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가 바뀌었다. 제주도 인근에서 잡히던 방어가 동해로 북상하더니 지금은 경북을 지나 강원도 앞바다에서도 잡힌다. 고등어도 강원도까지 북상했고 큰 참치도 떼를 지어 정치망 그물에 걸리고 있다. 반면 울릉도 등 동해 바다에서 잡히던 오징어는 어획량이 급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징어 어획량은 2018년 1만5903톤, 2019년 1만3858톤에서 202
07.03
2025
LG화학이 임직원의 경력개발과 성장 기회 발굴에 인공지능(AI)를 활용한다. LG화학은 1일부터 4일간 오산 리더십센터에서 임직원이 스스로 경력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장의 기회를 탐색하는 ‘제3회 커리어 위크(Career Week)’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커리어 위크는 ‘리더가 리더를 육성한다’는 LG화학의 인재육성원칙 아래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들을 초청해 임직원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강연과 멘토링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LG화학 고유의 육성 프로그램이다. 커리어 위크는 2023년부터 매년 1회씩 열려 지난해까지 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강사와 멘토 등으로 참석한 사내외 경영진과 리더도 200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등 자사 및 그룹사의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고객경험부터 영업 마케팅 전략 생산 연구개발(R&D) 인공지능전환(AX)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체득한 성공 경험과 경력개발
현대로템이 폴란드와 K2전차 2차 계약을 확정했다. 단일 무기체계 계약으로는 국내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1차 계약과 물량은 180대로 동일하지만, 기술이전과 유지·생산·보수(MRO) 사업을 추가하며 계약 규모는 2배에 달하는 65억달러(약 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로템은 이를 기반으로 현지 맞춤형 사양 등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추가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2일 현대로템의 신용등급을 기존 A0에서 A+로 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 속에 사무실을 유지 중인 공인중개사가 4년 5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123명으로 지난해 11만4068명과 비교하면 2.6%(2945명) 줄었다. 전월 11만1440명과 비교하면 0.3%(317명) 감소했다. 개업 공인중개사는 전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든 2023년 2월 11만7923명을 나타낸 후 2년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월별 기준으로는 2020년 12월 11만946명 이후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저다. 올해 1~5월 평균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544명으로 지난해 11만3591명보다 1.8%, 2022년 11만8242명보다 5.7% 감소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가 55만1879명인 점을 고려하면 자격증 보유자 5명 중 1명만 현업에서 활동하는 셈이다. 휴폐업의 경우 올해 1월
부산항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대상지로 지난해 말 하역기능을 종료한 자성대부두가 비상용 공용선석으로 운영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일부터 자성대부두 일부 선석을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외항 컨테이너선의 긴급 정비(간단수리 동반)나 응급환자 이송 등을 위한 선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기간은 한시적으로 사용한다. 자성대부두는 지난해 말 컨테이너터미널 기능을 종료했다. 이곳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인근에 있는 부산항 북항 감만·신감만부두로 옮겨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신감만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던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부산 신항으로 옮겼다. 당초 선박이 접안하는 선석부는 보안구역이 해제되면 외항 컨테이너선의 이용이 중지될 계획이었으나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선사와 한국해운협회, 수리조선업계 등에서 유휴 선석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기항 선사들을 대상으로 선석 이용 수요조사를 실시한
미국의 관세압박이 강해지면서 농업계도 쌀과 소고기 수입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에 대해 “그들(일본)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협상 카드로 쌀 수입 확대를 요구하거나 소고기 수입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슈플러스에서 “미국이 제기한 농업 이슈는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쟁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농업계 우려를 반영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른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농업의 민감성이 충분히 반영된 협상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농업 부문에서 미국 측은 우선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 협상단은 5월 20일부터 열린 한미 2차 기술협의에서 6개 분야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중 ‘과도한 비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2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 사업실행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받고 ‘2025년도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오후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최종 승인하고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2025년은 UN에서 선언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
한국 축산 기술을 몽골 현지에 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동물약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일 몽골 다르항에 있는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코피아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코피아-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이 열렸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를 통해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이지만 축산 기술 수준이 낮은 데다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의 문제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피아와 협력해 현대
산림청은 여름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는 물론 레포츠 시설, 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0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자연휴양림(사립)은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고카트 등 산림레포츠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동막해수욕장 석모도 해상관광지 등 해양 관광과도 연계해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유명산자연휴양림(국립)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1년 내내 유지되는 곳이다. 자생식물원 산책로 산림복합체험관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이다. 강원도 춘천시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공립)은 화악산에서 발원한 지암계곡을 품고 있어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맑고 시원한 계곡물로 유명하다. 충북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공립)은 금천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물놀이 명소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숲길에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전북 진안군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농민단체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관련 논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농연과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은 송 장관의 유임은 이재명정부의 소신 인사라는 입장을 냈다. 한농연은 “송 장관 유임은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인사라는 의견도 있다”며 “정권 교체 때마다 혼란을 겪던 전례에 비춰볼 때 정책 연속성에서 실보다 득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그간 송 장관의 성과와 유임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간과하고 정치적 공세와 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오히려 농정 발전을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4-H중앙본부도 성명에서 “장관 유임을 선택한 이 대통령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며 “정부는 더 폭넓고 깊이 있는 현장 소통을 진행하고 농업계는 화합된 목소리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농어촌 기초자치단체장들도 송 장관 유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 82개 군
