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2025
농촌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이를 위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기업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 중 ‘메타X될농X서울대’팀’은 AI를 기반으로 직접 농부의 작업없이 딸기를 생산하는데 상당한 효율성을 입증했다. 대상을 받은 이 팀은 농작업 자동화 기업 메타파머스 이규화(사진) 대표가 이끌었다. ●대상 소감은 참여하게 된 것은 AI를 어떻게 농업쪽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다. 한 6개월 정도 팀원들과 고생하면서 과제를 수행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의미깊다. ●이번 경진대회 참가 의도와 목적은 무엇이었나. 로봇 기반으로 농작업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로봇이 촬영해서 예찰하는 데이터와 센서로부터 얻어지는 생육계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농장환경 데이터를 종합해서 AI기반으로 토탈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참가했다
경북 포항지역 소나무재선충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재선충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북지역 피해목 전량을 방제하고 수종 전환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경북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11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경북 지역 피해목 전량 방제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전체 153개 시·군 중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산림청 방제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와 함께 추후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전환 등 적극적인 방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지역 재선충병 방제 성공 여부가 전국 확산 저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와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 방제 성과를 높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인체적용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수입 원료 대체와 국내 특용작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작물 탐색 과정에서 참당귀와 황기에 주목했다. 두 복합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경희대 세브란스병원 동탄성심병원 산업체와 2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인체적용시험은 전립선 증상이 있는 만 40~75세 남성 100명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쪽에는 참당귀와 황기 추출물을 2대 1로 섞은 복합물을 하루 0.6g씩, 다른 쪽은 가짜 약(위약)을 각각 12주씩 섭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참당귀와 황기 복합물을 먹은 집단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주요 증상 항목인 잔뇨감 야간뇨 등이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전립선증상점수 총점을 보면 참당귀·황기 복합물 섭취 집단은 복용 전보다 점수가 26% 감소했지만 가짜 약을 먹은 집단은 증상점수 총점이 11% 감소하는 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가 확대된다. 일명 ‘농촌 왕진버스’다.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북 안동시 일직중학교에서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농촌 왕진버스에는 경북 안동에 거주하는 고령층 농민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60여명의 의료 인력이 양·한방 종합 의료지원, 치과(열린의사회),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관리(연세대 스포츠재활연구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손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만명의 농촌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전국 산간 오지의 소외된 농업인들까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현대건설이 미국과 공동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300MW급 SMR을 공급해 원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서 홀텍사와 ‘미션2030’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 순항을 알리고 2030년 상업운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MW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올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확장 협력 합의서’를
02.26
공사현장에 적용되는 건설신기술에 대한 안전 규칙을 점검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고속도로교량에 적용된 특정공법(건설신기술 등)이 78%까지 늘어나면서 신기술에 맞는 조작 미숙 방지 등 안전규칙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10명의 사상자를 낸 제29호선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제9공구 천용천교 교량 붕괴 원인중 하나로 꼽히는 ‘DR거더’ 공법이 안전문제에 취약한지 현장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도급을 맡아 시공 책임을 지고 교량제작은 장헌산업이 수행하고 있다. 교량에는 장헌산업의 ‘DR거더’가 적용됐다. DR거더는 2017년 건설신기술 제582호로 지정돼 2020년 신기술 보호기간이 만료됐다. 같은 기간 주요 공사에 적용돼 교량공법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DR거더 공법을 이번 교량붕괴의 원인이라고 지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DR거더 공법에 사용되는 거더가 길어지면서 조작 실
세종~안성 고속도로 천용천교 교량 붕괴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가운데 교량 공사 특수공법에 대한 안전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도로공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고속도로공사 교량 공사에 특수공법(건설신기술 등)을 도입한 비율이 78%에 달하고 있다. 이번에 붕괴된 천용천교 교량 공사는 ‘DR거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2017년 건설신기술로 지정돼 2020년 신기술 보호기간이 만료된 이후 현재까지 교량 공사의 정석처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 등의 이유로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거더’의 길이가 길어지고 이에 따른 무게 변화로 안전규칙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공법은 신기술 지정 당시 거더 길이가 20~30m였지만 천용천교에 적용된 거더는 50m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의 ‘교량 상부공 가설공법의 안전작업에 관한 기술지원 규정’에 따르면 DR거더와 같은 공법 적용 시 안전
02.25
