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2
2025
150만 달러 수출 계약 동남아시장 진출 박차 전남 함평군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모두 15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함평군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음료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홍도라지 진액과 미숫가루 등 지역 농특산물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샤인머스캣은 당도와 크기, 신선도 측면에서 베트남 고급 과일시장의 수요와 부합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홍도라지 진액도 건강을 중시하는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현장 상담과 수출 협의로 이어졌다. 현지 반응에 힘입어 베트남 전역에 신선한 과일과 건강기능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핸드 앤 핸드 회사(Hand&Hand Company) 등과 샤인머스캣 100만 달러와 홍도라지 진액 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함평 농산물이 베트남 고급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첫걸음이며, 농특산물 인지도를 높이는
숙박비 등 1일 최대 10만원 지원 광주·전남 제외, 25일까지 모집해 전남 곡성군이 하루 여행경비 최대 10만원을 지원하는 ‘전남 한 달 여행하기, 곡성편’ 참가자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12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광주시 이외 지역 거주 여행자가 곡성을 중심으로 전남 전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류형 관광 체험행사다. 참가자는 숙박과 식비 등 여행 경비로 하루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전남도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행사 모집 인원은 모두 10명이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신청자 중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블로그 등을 이용해 곡성 관광자원을 홍보할 수 있는 참가자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여행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전남 22개 시·군 모두를 여행할 수 있으나 곡성군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을 곡성에서 진행해야 한다. 또 여행이 끝난 후에는 ‘남도여행 길잡이’ 누리집에 여행 후기
08.11
경북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광주광역시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도입한 정책을 따라 배우고 있다. 특히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두고 ‘광주다움 통합 돌봄’ 현장을 직접 살폈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경북과 전북도, 수원시 등이 광주시가 처음 시행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를 앞다퉈 도입했다. 특히 이 정책은 유연근무 형태로 진화하면서 전국적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중앙 정부와 시·도 등이 참여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우수 정책으로 소개됐다. 나이와 소득, 질병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광주다움 통합 돌봄’은 초고령화 사회 대응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시행 3년을 맞아 ‘생활 지원’과 ‘치료·회복’을 하나로 연결하는 ‘3세대 광주다움 통합 돌봄’으로 발전했다. 지역 돌봄 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을 앞둔 정은경 보건복지부
외국인 근로자 21명 참여해 11월까지 기초·초급반 운영 전남 무안군은 지난 10일 삼향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21명을 대상으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교육을 개강했다. 11일 무안군에 따르면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우리 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법무부 소관 교육제도다. 앞서 무안군은 지난 5월 평일 교육이 어려운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말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법무부 지역학습관 지정 절차를 완료했고, 수강료 및 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매주 일요일에 실시되며, 8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한국어 기초반(2회),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한국어 초급 1단계(13회) 수업을 진행한다. 김 산 군수는 “지역학습관 지정을 계기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업장과 가까운 장소에서 주말에 해당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수강하고 평가까지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지역 학생들 항일 외침 담아내 오는 15일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전남 영암군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3시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일제강점기 지역 학생들의 항일 외침과 독립운동가 희생을 예술로 기리는 공연 ‘우리 唱(창)가를 부르게 하라’를 선보인다. 11일 영암군에 따르면 공연단체 ‘더현음재’가 선보일 이 공연은 1922년 영암보통학교 학생들이 조선어와 창가 교육을 요구하며 벌인 동맹휴학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당시 학생들은 일제 언어 탄압에 맞서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11개 사항을 요구했고, 이 중 첫 번째가 ‘우리 창가를 부르게 하라’였다. 15일 공연은 창작동요 ‘반달’ ‘오빠생각’ ‘홀로 아리랑’으로 문을 열어, 세대를 아우르는 선율로 항일정신을 담는다. 이어 불심과 수행의 길을 형상화한 ‘쌍승무’,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 장군의 투쟁을 그린 1인 창극 ‘솟아라, 장독샘’, 판소리 ‘적벽가’가 공연된다. 또 이름 없이 쓰러져간 독립운동가 혼을 위로하고 그들의 희생
08.08
섬의 중요성을 알리는 ‘섬의 날’ 국가 기념식이 8일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은 모두 3390개이며, 이 가운데 2018개가 전남에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로 6회를 맞는 섬의 날 기념식이 이날 오후 7시 30분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기념식은 ‘자연과 사람, 세대를 잇는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전달한다. 개막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신우철 완도군수,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섬을 보유한 전국 25개 기초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섬의 날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섬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먼저 완도 주민 등 전국 섬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 또 전국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와 섬 트롯대전, 백섬백길 걷기 대회와 보길도 섬 풍류학교 등도 진행한다. 섬의 날 기념식에 맞춰 한국섬진흥원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올해는 특히 공연 전시 기념식 등에 시민들이 주체로 참여하는 행사가 많다.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경축식에서 벗어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며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울 노들섬에선 광복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형상화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9일부터 17일까지 ‘광복주간’으로 지정하고 노들섬 전역에서 특별기획 ‘독립, 너의 미래를 위해서였다’를 개최한다. 9일 오후 7시 30분 ‘광복주간 선포식’과 함께 진행되는 태극기 설치미술 점등식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시민 1000명과 군인 청소년 어린이 대표 10인이 직접 흔드는 1000개 태극기와 노들점 전역에 설치된 1000개의 태극기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총 2025개의 태극기로 ‘광복 80주년’의 염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경기 수원시는 오는 15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민 8000명
