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
2024
정부가 농식품 물가안정 자금을 대폭 풀면서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가 일단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 확대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정점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4% 상승했지만, 농축산물은 2.2% 하락했다. 3월 정점을 찍은 후 확연한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은 기상 호전 등으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특히 2~3월 기상 악화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는 전월대비 배추 22.9%, 대파 13%, 풋고추 16.2% 하락하는 등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하며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견인하고 있다. 제철을 맞은 참외와 수박은 작황 양호 및 출하지 확대로 전월대비 각각 25.1%, 23.4% 하락해 5월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모든 축종의 공급 상황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차관급 인사가 대폭 교체됐다. 윤석열정부가 반환점을 돌며 물가잡기를 추진할 동력을 재정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임 박범수(53)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20여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농식품 물가와 낙농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해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역임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앞서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장도 교체됐다. 신임 권재한(56)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여년간 농식품 정책을 수립해 온 정통 관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권 청장은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식품산업정책과장 축산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농업혁신정책실장 직무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농촌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형 워케이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농촌 내 업무공간 조성을 지원, 7월부터 기업·근로자에 대한 참가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확산 시기 폐쇄 기간에 근로자들이 개인 숙소가 아닌 여행지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면서 본격 유행하게 된 근무형태다. 농식품부는 농촌이 워케이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등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업무공간이나 숙박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또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농촌형 워케이션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근로자에 대한 체험비도 지원한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농촌 워케이션 사업장은 총 6곳이다. 관광농원이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농촌관광사업자가 참여한다. 특히 각 사업자별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 체험관광을 병행할 수
07.04
포니정재단이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을 준공했다. 3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9(신문로2가 1-180)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은 연면적 1097㎡ 규모로 2년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5월말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규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이사진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진 KCC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와 HDC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내년에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포니정재단이 신문로를 중심으로 더 많은 성장과 나눔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건설관리(PM)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상반기 평가에서 자본재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건설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 1284개사 중에서는 4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상반기 상장사 1072개사와 비상장사212개사를 대상으로 업종별로 구분해 7단계의 등급을 부여했다. 한미글로벌 ESG점수는 전체기업 중 최상위 수준인 99.44점을 받았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10여년간 총 3.7GW(기가와트)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PM 용역을 수행했으며, 제로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건물 컨설팅을 제공하며 친환경 건축 기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1996년 설립 당시부터 모든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두 배의 금액을 지원하는 더블 매칭 그랜트 방식의 기부를 지속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쓴 결과 이번 평가에서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점수는 1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수산물까지 확대된 가운데 1일 처음으로 수산물 거래가 시작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소재 농협은 온라인 판매업체에 천일염 13.5톤을 판매했다. 거래 규모는 216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거래 품목을 건어물, 선어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개설했고, 지난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수산물 거래도 가능하도록 시장을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 개편했다. 온라인 도매시장 일평균 거래액은 올해 1월 2억900만원에서 4월 7억9000만원으로 늘었고, 5월 10억5400만원, 지난달 14억38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 훈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를 찾아 온라인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산물뿐 아니라 수산물 유통에서도
07.03
농촌마을 중심으로 빈집이 10호 이상이거나 빈집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생사업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빈집우선정비구역 지정제도와 특정빈집 이행강제금 부과 등이 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민간의 자율적 빈집 정비와 민간 빈집 활용을 확대하는 ‘농촌 빈집 투트랙’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특정빈집은 붕괴와 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이 우려되거나 위생상 유해, 경관 훼손 등으로 방치하기 부적절한 주택을 말한다. 농식품부는 농어촌정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정비 절차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먼저 시장·군수·구청장이 빈집우선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농어촌 또는 준농어촌 지역의 행정동·리) 중심으로 빈집이 최소 10호 이상 또는 빈집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구역으로 지정 가능하게 된 것이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촌마을보호지구는 빈집이 5호 미만이어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737-6 일원에서 ‘이천 부발역 에피트’(투시도)를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꿨다. 단지는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했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특히 이 단지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데다 인근에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는다. 이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과 중리택지개발지구 중심지역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40분에 이동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까지 13분 거리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 효양고을 비롯해 이천사동중 효양고 이천제일고 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부발역 주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박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민박 규모를 230㎡에서 객실수 상한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농어촌민박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제도개선안은 농어촌민박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뿐만 아니라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도 함께 담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민박과 관련한 규제 완화 요구가 있었지만 안전사고와 난개발, 주거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개선책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촌개발 변화로 농어촌민박을 농촌활력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농촌민박 면적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민박 주택규모가 230㎡ 내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를 전면 폐지한다. 다만 지역별 상황이 다르고 주민갈등이 우려돼 관련 법령 개정에서 객실수를 10개 이내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면적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식사 제공 범위도 확대한다. 2015년부터 농어촌민박에서
