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이나 공시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에 속한 대기업 사외이사 비중이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직원 출신이나 지배주주와 학연관계인 이사 비중은 큰 폭으로 줄었다. 경제개혁연구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외이사와 감사의 독립성 및 직업군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
03.06
2025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총괄·공공건축가 활동과 도시건축디자인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1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공모는 총괄·공공건축가의 운영 또는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실시한다. 총괄·공공건축가 운영비(2500만~최대 3000만원)와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용역비(1억원)를 지원받을 지자체 총 7개소를 모집한다. 총괄건축가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디자인 향상을 위한 사업발굴과 발주방식선정, 설계공모기획을 총괄 자문하는 전문가다. 한 지역의 건축과 도시 디자인에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총괄·공공건축가로는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도시·건축·조경을 전공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을 위촉할 수 있다. 국토부는 사업내용의 적합성, 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심사를 거쳐 내달 초 지원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연근해 수산물 생산량이 줄어든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기상악화, 고수온 등 기후변화를 꼽았다. 해수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수산물생산량 통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분석하고 기후변화 대응 어업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태훈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지난해 풍랑특보 발효건수는 929건으로 2022년 734건, 2023년 804건 등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연근해 어업 주요 12개 업종의 경우 전체 조업일수는 87.1일로 2023년보다 23.7%, 평년 대비 23.4% 줄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악화와 고수온이 수산 자원랑 변화, 어황 부진 등으로 이어지고, 조업일수도 줄어 생산량이 줄어드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과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총 84만1000톤으로 2023년 95만1000톤에 비해 1.6% 줄었다.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연근해 오징어의 경우 2015년 15만5743톤에서 지난
마리아네트 밀러-믹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상무부에 서한을 보내 MBK 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적대적 M&A 시도에 우려를 표했다. 밀러-믹스는 서한에서 “중국 투자를 받은 MBK가 세계 최대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을 인수하면 광물·자원 분야에서 중국 통제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정부와 의회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공화당 소속 밀러-믹스 의원은 지역구가 아이오와주이며 중령으로 예편한 군 장교 출신이다. 현재 미 하원 상임위원회인 에너지 및 상업위원회 에너지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와 안보, 기후변화 대응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밀러-믹스 의원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상무부의 다이앤 패럴 국제무역 담당 차관보 앞으로 서한을 보내 “최근 중국과 연결된 기업들이 MBK를 통해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지배권을 확보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비철금속 제련 산업은 중국의 영향력이 큰 분야로, 고려
“창업생태계에는 아예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최근 만난 벤처업계 고위관계자의 말이다. 국내 창업수장에 비전문가 정치인이 임명된데 따른 반응이다. 지난달 28일 유종필 전 서울시 관악구청장이 창업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2월 김용문 전 원장이 자리를 비운 지 1년만이다. 유종필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인 창업을 대변하는 창업진흥원을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정부의 창업정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벤처와 스타트업계, 벤처투자업계는 환영보다 실망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낙하산’보다는 ‘비전문가’라는 게 이유다. “현재 악화되고 있는 창업생태계를 이끌 적임자 인가”라는 질문인 셈이다. 창업진흥원은 국내 창업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유일한 전문기관이다. 원장은 창업생태계 수장이다. 벤처·스타트업계 등은 원장의 오랜 공석을 매우 우려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조속한 인사를
전국에 있는 산 주인들이 모였다.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2025년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열려 4000여명의 산주들이 참가했다.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를 주제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 산림청 제공
한국 농업기술이 20개 국가에 전파되면서 세계 식량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통해 국산 품종 보급과 함께 국내 농기자재 수출길도 열리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K-농업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6일 내놨다. 그동안 한국 농업기술의 해외원조 성과에 따른 실천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 사업 의 성공 모델로 파키스탄 무병씨감자 수경재배가 꼽혔다. 파키스탄에 농업기술을 전수해 씨감자 생산성을 약 6배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해 2023~2028년에 양국에서 5만달러씩 공동 투자해 씨감자 자급률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간다에서는 ‘오렌지 시범마을 사업’이 정부간 협업과 식량안보 등의 성과로 2월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글로벌 퓨처 핏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에는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 국가에서 농업 정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진
