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2025
더 빨라진 ‘극한 폭염’에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기준 87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축 폐사 등 재산피해도 잇따르고 있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 진안에서 50대 남성이 등산 도중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같은 날 경북 영덕에서도 40대 등산객이 하산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올해 7번째 온열질환 사망자다.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6일 기준(7일 발표) 87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운 숫자다. 특히 지난달 28일 처음 하루 발생 환자가 50명을 넘어선 이후 4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50명이 넘고 있다. 7월 2일 발생한 환자가 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축 등 동물들도 폭염을 견디지 못했다. 7일 기준 돼지 1만591마리, 닭·오리 12만6791마리 등 13만7382마리가 폐사했다.
럭비 축구 펜싱 국가대표 훈련 지난 2일부터 전지훈련에 돌입 전남 강진군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인 하계 전지훈련 기간에 돌입하는 등 전지훈련 중심지로 거듭났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 럭비팀을 비롯해 청소년 국가대표, 양정고등학교와 백신고등학교, 이리고등학교와 경산고등학교 럭비팀 등이 최근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또 청소년 국가대표 펜싱팀과 고려대학교 축구팀, 전국 12개 중학교 축구팀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처럼 다양한 종목에서 유망 선수들이 강진을 찾는 이유는 사계절 활용 가능한 훈련 시설과 청정한 자연환경, 친화적인 지역 분위기 덕분이다. 특히 강진군은 훈련에 최적화된 종합운동장과 천연잔디구장,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 시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하계 전지훈련은 럭비 펜싱 축구 등 3개 종목 20여 개 팀, 400여 명에 이른다. 1인당 하루 소비액은 평균 9만원 이상으로 지역경제 효과는 4억6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식당과
이상 고온으로 85% 낙과 피해 대응책 마련에 고심 전국 대봉감 주산지인 전남 영암군이 급격한 일교차 등 이상기온으로 심각한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에 영암군은 산림청에 대봉감 낙과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8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금정면 500여 대봉감 재배지역 400㏊를 조사한 결과, 낙과율이 8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정면은 904농가에서 809.5㏊에 걸쳐 대봉감을 재배하는 주산지다. 영암 대봉감은 지난 5월 25일을 전후해 수정이 이뤄졌으나 1주일 뒤부터 낙과를 시작했다. 낙과 원인으로 이상 고온 등 급격한 일교차와 갑작스럽게 내린 많은 비 등으로 파악됐다. 실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영암지역 기온은 10~30도에 이르는 큰 일교차를 보였다. 또 지난달 13~21일 사이 164.5㎜ 많은 비가 내리면서 뿌리 기능 저하 및 호흡 불량, 수분 스트레스 등으로 낙과 피해가 심해진 것으로 영암군은 분석했다. 이에 영암군은 농가 피해를 파악하고
07.07
최신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 제품들을 선보이는 호남권 최대 규모 ‘대한민국 기후환경에너지 대전’이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9~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2025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에너지 저장장치와 연료전지 등 12개 분야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에너지 기술과 다양한 환경보호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에는 주요 참가기업을 소개하고 새로운 산업 흐름을 공유하는 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구매상담회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80여개, 중소기업 130여개 등이 참여해 투자와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한다. 또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구매자 초청 1대 1 상담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판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시장 안에 영상 작업실을 만들어 참가 제품
전기차 안전관리 비용 제도 개선 발표 전남 무안군은 최근 2025년 전남도 지방세정 혁신 포럼에서 제도개선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22개 시·군이 지방재정 확충 및 불합리한 지방세입 제도 개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 박꽃 무안군 주무관은 이번 포럼에서 ‘불난 전기자동차, 지역자원시설세에 답 있다’를 발표해 관심을 받았다. 최근 탄소중립과 친환경 정책 확산으로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는 가운데 화재 발생 때 피해 규모에 비해 소방 활동에 필요한 비용 충당 대책이 부족한 현실을 짚었다. 또 전기차 자동차세에 소방분야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산 무안군수는 “이번 수상은 지방세정 혁신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 군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세정 편의 향상과 투명하고 효율적인 세정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점 판촉 멜론 토란칩 냉동옥수수 등 선보여 전남 곡성군은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이 대형 유통업체와 연계해 판매촉진 행사를 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열린 이번 행사는 ‘달콤 향긋, 곡성愛 빠지다’를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판촉전은 곡성몰에 입점한 농축특산물 우수성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곡성멜론(주)와 곡성다움, 바우정육점과 푸드파파 F&B, 삼기품영농조합법인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곡성 멜론과 토란 칩, 수제 햄과 보리떡, 냉동 옥수수 등 모두 21개 품목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선 현장 방문 고객을 위한 시식 및 사은품 증정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옥과농협 친환경 쌀(1kg)을 하루 100명에게 증정한다. 곡성군은 이번 행사를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
07.04
대통령실에 건의한 ‘전남도 서남권 첨단신도시 대혁신 방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혁신 방안을 순조롭게 추진하면 현재 32만명 인구가 57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목표 시기가 없고 지역 및 단계별 추진 계획도 허술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을 잇달아 만나 ‘전남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 방안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실장 등이 이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건의한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는 목포와 무안·영암·해남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첨단산업과 신도시 기반시설로 대혁신해 인구 57만명 규모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구체적 사업은 오는 2035년까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2085만㎡(632만평)에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데이터센터
