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
2025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급감했다. 최근 5년동안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9일 상업용 부동산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20건, 거래금액은 208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36.1%, 거래금액은 40.2% 감소했다. 전체 거래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에서도 각각 36.8%, 41.7% 감소한 수치다. 이번 분석 대상은 9월말 기준 주소와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6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 1116개(81.7%), 비수도권 250개(18.3%)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1629만원으로 직전분기(1569만원)보다 3.8% 상승했다. 이는 2024년 3분기(1879만원)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3분기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의 88.1%, 거래금액의 90.1%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발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48.1%, 거래금액은 54.0% 줄었다. 비수도
자이가이스트(XiGEIST)가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 목조 모듈러로 지은 직원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를 선보였다. 9일 GS건설에 따르면 자이가이스트는 목조 모듈러 기숙사 단지 ‘드림 포레스트’ 준공을 기념해 엘리시안 강촌에서 ‘드림 포레스트 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빠른 공사기간으로 리조트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건축공법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드림 포레스트’는 13개동 총 91실 규모로 조성됐다. 모듈의 공장 제작과 현장 설치를 병행해 준공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리조트 운영기간 중에도 저소음, 저먼지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운영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상주 직원의 다양한 거주 희망사항을 고려해 생활 동선이 중첩되지 않도록 동선을 분리했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채광과 통풍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였다. 자이가이스트 관계자는 “드림 포레스트는 리조트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러 모델을 현장에 적용한
12.08
정비사업 추진 20여년 만에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2004년부터 재개발사업이 진행됐지만 추진위 구성부터 사업절차까지 지연됐고 2015년 건축행위 제한이 풀리면서 신축빌라가 대거 들어와 개발 갈등이 벌어진 곳이다. 이 곳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면서 실타래가 풀렸다. 8일 LH 등에 따르면 지난달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GS건설이 참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성북 1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달 6일 홍보관을 열어 토지등소유자 관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북 1구역 재개발은 성북구 성북동 179-68 일대에 최고 30층 높이의 공동주택 208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재개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이 20년간 표류한 이유는 재개발지역 내에 신축빌라가 늘어나면서 주택노후도가 낮아졌고, 일부 토지등소유자가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포스코이앤씨가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레미콘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레미콘이 생산자 숙련도나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 기다려야 알 수 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해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하기도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기술로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관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거래 비중이 45.3%로 전월(46.6%) 대비 낮아졌다고 8일 밝혔다. 보합거래는 14.1%, 하락거래는 40.7%를 나타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상승거래 비중은 11월 45.4%로 10월(47.6%) 대비 하락했다. 보합거래 비중은 소폭 늘었고 하락거래 비중도 함께 확대되며 매수세 강도가 이전보다 약화된 모습이다. 서울의 경우 상승거래 비중이 10월 52.2%에서 11월 54.1%로 높아지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상승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매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영등포·마포·동작구 등 도심권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일부 이어지면서 서울의 상승거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서초·송파 상승거래는 10월 64.1%에서 11월 60.7%로 3.4%p 낮아졌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거래 비중이 약화되거나 정체되는 모습이다. 경기는 45.7%에서 44.2%로
12.05
건설사들이 겨울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위한 ‘동절기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3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동절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12월 첫주를 강조 주간으로 정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현대건설은 공사 수행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 난간·가설재 미끄럼 여부, 동결·결빙 가능 구간, 화재 및 질식 위험 설비 등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자체 휴식 기준을 마련해 옥외작업 시 한랭질환 위험도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법정 의무가 없는 공사금액 100억원 미만 공종에도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면 1000세대 규모 주택
용인신대피에프브이가 서울 용인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클루센트’를 12월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811 일원(신대지구 A1블록)에 6개동∙전용 84㎡, 총 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신대지구는 옛 용인세브란스병원 일대를 정비한 도시개발사업지로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인근 역북·역삼지구(계획)와 함께 용인의 새로운 주거지로 조성 중이다. 에버라인 명지대역이 도보 2분 거리 역세권 입지다. 수인분당선 기흥역 환승을 통해 강남∙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경강선 연장(추진중) 등으로 향후 광역철도망 수혜도 기대된다. 인근 서용인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이와함께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국도 45 · 57호선 확장(추진중)과 동탄신도시를 잇는 국지도 84호선 개설(예정) 등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 처
