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
2025
기자회견 자청 “문제없다” 경찰, 최근 시청 압수 수색 강기정 광주시장이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 설계공모 특혜 논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이 최근 광주시청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시장 등은 수사권 남용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광주시청 13층 신활력추진본부 익사이팅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업무용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설계공모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 2명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 설계공모 관리용역업체가 지난 2월 광주시에 제출한 ‘기술검토 종합보고서’ 중 당선작의 불리한 내용을 광주시 담당 공무원이 임의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실제 광주시가 선정한 관리용역업체는 지난 2월 18일 광주시 요청에 따라 당선작을
06.05
광주시와 전남도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비상계엄 극복과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한 점을 내세워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과 국고 확보 등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4일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는 상황에 대비해 김영록 전남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만들었다.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TF는 우선 국정과제와 3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추경 등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4월 지역공약으로 △기본소득과 농어민 기본수당 도입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시·도별 공약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를 수립하면서 지역공약 세부
생활인구 확대 방안 논의 기부자 예우 혜택도 호응 전남 담양군과 곡성군이 지난 2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자체 간 상생 발전을 위해 3년 연속 상호 기부에 참여했다. 4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지난 2023년 담양군 인문학교육팀과 곡성군 행정과 인연으로 시작됐으며, 양 지자체 직원들이 참여해 올해까지 이어졌다. 두 지역은 업무 교류와 협력 관계를 다지며 기부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실질적인 행정 교류와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기부일로부터 1년간 공영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두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기부에 함께해 주신 곡성군에 감사드린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도 살리고 혜택도 누릴 수 있는 건전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구 증가·경제 활성화 기여 6월부터 상품권 병행 지급해 전남 무안군이 출생기본수당 지원을 통해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4일 무안군에 따르면 출생기본수당은 전남도와 무안군이 협력해 지난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만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무안군은 6월부터 출생기본수당을 기존 현금 20만원에서 ‘현금 10만원과 무안사랑상품권 10만원’으로 변경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무안사랑상품권은 지역 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무안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간편하게 상품권을 수령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안군은 지난 5월까지 모두 216명 아동에게 수당을 지원했으며, 올해 모두 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김 산 무안군수는 “출생기본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
5세 이하 아동 대상 매월 10만원 제공해 전남 곡성군은 외국인 정착에 기여하고 모든 영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외국인 아이들에게 월 10만원 보육료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곡성에 있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5세 이하 외국 국적 아이들이다. 전남에서 보호자 1명 이상과 함께 90일 이상 거주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입소 당시 외국인 미등록 영유아는 외국인 등록을 마치고 전남에서 90일 이상 체류한 다음 달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보호자 또는 영유아 중 한 사람이라도 체류 기간이 지나거나 90일 이상 해외에 장기 체류 중인 영유아에 대해서는 보육료 지원이 중단된다. 다시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재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보육료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보육료 지원 신청서와 체류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 사본 또는 외국인등록 사실증명서를 발급받아 어린이집에 제출한다. 이후 곡성군이 대상자 확인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06.04
광주광역시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 김대중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광주 대표 여름 축제 ‘2025 광주 스트릿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스트리트컬처는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젊은 세대의 문화로 패션·음악·예술·스포츠를 통해 개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생활양식이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세계적 스트리트댄서들이 참여하는 댄스 경연 ‘배틀라인업10’ △글로벌 컨벤션 행사 ‘렛츠플로피 3.0’ △디제잉 공연, 길거리 농구 등 시민 참여형 광장 문화행사로 구성된다. 대표 행사인 배틀라인업10은 5일부터 8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트리트 댄서 1290명이 참가해 힙합·왁킹·팝핑·락킹·오픈 스타일 등 5개 종목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쟁을 펼친다. 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는 4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해 2대2 형식으로 댄스 경쟁을 벌이는 ‘키즈&유스 배틀’이 펼쳐진다.
