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2025
한국주택협회가 건설현장 언어문화 조성에 나섰다. 한국주택협회는 2일 KBS한국어진흥원, 성균관대 BK21 교육연구단과 함께 ‘건설현장 건강한 언어문화 조성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주택협회는 최근 건설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증가와 함께 언어 소통 문제로 인한 안전사고, 업무오해, 작업 효율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언어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장 노동자·관리자의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한국어 교육 마련 등이 우선 요구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언어 이해가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건강한 언어문화 구축은 의사소통 차원을 넘어 근로자 생명과 권익을 보호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 연구 성과와 현장의 실제 경험을 연결하고 향후 정책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재식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건설현장에서 소통 문제는
정부가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에 나섰다. 용량꼼수는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숨은 가격인상’ 행위를 말한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해 실질적 물가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가공식품분야와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량이 5% 넘게 줄어들었는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규제해왔다. 적발 사례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대부분 가공식품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외식업계에서도 용량꼼수 행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공정거래위원회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생회복과 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해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외식분야에는 용량 꼼수행위에 대한 감시 제도가 없다. 가공식품처럼 소비자들이 중량 감소사실을 알 수 있게 하려면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의무가 있
12.01
이승찬 회장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참석 계룡건설이 연말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의 온도 높이기에 앞장섰다.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은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해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 ‘희망 나눔캠페인’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펼쳐지는 성금 모금운동으로 계룡건설은 매년 꾸준히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 회장은 “서로를 향한 따뜻한 관심이 모일 때 더 큰 희망이 생긴다”며 “이번 기탁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매년 대전충남세종 나눔캠페인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산불 및 수해 피해 지원, 장학금 지원, 예비역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체육인 직접고용, 범죄 피해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농민들이 요구한 ‘농민3법’이 완성되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농민기본법과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을 요구해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의결됐지만 윤석열정부에서 재의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다 이재명정부에서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필수농자재지원법이 통과되면서 농민들이 요구해온 제도적 기반이 일부 마련됐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필수농자재법) 제정안이 가결되면서 관련 예산편성 등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이법은 내년 12월 시행된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공급망 위험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비료 사료 유류 전기와 같은 필수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 대응 조치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필수농자재등지원법에 따라 공급망 위험으로 필수 농자재와 농업용 에너지 가
현대건설이 서울 장위1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개 도시정비 사업지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액은 10조5000억원이다. 2022년 기록한 수주액 9조3395억원을 1조원 이상 초과했다.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도시정비 10조원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주요 사업지를 연이어 수주했다. 2조7489억원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을 비롯해 개포주공6·7단지, 장위15구역 등 조 단위 대형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여기에 부산과 전주 등 지방 대도시 중심의 대형 사업지를 확보했다. 올해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50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가깝게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성과는 현대건설 주거철학과 경쟁력이 조합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압구정3구역 등 초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사회공헌 캠페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꿀벌에게 새로운 거주지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저스피스재단, 어반비즈서울과 함께 꿀벌 서식지를 조성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나선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에게 양봉직업교육을 진행하고 꿀벌 서식지 관리 업무를 맡겨 자립을 돕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프트하우스 플랜비: 벌, 집을 짓다’ 전시회에서 1년간 운영된 꿀벌 서식지 모습을 담은 사진 전시와 인터뷰, 야생벌집 만들기 수업 등을 진행한다. 인간과 꿀벌의 공존 필요성을 알리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는 6일까지 서을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 1층에서 진행된다. 방문객이 플랜비 정원을 간접 체험하도록 꿀벌 정원 사진과 벌 소리가 담긴 음향으로 전시 공간
