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5
2025
정부가 보유한 쌀을 가공용이나 주정용으로 싸게 팔면서 정부 재정에 적자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수입쌀 등을 비싸게 들여와 가공업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 재정 악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4일 서울 경실련 강당에서 ‘정부관리양곡사업 적자의 실체와 양곡관리사업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정부의 보유양곡 저가판매로 양곡관리특별회계(양특회계) 적자구조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정부관리양곡 중 군수용 관수용 학교급식용 경로당용은 정상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가공용 주정용 원조용 사료용은 매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양특회계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경실련은 지적했다. 가공용은 2020년과 2021년에 국내산(80㎏)은 6만4000원이었다가 2022년에는 3만2320원으로 가격을 거의 반값으로 낮췄다. 2023년부터는 가공용으로 국내산과 수입쌀 구별 없이 80㎏당 3만2320원 일률가격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18% 줄일 수 있는 사료 소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2025년 농촌진흥청 농업 연구개발(R&D) 혁신 방안 중 탄소감축 실천 기술개발 사업으로 한우의 메탄 발생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B1 활성형 물질이다.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하여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연구진은 축산분야 메탄 감축을 목표로 최근 4년간 200여종 이상의 식물 소재·해조류·화합물 후보물질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미생물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컴퓨터 모의실험을 통해 티아민 이인산을 선발했다.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3%(223.1g/㎏증체→182.3g/㎏)의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료 섭취량과 성장
산림청이 14일 ‘2025년 산사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올해 산사태방지를 위해 △2025년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지 집중관리 △위험정보 제공방식 개선 사전대피 강화 △위험시기 총력대응 △수요자 맞춤형 산사태 안전문화 확산 등에 중점을 둔다.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 산불피해지역을 집중관리 한다. 산불피해 상황을 반영해 산사태위험등급 및 피해영향 범위를 긴급조정하고 산사태정보시스템에 탑재했다.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산사태 예측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과거 대형산불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산사태 발생위험을 1~48시간 전에 예측해 주는 예측모델도 긴급 조정했다. 산불피해지역 중 민가로부터 100m 이내에 있는 지역 등 2차피해 우려가 있는 6466개소에 대하여 긴급진단을 실시해 복구필요 대상지 615개소를 선정했다. 이 중 2차피해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279개소 대해서는 6월 15일 이전 최우선 응급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김인중(사진) 한국농어촌공사 신임 사장이 15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농어업의 역사는 도전의 연속이었고 최일선에는 항상 농어촌공사가 있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직원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차관을 역임했다.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다. 2017년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했던 쌀값을 안정시켰다는 평이다. 농업 직불제 근간인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진하기도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 경제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농협 농식품가공공장 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기총회에는 박서홍 농업경제 대표, 최종철 농협 농식품가공공장 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조합장 70여명이 참석해 사업보고와 신규 임원 등을 선출했다. 선출된 임원진은 2027년까지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박서홍 농업경제 대표는 “가공사업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에게 안정적 판로를 제공해 농업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한다”며 “가공사업 확대를 위한 스마트 가공공장 구축과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히 농협의 가공식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가공사업 환경이 어려움에도 히트상품 육성 및 가공공장 스마트화를 지원해 2024년 지역농협 가공공장 매출액 6000억을 돌파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송이채취 임업인을 대상으로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조성사업 안내와 임산물 재배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설명회를 경북 영덕군에서 개최했다. ‘송이대체작물 조성사업’은 올해 발생한 산불로 송이산을 소실한 송이채취임업인에게 산양삼 산나물 등의 임산물로 대체해 조성할 수 있도록 기반조성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정·관수 시설, 작업로 개설, 산림경영관리사 조성 등이 해당된다. 송이는 채취임산물로 복구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회복에 장기간 지원이 필요해 2025년 추가경정 예산에 포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산불피해대책 △대체작물 후보군 소개 △재배기술 및 수익전망 등을 한국임업진흥원과 산림조합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설명회는 19일 경북 안동시, 20일 청송군에서 추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국장은 “산불 피해 임업인이 희망을 찾고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꿀 등급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이틀간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꿀 등급제 교육 및 제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에 꿀 등급제 교육 참여를 신청한 15개 시・도 공무원 1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농식품부의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는 양봉 농가 등의 시설 구입 및 품질검사 비용 등을 지원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를 등급판정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양봉 농가와 소분장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판정 받은 꿀을 지역 판매장에 입점시키고 지역 브랜드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등 꿀 등급판정 참여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국립산림과학원은 태풍이나 돌풍 등으로 인한 큰 나무가 쓰러질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도시 나무 쓰러짐 위험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이 관리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관리시스템은 나무별 기울기 값 등 다양한 변인을 분석해 쓰러짐 위험 기준점을 예측하고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이를 조정한다. 