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2025
SK하이닉스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기반 D램 설루션 CMM-DDR5 96기가바이트(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컴퓨팅 시스템 내 CPU와 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설루션이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제품 자체의 대역폭도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고객이 투입하는 총소유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96GB 제품 인증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기가비트(Gb)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가 높다. 전성비는 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지표다. 전력 소
▶1면에서 이어짐 한경협은 5월 연휴 특수가 예상되는 여가 숙박 등을 제외하고는 부정적 심리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87.2) 투자(87.2) 수출(89.1) 고용(89.1) 채산성(89.9) 자금사정(90.7) 재고(103.3)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이었다. 재고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과잉으로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수출은 미국의 관세부과 계획 발표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확대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0년 9월(88.5) 이후 처음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발 관세 정책과 주요국의 맞대응으로 국제교역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투자 촉진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04.22
우정사업본부•환경부•네스프레소 업무협약 정부가 쓰레기로 버려져 환경에 피해를 주는 알루미늄 커피캡슐 재활용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부 네스프레소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음달 9일부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기존 회수 방법 외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와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행정지원과 제도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건네받은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물을 네스프레소의 재활용센터로 배달한다. 재활용센터는 커피 박(찌꺼기)과 알루미늄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하게 된다. 국내 일회용 캡슐커피 판매시장의 1위를 선점하고 있는 기업인 네스프레소 제품이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의 배출 편의를
지구의 날 기념 기빙플러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자원순환형 소비를 장려하는 ‘기브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5월 9일까지 진행되는 기브그린 캠페인은 환경 친화적 제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기업은 물론 리퍼브 제품이나 소비기한이 임박한 상품 등 자원순환과 녹색소비 실천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친환경 소비 캠페인이다. 기빙플러스는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과 함께 기브그린 캠페인을 4회째 진행해오고 있다. 기브그린 캠페인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천연재료 사용, 친환경 패키지 등 환경친화적 제품 또는 소비기한 임박상품, 리퍼브상품과 같이 녹색소비 실천을 위한 제품을 기빙플러스에 기부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라벨영 창의씨앤알 지앤미 허스텔러 에스테틱하우스 스킨푸드 씨믹스 세이프선데이 큐어라벨 뉴칸 유이샤이닝 한스팜 슈몽드향수 리본글로벌 아르시 바이래오 국민클럽 헤이썬 이연에프엔씨 등 19개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바른세상병원에 인공지능 기반 상황인지 응대형 의료상담 컨시어지(AICC)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에 도입된 AICC는 인공지능(AI) 콜봇을 기반으로 환자의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다. 병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중 예약 확인•변경•취소, 병원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단순 반복적인 상담은 AI가 자동 처리하고 상담 직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업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동 응대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고객 문의 증가에 따라 상담 인력의 부담이 가중되던 상황에서 AICC를 도입해 상담 품질을 개선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미취업 청년 4명 중 3명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함께 ‘경력 위주 채용’이 가장 큰 구직 어려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국 만 19~34세 미취업 청년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6.4%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체로 부족하다’가 42.6%, ‘매우 부족하다’가 33.8%다. ‘보통’은 21.2%였고 ‘대체로 충분하다’, ‘매우 충분하다’는 각각 1.2%에 그쳤다. 양질의 일자리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는 급여 수준(3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고용 안정성(17.9%), 일과 삶의 균형(17.4%), 직장 내 조직문화(7.3%) 등이 뒤를 이었다.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양질의 일자리 부족(30.0%),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20.4%), 과도한 자격요건·스펙 요구(19.6%
SK텔레콤은 지구의 날을 맞아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 내에 녹색생활 실천을 돕는 신규 서비스 ‘에코레터’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SKT는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한 빌레터를 통해 나무 11만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였다. 이번에는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개인이 탄소중립포인트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 부가서비스 에코레터를 선보인다. 탄소중립포인트는 녹색생활을 장려하기 위해 국민들이 녹색생활 행동을 실천하면 정부가 인센티브(연 최대 27만원)를 주는 제도다. 가령 전기•수도•가스를 절약하거나 친환경 소비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을 하면 탄소중립포인트가 쌓인다. 이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에코레터 서비스는 탄소중립포인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별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 이용료는 3300원이다.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의 활동 정보를
