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기의 시대’가 도래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과 유사하게 제주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을 거쳐 이달 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비를 뿌릴 전망이다. 장마철은 단순한 ‘비 오는 날’의 연속이 아니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치솟는 고온다습한 환경은 집안 전체를 거대한 세균 배양기로 만들기 십상이다. 실내 불쾌지수가 한계치에 다다르는 이
06.10
2026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고객 앱을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습관 형성을 돕고 실질적인 혜택으로 연결하는 ‘건강코인’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단순 기능 추가가 아닌 헬스케어 기업 정체성을 반영해 실제 고객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마사지 수면 걷기 러닝 수분 섭취 등 건강관리 활동에 따라 쌓이는 ‘건강코인’ 제도를 도입해 바디프랜드 제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당장 앱을 설치하기만 해도 1만 건강코인을 지급하는 행사도 벌인다. 마사지체어·헬스케어로봇을 이용한 마사지, 라클라우드를 통한 수면, W정수기를 통한 1리터 이상 수분 섭취 시 각각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또 평소 바디프랜드 제품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하루 7000 보 걷기, 3·5·7km 러닝 완주, 체성분 정보 입력 등을 통해 추가 코인을 적립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고객앱 개편은 헬스케어
공공 안전을 위해 소방관에게 통신망 접속 우선권을 부여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소방관의 통신 이용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소방관 우선접속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재난 대응 과정에서 통신 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현장 대응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관 우선접속서비스는 대형 화재나 사고 등으로 이동통신 이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소방 업무에 필요한 통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재난 발생 시 일반 이용자 트래픽이 일시에 집중되면 통화 연결 지연이나 데이터 이용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공공 안전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통신이용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소방청에 제안해 시작됐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SK그룹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2박 3일간 인공지능전환(AX) 방안 마련을 위해 집중토론에 나선다. SK그룹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 이천포럼은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해왔던 ‘경영전략회의’와 SK 구성원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지는 ‘이천포럼’을 통합한 것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다. 포럼은 경영진이 첫날 AI 관련 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집중토론을 하고, 둘째 날 구성원들이 AX에 대한 진솔한 목소리를 내고 논의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날 경영진이 이틀에 걸친 치열한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AX 가속화에 뜻을 모으고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고성수 기자
한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심으로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온다. SK텔레콤은 10일 일본 도쿄 NTT 본사에서 일본 ‘NTT’, 대만 ‘중화텔레콤’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기술에 투자하는 ‘아이온 AI 펀드’를 공동 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5억달러(약 7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3사는 실리콘밸리와 동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펀드 운영회사 ‘카탈라이트 캐피털’을 설립해 글로벌 펀드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AI 펀드 결성은 동아시아 대표 ICT 기업들이 AI 생태계 확장에 공동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한국,일본 등 동아시아 각국이 보유한 AI ICT 반도체 네트워크 등 기술역량을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AI 펀드는 △전력 효율 최적화와 액체 냉각 등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AI 가속기∙GPU∙NPU 등 A
동해에도 바다 위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졌다. 2003년 6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이후 신안 가거초(2009년), 옹진 소청초(2014년) 해양과학기지에 이어 23년만에 동·서·남해 3면 바다에 해양과학기지가 모두 완성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과기원)은 9일 경북 울진에 있는 KIOST 동해연구소에서 ‘왕돌초 해양과학기지’ 준공식을 열고 기지 운영을 시작했다. 기지는 울진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5㎞ 거리에 있는 수중암반 왕돌초 위에 세웠다. 왕돌초는 대형 기반암 구조의 수중 암반지대다. 남~북 방향으로 6~10㎞, 동~서 방향으로 3~6㎞에 펼쳐져 15㎢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이른다.수심은 40~60m인데 봉우리는 수심 3~10m다. 북한한류와 동한난류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동해 최고의 황금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희승 원장은 “왕돌초 기지의 준공으로 동해를 포함한 우리 바다 전역을 빈틈없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 적체와 공사비 부담 등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대비 10.6포인트 하락한 69.4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향후 분양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더 많으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이 85.6에서 84.3으로 1.3포인트 하락한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78.8에서 66.로 12.6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에서 서울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인 100.0을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75.0에서 72.4로, 경기는 81.8에서 80.6으로 소폭 낮아졌다. 주산연은 서울이 두 달 연속 기준치를 유지한 것은 매물 잠김 현상과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 증대,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등으로 집값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최재관)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인 ‘햇빛소득마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확산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8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에서 ADB와 공동으로 ‘2026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ACEF)’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11일까지 열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 에너지 행사다. 올해 포럼은 ‘전환을 넘어: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포용적이며 지능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9일 개회식에서 최재관 이사장은 최근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불안,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안보 강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회복력 있는 에너지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주
