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4
농업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노지 밭 농사에도 스마트농업에 도입돼 농촌 인력부족 문제가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9곳에 조성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거점으로 최신 농업 기술 현장 실증연구를 추진하며 스마트농업 확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은 토양 기후 병해충 등 복합적인 생산 환경과 작물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릴 수도 있도록 돕는다. 특히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시스템’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노동력이 대거 투입되는 노지 양파의 경우 스마트농업 도입으로 노동력은 70% 줄이고 생산성은 40% 향상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9개 시범지구 중 ‘노동력 절감 모형’(스마트기계화모델)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남 함양군에서 노지 스마트농업 설명회를 열고 첨단 농업 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스마트농업 기술은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북 충주에서 밤을 재배하는 권혁용(65) 다올밤농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권 대표는 1997년부터 27년간 임야 3㏊에서 연 10톤 규모 알밤을 생산해왔다. 특히 밤을 영하 2도 저장고에서 20일 이상 후숙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권 대표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풀을 베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해 재배지를 관리하고 있다. 밤 품질을 떨어뜨리는 명나방 등 해충은 살충제 대신 페로몬 유인제로 방제하는 친환경 임업기술을 도입해 품질을 높였다. 권 대표가 생산하는 유기농 밤은 2013~2014년 충주 밤축제 품평회에서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산림과수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권 대표처럼 국내 우수 임업인을 지원해 임업인 소득증대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임업상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
12.04
아파트 정보 사이트에서 검색한 최고인기 아파트단지는 서울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로 나타났다.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플랫폼 호갱노노가 ‘2024년 11월 인기 아파트 랭킹’을 4일 공개했다. 11월 한 달간 호갱노노 최고 인기 단지는 9만7394명이 찾아본 서울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서울원아이파크’는 2028년 7월 입주 예정인 1856가구 대단지로 지난달 26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분양가는 3.3㎡당 3825만원,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4억1400만원이다. 11월에는 인기 아파트 10위 이내 상위권에 중소형 면적의 서울 분양·입주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진하는 특징을 보였다. 3위를 차지한 서울 영등포구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7만7279명)는 분양가 14억4230만 원의 59㎡A타입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성북구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 (6위, 5만9035명)는 1223
수도권 노인복지주택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한국자산신탁이 설립한 엠디엠리츠가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헬스케어 공모·상장 리츠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LH가 토지를 공급하고 민간사업자가 시니어하우징을 개발한 뒤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경기 화성에서 시니어하우징을 포함해 오피스텔과 의료시설을 복합개발한다. 사업은 화성동탄2택지개발 사업지구 의료복지시설 용지에서 진행된다. 18만6487㎡(5만6412평) 부지에 연면적 58만7156㎡(16만7614평) 규모 복합시설(조감도)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15개동에 시니어주택 2550가구, 오피스텔 874가구, 의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채워진다. LH는 엠디엠플러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자산신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맡기로 함에 따라 엠디엠리츠를 설립했다. 엠디엠플러스는 엠디엠리츠에 초기 자본금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12.03
최근 10년간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사과 주산지가 경북에서 강원도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국내 대표 사과 생산지인 경북지역은 최근 10년간 사과농가가 22% 감소했다. 반면 강원도는 사과 생산면적이 10년간 677% 증가했다. 3일 농협 디지털전략부 데이터분석반이 낸 ‘사과 주산지와 품종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과 생산량과 거래량은 경북지역이 아직 전체 물량의 50%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강원도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간 거래량 변화를 보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전북 순창으로 1475% 증가했고, 2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강원도 지역이다. 증가율은 강원 홍천 1418%, 정선 1200%, 양구 669%, 횡성 446% 순이다. 사과 생산량은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증감폭이 컸다. 반면 생산면적은 2010년이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생산량은 이상기후로 평년보다 크게 감소한 39만톤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58만톤이 생산
현대건설이 서울 ‘신반포2차아파트’(조감도)와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은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9개동 공동주택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다. 이곳은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대지 높이를 높이고 동별로 필로티(기둥만 있고 사방이 뚫린 벽면)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
12.02
