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2025
BS그룹은 1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해남 파인비치에서 개최되는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맞춰 솔라시도 도시개발(조감도)과 에너지 미래도시 등의 사업계획을 알린다고 15일 밝혔다. BS그룹은 이번 대회에 맞춰 솔라시도CC에 홍보관을 개관하고 홈페이지를 기존 정보 제공형에서 토지 분양, 기업 및 투자 유치, 주택 분양 등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대회 기간 동안 약 6만여명의 대회 관계자와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솔라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서는 솔라시도 투자 가치와 사업 잠재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LPGA 대회가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에서 개최되는 만큼 BS그룹은 최근 새롭게 수립한 ‘에너지 미래도시’ 구상과 구체적인 도시개발 계획을 알리고 투자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총 2090만㎡(632만평) 부지에서 전남도, 해남군과 BS한양, BS산업이 속한 BS그룹 등이 함께 추진하는 대규모 민관협력
금호건설은 외주 및 자재 협력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외주·자재 부문으로 15일부터 11월 7일까지 금호건설 협업시스템 ‘다울’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외주 협력사 등록 기준은 신용평가등급 B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이다. 신청 공사 종류에 해당하는 건설업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자재 협력사는 신용평가등급 B- 이상, 현금흐름등급 C- 이상이어야 한다. 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KOSHA-MS 및 ISO 45001) △본사 안전보건조직 및 담당자 현황 △2025년도 안전보건 점검 실적(연 4회 이상) 등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금호건설은 협력사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등 신용평가 기관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결과는 12월 29일 통보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건실하고 책임 있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것이 곧 금호건설의 경쟁력”이라며 “2026년에도 상생과 신뢰를 기반
대형마트가 지난해 말부터 계란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물가당국의 계란가격 담합 조사가 대형마트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갑)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상품직접판매(오프라인) 계란 매출액과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9.9%와 0.8%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마트 계란 판매량은 9.7% 줄었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7.1% 증가했다. 계란 산지가격을 보면 지난해 1분기 162원에서 4분기에는 165원으로 3원 올랐다. 올해들어 1분기에는 157원으로 하락했지만 2분기 가격은 184원으로 급등했다. 1월부터 4월까지 할당관세 미적용으로 인해 계란가공품 수입량이 원란기준 41% 줄었기 때문이다. 조류독감 확산에 따른 살처분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80% 증가했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 계란가격 오름세는 지난해 말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대형마트 계란가격은 지난해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식재료를 납품한 업체 813곳이 불공정행위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식재료납품시스템을 통해 납품하는 업체 중 5년간 불공정행위 의심으로 현장점검을 받은 업체는 2568개소로 이중 813개소가 제재를 받았다 .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계약서류 공동보관 및 공동업무 관리’로 한 업체가 여러 명의를 빌려 입찰에 참여하는 ‘페이퍼컴퍼니형 부정 납품’ 사례다. 적발업체는 2020년 54개소에서 9월 현재 183개소로 3배 증가했다. 또 ‘ 영업장 미운영’으로 적발된 업체도 145개소, ‘타 공급사 또는 미등록 배송차량 납품’ 사례도 41건으로 확인됐다. 어 의원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정부와 aT는 납품 전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부정행위 업체에 대한 제재를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이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15일 밝혔다. 대보그룹은 계열사인 대보건설 대보정보통신 대보유통에서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채용 규모는 총 두자릿수다. 대보건설이 건축 토목 기계설비 전기설비 안전보건 등 기술직과 경영관리 등 관리직, 대보정보통신은 HW개발 SW개발 부분에서 채용한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운영사인 대보유통은 현장관리 경영관리 부문 채용을 진행한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졸 이상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접수기간은 15일부터 26일까지다. 11월에 두차례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다. 대보건설에 한해 토론면접과 면접 전 온라인 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대보그룹은 1981년 건설을 시작으로 유통 통신 레저 등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4000여명의 임직원에 연 매출 2조원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71%가 도전했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69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사업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49개 군(71%)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8.2대 1이다. 접수결과를 보면 대구 1곳, 인천 1곳, 경기 2곳, 강원 6곳, 충북 5곳, 충남 4곳, 전북 7곳, 전남 14곳, 경북 6곳, 경남 3곳이다. 이 사업은 2026~2027년 2년간 인구감소지역 6개 군을 선정해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하는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폭발적인 접수에 정부도 지자체들도 모두 놀라는 눈치다. 특히 60%에 달하는 지방비 분담률을 고려하면 예상 밖이라는 평가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당초 17일이었던 최종 사업대상지 발표를 10월 중으로 연기했다. 예상보다
10.14
농작업 중 사망한 농업인이 매년 300명에 육박하지만 실제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례는 1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지만 농작업 현장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작업 중 재해로 사망한 농업인은 297명이다. 사망만인율은 2.99명(1만명당)으로 전체 산업재해 0.98명의 3배에 달한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232명 △2022년 253명 △2023년 276명 △2024년 297명으로 매년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27명이 사망해 5년간 모두 1185명이 농작업 중 재해로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산업재해 통계에는 농작업 중 사망자가 집계되지 않아 사망보상 등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 산재보험은 농업법인이나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일
