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
2025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섬의 날’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섬의 날 기념행사는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도, 소안도 등의 섬에서 열린다. 신지도와 소안도에서는 대한민국 섬둘레길 ‘백섬백길’ 걷기 대회도 같이 진행한다. 소안도는 건국훈장 수상자 20명을 포함해 공인 독립운동가를 89명이나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지도가 소안도와 함께 서남해 항일운동의 전초기지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사립 소안학교가 그랬던 것처럼 신지도 독립운동의 중심은 사립 신지학교였다. 신지학교도 소안학교처럼 독립운동가 양성의 산실이였기에 이를 불온시 여긴 일제 경찰에게 교원 2명이 체포된 후 강제폐교 당했다. 신지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는 임재갑(1891~1960), 장석천(1903~1935) 선생 등인데 임재갑 선생은 신지도 임촌 마을 출신이다. 도산 안창호선
서울 잠실고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 수업 후 이를 토대로 자신들이 연구할 탐구주제를 발표했다. 한기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장은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평가하고 조언하며 탐구 방향을 바로 잡아주었다. “수산물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먼저 온라인 유통시장의 크기를 확대하고, 두번째로 계절별 시장을 세분화해서 계절별 이벤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세번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이미지 개발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1조 학생들이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한 센터장은 “관세 문제 때문에 수출이 어려울 수 있으니 그 물량을 국내에서 소비하겠다는 접근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시장과 계절별 마케팅 활성화도 차별화 전략으로 훌륭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저희는 국내 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1인 2인 가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품 가공을 좀 다양화하면 좋겠어요. 육류 쪽은 밀키트가 잘
08.07
한국해운조합은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으로 문충도 일신해운 대표를 선출했다. 문 회장은 1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6일부터 2028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문 회장은 지역경제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모범납세자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포상·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총회에는 지난달 새로 선출된 제24대 대의원 29명이 참석해 회장과 업종별 부회장, 조합원인 이사, 조합원이 아닌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업종별 부회장으로는 △이정덕 한림해운 대표이사(여객선) △류방하 포트만 대표이사(화물선) △원대인 송양 대표이사(유조선)가 각각 선출됐다. 조합원 이사는 △성기순 남해고속 성기순 대표이사, 김미경 신한해운 대표이사(이상 여객선) △양병철 금용개발 대표이사, 이승현 대호개발 대표이사(이상 화물선) △김의욱 다온물류 대표이사, 강장안 아시아해상급유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정부가 미국조선산업 부흥(MASGA) 프로젝트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한 후 7일만에 미 해군이 발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한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 ‘마스가’ 등을 포함한 투자프로젝트 등과 함께 관세율에 합의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유에스엔에스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중에 따르면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중은 다음달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호선 HD현중 특수선사업 대표는 “이번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
그리스의 해양문명을 인천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과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그리스 해양문명’(가제)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은 아테네에 위치한 그리스 문화부 산하의 최대 국립고고학 박물관으로, 미케네문명부터 헬레니즘까지 방대한 유물을 자랑한다. 그리스는 에게문명을 비롯해 미케네문명, 헬레니즘시대, 로마제국, 비잔틴제국과 오스만 제국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 동안 해양문명을 발전시켜 온 세계 해양문명의 발상지다. 그리스는 현재 세계 1위의 선박 보유국이다. 한국 조선업계는 그리스 보유 선박의 50% 이상을 수주해 제작하고 있어 한-그리스 양국은 해양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해양문명전’은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크레타 문명에서 영향을
08.06
현대로템이 철도 방산 분야 해외수주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로템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5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1분기 202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이며 전년동기대비 128.4% 증가한 분기 역대 최대다. 매출은 1조4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늘었다. 순이익은 88% 증가한 189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5938억원으로 전년대비 4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4% 늘어난 4604억원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해진공은 미국 서배너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관련 프로젝트 2건을 진행 중이다. 5일 해진공에 따르면 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21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만들어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투자 실행과 운용을 맡고 있다. 애틀랜타 물류센터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에 임차해 수출 거점 확보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서배너 물류센터는 1만6000평 규모로 물동량 기준 미국 3위 항만인 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국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KOMSA 해양산업 민간기업 수출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총 75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지난해 두 배 규모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자체 운영 중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의 중소기업에 △ 해외인증 및 기술기준분석 △글로벌 마케팅지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선박 3척과 발전기 9대(약 14억원), 구명조끼(약 2억원), 선외기 20대(약 21억원) 등 37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 자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성장응답센터’에 접수된 자문 건수는 총 12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엔 충북 청주에 있는 ‘하이브코리아’의 선박용 크레
08.05
너무 덥다. 멀게 느껴졌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탄소중립 같은 말들이 현실감 나는 요즘이다. 북극 바다의 얼음이 녹아 생기는 뱃길을 선점하자는 북극항로도 당장 준비에 나서야만 할 것 같은 날씨다. 미리 준비하면 좋지만, 궁해지고 급해야 일이 시작되는 것도 맞다. 바다의 가치가 아무리 중요해도 배우는 학생, 교육이 시행되는 학교의 입장에 서지 못하면 당위성만 커지는 법이다. 지금까지의 해양교육이 그런 면이 없지 않았다. 해양과학과 수산물마케팅, 두 부분으로 나눠 ‘학교에서 통하는’ 해양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해양재단 ‘해양교육센터’와 내일신문이 의기투합했고, 해양수산부가 힘을 더해준 ‘해양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의 과정을 세 차례에 나눠 싣는다. “빗물의 수소이온농도(pH)가 5.6이고 바다는 8.0이니까 차이가 굉장히 크잖아요. 그런데 사실 우리는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해요. 바다는 그렇지 않아요. 바다는 매우 안정된 환경이기 때문에 작은 pH 차이가 큰 변화를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 항로 운임은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3.1% 내린 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등 9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4개 항로는 올랐다. 북미서안과 동안은 12m 컨테이너 1개 기준 2090달러, 3412달러로 각각 1.7%, 0.7%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1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2.6% 내린 1550.7포인트를 기록했다. 8주 연속 하락이다. 상하이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등 9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호주 남아프리카 등 4개 항로는 올랐다. 부산발
