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가격 실화냐.” “3900원에 무료배송이라니 혜자다.” 소비자 후기로 보이는 이 댓글들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한 유튜브 콘텐츠 ‘만원리뷰’에 달린 반응이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과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콘텐츠가 소비자와 중소 셀러 모두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만원리뷰’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
11.30
2025
해양교통안전공단, 12월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2월부터 전국 연안여객선 151척에 대해 승선 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이번 승선점검에 앞서 연안여객선사의 안전 매뉴얼인 운항관리규정도 모두 점검했다. 공단은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현황과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제주 항로 등 주요 항로에는 이사장 등 경영진이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에는 △조타실 등에서 운항관리규정에 따른 항로 준수 △속력·변침 △당직 근무 △좁은 수로 등에서 선장의 직접 지휘 등도 포함된다. 공단은 승선점검과 함께 운항관리규정 내용과 실제 사고 예방 사례를 안내하는 현장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11.28
지난달 서울아파트 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달에 이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대책발표 전후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악성 미분양’ 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을 포함한 전체 미분양 주택은 다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1041건으로 전월(6796건)대비 6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4000건)과 비교하면 176.0% 급증한 수치다. 수도권 거래량도 3만1220건으로 전월(2만3043건)과 전년동월(1만7399건)대비 각각 35.5%, 79.4%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는 5만6363건으로 9월(4만9665건)보다 13.5% 늘었다. 전체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9718건으로 전월대비 10.0%, 전년동월대비 23.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644건으로 전월대비 26.7% 늘었고 전년동
정부가 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기화 확대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력정책 전문가들은 “12차 전기본은 단순 전망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약과 비용부담의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12차 전기본 수립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달 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하면 내년 4분기쯤 기사화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AI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3~5배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냉각·전원공급장치(UPS) 설비까지 포함하면 단일 시설이 중소도시 전체의 소비전력을 넘어설 수 있다. 추가 전력수요의 구조적 성격도 정책에 반영해야할 주요소다. AI 데이터센터는
제조기업과 비제조기업 사이 경기전망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발표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결과다. 12월 BSI 전망치는 98.7로 집계됐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45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고 있다. 12월 경기 전망은 업종별로 엇갈렸다. 제조업 BSI는 전월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91.9로 2024년 4월부터 1년 9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비제조업 BSI(105.2)는 전월 대비 12.4포인트 상승해 5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비제조업 BSI가 오른 데 대해 한경협은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요인과 민간소비 회복세가 비제조업 기업 심리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X하우시스의 바닥재 제품 3종이 국내 바닥재 업계 최초로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상호 인정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인 ‘EPD-글로벌’ 인증을 받았다. LX하우시스는 28일 시트 바닥재 ‘렉스코트’와 ‘오리진’, 타일바닥재 ‘에코노플러스’ 등 3개 제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노르웨이 EPD 인증기관인 ‘EPD-글로벌’로부터 상호 인정 ‘EPD-글로벌’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은 원료물질 취득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영향을 공개하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EPD-글로벌’과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하고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국제 통용 저변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에 ‘EPD-글로벌’ 인증을 받은 LX하우시스의 바닥재 3종은 모두 뛰어난 친환경성과 기능성으로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선보이는 ‘시티오씨엘 8단지’(조감도)가 2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2BL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총 134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59㎡부터 136㎡까지 8개 유형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다. 시티오씨엘은 총 대지면적 154만여㎡ 부지에 1만3000여세대 미니신도시급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상반기 분양한 7단지를 비롯해 그동안 공급한 5개 단지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이번에 분양하는 8단지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강점이다. 우선 인근 초등학교(예정)를 비롯해 도보권에 중·고교(예정)가 위치해 있다. 또 반경 500m 안에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학익역이 생기면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지역을 환승 없이 오갈 수 있고, 수도권지하철
10.15 부동산 규제로 갈 곳 잃은 유동 자금과 관심이 비규제지역인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 해양수산부(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은 강력한 호재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7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이전 호재권 내 위치한 ‘가야 롯데캐슬 골드아너’의 경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는 8일 8억9000만원(28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평형대가 올해 4월 7억7000만원(29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1억원 이상 상승한 것이다. 롯데캐슬 인근 단지 ‘힐스테이트 가야’(조감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해수부 임시청사가 예정된 구역 인근에 위치해 주거 수요 증가와 시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가야’는 부산진구 가야동 197, 197-3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DL이앤씨가 공급 예정인 충남 내포신도시 RH14블록에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조감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 119㎡, 총 727가구로 조성된다. 내포신도시에서는 3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민간참여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동시에 공급될 예정이다. 민간참여공공분양 물량은 수요층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605가구, 일반분양 물량은 지역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119㎡ 122가구다. 단지 인근에 홍주초(2026년 개교 예정) 등 학군이 형성돼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내포중 홍성고가 있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 통학할 수 있는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내포신도시 내외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지나가며 내포신도시 고속시외버스정류소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함께 인근에는 미래자동차와 수소산업,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NS홈쇼핑은 “서울 연남동 스튜디오에서 NS푸드페스타2025 수상작 상품화를 위한 ‘미식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미식회는 NS푸드페스타2025 수상작 레시피(조리법)를 실제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현장에서 수상 레시피로 만든 1차 상품을 시식하며 맛과 품질, 상품 적합성, 대량 생산 가능성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NS홈쇼핑은 상품화가 가능한 메뉴를 레시피 보강과 상품성 강화를 통해 실제 상품 출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푸드페스타에서 발굴한 레시피가 단순한 수상작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S푸드페스타는 식품문화축제를 통한 인재·콘텐츠 발굴을 식품산업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J대한통운이 “아시아 대표 유통회사 CP 엑스트라와 손잡고 K물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앞서 