08.07
참여업체가 없어 두차례 무산된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3차 공모가 조만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유치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7년까지 2조5000억원을 들여 비수도권에 설치할 국가AI데이터센터 3차 공모를 이달 말이나 9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 무산 원인으로 지목된 정부와 기업(51대 49)의 지분구조를 바꿔 기업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컴퓨팅센터를 운영할 특수목적법인(SPC) 청산 때 정부 지분을 민간이 이자를 붙여 매입하는 조항도 완화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간담회를 열어 공모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 SPC 비율 변경 등 업계 요구를 수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의결을 통해 진행하려 한다”면서 “공모는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도 참여 입장을
2028년까지 지위 유지 일상생활 속 배움 확산 전남 담양군이 최근 평생학습도시로 다시 지정돼 2028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7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주관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4년이 지난 군 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담양군은 그동안 성인 문해 학습자를 위해 인문학문해교실과 행복학습센터, 학습 동아리 등을 운영해 왔다. 특히 담양 고유의 정원 문화와 인문학적 특색을 살린 ‘인문학교육 전통정원특구’와 연계한 다양한 학습 행사를 진행하며. 생활 속 배움을 확산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교육부 평가에서 다시 지정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재지정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 전남 함평군은 집중호우 피해로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수해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심리지원 사업으로 주민의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됐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방문해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심리상담 및 정서 지원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사업은 △심리 및 정서 검사 △1:1 개인상담 △재난 트라우마 대응 교육 △응급 심리지원 등으로 진행하며, 상담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투입돼 전문성과 신뢰를 높였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이 수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 회복을 돕는 치유 공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안심버스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함평군보건소 건강증진과 치매정신팀(061-320-2509)에서 맡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일상과 생계에 큰 타격을 받은 주민들이 심리적 고통까지 겪고
08.06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광주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경기장을 비롯해 수송 숙박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세계양궁선수권 비장애인대회에는 76개국 739명, 장애인대회에는 43개국 427명 등이 각각 참가할 예정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평화의 울림(The Echo of Peace)’을 주제로 전 세계 90여개 국가 최정상 비장애인과 장애인 선수 1300여 명이 참가한다. 광주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스포츠를 통한 화합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결승전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열어 전 세계에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 이미지를 알리게 된다. 앞서 광주시는 세계양궁연맹(WA) 규정에 맞도록 경기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에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기존 210m인 좌우 폭을 각각 10m씩 확장했다. 특히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의정활동을 혼자서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발언 한 줄, 조례 하나, 제도 변화까지 늘 주민과 함께 했습니다.” 김보미(35·사진) 전남 강진군의원은 주민이 좋아하는 야무진 의원이다. 35세 젊은 나이에 재선에 성공했고,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까지 꿰찼다. 나를 세우는 이립의 나이에 만만치 않은 이력을 쌓는데는 매서운 의정 활동이 한몫 했다. 지난 7월 열린 임시회에선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를 지적했다. 강진군이 발주하는 계약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부실 운영도 꼬집었다. 또 지난 6월에는 강진군이 추진한 축제 및 행사 관련 예산을 분석해 효율성과 농민 동원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진군 축제 및 행사 예산은 전체 예산의 2.16%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다. 반면 최근 1년간 지역 방문자 수와 숙박 체류 시간, 관광 소비 등 주요 지표는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축제 시기와 농번기가 겹치면서 가뜩이나 바쁜 농민을 동원
문서부터 홍보작품까지 실습 올해 경진대회 개최도 준비해 전남 영암군은 공직자 참여로 물꼬를 튼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주민에게 확대했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주민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성형 AI 활용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문서 작성에 이어 홍보작품 제작까지 생활 밀착형 사례 중심으로 인공지능 세계에 입문했다. 특히 막연했던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을 동영상 등으로 익히며 이해를 높였다. 영암군은 이달 공직자 실습교육도 4회 추가 운영해 실무 중심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공직자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영암군 공직자들은 인공지능을 ‘보도자료 및 보고서 작성’, 홍보 음원 ‘영암이 좋아요’ 제작 및 발표 등에 활용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AI 활용 경진대회’도 열어 공공과 민간의 창의적 활용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영주 영암군 홍보전략실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08.05