04.21
정부가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현행 10%에서 50%로 높이면 제조업 전기요금 부담이 연간 5조원 늘어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1일 신동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에 의뢰해 작성한 ‘배출권거래제의 전기요금 인상효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 배출권을 할당해 할당 범위 내에서 배출행위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보유한 배출권 대비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서는 경매 또는 시장의 거래를 통해 확보하게 하는 제도다. 이 가운데 유상할당은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 가운데 정부가 정한 일정비율에 대해서는 돈을 내고 구매하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자에게 할당된 100개의 배출권 중 10%가 유상할당이면 사업자는 90개의 배출권은 무상으로 지급받는 대신 10개의 배출권은 경매방식으로 정부에 돈을 주고 구매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발전 부문의
LGCNS는 1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다양한 산업군 고객들을 초청해 ‘제1회 인공지능전환(AX) 최적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적화로 혁신과 미래경영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혁신 사례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내에서 수학적최적화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것은 LGCNS가 처음이다. 수학적최적화는 기업의 의사결정 상황에서 선택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분석해 비용 최소화와 성과 극대화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수학적최적화를 경영 전반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수학적최적화는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에이전틱 AI’를 포함해 AI분야 핵심 기술 중 하나다. AI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와 실시간 분석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최적의 해
LG디스플레이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고 업무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AI어시스턴트 서비스는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을 위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해 준다. ‘화상회의 자동 통번역’과 ‘AI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AI어시스턴트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이메일 AI 요약’, 자연어 기반 지표 분석 등의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보고용 PPT 초안까지 작성해 주는 ‘문서 작성 어시스턴트 기능’ 등 보다 고난이도의 AI 업무로 확장한다. AI어시스턴트는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향상시킨다. 하루 표준 근무시간 8시간 가운데 약 50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임직원은 줄어든 시간만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여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를 통해 1년간 농구장 25배 면적 산호초를 복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환경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이를 진행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데 사용된다. 그리고 지역 활동 단체들은 다시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용 ‘오션모드’를 개발
04.18
정부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하기 위해 1조4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고 수준 AI모델 개발에 1936억원을 쓰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가AI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AI관련 정부 추경안을 계기로 ‘국가AI역량 강화방안 후속조치’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20일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차세대 AI모델 개발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전략으로 하는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AI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후속조치는 국가AI역량 강화방안의 실질적 이행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국가 AI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략적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지역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로밍패스는 일본•베트남•대만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을 방문할 때 가입할 수 있는 기간형 로밍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주로 3박 4일 내외의 짧은 여행 기간을 선호하는 아시아 여행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분석해 3만9000원에 6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추가했다. 아시아 로밍패스 이용 고객은 기존 로밍패스와 동일하게 로밍 데이터 용량을 가족이나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로밍패스 나눠쓰기’를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로밍패스 나눠쓰기는 U+모바일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명까지 데이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04.17
한국 컨소시엄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원자력 종주국 미국으로부터 연구로를 도입한 지 66년만에 연구로 기술을 역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현대엔지니어링, 미국 MPR사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차세대 연구로 사업’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주리대의 열출력 20메가와트(㎿)급 고성능 신규 연구로 건설을 위한 설계 사업이다. 초기설계는 연구로 개념설계에 앞서 건설 부지 조건, 환경영향평가 등 설계 사전 정보를 분석하는 단계다. 원자력연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최종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사업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이날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약이 연구로 분야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일군 기술력과 원자력연 연구자의 기술 개발과 수출을 위한 노력, 원자력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미국 MP
