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
2025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회장은 22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이 궁극적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에서 보여지듯 경제안보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한일 무역량은 크게 늘었지만 무역만으로 성장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경제공동체가 된다면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규범을 주도하는 위치에 올라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가입을 검토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EU처럼 완전한 경제통합 수준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분야 한일 협력 필요성과 SK그룹의 일본 내 투자의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AI 확산으로 데
09.19
정부가 잇따르고 있는 통신회사 금융회사 고객정보 침해사고 근절을 위해 사고발생시 사회적 파장에 상응하는 ‘징벌적 과징금’ 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해킹정황를 확보한 경우 기업 신고 없이도 정부가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9일 오전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해킹사태 대응방향을 발표했다. 민간 분야 정보보안을 관장하는 과기정통부는 현행 보안체계 전반을 재검토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국민 생활에 밀접한 통신 금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안 없이는 디지털 전환도 인공지능(AI) 강국도 사상누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행 보안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임시방편적인 사고 대응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기업들이 고의적으로
LX세미콘은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LX세미콘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스타트업코리아 LX-BSK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조합’에 출자키로 의결했다. 출자금액은 145억원으로 운용기간은 8년이다. 펀드운영은 LX벤처스-BSK인베스트먼트(Co-GP)가 맡는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여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벤처투자 펀드다.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주도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LX세미콘은 한국벤처투자에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해 민간출자자(LP)로 선정됐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국내에서도 아이폰 차세대메시징서비스(RCS)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RCS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최근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이폰으로 RCS를 사용하려면 iOS 26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폰11시리즈 이후 단말이 필요하다. 아이폰 RCS 지원으로 국내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도 단말 사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답장하기 등 다양한 RCS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RCS로 이모티콘도 지원해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진다. 특히 기
09.18
한국경제인협회는 복잡·불필요 절차, 과도한 자료 요구·중복 조사, 불명확·경직적 규제 등 3대 분야 32건의 ‘행정편의적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 국무조정실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경협은 “정부가 행정 편의를 목적으로 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온 만큼 기업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유연한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규제의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협이 행정편의적 규제 사례로 든 첫 번째는 반도체나 전자제품 제조설비 단순 이동시에도 받야야 하는 심사절차다. 반도체 제조업을 영위하는 A사는 공정 효율화를 위해 기계 설비를 공장 내 다른 위치로 옮겼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최초 설치 당시 이미 안전 심사를 받은 경우에도 위치를 옮길 경우 새로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경협은 “단순 위치 변경에도 심사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건의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S25FE 갤럭시탭S11시리즈 갤럭시버즈3FE를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갤럭시S25FE는 ‘원유아이8’(One UI 8)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갤럭시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추천해주는 ‘나우 브리프’ 등 개인화된 AI 기능을 지원한다. 6.7형 120Hz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탑재했고 두께 7.4mm, 무게 190g로 전작대비 얇고 가벼워졌다. 또 전작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 4900밀리암페어(mAh)의 대용량 배터리로 강력한 성능과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탑재한 메모리(램)는 256기가바이트(GB) 단일 용량으로 가격은 94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FE를 구매한 고객이 스마트폰과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갤럭시버즈3FE 15% 할인 △갤럭시탭S10 FE∙S10FE+ 20% 할인 △갤럭시S25F
09.17
LG그룹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통해 계열사들이 생산한 카메라 배터리 통신용안테나 등에 대해 우주실증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그룹은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연구개발(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한 부품은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이다. LG그룹은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09.16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이 더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사용자환경 원유아이8(One UI 8) 업데이트를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용자환경(유아이, UI)은 운영체계(OS)와는 별도로 사용자가 기기를 쉽고 효율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디자인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다. 사용자는 유아이를 통해 기기와 의사소통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과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한다. 원유아이8 사용자의 일상에 더욱 최적화된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고 이러한 개인화된 인공지능(AI) 경험을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원유아이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에서는 전화 방해금지모드 삼성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AI·데이터 분야 채용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할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비즈니스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데이터(Data)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시큐리티 △클라우드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인사 등 총 10개 분야에서 진행되며 24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분야는 식품·유통·물류·엔터테인먼트 등 CJ 계열사의 통합 시스템 구축과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핵심 영역이다. 비즈니스 시스템 엔지니어는 그룹 전반의 업무 운영 시스템을 맡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대고객 서비스와 플랫폼 개발을 주로 담당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AI 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강화하며 관련 채용을 확대한다. AI 엔지니어는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AI 기술 개발과 자연어 기반
LG유플러스는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과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측은 △북한이탈 청소년의 학습 및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 및 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통신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가족이 사망해 홀로 남은 북한이탈 청소년에게 노트북 등을 제공하고, 북한이탈주민 중 1인 여성 가구의 안전을 위해 홈 CCTV 설치·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LG유플러스는 남북하나재단에서 정착 교육을 받는 북한이탈주민 대부분이 생애 최초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정확한 통신 서비스 가입 및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동시에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등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측은 향후에도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에 대한 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25)씨가 해군에 입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씨는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기지사령부에 있는 해군사관학교로 입영했다. 이씨는 139기 해군 학사사관후보생으로 11주간 군사훈련을 받는다.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 후 의무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해 이 씨의 군 생활 기간은 총 39개월이다.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시 결정된다. 이씨 입대 현장에는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이원주 씨, 삼성전자 직원 등이 동행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다. 복수국적자가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일반병사로 입대하면 복무기간도 장교복무에 비해 절반이고 복수국적도 유지할 수 있지만 ‘특권’을 과감하게 내려놓