한화그룹이 10월 31일부터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에이펙 정상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31일 개최되는 갈라 만찬에서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갈라 만찬에서는 5만발의 불꽃과 2000여대의 드론을 띄운다. 한화그룹은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불꽃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공중·수상 드론과 미디어 아트 연출을 통해 신라 천년의 전통을 계승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후원사로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방위산업’을 개최한다.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퓨처테
10.13
BS한양이 경기 김포에 초대형 단지를 11월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들어서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조감도)는 전체 6600세대 중 1071세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59~84㎡로 판상형 4-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1차 분양 후 공급되는 2차는 총 639세대로 전용 84~105㎡로 조성된다. BS한양은 한강신도시·고촌·걸포북변 등 김포골드라인 주요 역세권에 ‘수자인’ 단지를 공급했다. 지난해 분양해 계약 2주 만에 완판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포함해 ‘고촌행정타운 한양수자인’,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등으로 지역내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에 분양하는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는 수자인 벨트를 완성할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풍무동 기반시설은 물론 사우동 생활권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 추진 중인 김포재정비촉진지구와 영상문화복합산업단지인 한강시네폴리
주택시장에서 오피스텔 상품 인기가 높아졌다. 2030세대가 주거용으로 선호하고 있는데다 각종 규제를 피해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KB부동산 통계(9월)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8월보다 0.13%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동남권(0.28%)과 서남권(0.17%), 동북권(0.0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9월 기준 오피스텔 평균가격은 전국 2억6165만원, 서울 3억392만원, 수도권 2억7118만원이다.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도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의 8월 기준 오피스텔 동향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59%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신표본(표본확대 2000→2300호 및 표본재설계)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지방권이 6.01%로 전국 평균을 웃돌며 강세를 보였고 수도권은 5.48%를 기록했다. 전국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대전은 7.84%,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2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13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0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거래가격 9억7266만원과 비교하면 약 8% 상승한 금액이다. 전년도와 비교해 강남구가 16.7% 오르며 가장 거래가격 상승이 컸다. 이어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한강벨트’ 중심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구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706만원에서 올해 20억8570만원으로 3억 원(16.7%) 가까이 올랐다. 동별로는 개포동(20억5302만원→25억2137만원)이 22.8% 올랐다. 서울 외곽 지역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도봉구의 전용 59㎡ 평균 매매가격은 5억4894만원으로 지난해(5억3974만원)보다 1.7% 상승했고
10.10
한화그룹이 9일 창립 73주년을 맞아 조선·방산 분야 성공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들어 시가총액이 3배 증가한 점을 강조하며 100년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화그룹 시총은 9월 30일 기준 127조700억원으로 올해 초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김승연(사진) 한화그룹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며 “조선방산 분야 성공 경험을 한화그룹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분야에서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로 한미 조선사업 협력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성과와 방산 분야에서 유럽 호주 중동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수출 확대 기반을 다진 점 등을 평가한 것이다. 김 회장은 또 방산 조선 에너지 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의 유통계열사가 매년 영업손실(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부실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농협 유통계열사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농협 하나로마트 유통계열사 매장별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모두 최근 3년간 매년 적자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두회사의 적자 규모는 622억원이다. 농협하나로유통은 농협경제지주 산하 법인으로 전국 하나로마트와 하나로클럽 등 대형 유통점을 직접 운영 또는 관리하고 있다. 농협유통은 농협중앙회 직영 자회사로 도시형 매장, 생활용품·수입식품 등을 유통하는 하나로클럽과 농협몰(온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2020년 675억원의 영업이익(흑자)를 냈지만 2021년 적자(-433억원)로 돌아섰다. 이후 △2022년 330억원 △2023년 319억원 △2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세계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회사와 협력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스웨덴 스톨홀름에서 GVH와 유럽·동남아·중동 지역의 SMR 전략적 동반자관계(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기반시설 관련 사업 수행 경험과 GVH의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GVH는 원전 개발을 위해 2007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가 합작해 설립된 기업이다.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MW 규모 ‘BWRX-300’을 개발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 주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BWRX-300’은 서구권 최초 SMR인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스웨덴 링할스(Ringhals) 원전 사업에 ‘BWRX-300’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GVH가 추진하는 사업 중 유럽·동남아시
