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2025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선을 앞두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캐나다 총리를 만났다. 한화그룹은 30일 김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직접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카니 총리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김 부회장 안내를 받으며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올라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카니 총리는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이날 한화측은 카니 총리에게 CPSP 제안 모델인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거제사업장에서 동시 건조 중인 여러 척의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들을 소개했다. 카니 총리 일행은 22일 진수식을 마치고 안벽에 계류 중인 장영실함에도 탑승했다. 장영실함은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의 1번함이다. 장보고-Ⅲ 배치-I의 3척 건조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도 제22차 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이날 김영곤 집과사람 대표를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신임 회장은 “주택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추진력으로 주택건설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협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유능한 인재양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김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침체된 주택건설 환경을 극복하고 서울지역 주택건설업계의 권익 향상과 발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의대역 초역세권 487가구, 전용 84㎡ 현대건설이 다세권 단지 대표 주자로 부산진구 가야대로 일대에 ‘힐스테이트 가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이 단지는 교통 교육 공원 등이 모두 편리한 지역을 일컫는 다세권에 속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부산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부산김해선·2호선 환승역인 사상역을 각각 5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편의성이 좋다. 단지 인근으로 KTX-이음열차인 중앙선(부전역~청량리역)과 동해선(부전역~강릉역)이 연달아 개통된 부전역이 위치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까지 확보하고 있다. 가야대로 수정터널 백양터널 진입이 용이해 부산 전역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반경 1㎞ 이내에 가야초 개성중 가야고 등을 포함한 초등학교 4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밀집해 있다. 인근 개금역 일대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주거지
10.30
서울 아파트 매수자 중 서울 외 거주자 비율이 5월 21.63%에서 9월 25.29%로 올랐다. 지방 부동산을 팔아 서울, 그것도 강남을 사들이는 현금부자가 더 늘었다. 정부도 부동산 정책을 서울 중심 규제로 전환하고 있다. 10.15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강도 높게 묶어놓은 곳도 서울 전역과 한강 이남의 수도권 12개 권역이다. 하지만 대책 발표 후 2주가 지났는데 이렇다 할 규제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대출규제와 실거주 제한으로 막을 수 없는 거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에서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최근 1년 사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의 절반은 전액 현금으로 거래됐다. 이같은 거래의 특징은 모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유동성(Liquidity)은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안전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경제
농협의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들이 매년 영농현장에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농 육성 프로그램이 농업 현장에서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전면적인 사업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고창)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시작한 청년농부사관학교 졸업생 영농정착률이 6년 만에 40% 폭락했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45세 미만 창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4개월간 장기 합숙교육을 제공하는 농협의 청년농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 기수,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농협은 실습 위주 정예 청년 농업인 육성과 졸업생 사후관리를 통해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농협의 사업목표와는 달리 졸업생들의 영농정착률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2018년 1기 졸업생의 영농정착률은 68.2%(22명 중 15명 정착)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기
산림분야 정부간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2025 AFoCO Week’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혁신 금융과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민관협력 플랫폼인 FAAF 포럼이 열렸다. 올해 포럼은 ‘아시아 산림 투자의 재조명: 탄소감축부터 공동편익까지’라는 주제로 정부 금융기관 현장실무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혼합금융(blended finance)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FAAF를 기반으로 하는 기후 펀드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총회 개회에 앞서 박종호 사무총장, 김인호 산림청장, 베르트랑 쟈도 주한 프랑스 부대사는 AFoCO-한국–프랑스 3자 협력사업인 ‘아시아 산불역량 강화사업’(FFMA)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한국과 프랑스가 향후 5년간 총 350만유로(약 58억원)를 공동 투자해 아시아국가의 산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바이러스 검정 등 관리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원장 안호근)은 29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분원 스마트교육관에서 ‘과수 무병화 관리 및 인증 교육’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과수 묘목 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과수 무병화 관리 및 인증 제도는 과수 묘목 업체가 무병화 관리기관을 통해 바이러스 검정을 받고 무병묘목(보급종) 생산을 위한 무병재료(접수·대목)를 매년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인증기관을 통해 국립종자원에 등록된 무병재료(모수)로 생산한 묘목이 종자산업법의 무병묘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인증 받는다. 교육은 △바이러스 진단기술(충북농업기술원 이가람 연구사) △조직배양 기반 업무 및 시설 안내(충북농업기술원 권영희 팀장) △무병화 인증제도 설명(국립종자원 안진석 팀장) △과수 무병화 업무 소개(농진원 정영민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영민 농진원 종묘