우수 현장에 포상금 등 수여 중대재해 발생 원천 차단 KBI그룹 KBI건설(대표 진광우)은 ‘2025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개최하고 ‘2024년 안전보건관리 최우수 현장’을 선발해 포상했다고 25일 밝혔다. KBI건설은 24일 갑을빌딩 8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한 2025년 ‘안전보건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통해 안전보건 활동의 방향성 제시와 안전보건 활동 최우수 현장에 대한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2024년 안전보건활동 최우수 현장으로 선발된 ‘화랑로 진출입 연결램프 현장’은 고위험군 고소 작업과 중장비 건설기계 작업에도 선행관리와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3개년간 무재해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BI건설은 선포식에서 △중대재해 ZERO 달성 △선제적 유해•위험 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목표로 정하고 안전의식 고취 및 중대재해없는 현장 조성을 위한 안전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진광우 KBI건설 대표는 △분당N
DL이앤씨가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6-1번지 일원에 아파트 10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993억원이다. 연희2구역은 홍제천과 안산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서부선 경전철(예정), 3개 노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 등이 인접해있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연희’(투시도)를 제안했다. 지역명이 조선시대 세자궁 중 하나인 ‘연희궁’에서 유래된 만큼 기품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DL이앤씨는 단조로운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고급스러운 입면에 수직적 리듬감을 더한 외관을 e편한세상 연희에 적용한다. e편한세상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가든’ 조성부터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설치, 전체 가구의
부산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와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 주요 국가·지역전략사업 지역 15곳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그린벨트 해제 대상 면적만 42.02㎢로 서울 강남구 전체 면적(39.5㎢)보다 넓다.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총량 예외가 적용되는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그린벨트 해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가·지역전략사업 지역은 모두 15곳으로 △부산권 3곳 △대구권 1건 △광주권 3건 △대전권 1건 △울산권 3건 △창원권 4건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총 6개 권역에서 33곳 사업수요를 제출받아 전문기관 평가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부산 강서구 제2에코델타시티는 10년 넘도록 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곳이다. 이번에 제2에코델타시티가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되면서 그린벨트 10.42㎢(315만평)이 해제될 것으로
02.24
다중이용 건축물 인허가권자가 감리를 지정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법안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허가권자(지방자치단체)의 지정 감리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건축법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1월 13~22일)에 제시된 의견 총 386건 중 찬성이 50여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법안은 권영진 의원(국민의힘)이 1월 대표발의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의 대규모 건축물에 대한 감리 강화를 위해 허가권자 지정 감리 대상을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발의됐다.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돼 입법예고를 마치고 법안 심사 단계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현재 공동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인허가권자 감리지정을 다중이용 건축물(5000㎡ 이상 문화·집회·판매시설 또는 16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권 의원은 개정안 제안 이유로 건축주가 직접 감리자를 지정하는 경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월 2만6142가구로 전월대비 46% 늘어난다. 24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2개 단지 총 2만6142가구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에서 입주물량이 고루 늘며 4293가구가 입주했던 전월보다 3배 이상 많은 1만4395가구가 입주한다. 서울(4666가구)은 성동구 광진구 등 정비사업이 완료된 5개 단지가 입주에 나선다. 성북구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 284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3월 입주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근 공사비 협상이 타결돼 3월 입주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7492가구)는 수원 오산 용인 등 남부권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위치한 영통푸르지오트레센츠 796가구와 영통푸르지오파인베르 770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송도에서만 3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럭스오션SK뷰 1114가구, 더샵송도아크베이(B3BL) 77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림가락재건축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대림가락재건축(투시도)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지상 35층 규모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 규모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인근에는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고급 주거 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을 볼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하고 있다.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의 특화 기술로 주거성능을 대폭 강화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설치된 작품들이 연이어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 공간·건축 부문에서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사진)로 최우수상인 ‘골드위너’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밖에 현대건설의 △웨이파인딩 시스템 △티하우스 △업사이클링 조경시설물 △놀이터 등 6개 작품으로 위너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25개국, 1600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매년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디에이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 등 창의적인 공간으로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내 효율적인 길찾기를 제공하는 시스템 ‘히어 앤 썸웨어’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자재를 사용한 조경시설물 ‘뷰티 업사이클링 파고라’도 호평을 받았다.