12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이 2만여세대로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3년 평년 물량과 비교하면 12% 가량 적다. 1일 직방에 따르면 12월 수도권에서 1만3780세대, 지방은 666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6557세대로 가장 많고, 경기 4866세대, 서울 2357세대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역삼센트럴자이(237세대) 드파인연희(959세대) 아크로드서초(1161세대)가 계획돼있다. 경기도에서는 더샵분당센트로(647세대) 수지자이에디시온(480세대) 두산위브더센트럴수원(556세대)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은 검단·송도·영종국제도시에서 대규모 공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943세대로 가장 많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울산(1623세대) 경북(1004세대) 세종(641세대) 경남(453세대) 순이다. 부산에서는 에코델타시티공동5BL(998세대)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18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울산에서
11.27
건강증진 수요가 높아지면서 복지용 쌀이 현미로 대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대전 서구·중구, 세종시 3개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2년부터 백미로만 공급 중인 복지용 쌀을 수요자들의 현미 수요 요구 등을 반영해 백미 또는 현미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고령층·만성질환자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복지용 현미 신청은 12월 1일부터 매월 10일까지 시범사업 지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양곡대금 납부, 배송 방법 등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현미는 보통 백미보다 섭취량이 적고 산폐·변질 우려가 높아 5㎏ 소포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1인당 월 공급물량 10㎏ 단위로 현미와 백미를 조합해 구입 가능하다. 포장 단위는 현미 10㎏(5㎏+5㎏), 백미 5㎏+현미 5㎏, 백미
한국 포도의 인기는 북미권과 호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버진호텔에서 ‘프리미엄 신품종 K-포도 런칭쇼’를 개최하고 한국산 고품질 신선포도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한국산 신품종 포도의 수출확대와 시장다변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 수출품목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글로리스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국내산 프리미엄 신품종 포도가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수입바이어 ESU 팜의 다니엘 리 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은 씨가 없고 아삭한 식감의 껍질째 먹는 스낵형 포도를 선호한다”며 “오늘 소개된 신품종 포도는 맛과 향, 식감 등이 매우 우수해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내 생식용 포도(table grape)시장에는 캘리포니아산과 칠레 페루 멕시코산이 주를 이루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26일 개관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에서는 복합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한다.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를 실증하는 곳이다.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 총 22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온실·농업기술 전문 박람회다. 튀르키예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대륙과 국가에서 구매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에 힘입어 올해 참가기업 확대와 내실 있는 상담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늘렸다. 현지 협력사를 활용한 구매기업 수출 전략 수립, 구매기업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배치 등을 통해 원활한 상담을 밀착 지원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915만달러)의 수
산림청은 전북 새만금 농생명용지(6-1공구) 국립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에서 ‘제6차 새만금 수목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이 2019년부터 실시한 간척지 내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식물 생육 적응성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여기관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을 비롯한 새만금 지역 연접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다. 이와 함께 생육이 우수한 수종 25종과 토양개량제 결합비율 등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새만금 지역 내 수목 식재 시 주의사항에 토론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기후재난 대응과 해안식물 보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향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158㏊ 규모로 조성된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 현장토론회에서는 배후도시용지 개발계획 확정에 따른 시범림 내 수목 활용방안
한-칠레, 한-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포도 수입이 급증했다. 대량 생산을 무기로 밀고 들어온 외국산 포도에 국내 포도 생산농가는 공멸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다 국내 포도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생산하면서 포도 수입이 점차 줄어들고 수출까지 늘어나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포도 수입은 2021년 6만5275톤에서 2025년 4만650톤(10월 기준)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포도 수출은 2315톤에서 5133톤으로 늘어났다. 포도 수출이 증가하자 국내 포도 재배면적도 증가했다. 2020년 9988㏊였던 재배 면적은 2024년 1만2100㏊로 확대됐다. 생산량도 같은기간 16만5906톤에서 19만9000톤으로 증가했다. 품종별로 보면 샤인머스켓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포도 품종의 확산속도도 비례해 증가했다.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전체 포도재배 면적의 41.6%로 가장 높았다. 2017년 4%
국내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12월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린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축산유통대전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 미래 축산을 열다’로 확정됐다. 행사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공유된다. 이와 함께 미래 축산 방향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토론을 통해 제시된 축산업 방향성 등은 향후 검토를 거쳐 축산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 이번 축산유통대전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