11월 분양실적률이 78%를 기록했다. 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진행하며 계획 대비 실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11월 분양실적을 재조사(27일 기준)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총 3만653가구, 공급실적률 78%(일반분양 공급실적률 80%)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11월 전국 분양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순위 평균 8.5대 1이다. 청약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다로 340.4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타입 청약을 마감했다. 다음으로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힐데스하임더원이 77.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 유성구 복용동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5단지 경쟁률은 23.76대 1이다. 12월에는 전국 40개 단지 2만8070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3% 적은 물량이다. 수도권 1만2995가구, 지방 1만5075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
롯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단지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시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에 19개동, 총 1223가구 대단지로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서울 도심 종로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 보문역이 있다.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창경궁 종묘 창덕궁 성북천분수광장 삼선공원 등이 있다. 청약은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 및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로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조립식주택 등 새로운 건물 형태가 확대되면서 건물신축단가표에 항목이 신설됐다. 한국부동산원이 조립식 주택 등 신규 유형을 추가해 최신자료로 개정된 ‘2024년도 건물신축단가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건물신축단가표는 표준단가(건물 430종)와 부대설비 보정단가(전기설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11종)를 수록하고 있다. 이번 자료에는 건물 사진·도면, 주요 자재 사진 및 설명 정보도 포함됐다. 건물신축단가표는 최신 단가자료와 개정된 표준시장단가 및 표준품셈을 반영한 가격자료로 감정평가, 금융여신, 손해사정, 감리비 산출기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단가표에는 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조립식(모듈러) 주택’ 건물표준단가 2종(목조 및 경량철골조)과 컨베이어 및 랙(rack) 설비 2종의 부대설비 보정단가가 추가됐다. 특히 가격자료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단가산정 시점을 올해 7월 기준으로 변경했으며, 올해 1월 기준 단가는 발간서 부록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이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거래금액은 38.3% 감소했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의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239건으로 전월 1063건 대비 16.6% 상승하며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고 반등했다. 다만 거래금액 하락폭은 컸다. 거래금액은 전월 4조6881억원보다 38.3% 감소한 2조89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9월 대비 거래량이 줄어든 지역은 3곳으로 대전은 15.2%, 강원은 12.3%, 서울은 1.7% 하락했다. 상승한 14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충남이 55건에서 78건으로 가장 큰 상승폭(41.8%)을 보였다. 거래금액은 10월 전체 거래금액의 과반 이상(50.7%)을 차지한 서울이 가장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10월 한 달
금호건설은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한 ‘공주 복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 총 27.61㎞ 길이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배관 및 공급관리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금액은 632억원이며, 금호건설은 80%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공사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가 시운전이 시작되는 시점인 2026년 7월에 맞춰 완료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올해 초 2242억원 규모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올해 플랜트 사업에서 약 3000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시설 공사에서 강세를 보이며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총 길이 84.87㎞의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공사를 비롯해 경북 ‘포항~영덕 주배관’(53.90㎞),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36.49㎞),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20.41㎞) 등을 성공적으로 준공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총 952가구 중 394가구 1차 분양 롯데건설은 12월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단지는 대전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74㎡, 총 394가구가 이번 1회차 일반분양 분이다. 대전 최초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특화설계를 다수 도입할 계획이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의 맞통풍이 가능한 설계가 적용됐다. 여기에 풍부한 일조량과 쾌적한 대전천 조망 및 보문산, 대전천을 조망할 수 있다. 지역 내 최고 수준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최고층에서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대전 지역 아파트 최초로 도입된다. 이곳에 함께 꾸며지는 ‘스카이게스트하우스’ 역시 대전에서 처음 선보인다. 대전천과 시민현수공원, 식장산, 보문산이 단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삼성물산이 건설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트로가 본격 개통돼 1일(현지시간)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들어서는 첫번째 대중교통 시설로 1호선부터 6호선 총 176㎞ 연장 노선을 갖춘 세계 최장 지하철이다. 1∙4∙6호선 3개 노선이 1일부터, 2∙5호선은 15일부터 운행한다. 3호선은 내년 1월 5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개통식은 지난달 27일 리야드 왕궁에서 진행됐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왕가, 발주처인 리야드 왕립위원회 인사 등이 참석했다. 리야드 메트로 노선 중 삼성물산은 스페인 건설사 FC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4-5-6호선을 시공했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 등 리야드 핵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이 노선들은 총 연장 70㎞에 달하며 역사 29개, 교량구간 24㎞도 함께 건설됐다. 삼성물산은 공장에서 교량 상판을 미리 제작, 현장에 설치하는 ‘교량 상판 일괄 가설 공법(
11.29