2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CP 엑스트라 본사에서 ‘전략적 유통-물류 기술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CJ대한통운 측은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유통·물류 각 분야 최고 수준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P 엑스트라는 태국 CP그룹 자회사로 도매·소매 브랜드인 마크로와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달초부터 태국 아유타야주 왕노이 지역에 위치한 6만7000㎡ (2만267평)물류센터 운영에 돌입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 엑스트라와의 파트너십은 K물류의 글로벌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원F&B(대표 김성용)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반찬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이원화돼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통합 회원 관리 △물류 시스템 일원화 △마케팅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동원몰에서 기존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반찬&의 국탕찌개 볶음류 양념육 등 신선 간편식도 함께 주문해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반찬&은 12월 29일 운영을 종료하며, 회원들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 1만 원이 제공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내년 상반기 내 자사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LG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LG는 “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와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000억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에 잔여 자사주 전량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G그룹이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신성장 연구개발(R&D) 인재로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27일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전자는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맡게된다. 지난 4년간 미래성장의 초석을 다져온 조주완 사장은 용퇴했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힘썼다.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류 사장은 고객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퍼스트 무버’ 전략을 구사, 경쟁의 판도를 주도해 왔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향상)를 제공하는 ‘UP가전’이나 가전구독사업이 대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해상보험 등 해운 관련 서비스를 총 동원했다. 지난 12일 영국 정부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영국기업이 해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바닷길을 통해 LNG를 수출하는 게 어려워졌다. 노르웨이 '하이노스뉴스'는 26일(현지시간) “영국이 러시아 에너지제국의 핵심을 타격했다”며 해운서비스 금지 파장을 분석했다. 영국에 등록된 ‘시피크 마리타임’은 러시아 북극 연안의 ‘야말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15척의 특수 운반선 중 6척을 운영하고 있다. 아크7급 쇄빙성능을 갖춰 두께 2m의 해빙을 부수며 항해할 수 있는 이들 6척의 선박은 지난해 북극에서만 756만톤의 LNG를 운송했다. 40억달러 규모로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 2700대나 탄도미사일 45기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영국 기업들이 해운서비스를 중단하면 시픽 마리타임 선박의 야말 LNG운송도 중단된다.
위성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양활동도 바뀌고 있다. ‘우주력’이 해양산업의 주요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24일(현지시간)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초고해상도 위성 이미지가 해운업을 포함한 해양산업을 재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군사정보와 환경감시에 사용되던 고해상도 전자광학(EO) 위성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돼 국제해상무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캡틴은 위성이 가져온 변화는 해상활동의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에 가깝게, 위치 오차도 50㎝급 이하인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위성들이 등장하며 해양활동은 사실상 투명해졌다. 과거에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송신, 항만국 보고, 전통적 감시활동에 의존하던 선박의 이동 현황도 운항선박의 협조가 없어도 시각적으로,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탈탄소 규제나 탄소배출권 제도, 지정학적 갈등 증폭 등의 상황에서 해상활동을 24시간 사각지대
HMM 부산이전 여부가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준비, 해양수도권 건설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해양수산부가 일방적으로 부산이전을 강행하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이전은) 회사입장에서도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일이기도 하고, 행정 금융 경제 중심지가 서울 수도권에 있는데 기업에 유리한 기반을 버리고 옮기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해상운임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데 경제적으로 효용성 없는 일을 이사비용까지 쓰면서 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해수부는 HMM과 해운대기업의 부산이전이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도권 건설을 위한 국정과제이고, 주식회사이므로 이사회 결정으로 부산이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전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수부 관계자는 “HMM과 해운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해양수도권
노르웨이는 한국 수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자국에서 잘 먹지 않는 고등어를 잡아서 한국에 수출, 한국의 고등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양식한 대서양 연어는 한국의 외식산업에 자리잡아 넙치 등 한국의 양식어류 소비를 흔든다. 한국 원양어업을 상징하는 동원산업같은 식품기업이 노르웨이 연어양식 기업과 손잡고 국내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양식산업 박람회 ‘아쿠아노르2025’를 돌아본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들과 양식기업인은 ‘한국 수산업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제자리에 정체한 한국 양식산업이 변화하기 위해 대기업이 참여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업인들이 양식 관련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진행 중인 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해 넙치 양식에도 대기업이 들어와서
현대자동차는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해 엔지니어 17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의 독자적인 기술인증제도인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최우수 엔지니어를 말한다. 올해 평가는 신기술 적용과 전동화 차량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차량통신, 자율주행, 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 등을 신규 항목으로 반영했다. 승용부문에서는 섀시·자율주행, EV, 하이브리드차(HEV), 바디전장 등 4개 항목을 평가했고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했다. 상용부문에서는 엔진, 바디전장, 주행 안전, EV·FCEV 등을 평가한 결과 최종 3명을 뽑았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을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주택은 상반기 기준 10만4065가구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표한 올 6월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10만4065가구로 지난해 말(10만216가구)보다 3849가구(3.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택의 0.53%에 해당한다. 다만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앞선 반기 증가분(5000가구·5.4%)보다 낮아지며 증가율은 1.6%p 하락했다. 외국인 주택수는 2023년 6월 8만7000가구에서 그 해 연말 9만 가구를 돌파(9만1000가구)했고 지난해 12월에는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수도권 일부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증가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10만2477명으로 확인됐다. 소유자 국적은 중국이 5만8896가구(56.6%)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이 90% 늘었어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50일이 흐른 가운데, 관광업계가 제도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우기홍)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기홍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연장’을 건의했다. 해당 제도는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이지만, 관광업계는 관광객 유치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 1명 평균 지출 경비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