한 근본적인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다고 10일 밝혔다. 시설 잎채소는 저온성 작물로 적정 생육온도가 15~22도 정도다. 30도 이상에서는 발아와 잎의 분화가 멈추고 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든다. 여름철에는 적정 생육온도를 유지해야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를 개발,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21개 시군에 보급했다. 사업 결과 잎채소 생산량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났다.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 냉각기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소형 버퍼 탱크를 우선 냉각하고 순차적으로 대용량 탱크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작은 용량의 냉각기로 정밀하게 양액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기술 적용 작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고 포기상추 국산 품종보급을 위한 육종
농촌진흥청은 국내 복숭아 육종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품종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디지털 육종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2021년부터 3년간 자체 보존 중인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94만4670개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이 유전 정보에 과일 특성 평가 정보를 더해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을 대표하는 복숭아 핵심집단 150점을 선발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복숭아 품종은 202점으로 사과(97점) 배(58점) 보다 두배 이상 많다. 다양한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한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나무 1만여그루를 심고 연구하는 노력과 자원 뿐 아니라 15년 이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육종을 통해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정보 기반 육종 방법을 연구해왔다. 대표 방식이 분자 표지다. 분자 표지는 식물의 유전적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표식이다. 이를 육종에 활용하면 어린나
농업인 단체들이 15일 이재명정부 농정 공약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정부가 제시한 공약 등을 살펴보고 향후 농업과 농촌이 가야 할 길과 의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국회 이원택·서삼석·송옥주·윤준병·임호선·문금주·문대림·임미애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임정빈 서울대 교수의 ‘새 정부에 바라는 농정과 핵심 실천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농업인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김홍상 농정연구센터이사장이 좌장을 맡는다.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정부는 ‘국가 책임 농정’이라는 기조 아래 다양한 농업정책을 제시했지만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농업인이 농정의 중심에 서고 농업현장의
농식품 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 농업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일 이랜드팜앤푸드와 농식품 산업의 지속 성장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농식품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랜드팜앤푸드와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인 ‘애이팜앤푸드’(A-Farm&Food)를 추진하게 됐다. ‘애이팜앤푸드’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 및 원물 생산(스마트팜 포함)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실질적인 판로 연계와 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자사 제품가 유통망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진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과 사업 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안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은 2018년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 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울진은 산촌과 어촌이 공존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금강소나무 숲을 따라 해산물 운반로이자 보부상 교역로가 형성돼 주막촌과 마을이 조성됐다. 주민들은 숲의 구조에 순응하며 농업과 정주문화를 유지해 왔다. 현재까지 자연산 송이 채취, 산지 농경지 확보, 전통 관개시설 운영을 통한 금강소나무 숲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이어가고 있다. 울진군은 금강송 산지농업시스템의 보전·관리를 위해 산림청과 협력해 보부상 옛길을 소나무 숲길 탐방로로 조성했다. 농식품부는 농촌공간계획 상 특화지구 연계한 농업유산지구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유산이 지역 활력 회복과 주민
07.09
HD현대인프라코어가 K2 전차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DV27K)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8년까지 방위사업청에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 엔진은 주요 방산국 주력 전차 엔진과 동급 출력인 1500마력으로 56톤급 K2 전차를 최대 70㎞/h로 주행시킬 수 있다. 또 배기가스를 활용해 압축한 공기를 실린더 내부로 밀어 넣는 설계로 출력과 연소효율을 극대화했다. 진동을 줄이면서 동력을 고루 전달할 수 있어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동급 고속·고출력 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실전에 배치한 국가는 미국 한국 독일 프랑스 등 소수에 그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년에 걸친 연구개발로 2014년 K2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K2 전차 엔
6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인 6.27대책이 나오기 직전 아파트 경매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013건으로 전월대비 4% 증가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지만 서울과 세종 아파트 강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수치가 유지됐다. 평균 응찰자는 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낙찰률은 46.5%로 전월대비 1.3%p 상승하면 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98.5%로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뿐 아니라 외곽지역(노원·도봉·구로구 등)에서도 고가낙찰 사례가 이어지면서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6·27 대책으로 대출한도가 급격히 축소됐고 투자 수요가 사실상 차단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낙찰가율 상승세는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응찰자 수는 9.2명으
금호건설이 공공주택건설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금호건설은 경기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조감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3기 신도시 중 최대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토지를 출자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방식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으로 진행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 52.5% 지분으로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해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총 사업비는 5986억원 규모로 사업 대상지는 왕숙2지구 A-1블록과 왕숙1지구 PM-3블록이다. A-1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812세대, PM-3블록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 1391세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A-1블록은 12월 착공해 2028년 9월 준공이 목표다. PM-3블록은 2027년 12월 착공해 2030년 7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
07.08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현장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시작했다. 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캠페인은 폭염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냉방 장비 확대, 취약 근로자 밀착 보호 등으로 체계화해 시행하고 있다. 특히 관리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캠페인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서울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산업안전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와 함께 식염분말이 함유된 냉각 음료와 보냉장구, 선풍기 조끼 등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폭염 단계별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 체계를 수립, 단계별 휴식 시간과 옥외작업 여부를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또 근로자 밀착관리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자마다 담당 근로자를 지정하고 휴식 이행 여부와 냉방 물품 보급 상황을 사회관계망(SNS)으로 실시간 보고·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휴게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실외에는 ‘고드름 쉼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고온다습한
유진그룹이 통합사옥으로 서울 마포의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사진) 빌딩 매입을 추진한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 리츠 전문 자산운용사 유진리츠운용은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최종 입찰금액은 13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30에 위치한다.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 건물로 연면적 2만2647㎡, 대지면적 1935㎡다.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교차하는 공덕역 역세권이다. 유진그룹은 이 건물을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상 건물은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2003년에 매입해 임대사업을 해온 곳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입지를 갖춘 우량 오피스 빌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유진리츠운용의 첫 투자 성과다. 유진리츠운용은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AMC 인가를 받고 사업에 착수한 후 첫 투자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에
07.07
외국인 부동산 매입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출규제를 강화한 6.27 대책이 외국인에게만 특혜를 준다는 형평성 논란이 일자 여야는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규제 입법을 예고하고 나섰다. 7일 부동산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국인 부동산 규제 관련 입법을 추진한다. 앞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에서 “우리 국민에 비해 외국인들이 부동산 규제를 피해 나가는 역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부동산 규제와 관련해 철저하게 상호주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도 규제입법을 쏟아내고 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시설 인근에서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는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군사 시설 보호 구역에 한정해 외국인의 토지 취득을 사전 허가제로 제한하고 외교 공관·국가 중요 시설·관저 등 민감지역은 사각지대에 놓여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
DL이앤씨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투자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PAR 모듈은 플랜트 원료와 생산품 등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배관을 지지하는 구조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PAR 모듈은 울산 온산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시설을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 목포 모듈 제작장에서 옮겨졌다. DL이앤씨는 2월부터 10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모듈을 운송했다.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에 이르는 대형 모듈을 포함해 총 17개다. 옮긴 모듈의 무게는 모두 1만톤에 이른다. DL이앤씨는 모듈 설치 과정에 ‘3D 스캐닝’을 도입했다. 3D 스캐닝은 레이저를 발사한 뒤 대상에 부딪혀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공간 구조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이 정보를 기반으로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목포 모듈 제작장에 3D로 완벽히 구현해 냈다. 여기에 지형지물을 고려한 맞춤형 모듈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