위험 요소가 감지되면 경고음을 통해 주변 보행자에게 즉각적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다. 2019년 태풍 링링으로 7270그루, 2020년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으로 8939그루, 2022년 태풍 힌남노로 1475그루가 쓰러지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도심의 나무가 쓰러지면 시설물 피해는 물론 인명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5.14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건설 중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의 화재 사망사고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엮인 참사로 확인되고 있다. 시공사가 PF 책임준공을 약속했지만 준공기한을 맞추기 어렵게 되자 인허가 로비를 시도했고 개관 날짜가 임박하면서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개발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업장 시행사는 2024년 11월 27일까지 공사를 마치는 조건으로 2022년 5월 대주단으로부터 3750억원의 PF 대출을 약정했다. 하지만 시공사가 기한 내 공정을 마치지 못하면서 12월 20일까지 준공 유예를 요청했고 이마저도 어렵게 되자 관할 소방서와 기장군청 등에 뇌물을 제공하고 12월 19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사용승인을 받은 뒤 개관 날짜가 다가오자 잔여공사를 급하게 진행하던 중 2월 14일 오전 10시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 당시 배관 절단과 용
현대건설이 친환경 신소재를 공동주택단지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 고성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이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 대비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하여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양사는 2년여간 공동 기술개발 및 테스트를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실증해 왔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구간은 한낮 기준으로 일반 우레탄을 사용한 놀이터 바닥 온도 대비 평균 표면온도 11℃ 저감 효과를 나타냈다.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율은 최대 100%, 질소산화물(NOx)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제거돼 기술력과 실효성을 모두 입증했
한화 건설부문(한화건설)이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 포레나해모로’(조감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 공급되며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단지다.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2호선 건설공사가 2024년 12월 초 착공함에 따라 역세권 단지로 관심받고 있다. 단지가 있는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8km 노선으로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순환선과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만 1조50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2028년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 동은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간 거리는 최대
제주 성산지역에 전세형 민간임대아파트 ‘더 헤리티지성산 한샘인사이드’(투시도)가 들어선다. 제이에이치디앤씨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07-1 일대에 지상 6층, 4개동, 전용 63~138㎡, 63가구 규모의 ‘더 헤리티지성산 한샘인사이드’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종합건설가온이 시공한다. 이 단지는 일반 전월세 임대주택과 달리 최대 10년간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료 인상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모두 전세로 월세 부담은 없다. 임차권 전매와 확정분양가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안심 매입환매제 도입으로 시세 하락 부담도 낮췄다. 단지는 성산 일출봉 앞에 있고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제주2공항 예정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단지 내부는 차별화된 공간설계를 적용했다. 내부 인테리어를 한샘이 맡았다. 일부 세대는 4-베이로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기능을 강화했다. 최신 스마트 시스템인 홈네트워크 연동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호환 가
05.13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 후 서울 경매시장이 확대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적용받는 2년 의무 거주 등의 규제가 경매물건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4건으로 전월(172건) 대비 약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44.3%로 전월(41.9%)보다 2.4%p 상승했다. 강남권 접근성이 양호한 광진구와 동작구 아파트 낙찰률이 각각 100%를 기록하며 서울 전체 낙찰률 상승을 견인했다. 낙찰가율은 97.2%로 전월(97.5%) 대비 소폭(0.3%p) 하락했지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성동구(110.8%)는 2개월 연속 자치구 중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8.6명으로 전월(10.6명)보다 2.1명이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175건으로 전월(2888건)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율을 6% 늘려 18.46%까지 확보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을 둔 한진그룹의 지주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 주주로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반건설의 한진칼 보유지분이 조원태 회장의 지분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한진칼 지분 30.71%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10.58%는 산업은행 보유 지분으로 이를 제외하면 조 회장측과 지분 차이는 1.5%p로 좁혀졌다. 호반건설은 2022년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 팬오션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해 조 회장측과 지분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3월부터는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
