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포털·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27일 새벽(한국시간) 공식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열기에 올라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업체들은 올림픽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만큼 이용자들에게 볼거리와 온라인 참여공간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은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32개 종목 메달 경쟁을 벌
07.10
2024
국내 연구진이 건물이나 나무 등으로 인해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된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박사팀이 도시에서의 전기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는 태양광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구조물)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하다. 건물이나 나무 등으로 인해 태양광 모듈 일부에 그늘이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그늘(그림자)로 인한 발열 현상은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차 박사 연구팀은 유연성·안전성·효율성을 모두 확보해 이 같은 도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태양광 모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40년 이상 이어져 온 태양광 모듈 소재부터 구조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강화유리와 플라스틱으로 감싸는 적층 구조 형태였다. 연구팀은 유리 없이 실리콘으로 태양전지를 하나하나 밀봉한 뒤,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10여명과 글로벌 에너지 관련자 50명이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 및 기술 △탄소 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오리온 그룹은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제주도 내 기관 및 단체에 7억원 상당의 기금과 제품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리온 그룹은 8일 사회공헌 기금 1억3000만원과 ‘닥터유 제주용암수’, ‘초코파이정’ 등 1억원 상당 제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구좌·조천·표선읍지역 아동 노인 이주여성 등 주민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 제품은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푸드뱅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캡스톤 디자인’과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제주학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학술 문화예술 진흥 기금을 전달했다.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에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연구보호하기 위한 환경보호 기금도 지원했다.오리온 그룹은 제주관광협회와 제주관광 진흥과 용암해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암해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헥토헬스케어가 “중국 최대 국영의약기업인 중국의약그룹총공사(영문명 시노팜그룹)와 손잡고 15조원 규모 중국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헥토헬스케어는 시노팜그룹 산하 의약품 전문기업 국약약재(영문명 시노메디)와 주력제품인 유산균 ‘드시모네’ 제품군을 계약기간 5년 최소 1550억원어치 이상 수출입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시노팜그룹은 의약품 개발·생산·판매와 병원·약국을 포함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의약그룹이다. 세계 10대 제약 회사다. 매출규모가 124조원에 달한다. 자회사 시노메디는 지난해 매출액만 13조원인 중국 대표 의약품·건강기능식품 기업이다. 앞서 양사는 9일 중국 베이징 시노메디 본사에서 김석진 헥토헬스케어 대표, 천옌린 시노메디(국약약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계약서에 서명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드시모네 4종 우선 공급과 향후사업 협력을 합의했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시
LG전자 조주완(왼쪽) 대표가 9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 해외의 고객접점 서비스시스템을 점검했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통해 고객접점을 지속적으로 혁신하며 글로벌 고객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경험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LG전자 제공
쿠팡이 로켓그로스 전용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중소상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다. 지난해 3월 쿠팡플필먼트서비와 함께 선보였다. 중소 판매자 전용 풀필먼트서비스다. 쿠팡 측은 “이 사이트를 접하면 로켓그로스 서비스 전반에 대해 알수 있을뿐아니라 판매자은 유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리성을 앞세워 중소상인에게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를 ‘애용’할 것을 에둘러 권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을 늘려야 할 쿠팡 입장에선 투자나 비용증가 없이 기존 물류시스템을 업사이클(새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에 따르면 로켓그로스 판매자 웹사이트는 판매자가 궁금해한 로켓그로스 시스템과 등록방법 등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판매자들이 사전에 예산을 계획하고 정비할 수 있도록 ‘요금 안내’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했다. 해당 페이지에서 판매 수수료를 비롯 입출
대상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제주 지역 상생브랜드 상품 출시’를 위한 4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반위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 양재영 대상 제주CIC 대표,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재윤 진흥원장, 오영교 동반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보유한 대상과 제주도가 함께 지역 중소기업 판로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과 제주도 청정 이미지를 활용한 신뢰도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제주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브랜드 출시 참여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지원, 상생브랜드 상품 기획 및 브랜드 마케팅 추진, 지역사회 환원 환류체계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과 도농교류 촉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총운용자산(AUM) 규모가 2조3000억원데 달하는 롯데리츠가 부채를 갚기 위해 롯데백화점을 담보로 냈다. 1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단기사채를 차환하기 위해 자금을 차입했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내고 자금을 빌렸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담보평가액은 610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올해 도래하는 4650억원의 차입금에 대해 차환·상환 스케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7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담보부사채 2400억원은 롯데백화점 강남점 담보 1700억원, 율하점 담보 7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치는 강남점 담보를 2400억원으로 올려 차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율하점은 무담보로 전환되고 추가 자금 차입 여력이 확보된다. 9월에 돌아오는 은행대출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일부 은행채의 조기 상환 등으로 저금리 차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0월 국내 증시에 13번째로 상장한 리츠다
조선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번역 서비스 ‘AI 에이전트’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의 선박 건조 현장에 실제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를 돕기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했다. 조선업 맞춤형으로 만들어 선박 건조 현장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 HD조선해양은 현장 및 국가표준 조선용어 1만3000개와 선박건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4200개의 작업 지시 문장을 수집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학습시켜 조선업 맞춤형 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 AI 에이전트는 채팅앱 챗봇서버 번역모듈로 구성했다. 작업자가 채팅앱에 대화 내용을 입력하면 챗봇서버를 통해 메시지가 번역모듈로 전달되고, 자동 번역 후 채팅앱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HD조선해양은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HD현대중
10년간 정부기관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중 절반 이상은 50대 이하가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더불어민주당·경기광주시을)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 6개월간 ‘급발진 주장’ 사고 신고 건수는 총 456건으로 이 가운데 신고자 연령이 확인된 사례는 396건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122건으로 가장 많은 30.8%를 차지했고, 50대가 108건(27.3%)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자가 40대인 사례도 80건(20.2%)이었다. 이어 70대 46건(11.6%), 30대 30건(7.6%), 20대 7건(1.8%), 80대 3건(0.8%)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사고의 이유로 들어 신고한 사례(43.2%)보다 50대 이하가 신고한 사례(56.8%)가 더 많았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 60대 이상 운전자들이 급발
