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2025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만6000톤 감소했다. 당초 예상치보다도 3만5000톤 줄었다. 전략작물 확대를 위해 쌀 재배면적을 줄인데다 깨씨무늬병과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가 13일 발표한 ‘2025년 쌀 재배면적(확정) 및 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3만9000톤으로 전년(358만5000톤)보다 1.3% 감소했다. 2022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이는 정부가 쌀 수급 균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와 논 타작물재배지원 사업을 확대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깨씨무늬병 확대와 9월 잦은 비로 생산량이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략작물직불제는 쌀 과잉생산 해소를 위해 정부가 2023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논에 콩·밀·조사료 등을 심을 경우 추가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69만8000㏊)보다 2.9% 감소한 67만8000㏊로 집계됐다. 재배면적은 2001년 이후 지속 감
11.13
현대그룹이 전용서체 ‘네오현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그룹은 13일 전용서체 ‘네오현대’를 홈페이지를 통해 대내외에 공개했다. 이 서체는 ‘신뢰를 담고 미래를 쓰다’는 의미로 개발됐다. 네모틀을 가득 채운 단단한 골격은 듬직한 인상을 주고 글자의 자소와 이음줄기에는 속도감을 나타내는 곡선을 그려내 새롭고 도전적인 현대정신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네오현대는 고딕스타일로 제목용 2종과 본문용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한글 1만1172자와 영문 94자, 숫자와 특수기호 986자를 지원해 국영문 모두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서 글자의 왜곡 현상을 최소화하는 등 디지털 친화적으로 제작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 현대무벡스 무인이송로봇(AGV), 현대아산 금강산관광 등의 그림문자를 포함해 계열사 주력사업의 상징적 표현을 살려냈다. 이번 서체 개발은 모든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뜻을 모아 제작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12월 ‘사내 전용서체 T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 157점을(훈장 8점, 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67)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30회 농업인의 날 금탑 산업훈장은 임춘랑 정남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받았다. 임 대표는 전통가공식품 개발과 판로 혁신, 농업인 교육 확산 등을 통해 전통식품 산업화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임 대표는 혁신적인 여성 농업인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류, 과일잼 등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전통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하나로마트(250개소), 로컬푸드 직매장(12개소)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30년이 넘는 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총 31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조청 제조법 전수 과정(연 3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왔다. 임 대표는 “우리 농업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걸어온 모든 농업인들에
물가 당국이 김장철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 등을 점검했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등에게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주재료인 배추 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김장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기간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에서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우려도 남아있다. 농식품부는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매법인에게도 산지 작황 및 소비 동향을 수시 점검하도록 했다. 또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해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농협(회장 강호동)은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안을 마련, 12일 발표했다. 개혁안은 이틀 전 발표된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혁안은 △신뢰받는 농협중앙회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농협은 중앙회 운영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기로 했다. 대표 임원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더불어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에게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책무구조도를 도입한다. 또 불공정 이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해 중앙회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집행 위반 시 제
11.12
2~3년간 공급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수도권 물류센터 신규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실률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CBRE코리아에 따르면 3분기 수도권 A급 물류센터 신규 공급량은 37만4861㎡로 나타났다. 올해 누적 공급량은 76만502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8% 감소했다. 30% 이상의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저온 물류센터 시장에서도 이커스와 3자물류 시장 확장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최근 제품 신선도 관리와 풀필먼트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고사양 저온 창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3분기 임대차 규모는 69만9758㎡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 소재 신규 공급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빠른 임차가 이뤄졌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개발한 현대모비스 일죽 물류센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가 각각 약 5만2900㎡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GST 동곤지암 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이 책임 임대
11.11
3분기 서울지역 오피스빌딩과 일반 사무실 거래량·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정보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23건, 거래금액은 1조68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7.9%, 43.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1.1% 상승했지만 거래금액은 9.7% 하락한 수치다. 주요 권역별 거래량은 엇갈린 추이를 보였다. CBD(종로구·중구)는 4건으로 전분기 대비 33.3% 증가했고 YBD(영등포구·마포구)는 2건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GBD(강남구·서초구)는 10건에서 6건으로 40.0% 줄었으며 그 외 지역(ETC)은 13건에서 11건으로 15.4%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모든 권역에서 직전 분기 대비 감소세가 나타났다. GBD는 1조1631억원에서 1403억원으로 87.9%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YBD는 1147억원에서 450억원으로 60.8% 줄었다. 그 외 지역은 3954