전체 직원 복구 작업 참여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 전남 무안군은 지난 3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읍은 시간당 113.5mm에 달하는 극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과 도로,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되면서 심각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무안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또 전체 직원 2분의 1을 비상근무에 투입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김 산 무안군수도 지난 3일 공무원 및 유관기관에 신속한 복구와 함께 주민 안전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 발생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대응을 점검했다. 무안군 공무원은 지난 4일에도 무안읍 주요 시가지와 도로 곳곳에 쌓인 토사 제거와 쓰레기 수거, 배수로 정비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 했다. 김 산 무안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해 주민들이 겪은 불편과 피해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상에 ‘은행나무농원 꽃이랑 나무랑’ 올해 첫해 맞아 16개 건축물 등 참여 전남 곡성군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가꾼 아름다운 공간을 발굴하는 제1회 곡성군 아름다운 경관상 공모전 대상에 ‘은행나무농원 꽃이랑 나무랑’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은 조만간 현판과 함께 일반인에 공개된다. 이번 경관상 공모전은 자연과 사람, 삶이 어우러진 곡성만의 고유한 생활경관을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정성 들여 조성한 공간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아름다운 건축물과 민간정원이며, 이번 공모에는 모두 16개소가 접수했다. 곡성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 등을 거쳐 대상 1개소, 최우수상 1개소를 각각 선정했다. 대상은 석곡면에 있는 ‘은행나무농원 꽃이랑 나무랑’이 선정됐다. 3만3000㎡ 규모인 이 정원은 3대가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가꿔온 공간이다. 특히 가족 기념일마다 나무를 심는 등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곳에는 은행나무 군락과 더불어 과실수
수묵비엔날레 등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전남도가 그동안 22개 시·군에 입장권 수천여장을 강매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가 강매 중단과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는 국제행사를 준비 중인 사무국 등이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고흥군 등 전남 22개 시·군에 입장권 수천여장을 강매하자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그동안 공식 대응을 자제했던 전남지역본부가 반발한 이유는 올해 국제행사가 집중되면서 22개 시·군 공무원들의 부담이 부쩍 커져서다. 전남도는 오는 10월 국제수묵비엔날레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며, 입장권 가격은 1만원 안팎이다. 이 중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만 정부의 승인을 받았고, 나머지는 전남도 예산과 입장권 판매에 의존하는 전남도 자체 행사다. 특히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행사 예산이 빠듯해지면서 입장권 강매 요구가 크게 늘었다는 게 전남지역본
08.04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비도 시간당 최고 142㎜가 내리는 등 기록적인 극한 호우였다. 이 때문에 사전 대처에도 불구하고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무안서 굴착기 기사 사망 =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전남 무안에서는 하천변에서 작업하던 60대 굴착기 기사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중대본은 현재 자연재난으로 인한 사고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무안에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하룻밤 사이 누적 강수량 286.9㎜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무안을 비롯한 전남과 광주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무안과 함평 등에서 27명이 도로침수 등으로 차량이나 집에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 구조됐다. 이날 전남소방에 신고된 주택침수가 261건, 토사·낙석 사고가 5건이었다. 광주에서도 31명이 침수로 고립됐다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한때 호남선 일부도 통제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호남
시도지사 간담회서 대통령에 건의 국가AI컴퓨팅센터·군 공항 문제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최근 대통령실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1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인공지능(AI)산업과 군사시설 이전 등 ‘2+4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주요 현안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국가AI컴퓨팅센터 신속 공모 등 AI 관련 2개와 군 공항과 마륵동 탄약고, 평동 포 사격장과 무등산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4개 이전 등이다.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8년 광주 첨단사업단지에 4600억원 가량을 투입해 1단계로 국가 AI데이터센터와 집적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사관학교 등을 운영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를 활용해 산업과 실생활에 AI를 접목(AX)하는 실증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90
08.01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세계에서 처음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진모지구 등에서 열린다. 1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조직위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섬박람회 국내외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섬·해양 관광 상품개발 및 관람객 유치 지원 △섬 문화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관광 산업 발전 및 콘텐츠 산업 육성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관광과 콘텐츠산업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지원을 약속하면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이어 섬과 해양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개최가 4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섬 관광 공동 상품 개발에 본격 착수한
07.31
광주광역시에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SRF)’ 시설 운영비 2100억원을 요구한 청정빛고을 대표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비난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주시의회가 부도덕한 경영을 지적한데 이어 시민단체는 정치권에 국정감사를 촉구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2명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SRF시설 운영회사인 청정빛고을 협약 위반과 함께 과도한 운영비 지급 요구를 비난했다. 시의원들은 광주 SRF에서 최근 3년 동안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면서 “포스코이앤씨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부도덕한 경영으로 공공사업 참여자의 책임과 윤리를 저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대한상사중재원 비공개 중재 절차가 신속성과 신뢰를 상실했다”면서 “중재 절차 중단과 함께 소송 절차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3년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고형연료를 생산하고 이를 나주 열병합발전소에 보내는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