05.12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풍선효과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동산R114가 조사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5월 둘째주 0.38% 올랐다.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재지정하는 등 가격 안정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인근 지역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서울 마포·성동구와 경기 과천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수도권지역 주간 가격 변동률을 보면 5일 기준 서울 마포구가 0.18%, 용산은 0.14% 상승했다. 서울 도심권 매매가격 상승률 0.09%에 비해 두배 가까이 뛰었다. 마포구는 채권최고액이 높아지는 등 최근 관심이 폭증하는 지역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마포구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이 접수된 집합건물 거래가액 대비 채권최고액 비율은 평균 56%로 1월(47%)보다 약 9%p 치솟았다. 풍선효과 뿐 아니라 규제가 강화된 강남3구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
삼표그룹이 건설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건설산업 지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켓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켓리서치센터는 삼표그룹이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축적해온 건자재 산업 데이터와 시장 분석 역량, 독자 개발한 레미콘 수요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센터는 건설현장에 산발적으로 존재한 정보를 모아 다면적이고 다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삼표그룹은 센터 연구활동 등을 공유하는 공식 홈페이지(www.sampyomrc.co.kr)도 개설했다. 홈페이지에는 서울 건설현장 레미콘 수급 불안 상황을 다층적으로 살펴본 ‘삼표 성수 공장 철거와 서울의 레미콘 공급 부족’ 등이 실렸다. 삼표그룹은 전문가와 지식 교류를 강화하고 세미나 컨퍼런스 등 산업 교류 및 연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마켓리서치센터 홈페이지는 단순한 자료 공개를 넘어 스마트 건설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05.09
경기 김포시 양촌읍 대포산업단지에 들어서자 공사가 중단된 저온물류창고가 모습을 보였다. 공사장은 펜스로 깨끗하게 관리돼 있었지만 흉물스럽게 드러난 골조는 공사가 중단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8일 만난 대포산업단지 한 기계설비회사 직원은 “공사가 잘 진행되다 2년전 시공사가 부도났는지 공사가 중단됐고 지금까지 이렇게 남아있다”며 “소송 등으로 해결이 잘 안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물류창고는 2021년 시공사를 정해 공사에 들어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사업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 물류시설이 부족해지자 김포와 부천 이천 안성 등지에 저온시설 등 특수 물류창고 수요가 늘어났다. 물류창고 PF 개발사업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로부터 일상회복 후 불경기가 닥치면서 수도권 물류센터도 인기가 시들었다. 그 사이 공사비가 급등해 자금난도 겹쳤다. 대포산업단지에도 여러 물류센터 임대문의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짓다
물류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사업이 휘청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물류가 급증하면서 물류창고 수요가 늘자 금융권이 PF 자금 대출을 늘렸다. 하지만 물류 수요 감소와 공사비 급등으로 물류센터 인기가 시들해졌다. 미분양에 임차인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PF자금을 갚지 못한 사업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9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까뮤이앤씨가 책임준공 의무를 지키지 못해 1750억원의 PF 채무를 떠안은 경기 안성시의 성은지구 복합물류센터는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선매입하기로 했지만 물류 수요감소로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경기 김포시 양촌읍 대포산업단지의 한 물류센터 부지에는 짓다 만 창고 건물이 골조만 드러낸 채 방치돼 있다. 이곳은 시공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2023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공사가 50%까지 진행됐지만 대출금융기관들이 기한이익상실(EOD)을 선언하고 PF자금 회수에 들어갔다. 물류센터 PF 개발사업
울릉공항 마지막 케이슨(바다를 막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됐다. DL이앤씨는 울릉공항의 마지막 케이슨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30함의 케이슨을 모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케이슨 설치로 공항 활주로 초석은 완성됐다. 첫번째 케이슨을 설치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울릉공항은 육로가 없는 섬에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공항으로 1200m 길이 활주로가 들어설 평지가 없어 바다를 메워 만든다. DL이앤씨는 케이슨으로 바닷물을 막은 다음 그 안쪽을 메우는 ‘케이슨 공법’을 공항 건설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수심이 약 30m로 깊다 보니 가장 큰 케이슨의 크기는 높이 28m, 너비 32m, 길이 38m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최대 중량이 1만6400톤으로 중형차 1만여대 무게다. 울릉도처럼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는 파도가 밀려오면서 에너지가 축적된다. 벌집 구조를 본떠 ‘파력 분산형 케이슨’을 만든 이유다. 격자 구조에 생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홍보문구(캐치프레이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새 캐치프레이즈는 ‘코레일_잇다’로 ‘마음을 잇다’와 연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부제인 ‘당신이 원하는 모든 길’은 철도와 함께하는 길이 더 빠르고, 편하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다. 사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개 후보안을 대상으로 현장 고객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안으로 확정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성년이 된 코레일이 새롭게 선보이는 캐치프레이즈의 빈칸은 국민이 바라는 것들로 함께 채워나겠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는 철도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