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8
2025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이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사주를 공개 매수(매입)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수할 주식수는 발행주식수의 7.98%인 8180만1526주로 주당 매수가격은 2만6200원이다. 총 2조1431억9998만원 규모다. 이에 앞서 HMM은 14일 같은 분량의 자사주를 공개 매수해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HMM은 올해 안에 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2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 주주환원을 예고한 바 있다.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해도 HMM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관련 보고서에서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주주가 기준일에 보유한 주식 수 중 8%만 매입된다는 점 △자사주 매입 이후 주가는 모멘텀 부재로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공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가 추진 중인 ‘1국 1해양대’ 모델에 대한 지지가 국회로 확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과 박지원(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김대식(국민의힘, 교육위원회) 등 12명의 여·야 의원은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1국 1해양대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국회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가 공동 주관했다. ‘1국 1해양대’는 부산과 목포에 캠퍼스를 운영 중인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흐름 속에서 초광역 해양 교육·산업벨트를 구축해 한국의 해양력을 발전시키겠다며 추진 중인 국립해양대학 통합 모델이다. 지난 5월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30’에 예비지정돼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 해양인력 양성에 대한 중요성은 해양지배력 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다시 강조되고 있다. 미국은 주요 현안과 정책에서 갈등하고 있는 민주·공화 양당 의
08.14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을 경유하는 환승객은 앞으로 위탁수하물을 다시 찾지 않고 짐 없이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환승시간은 최소 20분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한미 양국 간 위탁수하물 원격검색(IRBS)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 측과 공유하고, 미국 공항은 이상이 없는 수하물을 연결 항공편에 바로 환적하게 된다. 기존에는 승객이 짐을 찾아 세관검사, 수하물 검색 등을 거친 뒤 환승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에 재위탁해야 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미국 교통보안청(TSA), 관세국경보호청(CBP)과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도입을 추진해 왔다. 정확한 보안 검색과 네트워크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인천국제공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항공사 등의 협력도 요구됐다. 인천공항은 최첨단 수하물 검색 장비(EDS)를 토대로 고정밀·고품질 이미지를 손상
베트남이 한국과 항만 분야 협력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우리 정부 초대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이 13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 한국과 베트남의 항만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정치체제상 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걸친 지도력을 행사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날 또 럼 서기장과 관계부처 고위 인사 6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국내 최초의 완전 자동화터미널인 부산항 신항 7부두(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DGT)를 방문하고 부산항의 스마트 운영 사례를 직접 살폈다. 또 럼 서기장은 완전 자동화터미널의 시스템과 효율성에 관심을 보이며 부산항의 뛰어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베트남 항만개발에 접목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의 3위 교역국으로 부산항은 한국-베트남 간 컨테이너 물동량의 53%인 연간 약 80만TEU를 처리하는 양국 해상 물류의 핵심 관문항이다.특히 2020년부터 지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화오션이 건조해 미국 선주에게 인도하는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여했다.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다. 김 장관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명명식에 참여한 후 같은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현장과 노동조합도 방문해 미국과 조선산업 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 사업에 힘을 더했다. ◆미국 선주가 발주한 LNG운반선 명명식 =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명명식을 가진 2척의 선박은 2022년 미국 LNG 생산기업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5척(12억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중 1~2호선이다. 미국산 LNG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데 사용된다. 이들 선박은 한국에서 하루 사용하는 LNG 사용량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20만㎥ 규모 초대형 운반선이다. 미국 선주가 자국산 에너지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한국에서 건조했다. 산업부는 한국과 미국의 조선협력 사업 ‘마스가’ 차원에서도
08.13
해양금융확대·공공선주사업 등 “수산 분야 포함 해양산업 기여” 이영호 대통령실 해양수산비서관이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를 방문, 해양금융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수산 분야 등 해양산업 전반으로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이 비서관은 13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해진공은 당초 설계할 때 해양 수계산업 망라한 역할을 구상했는데 출범한 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수산 쪽도 힘써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진공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12일 해진공을 방문해 해양금융 확대, 공공선주사업, 친환경선박 지원,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등 해진공이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비서관은 해진공에 “해운과 항만·물류에 국한되지 않고 수산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산업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대통령실과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답했다.
