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2025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산업재해(산재) 예방을 강조하는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특히 예방 가능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급기야 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산재 책임자에 대한 형사 처벌과 별개로 회사에 징벌 수준의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37명이다. 문제는 안전장치와 수칙 준수 등으로 예방할 수 있는 △떨어짐(62명) △끼임(11명) △부딪힘(11명) 등 후진국형 산재 사망 사고가 많다는 사실이다. 노동계는 지난 5월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한 사고를 대표적인 후진국형 산재로 꼽는다. 기계고장으로 사람이 직접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28일 포스코이앤씨의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도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다
이재명정부가 산업재해(산재)와 전쟁을 선언했다. 취임 후 여러 차례 경고에도 예방 가능한 이른바 후진국형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선 모양새다. 형사처벌은 물론 경제적 제재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후진국형 산재만은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재 줄이기에 직을 걸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정부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발단은 올들어 4차례 사고로 4명이 사망한 포스코이앤씨다. 특히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지반을 뚫는 기계에 끼여 숨진 28일 사고는 이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주문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고용부는 사고가 발생하자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에 착수했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29일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반복해 발생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한 UAE원자력공사와 원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UAE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최고경영자(CEO)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ENEC는 약 40조원을 투자하여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소형원자로(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현대건설이 다음달 9일부터 3일간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투시도) 계약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는 호원동 281-2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전용면적 39~84㎡, 181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 단지는 계약금을 5%로 낮춰 실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었다.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2차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도금 60% 전액에 대한 무이자 혜택도 마련했다.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가 이자를 대신 부담하면서 계약자들은 분양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서울 경계까지 직선거리로 약 3㎞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이 지나는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다. 단지 앞 회룡역에서 한 정거장인 의정부역에는 GTX-C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센트럴 아이파크’가 홈네트워크건물인증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스마트홈 기술력, 정보보안 체계, 기기 호환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해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에 적용된 아이파크홈 앱은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고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월패드도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통과했다. 이 월패드는 인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해킹에 취약한 부분은 제거했다. 외부 침입을 막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접속이 종료되는 등 보안 관련 모든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입주민들은 보안과 정보보호 기술로 신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스마트홈 플랫폼 ‘아이파크홈’ 앱을 통해 조명 난방 가스 출입문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조작
07.29
국내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노인복지법 등에 따라 임대사업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초기 자금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초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건설사들의 시니어주택 사업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우미건설그룹 자산관리전문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가 시니어 전문 기업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사업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5000세대 규모의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자산 관리 전문 기업이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최근 임대 주택과 상업 시설 운영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과 함께 시니어하우징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고령 친화 복합 단지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미건설은 최근 시니어주택 분야에서 공격적인 사업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은 공공이 지원하는 부지에 민간이 중
현정은(사진)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 화제다. 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7.20, 7.30)을 전후로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인분에 해당하며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 회장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20년째 이어지고 있다. 평소 창의적 사고와 업무혁신을 강조해온 현 회장은 보양식 선물과 함께 대학입시를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합격 기원 선물도 보내왔다. 최근에는 사옥 내 여성 전용 회복·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을 새롭게 개선했다. 현대그룹 모성보호실은 2010년 사옥 이전과 함께 15년째 운영되고 있다. 현대
현대건설이 중동 원전건설 핵심 국영 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ENEC은 원자력 에너지 기관으로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 사업의 시공 주간사로 ‘온 타임 위딘 버짓’(적기에 예산 내 시공)을 실현했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보 및 지식 교류 △전략적 투자 기회 검토 등 원자력 에너지 분야 전반의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모하메드 알 함마디 ENEC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28
호화주택이 모여있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이 최근 경매에서 가격이 40% 이상 떨어진 가운데 서울 주요 고급 단독주택의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감정가격 154억원인 평창동 한 단독주택이 최근 2차 입찰에서 유찰되며 8월 14일 3차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3차 입찰 최저가는 99억1100만원으로 40% 이상 떨어진 가격이다. 이 주택은 2020년 사용승인을 받은 신축급으로 한 아트센터 대표 소유의 집이다. 전원주택단지도 경매 한파가 불고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전원주택단지가 통째 경매에 나왔지만 감정가의 10%에 불과한 가격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 이 단지는 토지 1만3854㎡에 주택 4채가 들어선 곳이다. 최초 감정가는 49억5500만원이었지만 최저가격이 5억8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단독주택 경매가격은 용도별 부동산 중 가격 낮은 매각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2024년
한화그룹 우주사업 협의체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카이스트가 함께 만든 우주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과정이 26일 시작됐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우주의 조약돌’ 모집에는 전국의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기 중학생 30명은 이날 서울·대전·광주·제주 등 전국에서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4기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진행된다. 우주의 조약돌 전담 교수인 전은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 교육이 “미지의 영역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우주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나누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강연자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은 ‘외계인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 8월 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리는 두번째 컨퍼런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위성 체계 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와 무한한 상상력으로 우주를 그리는 SF소설가 배명훈