광주·전남이 21대 대통령 선거결과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국 최고 득표율을 안겨주며 당선에 기여했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남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85.87%)을 기록했다. 광주는 84.77%로 뒤를 이었다. 전남에선 완도군이 89.9%로 가장 높았고, 광양시가 80.41%로 가장 낮았다. 광주에선 광산구가 85.16%로 가장 높았고, 동구가 82.61%로 가장 낮았다. 투표율 역시 전국 평균(79.4%)보다 높았다.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투표율 89.9%, 김대중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다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목표했던 역대 최고 투표율(92.5%)에는 못 미쳤다. 전남은 83.6%로 다음을 차지했다. 양 지역이 더불어민주당 절대 강세지역인 만큼 높은 투표율로 이재명 대통령 높은 득표율을 견인했다. 이처럼 광주·전남이 전국 최고 투표율
06.02
광주·전남 단체장들이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두 지역 모두 사흘 전 끝난 사전투표에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자치구 구청장 등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5층 브리핑 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임 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 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 단체장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역대 광주 최고 투표율 92.5% 달성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고 투표율 달성 6대 실천 과제로 △거동 불편 시민을 위한 거소투표소 확대 △청년층 투표참여 유도 △노동자 실질적 투표권 보장 △투표자 대상 생활 밀착형 혜택 제공 △‘잠깐 멈춤, 생애 첫 투표’ 응원 캠페인 △편리한 투표소 접근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05.30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광주 실질경제성장률이 0.32%로 하락하고 연간 취업자는 2218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분석은 광주연구원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30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따른 매출 감소액이 3375억8500만원으로 추정됐다. 광주공장 연평균 생산량은 곡성과 평택공장을 포함한 국내 3개 공장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국내 생산 실적 2598만9000본과 매출액 7331억9400만원, 지난 2023년 2471만8000본과 매출액 7671억8400만원 2년 평균치에서 45%를 적용했다. 광주공장 휴업에 따른 임직원 급여는 625억9800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호타이어 국내 사업소 임직원 급여는 2024년 5326억7400만원이고 2023년 4506억3800만원이다. 이를 전체 임직원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급여가 8900만원이다. 여
수산 자원 회복에 박차 지속 가능한 어업 조성 전남 무안군은 지난 28일 해제 도리포항·마실항, 운남 도원항 일대에 감성돔 치어 2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는 어족자원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안에 정착성이 강한 감성돔을 집중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무안군은 올해 내수면에 뱀장어 치어 6250마리, 연안 해역에 점농어 치어 5만 마리, 대하 종자 250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또 오는 6월 어미 낙지 7000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지원을 받아 낙지 주꾸미 갑오징어 종자 등 다양한 어종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허동식 무안군 해양수산과장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과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종자 방류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며 “건강한 어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업인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
휴가지 원격근무에 1100명 참여 워크 빌리지 곡성, 21일부터 시작 전남 곡성군은 최근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인 ‘워크 빌리지 곡성 시즌3’을 오곡면 심청한옥마을에서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워크 빌리지 곡성’은 지난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 올래’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수도권 기업들이 곡성에 내려와 지역 순환 근무 형태로 일하며 체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체류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새로운 인구 대응 사례를 만들고 있다. 실제 곡성은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을 통해 지난 3년간 184개 기업과 참여자 1100명을 유치했고, 참여자 98%가 재방문을 희망했다. 올해는 5월부터 매월 10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작가 등 전문 직업군 선발해 5박 6일 동안 곡성에 생활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올해는 ‘곡성 한 달 살기’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05.29
광주광역시는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히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세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등을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광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7.1%)을 기록했던 봉선2동 분위기도 달랐다. 28일 이곳에서 만난 김 모(58)씨는 “처제 두 명과 함께 봉선동에서 살고 있는데 이번에는 분위기 다르다”면서 “아마 비상계엄과 탄핵 등을 보면서 사람들 생각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여는 선거처럼 민주당이 크게 앞서지만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일곡동 주택가에서 만난 김 모(57·여) 씨는 “주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안 찍어도 어차피 될 것인데’라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저녁에 만난 공무원 윤 모 씨도 “아침식사 하다가 투표장 가는 문제로 아내와 말다툼이 있었다”면서 “뻔한 투표를 왜 하느냐고 하더라”고 했다. 광주 투표율은 1987년 치러진 13대
전국 쌀 주산지 전남도가 명품 쌀 생산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한 ‘올해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해남 ‘땅끝햇살’ 등 10개 쌀을 선정했다. 브랜드 쌀 선정은 친환경과 일반 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국식품연구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기술원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전문 분석기관에 식미평가와 외관품위, 품종혼입과 기계품질, 안전성 검사 등을 의뢰해 이뤄졌다. 이처럼 엄격한 평가를 거친 결과 올해의 대상은 해남 ‘땅끝햇살’이 차지했다. 땅끝햇살은 식미평가와 외관품위, 기계품질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에 장흥 ‘아르미쌀’,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과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 나주 ‘왕건이 탐낸 쌀’ 등이 각각 선정됐다. 무안 ‘황토랑쌀’과 순천 ‘나누우리’, 강진 ‘프리미엄호평’과 함평 ‘우렁색시미’, 진도 ‘보배진미쌀’ 등은 모두 장려상을 받았다. 이
05.28