02.21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근)은 20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약 4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교육장학사업을 목표로 2008년 설립돼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이 날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는 “6·25전쟁 참전용사이신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우며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었다”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
현대건설이 뉴질랜드 주택 건설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건설은 19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 오라(KO)와 함께 ‘뉴질랜드 주택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 현지에서 실사를 진행하고,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주택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인구 증가와 주택 부족으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만호 이상 신규 주택 건설이 계획돼 있고 현대건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오세아니아 지역 전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호주 남호주 주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뉴질랜드에서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02.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농업 분야에도 통상압력이 들어올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20일 농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추진으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농산물에도 관세가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상호 관세 계획’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돼지고기 소고기 옥수수 대두 치즈 등 농산물 품목도 수입확대나 수입선 변경을 요구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당시 농업 보호를 위해 일부 신선농산물을 민감품목으로 분류해 무관세 쿼터 등을 적용해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자국의 관심이 높은 품목과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외한 제3국으로부터 주로 수입하고 있는 품목 등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농산물 수입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자국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강력 수단으로 농산물 수출 확대를 꼽고 있다. 미국 농산물이 최고의 경쟁력을
농협이 올해 비료가격을 우선 지원한 뒤 추가경정예산 편성 후 예산을 확보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영농철을 맞아 올해 비료가격 총 보조 필요액 중 농협 분담분 30%를 우선 지원한다. 규모로는 최대 372억원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비료 가격보조 우선 지원은 농업인 실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농업인이 아직도 높은 가격에 비료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추경 편성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업계는 가격 인상을 15% 이상 요구했지만 농협은 전년대비 인상률을 5.9%로 확정했다. 그러나 농가들은 정부의 비료가격 보조지원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21.5%의 인상률을 적용받게 됐다. 2022년부터 시행된 비료가격 보조사업(정부·지자체·농협이 비료가격 상승분의 80% 이내 지원)에 대해 올해 정부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농업인이 실제 체감하는 비료가격 인상률이 높아진 것이다. 농협은 정부 추경
국내 대표 쌀 품종인 ‘신동진’이 개발된지 25년 만에 후속작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이 가진 밥맛 등 기존 농업적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병성과 품질은 높인 유래 품종 ‘신동진1’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래 품종이란 원품종에서 유래해 주요 특성이 원품종과 같지만 병해충 저항성 등을 개선한 품종을 말한다. ‘신동진1’은 ‘신동진’과 이삭 패는 시기, 벼의 모양, 쓰러짐 정도 등 농업적 특성 대부분이 유사하다. 병 저항성은 ‘신동진’보다 강화됐고 쌀 외관 품질 특성이 향상됐다. ‘신동진1’은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키다리병과 벼흰잎마름병 K3a 균계에 다소 취약한 ‘신동진’의 한계를 극복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신동진1’에 저항성 유전자(키다리병 벼흰잎마름병)를 신속하게 도입해 병 저항성을 높였다. 농촌진흥청은 ‘신동진1’이 고온에서도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4년 벼 이삭이 여무는 기간 평균기
농협(회장 강호동)이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은 20~30대 구독자 수가 전년대비 2.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신선식품 구독 이용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들의 가입률이 급증하며 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의 20~30대 회원 수는 2023년 4월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2024년에는 1만49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사이 2.21배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식문화습관의 변화가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