한화에어로스페이가 생산한 K9 자주포 도입국이 10개국으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3828억원 규모 K9 자주포 등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Firtina)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하고,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현대건설이 우수 스타트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 공모전 ‘2024 현대건설 x 서울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은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각 분야별 스타트업들은 현대건설과 실증 사업협약 체결 후 10월 말까지 약 4개월간 현대건설 현업부서와 기술·서비스에 대한 파일럿 개발, 현업 적용성 등의 검증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신기술 및 신상품 개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도로공사는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교통 분야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재난관리책임기관 338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평가를 시행하지 않은 2021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2024년까지 7년 연속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올해 평가에서 AI·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속도로 재난관리체계와 소방청 산림청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 예방·대비·대응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함진규 사장은 해외일정 중에도 영상 인터뷰를 통해 설계·건설단계부터 실제상황 대응까지 첨단기술을 활용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재난안전관리체계를 설명해 기관장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타임·파이낸셜타임스 등 지속가능 선도기업 선정 한국타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세계 유력 언론들로부터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미국 주간지 타임(Time)과 데이터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 공동 선정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또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와 스태티스타 공동 선정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 2024’ 명단에도 이름을 새겼다.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 중 세계 상위 500개 기업과 국내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 성과 지표와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다.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최상위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
07.09
세계적으로 불황 속 고물가 상황에도 자기만족을 위한 ‘과시성 소비’ 행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소비자 역시 ‘저임금 고물가’에도 지출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시성 소비액으로 치면 세계 4위권이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딜로이트 컨슈머 시그날 인덱스’(인덱스) 를 8일 발표했다. 인덱스는 한국 포함 20개국 국가별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만들었다. 소비자 구매 우선순위와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지수화해 추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지표다. 또 소비자 인플레이션 우려 지수, 소비자 재정적 웰빙 지수, 소비 의향 지수, 품목별 소비 의향, 과시성 구매 금액, 자동차 구매의향 등을 포함한다. 인덱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얇아진 지갑사정에 생활비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만족을 위해선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사무용빌딩(오피스) 시장이 불안정해졌다. 매매거래가 줄고 공실률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일 상업용부동산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서울시 오피스 매매와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매매거래량은 5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도 2658억원으로 4월 대비 9.6% 떨어졌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가 1480억원에 거래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거래금액은 하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CBD(종로구·중구)는 3개월 연속 한건의 거래도 없었고 YBD(영등포구·마포구)도 4월 1건 거래량 이후 5월에는 자취를 감췄다. GBD(강남구·서초구)의 경우 4월과 동일하게 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오피스빌딩 이외에 일반 사무실 거래량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사무실(집합건물) 거래량은 4월 대비 26.5% 하락한 72건이다. 거래금액도 647억원에서 230억원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5월(128건, 157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
우리나라의 대미국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역대 최대치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미국으로의 수출도 유례없는 호조세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6월 미국과의 교역에서 274억달러(약 38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83억달러보다 91억달러 늘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44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5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상반기 대미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한 624억달러에 달했다. 대미 자동차수출은 185억달러로 29.8% 늘었다. 하지만 미국의 통상압력이 우려돼 이런 상황을 마냥 즐길 수만 없는 처지다. 특히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흑자규모가 클수록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도전 공약집 ‘어젠다 47’을 살펴보면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값싼 수입품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이 파괴되고, 미국 심장부 마을과 도시가 황폐
현대자동차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보급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항속형) 모델 사전계약을 9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최근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으며 프리미엄(기본형)과 인스퍼레이션, 크로스(오프로드 스타일)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프리미엄·크로스 모델의 계약도 곧 실시할 예정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후면부에 현대차 전기차(EV) 모델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픽셀 그래픽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2열 레그룸 공간을 넓혔고, 트렁크부 길이를 100㎜ 확장해 47리터(L) 더 늘어난 280리터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캐스퍼 일렉트릭(인스퍼레이션 모델 기준)은 49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315㎞에 이른다. 배터리 충전은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가능하다. 현대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2000만원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의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중기T커머스)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반대 하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입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중기T커머스 도입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하지만 홈쇼핑업계와 T커머스업계가 반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계 일각에서도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기중앙회가 넘어야 할 장애물이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열망을 명분으로 강하게 중기T커머스 도입을 밀어 붙이고 있다. 8일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조사’ 결과는 명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7.1%가 중기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입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로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절감 기대(72.1%)가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의 진입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기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