전남 화순군이 건설회사 대표이사를 계약부서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하고 이 회사와 무더기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이다. 게다가 기간제 근로자가 4년이 넘도록 ‘영리업무 겸직금지’ 규정마저 어긴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화순군 등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A(여)씨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화순군 재무과에서 개별주택 가격조사를 맡았다. 기간제는 민간인으로 면접 등을 거쳐 일정기간 채용되며, 재무과는 공사계약을 맡는다. A씨는 이듬해 10월 다시 채용됐고, 202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같은 곳에서 일했다. 채용은 재무과 요청에 따라 인사를 담당하는 자치행정과에서 진행했다. S사 법인등기 등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고, 기간제로 일했던 시기도 대표이사를 유지했다. 화순군 기간제 관리규정(19조)에 따르면 기간제는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겸직을 못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숨겼고, 화순군의회가 지난 4월 자료를 요구하자 자진 사
05.27
광주광역시가 영산강변에 만드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물놀이체험시설(영산강 익사이팅존)’ 조성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설계공모 탈락업체가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 용역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돼서다. 하지만 경찰 수사와 함께 본안 소송 등이 남아있다. 또 탈락업체가 가처분 기각에 반발해 즉시 항고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유석동)는 지난 22일 영산강 익사이팅존 국제설계공모 탈락업체 A사가 지난 3월 광주시를 상대로 낸 ‘설계 용역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등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당선작 대표자가 광주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이 사건 기획단계 심의에 참가했더라도 설계공모사업 자체에 관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주차장 계획 대수 일부를 건축부지 외부에 배치해 지침상에서 제외됐다는 A사 주장도 설계심사위원회가 위반 여부를 토론한 뒤 투표로
10일간 25만 인파 축제 즐겨 장미 만개로 관광객 계속 찾아 전남 곡성군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관광객 25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리에 끝났다고 26일 밝혔다.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다른 선선한 날씨와 축제에 맞춰 만발한 장미 덕분에 관광객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또 지역예술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한 개막 거리행진을 비롯해 45개 예술동아리가 참여한 ‘곡성풍류’ 등이 주민 참여행사가 돋보였다. 특히 곡성군은 공연이 끝난 야간에 중앙광장 무대를 그대로 비워두지 않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로즈시네마를 운영했다. 로즈시네마는 장미와 어울리는 추억의 명화 ‘로마의 휴일’을 야외 영화관 느낌으로 구현해 관광객을 맞이했다. 지역사회단체 자원봉사도 대박 비결로 분석됐다. 곡성군 새마을회는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에서 쓰레기 줍기와 분리수거 등을 도왔다. 또 곡성청년회의소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공간을 운영하는 등 축제 발전에 노력했다
05.26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 가족 찾기 ‘유전자 분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행방불명자 유가족 혈액이나 구강상피세포 등 유전정보를 채취한 뒤 발굴된 무연고 유해 유전자와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가족 찾기를 진행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또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국가기관인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해 추가로 3명의 신원을 밝혀냈다. 이번 사업에서는 조사위원회가 계엄군 등의 암매장 제보를 받아 발굴한 19기 무연고 유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보한 290기 이상의 유해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유가족 유전자 정보와 비교 분석한다. 분석에는 염기서열 반복(STR) 방식과 함께 정밀도가 높은 단일염기다형성(SNP) 기법을 병행한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8차 보상금 신청자 가족을 포함해 희망하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매월 첫 토요일 등 16회 진행 주민 반값으로 영화 관람 가능 전남 강진군은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강진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날’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25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여가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반값으로 영화 관람 가능하다. 행사 기간에는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하는 팝콘과 음료 등을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영화 보는 날은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시네마 데이와 현충일 등 주요 공휴일을 포함해 모두 16일간 운영한다. 할인은 당일 현장 선착순 예매를 통해 적용되며, 강진 주민을 확인한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진군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편성할 예정이다. 관람은 1일 2관 5회 운영을 기준으로 하루 440명 관람하도록 구성한다. 강진군은 행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읍·면사무소와 학교 등 유관기관에 홍보 공문을 발송하고, 군청 누리집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 62호 공급 청년·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 전남 영암군이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영암군은 지난 2023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고 공공주택 2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지난해 30호에 공급에 이어 올해 삼호 용앙LH1단지 50호, 학산LH 12호 등 모두 62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5월 말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후 영암군 주거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입주자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지난 21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 입주대상자 동·호수 추첨행사를 진행했다. 추첨 행사에서 동·호수를 배정받은 입주자들은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받고 예치금 100만원 을 내고 2년간 거주한다. 특히 2회 연장으로 모두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학산LH는 오는 6월 초 입주가 가능하며, 삼호 용앙LH1단지는 내부 대수선 공사 후 6월 중에 이뤄질 예정
05.23
광주광역시가 지난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때 미세먼지 농도가 오랜 시간동안 ‘나쁨’ 이상 상태를 보였는데도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미세먼지 주의보와 함께 시민 행동요령도 발송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한 지난 17일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광주 전역 대기측정망(11대)과 공장 인근에 대기측정차량을 배치해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CO) 등 오염물질 6개 항목을 측정했다. 이 중 말썽이 된 미세먼지 농도는 △81wg/m~150wg/m 나쁨 △151wg/m 이상 매우 나쁨이다. 또 초미세먼지는 △36~75wg/m 나쁨 △76wg/m 이상 매우 나쁨을 나타낸다. 나쁨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문자를 통해 시민 행동요령을 보내야 한다. 시민 행동 요령은 △어린이와 노인 등은 실외활동 제한 및 실내생활 권고 △일반인은 장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