부영그룹이 3년 연속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에 참여했다. 부영그룹은 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사옥에서 EBS측에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누적 기부금은 23억6000만원이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부문화를 확산해 누구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열 EBS 사장은 “부영그룹의 기부를 통해 당장 추위에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후원금 이외에도 교육·문화시설 기증, 장학사업, 재난구호, 역사알리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국내외 단체와 학교에 기부한 금액은 1조2000억원에 이른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유진그룹 계열 TXR로보틱스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약을 맺고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TXR로보틱스는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자동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각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자동화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협력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TXR로보틱스는 롯데글로벌로지스 물류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향후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신규 기술을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자동화 사업을 위한 시험장(테스트베드) 제공, 효과성 검증 등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물류자동화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의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정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농업 관련 4개 법률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네개 법안에 반대한다”며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네개 법안을 가결했다. 송 장관은 “네개 법률 개정안은 정부가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하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라며 “국회에서 수정없이 처리된 것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개정 법률인 정부에 송부된 날로부터 15일 이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개정한 양곡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뒤 재의결을 하지 않아 개정 법률안은 폐기된바 있다. 송 장관은 양곡법 개
우리나라 건물 리모델링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신축 비중이 높아 사회·경제적 비용이 많아지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미글로벌이 28일 개최한 포럼 ‘리모델링 전략과 사례’에 따르면 우리나라 건설산업에서 리모델링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OECD 국가 평균인 38%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한국이 15.0%로 OECD 평균 10.6%보다 높다. 국가별 리모델링 시장 비중은 유럽국가가 가장 높았다.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47%로 공동 1위, 영국이 46%를 차지했다. 이들 국가는 좁은 도시 면적에 신축 공간이 부족해 건설산업 자체가 리모델링으로 성장했다. 반면 미국(30%) 일본(23%) 한국(18%)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떨어졌다.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급격한 도시개발에 따른 신축부지 부족과 공사비 급등으로 리모델링 선호도는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28
2004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59개국을 대상으로 21건의 FTA가 발효되면서 다양한 수입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왔다. FTA로 인해 우리 농업분야는 큰 피해를 봤지만 반대 급부로 경쟁력이 강화된 품목도 있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통상압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부터 농업분야에도 상당한 개방 압력이 밀려올 것이다. 한미 FTA 개정 압박도 예상된다. FTA 20년 교훈을 통해 농업분야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K-푸드 확장성을 키워내는 일이 시급하다. 내일신문은 고교생 FTA데이터 교육을 통해 FTA가 국내 농업분야에 미치는 연구를 2022년부터 시작했다. 우리 농업이 FTA에 맞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교생 시각으로 지난 3년간 다양한 과제도 제시했다. 내일신문은 5회에 걸쳐 강력해진 세계 농업 보호주의와 국내 농업 경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공무원 9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30일까지 ‘협동조합발전’을 주제로 한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사우디아라비아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진 협동조합 사례를 배우는 기회로 제공된다. 공사는 한국 농업협동조합과 산림조합 운영사례와 역할을 중심으로 강의와 현장 견학을 구성했다. 이번 연수는 공사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연수사업을 직접 수탁해 처음 시행한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12월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쌀 가치사슬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농업개발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홍섭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한국 농공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사업을 확장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이 산림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지역상생 사업을 확대한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양평치유의숲이 27일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서 한국임업진흥원 지역 경영체인 그루경영체와 양평지역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임업진흥원 산촌창업지원실에서 육성하는 양평 그루매니저와 그루경영체(5곳) 등과 산림서비스를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됐다. 그루매니저는 산림자원과 지역 기반을 이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그루경영체(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민간 활동가다. 이번에 협약한 지역 경영체는 숲속곳간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상상공작소, 숲두두리 협동조합, 그린그림툰 협동조합 등이다. 그동안 숲속곳간협동조합 등은 대기업과 관공서를 대상으로 ‘신선 숲여행’ 사업을 추진, 양평을 찾는 생활 인구 증대와 산림 자원(임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은 지역 임·농산물을 활용한 비빔밥 도시락 제공과 신선놀음 산림치유 체험,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