KT는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AI 시대의 공공서비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전환(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공공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 전략을 소개하는 장이다. 행사에는 중앙부처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KT의 한국적 AI 모델, 공공 맞춤형 클라우드 중심의 AX솔루션 등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X 방향을 제시했다. KT 공공사업본부장 유용규 전무는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AX 혁신 전략’ 세션에서 AI를 활용한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 대민 서비스 혁신, 데이터분석 기반 정책의사결정 지원 등 공공분야의 AX 도입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KT의 한국적 AI 모델과 클라우드 플랫폼 등 향후 공공 디지털 전환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공공 AX 견인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자체 클라우드
SK텔레콤은 글로벌 장비 제조사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과 협력해 이동통신망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인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 환경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이번 실증을 통해 실내외 상용망에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구축하고 기존 가상화 기지국 대비 서비스 품질 용량 전력효율 등 핵심 성능의 개선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증•확인했다. 특히 글로벌 제조사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을 실제 실내외 환경에서 모두 실증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SKT가 첫 사례다.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만 설치하면 제조사에 관계없이 구현이 가능해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의 결합인 ‘네트워크 AI’ 실현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과거 기지국 전용 하드웨어에 동일 제조사의 소프트웨어로만 구성돼야 했던 구조보다 개방성과 유연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SKT는 이번에 가상화 기지국의 핵심 요소인 가속기 구조 진화를 통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데이터 처리 효
MS 애저 통해 공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는 자사의 2세대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트(RNGD)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애저 유저들은 레니게이드를 활용해 고성능 AI인프라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NGD는 거대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모델의 효율적인 추론을 위해 설계된 데이터 센터용 차세대 AI가속기다. 지난해 8월 핫 칩스 2024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여 글로벌 테크 업계의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퓨리오사AI에 따르면 RNGD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돼 있어 유연하게 여러가지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분 내로 추론용 프로덕션 환경 배포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추론 인프라 규모 조절 △기존 애저 데이터, 소프트웨어 스택과 원활한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퓨리오사AI는 자사 제품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외
04.16
KT가 IPTV 등 미디어사업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화한다. KT는 16일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KT그룹 미디어토크’를 개최하고 ‘KT 미디어 뉴웨이’ 전략을 소개했다. KT 미디어 뉴 웨이는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이용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전략이다. KT 미디어 뉴 웨이 전략은 크게 △AI 플랫폼 △AI 콘텐츠 △사업 모델 혁신의 세 가지 축으로 전개된다. ◆대화로 지니TV 이용 = KT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IPTV 플랫폼 지니TV에 미디어 AI에이전트를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탑재한다. 이를 통해 지니 TV 이용자는 AI에이전트와 대화를 통해 콘텐츠를 탐색해 시청할 수 있게 된다. “ENA 채널에서 방영한 군대 배경의 유쾌한 드라마가 뭐였지?”라고 물으면 AI에이전트가 지니TV 오리지널 ‘신병’을 찾아 바로 시청 가능한 주문형비디오(VOD)로 연결해준다. 콘텐츠 하이라이트
기아 ‘21.8년’ 1위 전체 평균 14.03년 최근 2030세대의 활발한 이직에도 국내 대기업 평균 근속 연수는 오히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6일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는 사업 부문별 또는 성별 평균 근속연수와 해당 직원 수를 곱한 뒤 이를 총 직원 수로 나눠 1인당 평균 근속연수를 산출했다. 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성 직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1.38년에서 2024년 12.94년으로 1.56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은 14.29년에서 14.41년으로 0.12년 늘어나는 데
SKC&C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공동 추진한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중앙회 ‘NH콕뱅크’와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가 슈퍼앱으로 고도화됐다. 이에 따라 1300만명이 넘는 NH농협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풀뱅킹’ 서비스가 완성됐다. SKC&C는 약 21개월에 걸쳐 NH농협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과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금융 소비자의 금융 상품 접근성과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을 통해 고객이 금융 상품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또 상품 가입 경로와 금융몰을 일원화해 끊김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했다. 금융 상품을 모듈화해 연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