세계 선박 발주량이 계속 줄어들면서 한국 조선소의 수주량과 수주잔량(주문받은 일감)도 줄어들고 있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3만CGT(표준선 환산톤수·58척)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 감소했다. 6월(354만CGT)에 비해도 43% 줄었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 152만CGT(43척, 75%), 한국 33만CGT(8척, 16%)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6월 한국과 중국의 수주율은 각각 41%, 53%로 수주율 격차는 12%포인트였지만 7월에는 59%p로 벌어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2326만CGT(78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65만CGT(1973척)보다 51% 줄었다. 이 중 한국은 524만CGT(123척, 23%), 중국은 1303만CGT(463척, 56%)를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59% 감소했다. 발주량이 줄면서 조선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운조합이 주관하는 ‘2025년도 섬 여행 영상 공모전’이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공모전은 지난달 7일 시작했다. 13일 해운조합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공모전은 국민들에게 우리나라 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후기 형식으로 진행하던 공모전은 2023년부터 영상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영상 콘텐츠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 주제는‘가보고 싶은 섬’이다. 연안여객선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섬(제주도 본섬 제외)을 배경으로 한 여행 영상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 영상에는 섬의 독특한 풍경과 문화 생태 음식 등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촬영한 섬은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총 상금은 1200만원 규모로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대상(1명/팀)은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08.12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질서 새판짜기가 계속되면서 세계 해운시장의 안개도 걷히지 않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중국과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은 지난 5월 중국과 합의한 90일간 관세 휴전이 끝나는 날이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과 상호관세협상을 마무리하고 있지만 관세전쟁의 핵심 상대국인 중국과는 합의를 미루고 있다. 확대된 관세휴전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알래스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휴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세계 전략을 조율하는 국무장관은 트럼트 대통령의 ‘해양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을 집행하는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겸하고 있는 마크 루비오 장관이다.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은 계속 내림세다. 미국이 촉발한 관세율 인상에 대응해 미리 수입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선복량 과잉에 따른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한국과 중국은 쌍방 수역에서 자국 어선의 불법어업을 뿌리뽑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중대위반어선에 대해 인수인계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측 수역에서 불법어업을 한 중국어선에 대한 처벌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한·중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한·중 어업협정 수역에서의 조업질서 유지와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협약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합의에 따르면 우리 수역에서 불법어업을 하다 적발된 중국 어선은 한국 당국에 담보금을 낸 후 중국 해경에 인계된다. 전에는 담보금을 내고 풀려난 중국 어선이 다시 불법 조업을 하거나 중국에서 처벌을 제대로 받지 않아도 한국 측에서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불법 중국어선은 중국 해경에 인계돼 처벌을 받게 된다. 이는 한·중 양국에 동등하게 적용된다. 해수부는 우리 수역에서 불법어업을 한 중국어선에 대한 실질적 처벌효과를 높일
한국해운조합이 섬 교통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해운조합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남 완도군에서 열린 ‘제6회 섬의 날’ 행사에 ‘도란도란 국내 섬여행’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 발길을 끌었다. 조합은 △권역별 대표 섬여행지와 섬축제 △주요 여객항로 △섬여행 영상 공모전 수상작 등을 소개하고, 섬여행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특히 남한권 울릉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해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추진을 구체화했다. 조합은 지난달 2일 전남 신안군과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를 확대하고 있다. 조합은 신안군과 협약에서 △섬 주민의 교통 복지 증진 △연안여객 운임 지원 제도 개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적 협력 △스마트 해상교통 인프라 구축 △섬 지역 연계 해운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조합은 신안군과 해상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에 이어 울릉군과 협약 추진방안을 구
08.11
아시아 해역에서 해적사건이 다시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에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11일 해수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건은 총 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건에 비해 50% 증가했다. 승선자 피해는 98명에서 67명으로 줄었다. 우리 국민과 선박에 대한 피해는 없었다. 상반기 해적 사건 발생 건수는 2021년 68건에서 2022년 58건, 2023년 65건, 2024년 60건이었다. 각 연도별 승선자 피해는 60명, 28명, 56명, 98명이다. 해적 사건이 발생한 해역은 아시아가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아프리카 12건, 소말리아·아덴만 해역 3건 등 세계 곳곳에서 해적사건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아시아 해역의 해적사건 발생건수는 2015년 107건 이후 가장 많았다. 해수부는 싱가포르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의 선용품을 탈취하려는 해상강도 행위 등이 지난
한국해양재단이 서울 인천 일대에서 진행한 ‘2025년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를 10일 마무리했다.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진행한 청소년 해양인재학교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재단의 ‘해양교육센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공동 주관했다. 학교에는 전국에서 지원한 220명의 중학생 중 선발된 3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서울대 교수(해양생물학)의 ‘신해양시대의 해양과학 기술’ 강연을 포함 해양 물리·화학·생물·지질 등 4개 분야의 해양과학 전문가 강연을 듣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청소년 해양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해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확대했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큰 진로 진학 관련 상담도 진행됐다.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해양과학), 전종해 인천항도선사회 회장(해운항만), 최다훈 국립인천해사고등학교 교사(해양교육)를 초청해 해양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인재학교를 통해 습득한 해양과학·문화 분야 지