12.04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 농산물 확대에 맞서 틈새시장을 찾는 국내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산이 장악한 국내 화훼시장에서 국내 작물 생산을 명목을 이으며 수출량을 늘리는 농가들이다. 대표 수출 작목인 접목선인장은 화훼류 대표 수출 작목이면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100%다. 4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접목선인장은 비모란과 삼각주 등 두개를 이어 붙여 만든 선인장으로 한국산 품종 생산량의 80~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1990년 수출이 본격화한 이후 30년 이상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다. 접목선인장은 꽃이 아니기 때문에 시들지 않고 동그란 몸체에 색소가 진해 오랫동안 색을 감상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색소 발현이 잘돼 1년 이상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다육식물 특성상 체내에 수분이 가득해 쉽게 시들거나 고사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고양 음성 상주 등으로 생산지 확대 = 1990
2023년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과 농가의 97.3%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감염은 사과·배·복숭아의 무게를 18~52% 감소시키고 사과·포도의 색소 함량을 최대 80%나 떨어뜨리는 등 생산성과 상품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과 외국산 과일 수입 증가에 국내 과수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맞선 강한 품종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최근 작물바이러스및병해충대응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과수 무병묘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주관연구기관인 국립종자원은 2020년부터 연구과제를 통해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해 무병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추진하였다. 국립종자원 연구로 개발된 무병화 기술과 무병묘 생산체계를 통해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 등 주요 5대 과종의 무병묘 공급률이 약 13배(2
농림축산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후 6개월동안 농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재명정부 6개월간 농정을 보면 만성적 쌀 공급 과잉, 농촌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빠르게 진행됐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과 농식품 수출 성과도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익직불금 확대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실시 등 농촌 복지 사각지대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쌀값 관리는 대여 방식의 정부양곡 공급, 시장격리 등을 통해 2025년 수확기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회 생산자단체 등과 논의를 통해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던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8월 개정해 선제적 수급 관리와 대응 정책을 제도화했다. 올해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자연 재해로 처음 인정해 피해·조사지원 기준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여성농업인이 건의한 ‘농지에 화장실,
농협중앙회가 대대적인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이다. 통상 2년씩 하던 임원(상무)들이 1년 만에 옷을 벗는 사례도 상당수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최근 농협이 밝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사정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단행된 인사여서 배경과 후속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4일 “그 동안의 인사 관행을 없애고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1년차 집행간부들이 포함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우수·전문성·혁신역량·현장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보직에 배치, 실행력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9일 대표 선거 이후에
정원 치유가 신체심리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9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약자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신체·심리적 회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암환자, 뇌병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143명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서 15회씩 진행됐다. 전남대와 한경국립대 연구진이 ‘치유·재활 목적의 가드닝 활동’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과업을 수행했다. 가드닝(정원을 조성하거나 가꾸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주관절 신전근력, 균형력, 견관절 가동범위 등 신체 기능 효과성을 평가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뇌병변 장애인의 어깨 굽힘 평균 근력은 4.6㎏에서 6.0㎏으로 증강됐다. 어깨 폄 근육은 좌·우 균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드닝 활동 참여자가 재활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비교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신체 기능이 개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영한 한남사려니오름숲(사진)이 탐방객 2만7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방문 성과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한남사려니오름숲은 국내 최남단 산림생태계 연구의 핵심지다. 이곳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제주 최대 규모 삼나무 전시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사려니오름의 화산 지형과 숲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돼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재방문율이 16%에 달하고 제주도민이 아닌 방문객 비율이 75%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산림 명소로 자리잡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창립 5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올해 ‘농수축산식품 수출은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추진한 성과를 중점 공유했다. aT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7대 혁신방향 정립 및 실행, 신정부 핵심국정과제인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유통구조혁신 추진, 중동 권역 시장 한우 최초 수출 등의 성과를 냈다. 홍문표 aT 사장은 “앞으로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농어촌·농어민(축산)의 발전과 식품영토 확장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2.03
