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5
혁신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하게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산적 금융이란 금융이 자금 중개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기업의 혁신·투자·생산활동에 기여하도록 자금 공급 구조를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회원사 의견을 수렴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20건을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경협은 건의서에서 △자본시장 기반 모험자본 확충 △산업·금융 연계 강화 △정책금융 인프라 개선 △정책금융 운영 효율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한경협은 혁신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CVC는 기업이 자회사 형태로 설립해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조직이고 BDC는 일반 투
현대오토에버는 ‘이노엑스 스튜디오’(InnoX Studio)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고객경험을 직접 설계하고 검증하며 신사업 기회도 발굴하는 공간이다. 고객경험은 제품과 서비스의 본원적 가치로 자리 잡으며,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노엑스 스튜디오는 △디지털 전시 △피드백 △워크숍 등 세 개 구역으로 구분된다. 디지털 전시에서 고객사는 현대오토에버의 최신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피드백에서 현대오토에버는 고객사와 함께 기술의 효용성을 검증하며 사업적 가치를 검토한다. 워크숍에서는 현대오토에버와 고객사는 고객사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고객사는 △문제 발견 △아이디어 도출 △검증 △사업화 기획에 이르는 디지털 혁신의 전 과정을 통해 사업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마이크로소프트 협업 기반 금융기업 대상 고객 발굴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기반으로 데이터 안전에 특화된 클라우드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MS의 클라우드서비스 애저 기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금융·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고 향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국내 디지털 주권과 강력한 클라우드 성능을 동시에 충족한다. 대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이상의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디지털 보안 강화 트렌드에 맞춰 국내 규제에 특화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KT는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자체 기준 3가지를 마련해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전 과정(저장·전송·사용)의 안전한 보호 △고객의 자원 권한 강화 △국내 데이터 저장·관리 등이 강점이다.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에는 데이터 보
11.11
SK AX가 반도체 에너지 소재 산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 분야까지 인공지능전환(AX)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SK AX는 11일 북미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AX 물류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공정 간 물류량 증가로 인해 복잡해진 물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AX는 생산 전 공정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X 물류 체계를 구축해 공장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SK AX는 반제품 이송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사람 개입 없이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무인운반차(AMR)와 무인지게차(AFR)를 투입해 공장 전체에 ‘스스로 움직이는 물류 체계’를 구현했다. 로봇에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 기술을 적용해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벽처럼 고정된 구조물을 활용해서
KT는 한국교원대와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부터 활용 방안까지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원대가 AI 교육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AI에듀테크센터’를 핵심 거점으로 다양한 AI 관련 활동도 추진한다. KT는 교원대와 함께 AI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AICT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교육 특화 플랫폼과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인프라 구축 자문과 함께 AI·데이터 플랫폼 방향성 제안, 데이터 및 시스템 보안 관리 방안 등의 종합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교원대 내 AI에듀테크센터의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해 향후 사업 협력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인공지능(AI) 시스템 익시(ixi) 기반으로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를 검색할 때 대화 형태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단순 키워드로만 원하는 콘텐츠 검색이 가능했었다. 이번에 업데이트를 한 고객은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할 때, 음성으로 대화하듯이 △“이 중에 한국 영화는?”처럼 조건을 걸거나 △“액션 말고 로맨스”와 같이 조건을 변경할 수 있고 △"다른 재밌는 게 뭘까?” 물으면서 재검색할 수 있다. AI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현재의 맥락을 파악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에게 “이 드라마는 어때?”처럼 볼만한 콘텐츠를 먼저 제안까지 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한 고객은 콘텐츠 검색 화면뿐만 아니라 실시간TV와 주문형비디오(VOD) 플레이어 화면에서
11.07
삼성전자는 필수 성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사진)를 국내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A17 LTE는 △169.1mm(6.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 △AI 기능 등 핵심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이동통신 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31만9000원으로 블랙 라이트블루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제공한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 광각카메라와 초광각 접사 등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돼 풍경 인물 등 다양한 장면을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 촬영 시 흔들림과 빛 번짐을 최소화해준다. 갤럭시 A17 LTE는 7.5mm의 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영국과 6G 표준화 협력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TTA는 3일부터 6일까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보다폰그룹, 브리티시텔레콤(BT) 등 영국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영국 방문단과 함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KSP는 2004년부터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대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경제협력 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한다. 이번 KSP 사업은 ‘한-영 차세대 이동통신(6G) 표준 협력방안 마련’을 주제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한국과 비지상망(NTN)과 인공지능(AI) 연구역량을 갖춘 영국이 6G 표준화 공동 대응 기반 조성을 목표로 2026년 8월까지 추진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와 실태조사를 통해 TTA와 영국 방문단은 6G 핵심 기능,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구현과 표준화 방향에 대한 양국 통신 사업자의 계획을 확인했다. 특히 영국 사업자들은 AI 기능과 통신의
카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8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다. 이에 따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 각 사업 영역 중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59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53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광고의 매출액은 3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늘면서 전 분기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덕분이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모빌리티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했다. 뮤
11.06
SK AX는 6일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가 추진 중인 AI 기반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웨이브(WAI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베트남 덴마크 포르투갈 등 7개 국가에서 생산법인을 운영하며 전 세계 해상·육상 풍력발전 구조물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제조기업은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운영 투명성, 리스크 예측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중심 조직 운영과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전사 인공지능전환(AX)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 AX는 지난 8월 씨에스윈드 미국 공장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타당성 검증을 진행했다. 기존 화이트보드로 수작업 관리되던 작업 현황판을 디지털 현황판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가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작업 지시서 서비스를 현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최근 4개월 연속 대형 수주를 기록하며 내년 매출 확대 청신호를 켰다. 파두는 5일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43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앞서 파두는 지난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각 99억원과 47억원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등 총 146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매출 확대 시동을 걸었다. 9월에는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105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최적화한 화이트라벨 SSD 매출이 동시에 늘면서 고객사 다변화에 탄력을 받았다. 대만 파트너사에 69억원 규모 SSD 완제품 공급 계약과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약