한화가 미국에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완료해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 완공에 따라 7월부터 양산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직계열화의 마지막 핵심공정을 완성하며 미국 내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건설을 마쳤다. 솔라 허브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잉곳부터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태양전지 주요 가치사슬을 수직계열화한 생산 거점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은 각각 3.3기가와트(GW), 모듈은 8.6GW가 됐다. 이는 북미에서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제조기업 중 최대 규모다. 솔라 허브 완공은 단순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미국 내 태양광 제조 가치사슬 구축에 따른 정책 수혜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앞으로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하는 셀과 웨이퍼에 대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도 추가로 수령하게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큐셀의 올해
현대건설이 5000억원 규모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이 자금은 글로벌 에너지 사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에너지 시장 확대에 미리 대응하는 한편 사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재원 확보 성격이다.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 만기 5년 조건으로 발행한다. 전환가액은 기준주가 대비 15% 할증해 정한다. 9일 종가 12만2300원 대비 약 23%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환권 행사 시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원전 및 신에너지 시장 확대에 따른 다양한 사업 기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여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추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무상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 등을 결합해 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공모 방식에서 자율신청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활력타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무상 컨설팅 지원한다. LH는 신속한 컨설팅이 가능토록 컨설팅 조직을 마련해 운영하고 토지주택연구원(LHRI)과 협력해 전문성을 높였다. 컨설팅은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구상과 계획 단계부터 목표 타당성 수요 등 전반에 걸쳐 진행한다. 희망하는 지자체는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LH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사업계획 사전검토를 거쳐 대면이나 온라인으로 컨설팅 결과를 전달한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지역활력타운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이 연내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육상 설비는 이미 완공돼 운영 중이며 해상풍력 핵심 설비인 모노파일 설치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1일 낙월해상풍력사업측에 따르면 전남 영광 해역에 조성 중인 364.8MW 규모의 낙월해상풍력단지는 4일 기준 전체 공정률 83.6%에 이른다. 올 하반기 준공 목표에 한층 가까워졌다. 현재 변전소와 개폐소, 송전탑, 업무동 등 육상공사는 모두 완료돼 운영하고 있다. 해상공사의 경우 하부구조물과 풍력터빈, 해저케이블 설치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기의 기초 구조물인 모노파일은 전체 64기 가운데 63기의 설치를 완료했으며, 마지막 1기도 이번 주내 설치 완료 예정이다. 상부구조물 공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64기 가운데 현재까지 27기의 터빈이 설치됐으며 이 중 15기는 전기안전공사 사용전 검사를 마치고 이미 한국전력 계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낙월해상풍
“특허제도는 천재의 불꽃에 ‘이익’이라는 기름을 붓는 것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남긴 이 말은 지식재산(IP) 제도의 본질을 꿰뚫는 명언 중 하나다. 특허가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경제적 가치로 전환될 때 비로소 국가혁신의 동력이 된다는 뜻이다. ‘총성 없는 기술패권 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지금, 링컨 대통령의 이 한 마디는 더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의 핵심자산이자 민군겸용기술로 중요 안보자원이 되고 있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혁신의 원천인 대학과 공공연구기관(공공연)이다. 이곳에서는 박사급 연구인력의 70% 이상이 집결해 매년 수만건의 특허를 쏟아내고 있다. 가히 ‘첨단기술 분야 특허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성과와 잠재력에도 아직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대학과 공공연의 많은 특허가 시장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을 풀어주면 동네상권이 도미노처럼 무너질 것이다.”(정연희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주휴수당 제도는 대한민국 고용시장을 병들게 하고 영세 소상공인의 목을 죄는 유령이다.”(김미연 CU편의점가맹점주연합회장) “벼랑 끝에 선 영세 소상공인 230만명에게 ‘소상공인 최저소득 보장’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장) 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 소상공인의 절박한 목소리가 퍼졌다. 전국에서 생업을 접고 상경한 소상공인 3000여명의 절규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소상공인업계와 공동으로 ‘생존권 사수와 고용정책 대전환 촉구 범 소상공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업계가 거리로 나선 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高)’ 파도와 극심한 내수 부진, 치솟은 인건비와 플랫폼 수수료 등으로 삶을 힘들어서다. 한국노동연구원의 2023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3분의 2가 월