11.26
올해 국내 500대 기업이 수주한 공공사업 규모가 7조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나라장터에서 10월까지 낙찰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체 규모는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3조3997억원에 44.0%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해 정부가 경기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해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8조8718억원에 달했지만 올해는 4조7685억원으로 46.3% 줄어든 영향이다. 업종별로는건설·건자재(4조8000억원),조선·기계·설비(9000억원),통신(6000억원),서비스(5000억원)순으로 낙찰규모가 컸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로 986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705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5969억원)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말 누적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1551억원이었지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매매와 임대차 거래가 모두 감소했다. 올해들어 분기별 첫 하락세다. 2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연립·다세대 매매거래량은 8614건으로 전분기(9274건) 대비 7.1% 감소했다. 같은기간 거래금액은 3조7616억원에서 3조4818억원으로 7.4% 줄었다. 매매거래량은 지난 2개 분기 연속 이어온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임대차 시장도 순수월세를 제외한 모든 전월세 유형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매매거래량은 올해들어 크게 오르다 3분기부터 하향세로 돌아섰다. 3분기를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7.5%, 거래금액은 21.1%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25개 구 중 전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6개로 △마포구(522건, 27.6%) △중랑구(447건, 13.2%) △성동구(209건, 9.4%) △광진구(598건, 8.5%) △은평구(834건, 3.1%) △동대문구(179건, 2.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11.25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당수공공주택지구에서 공급하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견본주택을 28일 개관하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당수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 M1, M2블록에 들어서는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는 47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4~117㎡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수원당수지구는 총 7800여세대 공공주택지구로 개발 중이다. 인근 당수2지구(70만㎡), 호매실지구(312만㎡)와 연계해 약 3만3000여세대, 8만7000명 규모 대형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 비규제지역이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점도 경쟁력이다.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제외되며 청약·대출·세금 규제가 상대적으로 낮아 실수요자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LTV 70% 적용, 취득세 기본세율(1~3%) 유지, 세대주 외 세대원 청약 가능 등 수요 접근성이 높다. 교통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2029년 신분당선 연장(호매실~광교)이 개통되면
HL D&I한라는 4531억원 규모의 ‘더현대 부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더현대 부산’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에 연면적 19만8781㎡(약 6만여평)으로 조성된다. 판매 교육연구 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3개월이다. HL D&I한라는 현대백화점 대구, 판교점과 현대아울렛 송도, 남양주점을 시공하며 현대백화점 전문 시공사로 자리잡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14층 규모 현대백화점 신사옥을 시공하기도 했다. 한편 HL D&I한라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감정평가사들이 은행의 자체 감정평가 업무에 반기를 들며 규탄대회를 7회째 이어가고 있다. 은행이 감정평가시장에 불법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장기간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협회)는 25일 제7차 KB국민은행 감정평가시장 불법 침탈행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9월 29일 1차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국민은행의 불법 자체 감정평가 행위 중단을 촉구해 왔지만 여전히 불법 자체 감정평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2020년부터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 불법 자체 감정평가 제도개선을 제안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수년간 불법 자체 감정평가를 지적해왔다. 감정평가사들이 은행의 자체 감정평가 업무에 반발하는 것은 담보물에 대해 은행이 직접 감정평가할 경우 담보물 가치를 대한 과대·과소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담보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이 담보물에 대한 평가는 회계감사와 마찬가지로 제3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논리다. 협회
SNT홀딩스는 24일 스맥의 주식 372만8468주(발행주식 총수의 약 5.46%)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했다. SNT홀딩스는 7월 14일까지 단순투자 목적으로 스맥의 주식 1005만7771주(특관자 포함, 발행주식 총수 14.74%)를 취득해 현재 스맥의 최대주주다. SNT홀딩스는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스맥의 주식을 총 1378만6239주(발행주식 총수의 20.2%)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스맥에 대한 경영 참여 선언은 공작기계 및 로봇 산업 기술력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작기계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융복합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맥은 SNT홀딩스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이후 반기·3분기 실적을 적자로 발표한 바 있다. SNT홀딩스는 “공작기계·로봇산업 분야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