11.05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자를 위한 전문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절반가량이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잇몸이나 혀로 섭취가 가능한 부드러운 음식인 ‘고령친화우수식품’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고령친화식품시장을 현대그린푸드가 쥐략펴락하고 있는 셈이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식품업계 최다인 16종에 달하는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정부 지정을 받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이 85종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20%가 현대그린푸드 제품인 셈이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 식품 섭취와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물성), 형태, 영양성분 등을 조절해 제조·가공한 식품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고령친화우수식품을 주관하고 농축산부 산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단단하고 끈적한 정도
정철동(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기술 품질 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시했다. LGD는 정 사장이 지난 31일 파주에서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구성원에게 지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공유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 이익 달성 성과를 설명하며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사장은 중세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에 비유했다. 그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이다. 이는 △기술리더십(T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탄소저감은 탄소 감축 성과를 검증 받은 기업이나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고,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원료채취 생산 유통 사용 폐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화해 공개한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이번에 탄소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11.04
최근 4년간 퇴직공직자들이 가장 많이 취업한 민간기업은 한화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 현대차 순으로 많았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인사혁신처에 신고된 2022년 1월~2025년 9월 취업 심사 신청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3634명 중 3297명(90.7%)이 영리 사기업·협회·공공기관 등에 대해 취업 승인 또는 가능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신 기관별로 국방부(12.9%)와 경찰청(11.6%)이 두 자릿수 비중으로 높았고,검찰청(5.5%),금융감독원(4.9%) 국세청(4.5%)이 뒤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3.1%), 대통령비서실(2.7%), 국가정보원(2.2%) 출신 등도 타 분야 진출이 활발했다. 취업 기관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 사기업이 47.5%(1567명)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대기업집단 계열사가 19.2%(632명)였다. 이어 공공기관 17.1%(564명) 법무법인 9.5%(313명) 협회 6.9%(226명) 금융사 5.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병목 문제를 SK가 앞장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메모리반도체 병목 현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AI 칩 성능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 공급 속도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최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인해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병목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로부터 메모리반도체 공급 요청을 받고 있어서 이걸 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오픈AI로부터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월 90만장씩 공급해달라고 요청 받은 걸 수요 급증 예로 들었다. 그는 “오픈AI가 요청한 HBM 90만장은 현재 모든 반도체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2배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메모
LG헬로비전 직영몰 개편 LG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이 직영몰을 전면 개편하고 알뜰폰 탐색부터 개통까지 가입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한다고 4일 밝혔다. 방문목적에 따라 고르는 듀얼 메인화면, 업계 최초 단말 유형별(새폰∙중고폰 등) 비교기능 등 고객 중심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통해 가입부터 개통까지 소요시간도 절반 이상 단축했다. 리뉴얼된 헬로모바일 직영몰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쉽고 직관적인 알뜰폰 가입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상품 속 나에게 맞는 출발점(요금제 가입∙휴대폰 구매 듀얼 메인 등) △합리적 선택을 돕는 명확한 상품정보와 혜택(검색과 필터 통한 맞춤상품 추천, AI 리뷰요약 등) △스스로 완성하는 쉬운 가입(가입신청서 작성 및 셀프개통 소요시간 단축)이 핵심이다. 한편 신분증 진위여부 고도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해 고객 불안을 해소하고 브랜드 신뢰를 높였다. 고객은 직영몰 입장 시 ‘듀얼 메인’ 화면을 통해 방문목적에 맞는 출발점을 선택할 수 있다.
11.03
SK텔레콤이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AI 인프라 진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SKT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SK AI 서밋 2025’에서 AI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공개했다. 정재헌 SKT CEO는 이날 키노트 연설을 통해 △울산 AI DC 대규모 확장 검토 △에너지 특화 AI DC 솔루션 글로벌 진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통한 ‘에지 AI’(Edge AI) 추진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 △AI DC 종합 사업자 도약 등을 골자로 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SKT는 울산 AI DC를 총 1기가와트(GW) 이상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2, 제3의 울산 AI DC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자본의 한국 투자를 유도하고 한국을 아시아 최대 AI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SK그룹은 지난 10월 오픈AI와 협약(MOU)를 체결하며 서남권 지역에 AI DC 설립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아시아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네이버 등은 조만간 엔비디아에서 공급받기로 한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GPU를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GPU는 AI 학습과 연산에 핵심적인 반도체다. 세계 각국은 GPU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주 경주 APEC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에 최신 GPU 26만개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급받는 주체별로 보면 정부 삼성 SK 현대차에 각각 최대 5만개,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개다. 엔비디아가 약속대로 GPU 26만장을 공급하면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최신 GPU를 확보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국내 AI데이터센터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10.31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가를 위해 30일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기업인들뿐 아니라 시민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서울 삼성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킨에 소맥 러브샷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젠슨 황은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고 가게 밖으로 나와 치킨을 나눠주기도 했다. 그는 치맥 자리를 마친 뒤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 무대에 올라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AI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e스포츠와 한국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발명한 GPU, 지싱크(G-SYNC), 저지연 리플렉스 등은 모두 e스포츠 덕분이고 한국 덕분”이라며 “여러분 덕분에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