10.29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부터 4일간 경주 APEC 정상회의장 인근 K-푸드 스테이션에서 디저트 및 수출용 할랄식품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대표단 및 관계자 등에게 한국의 길거리 간식과 전통 다과를 소개하고 한식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 내 설치된 푸드트럭에서는 한국 길거리 간식 대표주자인 호떡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약과를 비롯, 증편(술떡) 유과 등 전통 다과를 시식할 수 있다. 특히 인삼을 활용한 인삼편정과 등 이색적인 음식도 선보인다. 13개 기업의 라면 김치 쌀가공식품 음료 등 수출용 할랄인증 제품 90여종도 소개된다. 일부 제품은 현장에서 증정용으로 제공되고 수출용 할랄식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
10.28
건설업계가 콘크리트 신기술 개발에 나서면서 친환경 시공과 품질개선이 뒤따르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유진기업 등이 콘크리트 기술 개발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에 대해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심의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인증은 대우건설과 한라시멘트가 공동 개발한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DECOCON)에 대해 생애주기 환경영향을 공식 검증한 첫 사례로 건설 기술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생애주기 인증은 제품원료 채취, 생산, 시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 대우건설 ‘탄소저감 조강형 콘크리트’는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활용해 온실가스 주 배출재료인 시멘트를 고로슬래그 미분말로 대체 적용했다. 기존 콘크리트 대비 최대 54%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확보했다. 또 겨울철 조기 강도와 내구
10.27
주택 거래량이 줄었는데 가격은 급등하는 부동산시장 왜곡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거래량 감소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깨진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확대지정을 앞두고 일부 고가 아파트 거래에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0.15대책 이후인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아파트 거래량은 564건으로 집계됐다.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시장에서는 강화된 대출규제와 실거주 의무 부과 등에 따른 거래 위축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대책발표 직전 열흘(10월6~15일) 거래량은 2679건으로 이와 비교하면 대책 시행 이후 감소율은 78.9%다. 하지만 거래량 급감에도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 주(10월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50% 올랐다. 전세가격도 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폭등하
10.24
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 당수공공주택지구에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투시도) 470세대를 11월 중에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원당수지구 중심부인 M1, M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 아파트 4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수원당수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 일대 조성중인 95만여㎡ 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이곳에는 7800여세대 아파트가 건설돼 1만9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강력한 규제로 묶은 10.15대책에서 제외돼 실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이 지구는 서쪽에 70만여㎡ 규모로 조성 중인 수원당수2지구, 남쪽의 312만㎡ 규모의 수원호매실지구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3만3000여세대 규모, 8만7000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탈바꿈해 서수원권의 신흥 주거타운이자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파주고속도로(수원~광명)와 과천봉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금곡IC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시대를 열며 디지털 기반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사진)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하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신한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한 1조3000억원 규모다. 연면적 9만9125㎡(약 3만평) 부지에 데이터센터 2개동과 부속시설이 조성됐다. 이 데이터센터는 64MW와 수전 용량 100M의 전력 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다. 용량은 16만~20만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등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0㎾ 이상 고밀도 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어떤 통신사업자에도 종속되지 않는 ‘망중립’(Neutral) 구조로 구축돼 다양한 사업자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시설로 구축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고효율 냉방시스템과 프리쿨링 기술,
24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집회 국토부 유권해석 따른 후속조치 요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2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금융위원회 앞에서 KB국민은행 불법 감정평가 행위 방조 각성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감정평가사들이 모인 이날 대회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두차례 개최한데 이은 세번째 집회다. 감정평가사협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국회 국정감사와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금융기관의 감정평가업무에 대한 지적이 있었지만 금융위원회는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감정평가법)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해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9월 금융기관이 감정평가사를 채용해 담보물을 평가하는 것은 감정평가법상 감정평가 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제5조제2항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유권해석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에도 금융위원회는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지금까지 취하지 않고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협회는 국민은행이 감정평가사를 직
10.23