SK텔레콤은 오픈AI의 국내 통신사 유일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의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신규나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한다. SKT 고객은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는 오픈AI의 유료 구독 플랜이다. 이용자들은 고급 음성모드, 영상 생성, 심층 리서치 등 확장된 기능을 높은 빈도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심층 리서치는 추론을 사용해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하고 여러 단계에 걸친 리서치 작업 결과를 제공하는 에이전트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나에게 가장 좋은 통근용 자전거’ ‘상권 분석, 상품 경쟁력 분석’ 등을 주제에 대해 전문 지식에 기반한 리포트
09.15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1회선으로 데스크톱 노트북 등을 동시에 최대 10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전용 ‘쉐어 인터넷’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보통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병원 학원 사무실 등의 업종에서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여러 대를 동시에 이용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요구를 파악해 기존 최대 2대까지 동시 이용 가능한 단말 대수를 10대까지 확대 제공하는 쉐어 인터넷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쉐어 인터넷 고객은 추가 요금 없이 금융 사기 피해와 매장 기기 수리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든든 쉐어 인터넷’을 선택할 수 있다. 든든 쉐어 인터넷은 서비스 이용 중 고객이 피싱 등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계좌 부당 인출이나 카드 부당 사용 등의 금전 피해를 입으면 연 1회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 내 포스(POS) 카드결제단말 PC TV 고장으로 인한 수리 시 약정 내 1회 최대 50만원까지 수리비도 지원받
LG유플러스는 자체 송출 시스템으로 삼성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삼성 TV 플러스’에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채널 12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FAST는 개방형 OS가 탑재된 스마트TV에서 구독요금이나 시청료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달리 스마트TV와 인터넷만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다. 9월부터 시청 가능한 채널은 JTBC JTBC2 JTBC4 MBN 한국경제TV 연합뉴스경제TV 매일경제TV MTN(머니투데이방송) 캐리TV 더라이프2 K바둑 아리랑TV 등 총 12개 채널이다. LG유를러스는 올해 내 순차적으로 채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엘지 채널스’(LG Channels)와 삼성TV플러스에 FAST 채널을 직접 송출함으로써 더 많은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TV플러스는 전
한화로보틱스가 위아공작기계와 손잡고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설루션 공급확대에 나선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위아공작기계와 자동화 설루션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는 △공작기계 자동화 설루션 공급 △설치·유지보수·교육 등 상호 지원 △글로벌 전시회 공동 참여 등이 담겼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협동로봇과 공작기계를 결합한 ‘턴키’(Turn-key) 자동화 설루션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설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AI 비전과 ‘비주얼 세이프티’ 등 협동로봇 기술력을 통해 자동화 설루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위아공작기계는 공작기계 자동화 설루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로봇과의 결합을 위한 최적화 설계를 지원한다. 양사는 22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E
09.12
SK하이닉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체제를 갖추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메모리 신제품인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 2세대(HBM2) 3세대(HBM2E) 4세대(HBM3) 5세대(HBM3E) 6세대(HBM4)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아이폰 공식 출시일은 19일이다. 사전예약시 중고 단말기 최대 70% 보상, 정품 액세서러 경품, 출시 당일 단말기 수령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T는 이번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맞아 사전예약 고객에게 아이클라우드플러스(iCloud+) 200기가바이트(GB, 월 구독료 4400원)를 3개월 무료 제공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 사전 예약 후 10월 31일까지 개통한 고객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해당 혜택을 신청하고 구독료 지불 방법을 ‘휴대폰 결제’로 설정하면 다음달부터 3개월간 이용 요금이 청구 할인된다. 이미 iCloud+를 구독 중인 고객은 지불 방법을 휴대폰 결제로 택하면 별도 추가 신청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T는 아이폰 신제품 구매 고객을 위한 ‘럭키(Lucky) 1717’ 이벤트도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09.11
하반기 대기업 채용시장이 어둡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매출액 500대 기업(응답기업 121개사)을 조사한 결과 62.8%는 올해 하반기 신규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10곳 중 6곳이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힌 셈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57.5%)보다 5.3%p 상승한 수준이다. ‘없음’은 7.3%p 상승한 24.8%, ‘미정’은 2.0%p 하락한 38.0%였다.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 가운데 ‘지난해보다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37.8%, ‘늘리겠다’는 기업은 24.4%였다.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기업은 37.8%였다. 채용축소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2%p 늘었고 확대 기업은 6.8%p 늘었다. 한경협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채용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원자로 운전 지원을 위한 AI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기술이다. 기존 AI가 단순히 ‘현재 상태 진단’, ‘냉각재 펌프 가동’과 같은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 AI는 ‘현재 상태를 진단하여 보고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완화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라’와 같은 복합적인 지시도 스스로 판단해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원자로 운전 지원 AI에이전트는 운전원이 여러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고 간단한 지시 한 번으로 다양한 운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즉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보조 운전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한 원자로 이상 발생 시 신속히 감지하고 운전원에게 진단 결과를 브리핑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대응을 돕고, 미래 상태를 예측해 이상 상황 해결을 위한 운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
▶1면에서 이어짐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및 기업 수익성 악화 대응을 위한 경영 긴축’(5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비용 부담 증대(12.5%)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고환율 등으로 인한 경기 부진(9.4%) 순으로 응답했다. 채용계획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토목(83.3%) 식료품(70.0%) 철강·금속(69.2%) 석유화학·제품(68.7%) 등이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예정 비중이 높았다. 한경협은 “건설업 침체 장기화, 식료품 원가 부담과 내수 부진,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과잉 및 석유화학 제품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규채용 애로사항으로는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인재 찾기 어려움(29.4%) △채용 후 조기퇴사자 발생(24.0%) △채용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