정부가 적극적인 창업·벤처투자정책에도 벤처생태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벤처기업협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과제와 올해 협회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재명정부 출범 1년 동안 추진된 ‘글로벌 4대 벤처강국’ 정책방향과 추진의지에 대해 벤처·스타트업계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만 생태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에 정교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정부가 법정기금의 벤처투자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 조성을 추진하는 점을 높이 샀다. 또한 민관합동 규제합리화 추진단 운영과 코스닥시장 회수제도개편,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모두의 창업’ 정책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다. 송 회장은 “벤처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벤처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교한 제도 설계와 보완이 필
세계는 지금 지식재산(IP) 패권전쟁이 한창이다. 글로벌 특허소송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유럽·중국의 첨단기술 분야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특허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다. 기업의 핵심전략을 담고 있다. 따라서 기업 핵심기술 보호와 분쟁 대응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 특허분쟁 대응제도는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송에서 기술자문과 전략을 조력하는 ‘‘변리사-의뢰인간 비밀유지권’(변리사 비밀유지권)이 없는 상황이다. 소송에서 기업의 핵심전략이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형국인 셈이다. 기업들과 지식재산(IP) 전문가들이 변리사 비밀유지권 도입을 지속 요구해 왔다. 지난 1월에서야 ‘변리사 비밀유지권’(ACP) 도입을 위한 변리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10일 IP업계에 따르면 현행법은 변리사 또는 변리사였던 자의 발명 등에 관한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뢰인이 변리사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주고받은 정보나
06.09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도 국제유가 급등을 막아온 완충장치들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유가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을 이탈하면서 향후 원유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6월 첫째주 투자자들은 유가하락시 수익을 얻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프로셰어즈 울트라숏 블룸버그 크루드 오일 ETF’에서 약 2억2000만달러(약 3361억원)를 회수했다. 이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주간 자금 유출이다. 반면 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유나이티드 스태이츠 오일 펀드’와 ‘브렌트 오일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 참가자들이 유가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을 더 크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원유공급 불안 우려 다시 커져 = 이번 자금 이동은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린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이란 전쟁으로 컨테이너 해상운송 운임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전쟁이 물동량 선복량 등 수요 공급의 기본 변수와 함께 운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8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3.7% 오른 3042포인트를 기록했다. 중동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2월 23일 1522포인트에 비해 99.9% 올랐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남아프리카 등 11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일본과 중국 항로는 내렸다. 5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6.02% 오른 2726.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직전 2월 27일 1333.1포인트에 비해 104.5% 올랐다. 컨테이너 운임 상승 흐름 속에서 종전협상은 더디고 갈등은 커지고 있다. 친이란 후티반군은 8일(현지시간) 성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상품구매 때 가성비보다 ‘편리함·경험’을 더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가성비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조차 생활편의를 고려 고가 제품도 서슴지 않고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 입장에선 구매자 층이 다양해지고 넓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6월 여름 판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 한국소비자 구매패턴이 단순 가격중심에서 생활편의와 경험의 질을 높이는 ‘생활 최적화 소비’로 이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당장 이 기간 냉방가전 총거래액(GMV)은 봄 판촉행사 때보다 30배, 반려동물 스마트 제품 은 4배 넘게 증가했다. 여름철 생활 편의와 반려동물 돌봄 관련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여름 판촉행사 첫날인 1일 주요 라이프스타일 영역 총거래액은 봄철 판매촉진행사 첫날(3월 16일)보다 두 자릿수에서 최대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아웃도어 활동
MBK 경영 방식 비판하며 고려아연 적대적 M&A 반대 입장 재확인 홈플러스 구조조정·납품업체 피해 우려 제기 울산시장에 고용안정 및 지역경제 대책 요구 고려아연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선언하며 MBK파트너스(MBK)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고려아연 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 노조와 연대해 고용 안정과 노동자 생존권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최근 홈플러스가 추진 중인 점포 폐점과 구조조정 사례를 언급하며 사모펀드 경영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 역시 노동자 고용과 기업의 장기 경쟁력 측면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전국 일부 점포의 영업 종료와 조직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노동계는 고용 축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도 납품대
소상공인 10곳 중 8곳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대부분(83%)는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9일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에는 소상공인 500개사가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80.0%였다. △미활용 소상공인은 19.6% △활용하다가 중단한 업체는 0.4%였다. 이는 문서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기술까지 포함한 수치다. 디지털·AI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분야(복수 응답)는 △경영지원(54.5%) △고객 응대(31.8%) △판매·유통(22.3%) △마케팅·홍보(21.3%) 순이었다. 주요 활용기술(복수 응답)을 보면 경영지원은 △디지털 POS시스템(68.3%) △고객 응대는 AI 통화비서 및 챗(66.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판매·유통은 온라인쇼핑몰 운영(51.1%) 마케팅·홍보는 SNS 채널운영(52.9%)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