산림청은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소나무와 참나무류 등 총 2413그루를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에 대량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문화유산 수리에 일부 수입목재가 사용되고 있어 필수 국산목재 수급을 위한 조치다. 이번에 공급되는 목재는 경북 봉화 지역 금강소나무 군락지에서 생산된 대경목 소나무(춘양목) 195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36그루와 굴참나무 등 활엽수류 2182그루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춘양목은 다른 지역의 소나무보다 곧게 자라고 결이 곱고 아름다워 한옥 건축에 최적의 목재로 손꼽힌다. 1월 발표한 ‘전통재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유산 수리 현장에서 특대재, 자연 곡재, 활엽수 등의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수입산 목재가 사용된 사례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소나무 중 평균 지름 45cm 이상의 특대경재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시장에서 수급이 어려운 금강소나무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유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큰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아십니까.” 최근 축산농가는 탄소 배출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업분야 탄소감축 핵심 사업이 축산농가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축산물 생산과정에 탄소 배출을 줄이면 저탄소 인증을 받는다. 하지만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특별한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저탄소 축산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한 농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식자재연구회와 저탄소 인증축산물 가치소비 확산을 위해 ‘저탄소 돼지고기와 수산물 미식 여행’(사진)을 주제로 한 행사를 15일 서울 여의도 레스토랑 ‘단아’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행사에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 배경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품종과 부위별 특징 설명 △저탄소 인증축산물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인도 경제인 비즈니스 간담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도 민간 경제 단체인 인도산업협회 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무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인도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매년 한국과 인도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무협은 향후 인도위원회를 신설해 상호 정보교환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세계 무역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가 더 중요해진 이때, 세계 5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한 인도는 매우 중요한 협력국”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5~7일 인도 구자라트주 간디나가르에서 개최하는 ‘비전 서밋 2025’와 연계해 ‘인도 암다바드 반도체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비전 서밋 2025에는 전 세계 250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행사 기간 7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인도 반도체 시장 현황 및 제조업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상훈(왼쪽)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5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2월 17일~4월 2일)을 맞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인천 계양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스마트 안전설루션 구축 장비 현황을 파악하는 모습. 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전윤종)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 속에서 양국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협력 방향을 공유하고 첨단산업분야의 국제협력 R&D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EIT는 2023년 9월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 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포럼은 주영섭 서울대 교수가 첨단산업분야의 한국과 독일의 공급망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산업별 최신 R&D 동향 공유 △한-독 산업기술 국제협력 R&D 아이디어 발표 △과제기획 전문가(PD) 컨설팅 시간을 진행했다. 전윤종 원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에 비해 자금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기업·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1%였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호전됐다는 응답(11%)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나머지 58%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건설·토목(50%)이 가장 심각했다. 이어 금속•철강(45.5%), 석유화학·제품(33.3%) 순으로 나빠진 비중이 높았다. 기업들은 자금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환율과 물가 부담을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율상승(24.3%)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23.0%) 높은 차입 금리(17.7%) 등을 지적했다. 