07.02
층간소음 관련 정부 분쟁조정기구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10년간 정부가 운영하는 층간소음 분쟁조정위원회 실태를 조사한 결과 환경부는 1년에 2건, 국토교통부는 1년 20건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되는 층간소음 민원은 해마다 3만~4만건이지만 실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다뤄지는 사건은 극히 소수에 그친 것이다. 지방 분쟁조정위원회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17개 시도에 설치된 지방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최근 10년간 층간소음 관련 신청 현황은 총 224건으로 1년에 20여건 수준이었다. 17곳 중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세종 등 7개 시도는 10년간 0건이었다. 국토부 산하 지방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 역시 마찬가지다. 229개 기초지자체 중 222개가 분쟁조정위가 설립된 2016년 이래 2023년까지 8년간 0건으로 단 한 건도 층간소음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 7개 기초지자체도 8년간 14건
롯데건설이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 64-3번지 일원에 선보인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조감도) 계약이 1일부터 3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단지는 양정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용 39~110㎡ 총 90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전용 59~110㎡ 489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은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낮춰줄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계약금은 10%로 1000만원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고 30일 이내 나머지를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로 제공된다. 전매 가능일은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 후다. 지난달 10일 특별공급에서는 233가구 모집에 339건이 접수돼 올해 부산시 신규 분양 단지 중 가장 많은 특별공급 건수를 기록했다. 일반공급에서도 301가구 모집에 2572명이 신청해 평균 8.5대 1, 최고 1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07.01
건설공사 핵심 자재인 시멘트 가격을 놓고 건설업계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레미콘업계는 영업이익 하락과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는 운송노조의 파업예고 등으로 경영위기가 심각하다며 시멘트 가격 인하를 요구했다. 레미콘은 원가의 40%를 시멘트가 차지하고 있다. 시공업계는 공사비 인상과 미분양 확대 등으로 실적 하락에 허덕이고 있다며 시멘트 가격 재협의를 요구했다. 하지만 시멘트업계는 전기료와 환율 등이 올라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는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C&E와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시멘트 가격 협상 참여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당사자 입장을 고려해 시멘트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다시 가격 변경 요소가 발생해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시멘트 가격 협상에서 쌍용C&E와 건설·레미콘업계는 벌크 시멘트 가격을 톤당 10만4800원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무인화를 위한 첨단 로봇을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였다. 타워크레인은 운전석이 타워 상부에 있어 안전과 작업 효율 개선이 요구돼 왔다. 원격제어로 근로자의 안전과 작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특수 직군의 진입장벽 또한 낮아질 전망이다.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현장을 원격조정으로
06.28
경기 평택 화양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투시도)이 동호지정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성년자는 지역 및 청약통장 유무, 주택소유 여부, 재당첨제한 기간 유무 등에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특히 1차 계약금 1000만원 외 2차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으로 입주 시까지 초기 자금부담이 없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78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단지는 평택 화양지구 내에서도 중심 상업지역이 인접해 조성되는 마지막 최중심지에 들어서는 분양단지로 입지여건이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있다. 공공청사와 종합병원 등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 개교가 예정돼
06.27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은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을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최근 장 건강이 만성질환과 대사성질환 비만 뇌 건강 등과 연관있다고 보고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재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이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10배 많이 생성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생체 외 실험(in vitro)과 동물실험을 통해 쌀 유산발효물의 장내 유해 미생물 감소와 소장 내 면역 활성 개선 효과를 일부 밝힌
귀농·귀촌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26일 통계청 발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은 1만540명,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16.7%, 17.0% 줄었다. 귀농인과 귀농가구는 2020~2021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 하락한 뒤 줄곧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귀촌도 감소했다. 지난해 귀촌인은 40만93명, 귀촌가구는 30만6441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5.0%, 3.9% 줄었다. 2018년부터 줄어들던 귀촌인·귀촌가구도 2020~2021년 늘었다가 2022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감소세를 반영하면 올해 귀농인은 1만명, 귀촌인은 40만명선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귀농인·귀농가구 감소폭은 2022년 12.5%, 13.5%에서 지난해 4.2%p, 3.5%p씩 늘어 감소폭이 더 확대됐다. 귀농인구 감소는 국내 인구이동이 줄며 동시에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수는 612만9000명으로 1974년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4년 제2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8조에 따른 농식품부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참여와 합의를 통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농산물 수급관리 지침 개정안에 대한 심의와 주요 농산물인 마늘·양파를 안정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회의에서 배추·무·마늘·양파·겨울대파·감자 등 6개 품목 위기단계 기준가격을 갱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건고추 위기단계 기준가격(안)을 심의했다. 김성배 기자
농촌봉사활동을 이끌었던 대학생 중심 농활이 부활했다. 농협중앙회는 2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서포터즈 활동은 서울 8개 대학에서 주도한다.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 대학생 300여명이 전국 8개도 8개 농촌마을로 흩어져 3박4일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농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맥이 끊겼다가 지난해 농협과 3개 대학이 ‘돌아온 농활’로 다시 시작됐다. 농협은 농활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을을 연결해주고 필요한 인력과 비용도 지원한다. 이 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어기구 제22대 국회 농해수위원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계절별 요인과 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된 후 폭염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정부는 가격이 오르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별로 가격잡기에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사과(후지) 10㎏ 도매가격은 12만3342원으로 전월대비 61.7%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로는 120.3%, 평년 대비로는 228.2%의 가격대를 보였다. 배(신고) 15㎏의 가격은 16만4781원으로 전월대비 27.6% 뛰었다. 전년대비 216.7% 가격이 상승, 평년대비로는 169.4%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사과와 배는 지난해 생산량이 30% 가량 감소한데다 수확기까지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어 여름 이후까지 가격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양상추와 상추 도매가도 1주일 동안 각각 138.6%, 59.6% 올랐다. 상추류는 고온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6
국내 최초로 국립 반려견 전용 산림휴양시설이 등장했다. 산림청은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을 개장하고 다음달 15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위치한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야영데크 15면, 반려견 운동장 2면이 조성돼 있다. 야영데크 1면 당 최대 4인, 반려견은 2마리까지 동반 가능해 동시에 30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개장한 ‘국립화천숲속야영장’은 야영데크 일부(4개동)만 반려견 전용으로 운영된 것과 달리 ‘국립김천숲속야영장’은 전체 공간을 반려견 전용으로 조성했다. 휴양림 예악시스템 ‘숲나들e’를 통해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