디지털 트윈 구축 DL이앤씨는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는 드론 플랫폼을 주택 전 현장에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스마트건설 기업인 메이사(Meissa)와 손을 잡고 드론 플랫폼을 개발, 디지털 트윈을 구축했다. 메이사는 국내 유일한 3차원 매핑(3D Mapping)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드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주기적으로 촬영하고 정밀 분석한 후 정교한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건설 분야에 적용하면 가상 공간에 현실의 ‘쌍둥이’ 현장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정∙품질∙안전 관리부터 설계∙분양∙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는 일이 가능하다. DL이앤씨의 드론 플랫폼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공기·공정별 현장 상황을 한눈에 3D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드론 플랫폼을 통해 원가 관리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토공량(공사에서 다루는 흙의 양) 산출을 위해 현장 반∙출입 트럭
07.25
산림청은 22일부터 몽골에서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참여하는 ‘2025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과 지도교사 등 26명으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타르, 룬솜 지역 등에서 활동을 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 대응 나무심기, 해외 조림사업 현장 견학, 전통문화 체험 및 역사탐방,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를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건설산업 침체에도 건설기계 시장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중국의 회복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9677억원, 1조184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이는 4월 중국사업 재편 등 일회성 비용 213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건설기계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신흥시장 성장세와 중국의 회복 흐름, 인도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증대했다. 선진시장에서도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 중심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 아프리카 중동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은 광산개발과 사회기반시설 수요 확대에 매출이 32% 증가했다. 중국도 내수 부양 정책 등으로 77%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선진 시장에서는 북미가 전분기 대비 23%, 유럽은 5%의 매출이 증가했다. HD현
조합장 해임 등 내부 갈등 … 26일 총회 결과 따라 사업 속도 결정 시공사 선정과 조합장 해임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가 26일로 예정되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로 270번지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최종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 단지는 두차례 시공사 선정 경쟁입찰이 유찰된 후 수의계약으로 전환됐고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조합 내부에는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달 만에 조합장 해임, 직무대행 체제, 직무대행 교체 등 혼란을 겪어왔다. 조합은 정관 제4장 제16조 제6항에 따라 조합장 직무대행이 사임한 후 김 모 이사가 새 직무대행을 수락한 상태다.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 53명 중 12명 해임안이 가결될 경우 대의원회가 정족수(49명) 미달로 신규 조합장 선임 등 기능
07.24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송수민 한국산림과학고) “숲이 좋아서 어른이 되어서도 관련 일을 하는 게 꿈이다. 앞으로 산림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었다.”(최민희 한국산림과학고) 6월 12일 고려대에서 열린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의 ‘기후변화와 산림’ 공개강좌에 참석한 학생들의 얘기다.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산림을 활용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석·박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고려대가 2021년 지정됐으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여러 산림 탄소흡수 관련 교재들을 개발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2022년 11월에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농협이 폭우로 극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 복구를 위해 계열사 임직원이 50억원을 모아 성금으로 기부했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체 계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최근 수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해 영농피해 복구를 추진한다. 피해 조합원 세대 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와 기존대출 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카드대금과 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6개월) 등과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 손해조사,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시설피해 복구 지원 등 종합 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폭우는 논밭 침수, 시설 파괴 등 농업 현장과 농업인에게 피해가 집중됐다. 농협은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전국에서 피해 농업인과 함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급식 및 세탁 봉사활동 등도
농림축산식품부는 16~20일 호우 피해 농가가 보험금을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손해평가를 긴급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선제적 손해 평가 대응을 통해 피해 신고 3일 이내 피해조사를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가축과 농기계는 22일 기준 피해 신고접수 건 99%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피해가 발생한 농가의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조사 완료 후 25일부터 보험금 지급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하는 농가에는 최종 보험금이 확정되기 전 추정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하늘을 바라보며 비만 내리기를 기다리던 농업의 시대는 끝났다. 농사의 토대를 하늘에만 맡기던 ‘기우제’ 농업은 저물고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인공지능 농업이 열리고 있다. 농업에 정보와 데이터가 결합하면서 좀더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자 청년농의 농촌 입성도 늘어났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농업에 접목되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 주도적인 농사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해 농민에게 제공한 농업정보망이다. 4회에 걸쳐 농업혁명을 이끈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농업인들은 농업정보망 ‘농사로’(www.nongsaro.go.kr)를 통해 농업이 더 편리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농사로’는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관련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망이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사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정보 통합·연계를 위한 기획을 거쳐 개방·공유를 중심으로 2015년 콘텐츠 13개를 통합한 농업기술포털
농촌일손돕기와 여행을 동시에 경험하는 ‘농촌일손여행’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농촌일손여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일손여행은 국립대 농과대 학생이 농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농촌관광과 체험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존 대학생들이 참여했던 농촌봉사활동(농활)과 달리 레저 등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서울대 경북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등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촌관계 인구 형성을 위해 지역별로 ‘시골친구’를 사전에 선정했다. 시골친구를 중심으로 농촌 일손지원, 농촌관광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이 맺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대의 경우 농업법인회사 뭐하농 이지현 대표(충북 괴산)를 시골친구로 맺고 지역 허브·옥수수 농장 등 일손돕기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청년농들의 농창업 특강을 통해 배우고 교류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재해보험법)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재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여야와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했고 두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재해대책법은 재해가 발생한 시점까지 투입된 생산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상하도록 했다. 보험 품목과 비보험 품목간, 보험 가입 농가와 비가입 농가간 지원을 달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거래가 수준으로 재해복구비 지원 기준을 정해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해 현재보다 강화된 기초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해보험법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에 손해는 할증시 제외하기로 해 농가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예측·회피 불가한 거대재해로 피해 발생 시에는 해당 피해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는 방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