징수실적 최우수기관 선정 재정 혜택 4000만원 받아 전남 곡성군이 전남도 주관 지방세정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방 세정 우수 지자체로 거듭났다. 곡성군은 2025년 지방 세외수입 징수실적 평가 최우수상에 이어 지방세정 종합평가 장려상, 지방세 이월 체납액 줄이기 평가 장려상, 지방세정 혁신 포럼 연구과제 발표대회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재정 혜택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해마다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정 전반에 관한 세정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곡성군은 지난해에 이어 징수실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방세정 종합 평가는 6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이번 지방세정 혁신 포럼에서 곡성군 석곡면에 사는 홍두영 주민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과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확한 징수 활동을 통해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세정행정을 만들겠다”
07.03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지역 방문과 소비, 고향사랑기부 확산에 뚜렷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도입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현재 58만여명이 가입했고, 640여개 할인가맹점을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최근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서포터즈 성과분석 및 발전전략 수립 연구결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와 전략적 가치가 실증적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가 일반 관광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8만8000원 높고, 가입자 약 80%가 실제 전남을 방문해 모두 116억원 규모 지출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연관 분석에선 전남 내 생산유발 162억원과 부가가치 68억원, 고용유발 225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도권 가입자를 중심으로 고향사랑기부 참여율도 18.8%에 달해 서포터즈가 지역 방문은 물론 기부 확산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금융기
07.02
전남도는 생산비용 증가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융자금 1752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사료 구매 융자금은 신규 구매나 기존 외상금액 상환을 위해 해마다 융자금(금리 1.8%·2년 거치 일시상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및 등록 축산농가나 법인이다. 올 상반기 1252억원을 먼저 지원하고, 하반기에 500억원을 추가한다. 특히 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와 어미 돼지 이력제 참여 농가, 구제역 및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 피해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오는 9월 18일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 실행을 완료해야 한다. 앞서 전남도는 해마다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융자금을 지원했다. 지원 실적은 2023년 1371억원, 2024년 1480억원이다. 또 2023년부터 별도 예산 38억원을 편성해 대출이자 1%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사료가
당선 이후 광주를 처음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전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얼마 전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화법으로 10년 넘게 끌어온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을 제시했다. 토론회 직후 대통령실은 곧바로 관련 전담기구를 만들었다. 덩달아 광주·전남 주민들의 기대 역시 한층 높아졌다.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 발전의 큰그림에 합의하고 실제적인 지원을 끌어내는 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회를 지켜본 많은 시민들은 모처럼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낙심하기엔 모든 게 아직 이르다. 우선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또 이 대통령과 광주·전남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광주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비상계엄과 맞섰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극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침몰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
광주광역시가 막대한 재정 부담 초래로 중단됐던 ‘호남고속도로 광주구간 확장사업’을 다시 시작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 홀에서 열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시민 의견을 듣습니다’ 토론회에서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 시장을 비롯해 지방의원과 전문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고, 대다수 시민은 공사 재개를 강하게 요청했다. 토론회를 주재한 강 시장은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조속한 착공을 통해 교통 정체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면서 “시민 뜻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할 전략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호남고속도로 광주구간 확장사업은 상습 정체구간인 동광주 나들목(IC)에서 광산 나들목까지 총 11.2㎞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2029년 완공 예정이며, 전체 사업비는 8000억원 정도다. 사업비는 2013년 설계 당시 2762억원이었
전기검침원과 여성가족재단 나서 한전MCS(주) 등과 지원협약 체결 전남 영암군은 1일 군청에서 전남여성가족재단과 한전MCS(주)영암지점 등이 참여한 ‘취약계층 지원 협력기관 복지자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역사회 협력으로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여성의 질 향상 및 성평등 실현 통합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복지 사각지대 가구 발굴 및 지원 연계 △여성·가족, 취약계층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협력 △현장 중심 정책 실행 및 정보공유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성평등 정책과 가족 돌봄, 여성 일자리와 폭력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통합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특히 현장 방문과 전기 검침 등을 맡은 한전MCS(주)영암지점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견하면 영암군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미경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