농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올해 김장 인구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김장 의향’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치 소비량이 줄고 상품김치 구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김장 의향을 묻는 질문에 68.7%가 ‘비슷할 것’으로 응답했고 ‘감소’는 16.3%, ‘증가’는 15.0%로 나타났다. 김장 수요 감소 이유로는 ‘가정 내 김치 소비량이 줄어서’가 49.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품김치 구매’(18.4%), ‘남아있는 김치가 많아서’(16.3%) 순이다. 김치를 가장 많이 담그는 시기는 11월 중순~12월 상순에 집중됐다. 이 시기 김치를 담그겠다는 비율은 73.1%로 전년(72.4%)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강원)과 충청은 11월 중순~11월 하순, 영남과 호남·제주는 11월 하순~12월 상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김장배추 형태별 구매 비
현대건설이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감도)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9조원을 돌파했다. 부산 사직5구역 재개발은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148-1번지 일원에 4개동, 787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3567억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동래역, 3·4호선 미남역, 1호선·동해선 교대역 등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미남초 거학초 내성중 여명중 부산중앙여고 부산교대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사직더프리즘’으로 제안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명가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부산의 자연환경과 도시 이미지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설계를 선보였다. 단지에는 숲 광장과 천 광장을 비롯한 사계절 테마정원과 1㎞의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상
반도건설이 연세대가 발주한 ‘제5공학관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도급금액은 389억원으로 지하 2~지상 11층 규모다. 교육시설을 비롯해 교육연구 업무시설과 기타 시설 등이 포함된다. 준공예정일은 2028년 5월이다. 반도건설은 연세대 공과대학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공학 학습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 연구 및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학관은 최첨단 공학 교육 및 연구 환경, 산학협력 캠퍼스 구현 측면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가 보유한 교육⋅연구시설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 그리고 시공 경험으로 미래형 캠퍼스 구축 사업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미래 공학 인재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고 수준 안전과 품질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교육 연구 환경 조성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교육시설 신축공사 수주를 계기로 주거는 물론 교육·연구 기반시설을 주도
11.10
20일 기념식…ARPY 교육과정 통해 미래인재 발굴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회장 김승배)는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되는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부동산 개발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창립 이후 국내 부동산개발업 제도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 확립 등 생태계 정착을 주도해 왔다. 이번에 선포될 미래비전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연구개발과 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 △금융 안정성과 위기능력 관리 체계 확립 △ESG 도시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협회는 2021년 개설한 ‘ARPY’(Advanced creative city-Real estate convergence Program for Young professionals)를 통해 미래 인재 발굴에 나섰다. ARPY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운영하는 창조도시부동산융합 최고위과정(ARP)을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멘토형 교육 프로그램이
쌀값이 21.3% 급등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중 쌀과 사과(21.6%)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가장 위협적인 물가인상 품목으로 꼽힌다. 재고쌀이 부족한 탓인데 농민들은 “나락(벼)값은 그대로”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산지쌀값(정곡 20㎏)은 5일 기준 5만6954원으로 10일전 가격보다 449원 떨어졌다. 산지쌀값은 10월 5일 6만1988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점차 하락하고 있다. 10월에 쌀값이 급등한 이유는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량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쌀 수급 불균형을 가져온 이유는 지난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에 대한 재고량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뒤늦게 인식한 정부가 8월과 9월 산지유통업체에 5만5000톤의 정부양곡을 긴급 대여했지만 쌀값 상승을 막기 역부족이다. 이후 추석 명절이 겹치면서 쌀 소비량 증가와 함께 소비자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이다. 추곡수매 시기에 쌀값
라인그룹이 10일부터 ‘회천중앙역 파라곤’ 정당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계약일은 12일까지다. 이 단지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785(회천지구 A10-1블록)에 8개동, 전용면적 72~84㎡, 8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회천신도시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이 자리잡고 있다. 역 사이에 회천중앙역 신설도 추진되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회천신도시에서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회천신도시 분양가는 현재 3.3㎡ 당 1400만원 안팎 수준으로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싼 가격대다. 도보 2분 거리의 회천새봄초가 내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유치원과 중 ∙ 고교 예정부지도 도보 거리에 있다.덕계도서관도 가깝고 학교 건립에 따라 주변에 학원가가 형성되면 교육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앞 덕계천을 따라 수변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덕계근린공원 등 신도시 내 다수의 근린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11.07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이주 없이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택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6일 서울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에서 신규 사업 프로젝트명과 추진 배경,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더 뉴 하우스는 입주민이 이주하지 않고 생활을 유지한 상태에서 공동주택을 종합 개선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다. 단순 주택 수선이나 보수 규모를 넘어 외관과 조경, 편의시설 개선은 물론 유휴 공간을 찾아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는 등 공간을 재정비할 수 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어렵거나 규제와 분담금 등 현실적 장벽에 부딪힌 경우 현대건설의 ‘더 뉴 하우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입주민이 이주없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거주 구역과 공사구역을 단계별로 분리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개선작업이 가능하다. 더 뉴 하우스는 단지내 용적율 변화가 없을 경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공동주택단지