10.02
농업농촌형 예비사회적기업 5곳이 신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섬진강빚담 △농업회사법인 오공해봄 △세이브더팜즈 △로와 △농업회사법인 콩강아지 등을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농업·농촌형 예비사회적기업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거나 소득·고용·교육·건강 등 농촌의 양극화 완화 등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농식품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 지정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2012년부터 농업·농촌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를 도입, 현재까지 210개 기업을 지정했다. 이중 42곳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활동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단기간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9월 29일 기준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해 전년도 수출달성시점을 18일 앞당겼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수출국 중에서는 통상 환경 변화에도 미국에 17억2400만달러 수출해 전년대비 1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은 7악7200만달러(15.8%↑), 걸프협력회의(GCC) 2억9600만달러(9.6%↑), 독립국가연합(CIS) 4억6100만달러(5.6%↑) 등 유망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라면(11억1600만달러, 24.7%↑)과 김치(1억2500만달러, 3.2%↑) 수출이 증가했다. 김(8억7700만달러, 14.1%↑), 포도(3500만달러, 45.2%↑) 수출도 크게 늘었다. 정부와 aT는 수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업체 애로해소 밀착지원 △시장별 맞춤형 전략품목 육성 △한류 트렌드와 연계한 마케팅 강화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3일부터 한달간 약용작물인 지치 신품종 ‘대홍’ 종자를 사전 신청 받아 농가에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치는 강원과 충북 등 산간 지역 야산에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이다. 뿌리에 들어 있는 자색 색소 성분 때문에 한약재 식용색소 화장품 원료 전통주 원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전남 진도의 특산주인 ‘진도홍주’ 주요 원료로 쓰인다. 연 약 29톤의 지치 생근이 홍주 생산에 필요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 지치 뿌리에는 아세틸시코닌 시코닌 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균 항염 항종양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치는 전통 한약재를 넘어 건강기능식품과 외용제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재배량은 극히 적어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대홍’은 2014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으로 농진원이 직접 생산·보급하는 고품질 종자다. 정영민 농진원
미국발 관세 폭탄에 한국 농기계산업이 휘청이고 있다. 수출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트랙터에 들어가는 철강·알루미늄에도 함유량에 따라 최대 50%까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농기계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2일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대동·TYM·LS엠트론 등 국내 농기계회사 ‘빅3’는 미국 관세에 대응하는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특히 트랙터 수출에 비상이 걸리면서 내년도 사업계획의 대대적 수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 트랙터 미국 수출은 86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미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미국 상무부는 8월19일 50% 관세를 부과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407개 품목에 트랙터를 포함시켰다. 트랙터 부품 중 철강 알루미늄 비중이 약 70%이기 때문에 한대당 약 2만달러에 수출되는 트랙터에 8000달러의 관세가 붙을 수 있다. 미국내에서 트랙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동은 3분기부터 관세에 따른 직접 피해가 발
산림청은 주요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를 담은 ‘2025년 산림단풍 예측지도’(사진)를 1일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종별 평균 절정 시기는 △단풍나무류 11월 1일 △은행나무 10월 28일 △참나무류 10월 31일 등이다. 단풍나무류의 단풍 시기는 강원 설악산에서 25일쯤 시작해 속리산(10월 27일) 가야산(11월 11일) 내장산(11월 6일) 순으로 이어진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10년 대비 약 4~5.2일 늦어졌고 수종별로는 단풍나무류 0.43일, 참나무류 0.52일, 은행나무가 0.50일씩 늦어지고 있다.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과 전국 권역별 공립수목원 9곳, 국립산림과학원이 수집한 생물계절 장기 관측자료와 산악기상정보를 활용해 산출했다. 단풍 절정 기준은 각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했다. 산림청
농촌진흥청은 10월 1일 한돈데이를 맞아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의 보급 확대에 나섰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은 한국 재래돼지 혈통을 계승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우리흑돈은 상업형 돼지인 ‘LYD’(랜드레이스 요크셔 듀록의 삼원 교잡으로 국내 양돈 산업에서 가장 널리 사육되는 상업용 품종)와 동일 사양 조건에서 비교한 결과 색·풍미·다즙성·연도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겹살의 지방 성분 분석 결과 우리흑돈은 단일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풍미가 개선됐다. 오메가-6/오메가-3 비율은 20.35로 상업형 돼지(23.06))보다 낮았다. 수치가 낮을수록 오메가-3 비중이 커져 영양학적으로 더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2023년 29.6㎏에서 2024년 30㎏으로 늘었다. 돼지는 2024년 농업생산액 1위를 차지했다. 우리흑돈은 올해부터 일부 대형마트에 입점해 그동안 온라인·직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