실생활 환경지킴 사진 전시회 열어 전남 담양군은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담빛청소년문화의집 1층에서 ‘담빛청소년 환경지킴 실생활 아이디어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는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월 관내 청소년들이 제안한 ‘재활용 수생식물 화분’, ‘꽁포인트 줍깅’ 등 다양한 환경 보호 아이디어를 적용한 사진 공모작 23점 중 11점이 선정돼 전시됐다. 전시작은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오는 11월에 열리는 ‘사회참여 아이디어 발표대회’와 연계해 사진과 아이디어 부문에서 각각 2건씩 시상할 예정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청소년의 작은 아이디어와 실천이 지역의 환경 문제 해결에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사회적 문제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중간평가 실시 주민 건강 위험 요인 감소 전남 곡성군 모바일 건강관리 사업이 주민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관리 습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일 곡성군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작된 모바일 건강관리 사업은 비대면 문화 확산과 경제적·시간적·지리적 어려움이 있는 청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휴대전화 앱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공공형 맞춤형 건강관리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관리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주민 중 기저질환이 없으면서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5가지 건강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주민이다. 대상자는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와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으로부터 24주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상담과 관리 혜택을 받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초기 사전평가를 통해 대상자 50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는 휴대전화를 활용해 걸음 수와 식생활 기록, 혈압 및 혈당 등 건강지표를 상시 확인하며 관리 받고 있다. 지난 5월 진행
07.01
광주광역시가 가연성 생활폐기물 고형연료(SRF) 생산업체에 210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물어줘야 할 위기에 처했다. 1일 광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2013년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고형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나주 열병합발전소에 보내는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공모에 참여했던 청정빛고을(대표사 포스코이앤씨)이 사업자로 선정돼 시공을 비롯해 운영 등을 맡았다. 광주시는 당시 협약에 따라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운영비를 지급키로 했다. 운영비는 올해 기준 톤당 5만7416원이며, 일일 처리량이 438톤 정도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나주혁신도시 주민들이 SRF 반입을 거부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주민 반발에 부딪힌 나주시는 열병합발전소 허가와 관련된 절차를 4년 이상 미뤘고, 가연성폐기물 연료화 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됐다. 소송 등으로 어렵게 SRF 반입이 허용되자 청정빛고을은 2021년부터 재정위기 등을 이유로 광주시에 운영비
06.30
생태마을 관광활성화 추진 생산자단체에 105억 지원 ‘전국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도는 친환경 중심 농촌 융복합산업화을 촉진하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과 생산 가공 유통 체험관광 기반 구축에 모두 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친환경농업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경제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생산과 유통기반 구축,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농산물 생산 유통 가공기반 등을 갖추기 위해 생산자단체인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에 각각 5억원을 지원한다. 또 71개 유기농 생태마을에 유기농업 체험장을 조성해 체험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올해 장흥 지북마을과 담양 유촌마을 등 7곳에 12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나주 계량마을은 지난해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을 지원받아 김치 가공공장 등을 운영해 마을 수입을 만들었다. 또 생태농업
국무조정실 우수기관 선정 AI사관학교 우수사례 소개 광주광역시는 국무조정실 ‘2024년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는 지난 2022년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시·도 청년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정책의 질적 향상과 청년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평가는 시·도에서 제출한 119개 청년정책 과제를 대상으로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참여 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 4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대표과제로 △광주청년 일경험 드림 플러스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 △청년드림은행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GCC사관학교) △광주청년위원회 운영 등을 제출했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전략산업 인재 육성과 취‧창업률 제고에 기여한 ‘일경험드림’,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 ‘인공지능
06.27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을 통해 군 공항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돌파구를 만들었지만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준비 부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광주시와 전남도 일부 공무원들은 핵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단체장들의 대응으로 중앙정부의 도움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26일 광주·전남 타운홀미팅에서 약속했던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할 태스크포스(TF)를 곧바로 만들었다. TF는 국토비서관실이 간사를 맡고 국방비서관실과 자치발전비서관실, 갈등조정비서관실로 구성한다. TF는 앞으로 국방부와 국토부·기재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하는 6자 협의체 구성과 주관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난 25일 열린 타운홀미팅을 통해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군 공항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강 시장과 김 지사에 대한 혹평도 만만치 않았다. 26일 광주시청 직원 게시판에
06.26
취임 후 처음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정부 주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10년 넘게 표류했던 이전 사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태스크 포스(TF)를 만들어 ‘소음 피해조사와 함께 무안군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호남의 곁으로, 호남의 마음을 듣는다’ 소통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해법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 산 무안군수로부터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진행과정을 듣고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가 단위에서 제가 책임지는 게 맞다”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와 국토부 기재부 등을 포함한 TF를 대통령실에 만들고 적절한 담당자를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공항을 받게 될 무안군 지원과 관련해 “무안군이 ‘기부 대 양여 사업’의 직접 사업자로 참여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