08.01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서 산업재해 예방을 독려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상선과 어선에서 잇따른 사망사고로 긴장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1일 “최근 발생한 사고들 원인을 분석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홋줄 조심하라’ 넘어 ‘안전한 선박 설계’ 필요 = 지난달 21일 오후 오만 소하르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HMM의 1만6000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사고가 발생, 선원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해수부와 HMM 등에 따르면 사고는 선박을 부두에 정박할 때 사용하는 홋줄을 감아 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홋줄을 감아두는 장치(드럼)를 나온 홋줄은 부두에 있는 말뚝에 직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갑판 위에 설치한 가이드포스트라는 작은 기둥을 지나 90도로 꺾여서 연결돼 있었다. 선박은 부두에 정박할 때 선수(뱃머리)와 선미에서 각각 앞·뒤 방향으로 홋줄을 내려 부두에 있는 말뚝에 묶어두고, 출항할 때 이를 풀어서 다시 선박에 감아
최근 챗GPT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5세에서 50대 인구의 절반 가까운 규모다. 호기심을 넘어, 일상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경험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재명정부도 대선 공약과 정부의 국가전략 과제로 AI 산업 발전을 위해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신경망처리장치(NPU) 국산화, 한국형 챗GPT 개발, AI 인재 양성 등이 논의된다. 해양수산계도 변화의 흐름 위에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정책연구에, 한국선급은 선박검사 기술개발에 AI 분석을 활용 중이다. 해양환경공단은 AI 지능형 로봇으로 해양오염물 수거를, 국립해양조사원은 AI 기반 해무 소산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해상교통망 구축에도 AI 기술이 적용 중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부터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 국내
수협중앙회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 전복을 수매하고 있다. 미리 수매한 전복은 GS·이마트 등 오프라인매장과 수협쇼핑을 비롯한 온라인몰, 바다마트 등에서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은 전복 양식 최대 산지인 전라남도에서 긴급 편성된 예산 9억원이 투입돼 이뤄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1kg당 5000원의 수매 비용을 줄여 총 190톤을 사들일 예정이다. 판촉에 참여한 GS더프레시는 5일까지 전복 5미(500g)를 50%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3일까지 자체 포인트 할인을 통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수협쇼핑, 남도장터, 농협몰, G마켓, 조선몰 등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2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고수온 피해가 가시화되기 전에 전복 생산 물량이 일부 판매돼 어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소보다 전복 가격이 대폭 낮아져 소비자도 혜택을 받을
HD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에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을 앞질러 국내 조선3사 중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까지 각사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사 영업이익률은 HD현중 12.8%, 한화오션 11.3%, 삼성중공업 7.6% 순이다. 31일 발표한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7조4284억원, 영업이익 95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153.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9.3%, 영업이익 104.5% 증가한 각각 6조2549억원, 8056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77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20.7% 증가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와
07.31
해양수산부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북 포항시, 경남 통영시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포항·통영시와 긴밀히 협의해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단순한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최세호 기자 ygjung@naeil.com
수협중앙회 계열사 수협유통이 생활 밀착형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을 확대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수협유통이 이달 직영 방식으로 문을 연 어부세상 개롱역점(서울 송파구 소재)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어부세상’은 지역 유통망을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일상화를 목표로 둔 수산물 전문 판매점이다. 소비자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다양한 수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거지 인근에 개설했다. 산지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 기존 판매처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개롱역점은 회 초밥 오징어 갈치 미역 젓갈 등 수산물 판매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이어서 개점한 파주운정점은 신선한 회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형 매장까지 갖춰 차별성을 뒀다. 수협유통은 직영점 두 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가맹점 형태의 3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6일까지 ‘어부세상’ 창업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희망자 60명을 뽑아 한달 간 이
한화오션은 31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TOP 상생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으로 혁신할 과제를 찾아 공정효율화 품질향상 등 총괄 운영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활동은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000여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톱(TOP)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이유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곳이다. 한화오션은 대림S&P 등 협력사에게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가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T
07.30
한화오션이 북극을 둘러싼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진행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눈과 얼음으로 덮인 북극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되고 있다”며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극이 지구평균보다 온도상승 속도가 빠른 기후변화 최전선일 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패권경쟁으로 치열한 곳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인식 속에 한화오션은 건조비용 문제로 지연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적극 뛰어들어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주자인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쇄빙연
07.29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항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 속에서 냉기가 돌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는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의 관세전쟁은 선복량 공급 과잉 속에서 물동량을 줄여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후티반군이 막고 있는 홍해~수에즈운하는 운임 하락을 저지하는 상황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드리스트와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 등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27일 밤 해상봉쇄 4단계를 발령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 항만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의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리는 ‘팔레스타인에서의 급격한 사태 전개’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국제사회의 수치스러운 침묵’이 공격 확대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후티는 4단계 봉쇄 발표와 함께 지난 9일 자신들이 침몰시킨 이터니티C호 선원들의 납치 후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10명의 선원들은 “후티 측이 잘 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선어업 분야 온실가스 연구백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백서는 어선어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구 내용을 종합한 국내 최초의 발간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백서에는 어업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포함 어업 종류별로 조업의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도 담았다. 어선의 저항·추진 성능 개선, 어구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최적 설계 등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내용 등도 실렸다. 백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어선어업 분야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