올해 144개단지 중 26곳 청약 인기 단지들 포진 회천중앙역 파라곤 분양 단지명에 ‘역 이름’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까지 분양한 단지 가운데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전체 144개 단지 중 26개로 약 18.1%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246개 단지 중 32개(약 13.0%), 2024년에는 295개 단지 중 45개(약 15.3%)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불황에도 교통 편리성을 앞세운 역세권 단지는 분양성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실수요 선호가 뚜렷하다 보니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우선적으로 공급하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분양된 단지 중에서도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이 완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7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호수공원역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한달
국립수목원은 극한호우로 단절되었던 광릉숲 ‘정원벨트’(사진)를 21일 전면 개방했다고 22일 밝혔다. 광릉숲 ‘정원벨트’는 봉선사천을 따라 광릉숲을 잇는 총길이 3.2㎞의 데크길로 한해 9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여름 폭우로 봉선사천 일부가 범람하며 데크길 일부 구간이 심하게 파손됐다. 국립수목원은 피해 즉시 재해대책비를 마련해 설계와 긴급공사를 완료했고 가을 단풍철을 맞아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선시대부터 560년간 보존돼 현재 6596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인 광릉숲은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특히 가을철에는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 소리봉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은경 국립수목원 광릉숲관리센터장은 “광릉숲과 국립수목원에 방문해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을 광릉숲 단풍 절정기는 29일부터 31일까지로 탐방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가 5년간 1267억원의 신품종 개발 예산을 투입했지만 주요 품목의 국산 종자 보급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종자 국산화율은 35.2%로 나타났다. 정부가 5년간 1267억원의 신품종 개발 연구예산을 투입했지만 자급율은 제자리걸음이다. 같은기간 해외에 지급된 종자 로열티도 436억원에 달했다. 특히 2024년에만 로열티 85억9000만원을 지급했고 이는 전년(80억3000만원)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로열티를 지급한 품목은 딸기 버섯 장미 등 10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의 평균 종자 국산화율은 35.2% 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다. 화훼분야 국산화율은 전체 품목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네이션의 경우 2022년 2.7% 였던 국산화율이 지난해에는 국산 품종이 한송이도 재배되지 않았다. 장미(23.8%), 난(15.
양파 아주심기 기계화율이 20%대에 머무는 가운데 기계화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1일 양파 육묘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 함양에서 노지 육묘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파 아주심기(정식)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려면 이에 맞는 모종 생산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기계화에 맞는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을 위해 내재해형 육묘 온실 모형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플러그묘는 소량의 배지가 담긴 셀에서 모종(묘)을 키우는 방법으로 묘가 균일하고 튼튼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묘 수송과 취급이 쉽고 공간 이용 효율이 높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시설 신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지 육묘 기술 현장 실증을 병행해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토양 전염병과 강풍 강우 습기 피해로 인한 모종 손실 등 양파 플러그묘를 노지에서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연구진은 함양군 양파 플러그묘 생산 실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역당국이 일제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2일 전북 김제시 식용란선별포장업소(두원농업회사법인)와 거점소독시설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점검은 21일 광주광역시 소재 가금농장(기러기) 정기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시행됐다. 2024~2025년 동절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49건 가운데 전북도에서 가장 많은 11건이 발생했다. 점검은 거점소독시설까지 이어졌다. 축산차량 내외부와 운전자 소독 현황, 소독필증 발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강 차관은 “김제 용지 산란계 밀집단지는 지난 동절기 연속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이라며 “다소비 식품인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농장 진입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및 계란 환적장 운영 등 맞춤형 차단
농협은 농업인 영농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재해 피해복구와 농업경영비 부담 완화, 농업·농촌 지원서비스 확충을 통해 지속가능한 영농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무이자재해자금 1조원을 편성해 피해 농가의 신속한 경영회복을 돕고 영농자재 할인과 농기계 수리지원 등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농업발전사업 예산을 전년 대비 100억원 증액한 8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고정투자 지원한도를 상향해 농축협의 부담을 완화했다. 아울러 농기계 수리센터의 광역화를 추진해 올해 기준 32개소까지 확대했다. 농협은 무기질비료 가격상승분 보조(255억원)과 농약 가격차손을 지원(70억원 규모)하고 있다. 계통구매 경쟁입찰 품목을 120개로 확대해 농자재 구매비 절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전국 자재판매장 10~30% 할인행사로 농업인에게 도움을 준다. 논 하계 조사료 재배면적을 2,357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삼덩굴을 이용한 키성장 촉진용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토종식물인 한삼덩굴은 강한 번식력과 성장력이 뛰어나 계절변화와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키성장 촉진효과가 입증됐다. 국내 성장호르몬 시장규모는 연평균 3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관연구기관인 펜즈는 2021년부터 연구과제를 통해 국내 자생식물인 한삼덩굴을 이용한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을 연구해왔다. 펜즈에서 확보한 한삼덩굴추출분말(HSy2)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따라 실시한 독성시험에서 최고안전등급을 획득했다. 동물실험 결과 투여군에서는 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형’과 ‘성장인자결합단백질’(IGFBP-3) 발현, 대사 조절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 증가 등 생리활성을 과학적으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