어려운 자금 사정에도 올해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36%)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11%)보다 3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10월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출시한 이후 3년5개월 만에 내놓은 부분변경 모델이다. GV60은 브랜드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에 기반해 디자인됐고 전면부에선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GV60은 84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451㎞에서 481㎞로 늘렸다. GV60은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최고 출력 360kW, 최대 토크 700Nm의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4초가 걸린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스탠다드 2WD 6490만원 △스탠다드 AWD 6851만원 △퍼포먼스 AWD 7288만원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정부가 6일 국내 철수설이 제기되는 한국GM과 만나 대응방안을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수출 비중이 약 84%인 한국GM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25% 부과 예고로 한국공장 철수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방한 중인 제너럴모터스(GM) 본사 부사장은 6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관세 대응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은 GM 부사장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보는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당시 실무를 담담했던 자동차과장으로 GM과 인연이 깊다. 2018년 한국사업장 철수를 모색하던 GM은 한국정부가 8100억원의 공적 자금을 지원하자 국내 사업 축소로 입장을 바꿨다. 당시 GM은 군산공장을 폐쇄하는대신 10년간 한국사업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GM 한국사업장은 현재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GM 한국사업장은 미국 수출이 절대적인 구조
빙그레가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빙그레 측은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고도 아이스크림의 풍부한 맛을 깊게 느낄 수 있는 의미를 담은 저당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딥앤로우는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설계했다. 부담 없이 아이스크림을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65년산 위스키가 국내에도 소개된다. 캄파리코리아는 ‘스플렌더 컬렉션’ 첫 작품인 ‘더 글렌그란트 65년’ 싱글몰트 위스키를 전 세계 151병 한정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스코틀랜드 글렌그란트 증류소에서 가장 희귀한 원액들만 엄선해 선보이는 ‘스플렌더 컬렉션’ 중 첫 번째 작품이다. ‘더 글렌그란트 65년’은 오브제 예술작가인 존 갈빈과 글래스 스톰 협업을 통해 나무작품에 담겨 있는 형태로 제작돼 위스키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서 가치를 추구했다는 평가다. 특히 더 글렌그란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인 예술 그룹 ‘랜덤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사계’(Seasons)라는 혁신적인 페인팅 공연을 홍콩 아트 바젤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위스키 원액은 1958년 스코틀랜드에서 증류 후 65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숙성했다. 진귀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증류기를 석탄으로 가열 증류해 단 한 개의 프랑스산
메가MGC커피가 5일 광주광역시에 광주시청역점을 개점했다. 국내 가성비 커피브랜드 최초로 가맹점 3500호점을 돌파했다. 이번 3500호점 돌파는 메가MGC커피 홍대점 1호점을 개점한지 11년만 성과다. 2015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2020년 1000호점, 2022년 2000호점, 2024년 3000호점에 이어 올해 3월에 3500호점을 개점하게 되면서 전 세대가 사랑하는 국민 커피로 자리매김했다.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매장수가 3000호점을 돌파한 후 10개월 만에 500개 매장을 추가 개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 광주시청역점을 개점한 김창규 점주는 기존 가맹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출점했다. 메가MGC커피 측은 가맹점주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다점포 운영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3500호점 돌파 비결은 바로 가맹점주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침이다. 신메뉴 출시 시 마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손익구조를 만들고
국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업계가 8억달러를 웃도는 세계건기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토종 기능성 원료를 앞세워 세계 건기식소비자로부터 ‘신뢰 얻기’에 힘을 쏟고 있다. K건기식도 한류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6일 건기식업계에 따르면 2020년 5억8101만달러(약 8547억원)였던 건기식 수출액은 2021년 7억2270만 달러(약 1조631억원), 2022년 7억3043만 달러(약 1조745억원), 2023년 8억4728만 달러로 해마다 두잣리수대 성장률을 올리고 있다. 건기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적인 건기식에서 벗어나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제품이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와 달라 최근들어 차별화로 승부를 내고 있는 건기식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코스맥스그룹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고 나서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가 미국에 메가볼트(M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양사는 미국 태양광 EPC 업체에 2500만달러(약 363억원) 규모의 35킬로볼트(kV)급 알루미늄 전력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케이블은 캘리포니아 뉴저지 인디애나 등 미국 전역의 태양광 발전단지 전력망 구축에 사용된다. 고온·강우·먼지 등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고전압 전송 성능을 갖췄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미국 태양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품질 알루미늄 케이블 개발과 미국 안전 규격인 UL인증 획득 등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수주는 미국 정부의 ‘탈중국’ 정책과 맞물려 양사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최근 미국은 중국산 케이블에 총 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소재를 활용한 우회 수출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