지난 9월 경기 광명시 옥길동의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미얀마 국적 30대 근로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다. 지하 18m 지점 양수기에서 작업하던 중 감전으로 인한 사고를 당했다. 외국인 근로자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현장에 투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많다보니 사고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는 42만1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미 건설현장 근로자의 대부분은 외국인 근로자가 장악했다. 회사측이 한국어에 서툰 A씨에게 업무지시나 안전지침 등을 얼마나 인지시켰을지 모를 일이다.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 관리자 사이의 소통문제는 안전사고의 취약지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사고 예방과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외국인 근로자와 대화가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인공지능 전문기업 매
내년도 농업예산이 1012억원 증액됐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은 정부안(20조350억원) 대비 1012억원 증액된 20조136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5년 대비 7.4%(1조3946억원) 늘어난 규모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기존 7개 군 외에 3개 군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 637억원이 증액됐다. 임산부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158억원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임산부 16만명에게 월 최대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현장에서 요구가 크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등을 위한 사업 예산도 보완됐다.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65만톤) 구매 가격 보조 예산 156억원도 통과됐다. 농번기 인력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정책의 근간이 되는 농업식품 기본법은 그동안 농산물 가공·유통(가죽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 농업·농촌 관련 서비스업(관광 치유 교육 컨설팅 등), 농업 관련 투입재산업(농기계 농약 비료 등) 등을 포괄하는 농산업에 대한 정의를 별도로 정의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농산업 정의를 신설하고 기존 농업과 식품산업 지원체계에 농산업 정책 수립·시행의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법 개정에 따라 농업·농촌과 식품산업 발전계획, 연차보고서 등에 농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이 포함된다. 또 관련 기술·연구 진흥, 국제협력, 해외투자 지원, 수출 진흥 등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2026년 7월 시행) 의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농산업 관련 정책 수립·시행에도 힘 쓰겠다”고
12.02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가장 역점 추진하는 사업은 ‘안전일터 조성 협력사 공동선언식’이다. CJ대한통운은 공동선언식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력사와 함께 안전을 가치로 상생하는 안전일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이날 공동선언식에서는 우수 협력사 시상과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안전정책을 실천한 모범 사례를 주요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안전경영 실천 우수업체로 선정된 이원재 삼우설비 대표는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한 결과 당사의 안전보건 시스템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무엇보다 안전관리가 현장에서 최우선하는 문화가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현장 근로자 모두가 각자의 댁에 기다리는 가족이 있는 분들임을 염두에 두고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킨다’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자립을 앞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취업 응원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응원물품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꼭 필요하지만 부담돼 쉽게 마련하지 못했던 품목들로 구성됐다. 증명사진 촬영권, 구두 상품권, 영양제 등이 패키지 형태로 준비됐다. 물품은 서울 은평구 지역 자립준비청년 약 30명에게 전달됐다. 이번 활동은 삼표그룹 임직원 봉사동호회 ‘블루허그’ 참여로 진행됐다. 블루허그와 삼표그룹이 함께 마련한 총 750만원의 후원금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포장 과정까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단장은 “이번 지원이 청년들의 시작을 응원하는 작은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김형수 기자 sbkim@naeil.com
한국주택협회가 건설현장 언어문화 조성에 나섰다. 한국주택협회는 2일 KBS한국어진흥원, 성균관대 BK21 교육연구단과 함께 ‘건설현장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건설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증가와 함께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한 안전사고, 업무오해, 작업 효율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언어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장 노동자·관리자의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한국어 교육 마련 등이 우선 요구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언어 이해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언어문화 구축은 의사소통 차원을 넘어 근로자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 연구 성과와 현장의 실제 경험을 연결하고 향후 정책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소통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