해양경찰청이 내수면 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해경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에서 북한강 일대 복합 수상레저시설에 대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에서 안전관리 미흡 사례가 확인되면서 강화된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경은 지난 8일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 등 주요 지자체와 함께 ‘내수면 레저사업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각 지역의 수상레저 사업장 안전 실태와 현안을 공유했다. 또,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방안도 논의했다. 회의 결과 해경은 지자체 업무지원을 위해 각 해양경찰서에서 ‘내수면 지원반’을 구성해 레저사업장을 점검하고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구조선 비치, 탑승정원의 30% 이상 구명부환 비치, 인명구조요원 필수 배치 등 핵심 안전기준을 담은 ‘수상레저 사업장 안전수칙’ 안내물을 제작해 전국 사업장에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정연근 기자
08.08
너무 덥다. 멀게 느껴졌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탄소중립 같은 말들이 현실감 나는 요즘이다. 북극 바다의 얼음이 녹아 생기는 뱃길을 선점하자는 북극항로도 당장 준비에 나서야만 할 것 같은 날씨다. 미리 준비하면 좋지만, 궁해지고 급해야 일이 시작되는 것도 맞다. 바다의 가치가 아무리 중요해도 배우는 학생, 교육이 시행되는 학교의 입장에 서지 못하면 당위성만 커지는 법이다. 지금까지의 해양교육이 그런 면이 없지 않았다. 해양과학과 수산물마케팅, 두 부분으로 나눠 ‘학교에서 통하는’ 해양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한국해양재단 ‘해양교육센터’와 내일신문이 의기투합했고, 해양수산부가 힘을 더해준 ‘해양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의 과정을 세 차례에 나눠 싣는다. “노르웨이는 깨끗한 바다, 캐나다는 크고 거친 바다를 보여주고 일본은 문화와 맛을 강조해요. 이런 나라들과 비교해서 한국이 우위에 있는 게 뭘까요. 1인당 수산물 소비량과 양식어업 생산량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양식
HD현대가 미국 함정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을 마무리하며 조선산업 공동 프로젝트(MASGA)를 진행하기로 한 이후 HD현대가 미국과 축적한 조선산업 협력기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일 HD현대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안두릴)는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HD현대와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각서로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했다. HD현대는 AI함정 자율화 기술과 함정 설계·건조를, 안두릴은 자율임무수행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임무 행체계 솔루션을 탑재하고, 미국 시장에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섬의 날’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과 공감하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 섬의 날 기념행사는 완도 해변공원과 신지도, 소안도 등의 섬에서 열린다. 신지도와 소안도에서는 대한민국 섬둘레길 ‘백섬백길’ 걷기 대회도 같이 진행한다. 소안도는 건국훈장 수상자 20명을 포함해 공인 독립운동가를 89명이나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신지도가 소안도와 함께 서남해 항일운동의 전초기지였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사립 소안학교가 그랬던 것처럼 신지도 독립운동의 중심은 사립 신지학교였다. 신지학교도 소안학교처럼 독립운동가 양성의 산실이였기에 이를 불온시 여긴 일제 경찰에게 교원 2명이 체포된 후 강제폐교 당했다. 신지도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는 임재갑(1891~1960), 장석천(1903~1935) 선생 등인데 임재갑 선생은 신지도 임촌 마을 출신이다. 도산 안창호선
서울 잠실고 학생들은 이론과 실습 수업 후 이를 토대로 자신들이 연구할 탐구주제를 발표했다. 한기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장은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평가하고 조언하며 탐구 방향을 바로 잡아주었다. “수산물 시장을 활성화하려면 먼저 온라인 유통시장의 크기를 확대하고, 두번째로 계절별 시장을 세분화해서 계절별 이벤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세번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이미지 개발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1조 학생들이 마케팅 계획을 밝혔다. 한 센터장은 “관세 문제 때문에 수출이 어려울 수 있으니 그 물량을 국내에서 소비하겠다는 접근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온라인 시장과 계절별 마케팅 활성화도 차별화 전략으로 훌륭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저희는 국내 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1인 2인 가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제품 가공을 좀 다양화하면 좋겠어요. 육류 쪽은 밀키트가 잘
08.07
한국해운조합은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으로 문충도 일신해운 대표를 선출했다. 문 회장은 1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6일부터 2028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문 회장은 지역경제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모범납세자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포상·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총회에는 지난달 새로 선출된 제24대 대의원 29명이 참석해 회장과 업종별 부회장, 조합원인 이사, 조합원이 아닌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업종별 부회장으로는 △이정덕 한림해운 대표이사(여객선) △류방하 포트만 대표이사(화물선) △원대인 송양 대표이사(유조선)가 각각 선출됐다. 조합원 이사는 △성기순 남해고속 성기순 대표이사, 김미경 신한해운 대표이사(이상 여객선) △양병철 금용개발 대표이사, 이승현 대호개발 대표이사(이상 화물선) △김의욱 다온물류 대표이사, 강장안 아시아해상급유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정부가 미국조선산업 부흥(MASGA) 프로젝트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한 후 7일만에 미 해군이 발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한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 ‘마스가’ 등을 포함한 투자프로젝트 등과 함께 관세율에 합의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유에스엔에스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중에 따르면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중은 다음달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호선 HD현중 특수선사업 대표는 “이번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