10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 감정가보다 웃돈을 주더라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사람이 늘었다는 뜻이다. 정부가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를 시작한 10월 15일 이후 규제에서 제외된 경매시장에 거래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지지옥션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2.3%로 전달(99.5%) 대비 2.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10∙15 대책에 따라 10월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치솟았다. 광진구가 전달보다 27.9%p 상승한 135.4%, 성동구는 17.7%p 오른 122.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용산구(117.6%) 송파구(114.3%) 강남구(110.7%) 서초구(10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
11.06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4일 평택시농업기술센터 본관 대강당에서 ‘감초 신품종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5일밝혔다. 감초는 대표적인 약용작물로 오랜 기간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됐다. 최근 제약·화장품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량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3년 개발된 국산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이 2023년 대한민국약전에 등재되면서 국내 제약 원료로 정식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원감’은 재배 안정성이 높고 ‘다감’은 수량성이 우수해 산업적 활용도가 높다. 이번 등재는 국산 감초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첫 사례다. 수입 의존 구조를 전환할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신품종의 활용성, 지역별 산업화 가능성, 유통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며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양민호 농진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사육단계에서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제공한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는 ‘내일한돈’으로 홍성군 저탄소 인증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지역 상생 브랜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돼지고기 시식 행사와 함께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과정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필요성 등을 소개해 소비자의 원활한 제도 이해를 도왔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르빵(Le Pain) 챔피언십’(사진) 베이커리 대회에 국산 밀을 활용한 ‘우리밀 뺑드미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르빵 베이커리가 주최하는 기존 대회에는 바게트·크루아상 분야만 있었지만 올해는 농식품부 예산 및 원료 지원으로 ‘국산 밀 분야’가 최초 신설됐다. 예선에서 선발된 6개사가 6일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 진출작은 9일까지 전시한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홍보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국산 밀 제품을 시식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우리밀 뺑드미 대회에서 사용되는 밀가루는 올해 농식품부가 시범 추진한 블렌딩(품질균일화를 위해 섞어줌)한 원맥을 원료로 활용되는 첫 사례다. 그동안 국산 밀은 단백질 회분 등 균일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었고 농식품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밀 1500톤을 블렌딩해 품질균일도를 높이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블렌딩한 밀은 수입밀보다 균일도가 높게 나타나 농식품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옵토레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바이오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가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구제역은 소·돼지 등 발굽이 짝수로 갈라진 우제류 동물에 감염되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수포 고열 식욕부진 폐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는 3~4월 전남에서 발생해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일으켰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옵토레인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3년간의 연구 끝에 실험실에서 유전자 추출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분석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반도체 기반 구제역 분자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소형화된 해당 키트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약 2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CMOS(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 광학 센서 기반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이 적용돼 기존 진단법 대비 민감도가 약 4배에서 8배까지 더 높아 저농도 구제역 바이러스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게 됐다. 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우·돼지고기와 감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주요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검역협상과 수출현안을 조율하고 각국과 실무협의를 긴밀히 진행한 결과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중 정상회담(11월 1일)에서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 검역협상이 17년 만에 최종 타결됐다. 2008년 개시 이후 협의를 이어온 검역협상은 2019년 파프리카 수출 타결 이후 6년 만에 신규 품목으로 감이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수출이 가능해졌다. 양국은 2023년 1월 수출검역 요건에 동의했지만 최종 타결은 지연돼 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7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 해관총서 차관급 인사와 면담에서 감 수출 양해각서에 대한 가서명을 이끌었다. 송 장관은 올해초부터 싱가포르와 프랑스 등을 방문해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 절차 진행을 협의해왔다. 5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