산림청은 ‘이달(7월)의 임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김계남(72·사진)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지역에서 10㏊ 규모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는 산삼이 자생하는 곳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했다. 이 지역이 예로부터 명품 산양삼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산양삼 재배법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년 키운 다음 산으로 옮겨 심어 5~7년근까지 키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운 산양삼으로 연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산양삼 재배관리사와 산삼감정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다.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임업인들의 멘토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인중 사장이 1일 전남 보성군 ‘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농가 소득 모델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식물이 일정 일조량을 넘어서면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는 ‘광포화점’의 원리를 응용한 방식이다. 작물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일조량을 발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농작물 재배지 위에 높이 3~4m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병행한다. 이 방식은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며 농지 보전에도 유리하다. 김 사장이 방문한 ‘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농지 2867㎡(약 869평) 중 2145㎡(약 670평), 99.7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약 1433만원의 연간 수익을 올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에서 230만달러(약 31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은 농업 부문 GDP 비중이 8%에 이르는 대표적 농업국가다. 태국에서는 친환경 자재,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특성과 함께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있는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태국은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과 인접 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국내기업이 해외 구매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 농기자재 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목재 펄프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고체상 전해질의 공극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를 연구간행물로 발간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분리막은 주로 다공성 석유화학계 고분자이며 이는 충격에 취약해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3년부터 리튬이온전지의 취약성을 보완할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다공성을 높이기 위해 물방울 응축 현상을 이용한 기공패턴 부여 방법을 활용해 국산 목재 펄프 기반의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을 제조했다.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은 다양한 지방산 사슬을 가진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지방산 종류에 따라 친수성, 용매와의 상용성, 기계적 물성이 달라진다. 특히 필름의 물성을 조절하기 위해 보조 고분자를 섞어 구조를 안정화하고 여러 가지 공극 패턴을 부여하는 기술은 국내 학술지 ‘펄프·종이기술’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전상진 국립산
07.02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가 금탑의 영예를 안았다. 신영이 디앤비 대표는 은탑,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훈장(금탑1, 은탑1) 2점, 포장 1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6점 등이 수여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진덕수 대홍코스텍 대표가 차지했다. 평범한 주부이던 진 대표는 1992년 철강금속소재업체 대홍코스텍을 설립했다.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했다.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332억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켜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여성근로자의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장기근속자를 위한 안식휴가제도, 직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유연근무제 실시 등 가족친화적 경영으로 일·생활균형 문화 정착에 모범
현대차·기아는 3일 사용자들과 미래 모빌리티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연구 거점 ‘UX 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들어선 UX 스튜디오는 방문객이 사용자경험(UX) 연구 과정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UX 스튜디오는 현대차·기아 연구원들의 사내 협업 플랫폼으로 비공개 운영해왔는데 이번에 개방형 연구 공간으로 전환했다.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체계적이고 상시로 참여하는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라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1층 ‘오픈 랩’과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분된다. 1층 오픈 랩은 방문객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UX 테스트 존,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존, UX 아카이브 존 등을 마련했다. 이중 UX 테스트 존에서는 주행 시뮬레이션 장치 ‘검증 벅(Buck)’에 탑승해 실제 운전 상황
국내 대출규제를 받지 않고 자국 금융대출을 이용해 손쉽게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외국인들의 수도권 부동산 ‘쇼핑’으로 부동산가격 급등까지 우려되면서 규제 입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외국인이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사들여 등기를 신청한 건수는 2022년 1만681건에서 2023년 1만2031건, 2024년 1만3615건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올해도 6월까지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는 6569건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중 중국인 매수가 4387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국내 대출기관에서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자국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을 경우 규제를 적용할 수 없다. 특히 대출 이용 시 6개월 내 전입 의무 규정도 외국인은 예외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돈을 빌려와 투자 목적으로
국내 대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 수준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120개 사 응답)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투자 계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78.4%는 올해 하반기 국내 투자 계획이 상반기와 비슷하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상반기보다 투자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은 13.3%,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8.3%였다. 투자 확대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은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 기대(20.0%) △노후화된 기존 설비 교체·개선(20.0%)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업사이클 진입 또는 업황 개선 기대(16.7%)가 뒤를 이었다. 투자 축소를 택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미국 트럼프 2기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33.3%) △내수 시장 침체 지속(25.0%) △고환율 등 외환·원자재가 상승 리스크(14.6%) 등을 지목했다. 한경협은 “최근 기업들은 수출 불확실성 확대와
로백스, 주요 경영진 검찰에 고발 특정경제법 사기 배임혐의 주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진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법무법인 로백스(대표변호사 김기동·이동열)는 지난달 27일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및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의 위임을 받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 롯데카드 관계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고발장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3월 5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지난해 12월 5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발행된 ABSTB 3419억원, CP 1160억원, 전자단기사채 720억원 등 총 5579억원 상당이 전액 미상환됐다. 로백스 측은 만기일에 결제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기업어음 등을 발행해 부도에 이르게 한 경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기죄가 성립한다는 법리가 2011년 LIG건설, 2013년 동양그룹 사건 등에서 확립됐다고 보고 있다. 향후 피해
사회복지분야 실습·자원봉사 협력 등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영)은 나주대와 지역 내 사회복지 실천 역량 강화 및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실천 기반 복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사회복지분야 실습 및 자원봉사 협력 △장애인복지 관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실무자 교류 및 상호자문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거나 담당자를 지정해 정기 소통하기로 했다. 유승창 나주대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연계를 통해 장애인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대학과의 협력은 복지서비스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일 ‘2025 중견기업 성장탑’ 포상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마감은 30일이다. 중견기업 성장탑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우수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가정신 확산과 성장사다리 선순환의 가치를 환기하기 위해 2019년 신설된 중견기업계 자체 포상이다. 2019년 동신툴피아, 에쓰푸드 등 12개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53개 중견기업이 수상했다. 기업가정신, 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사회적책임 등 지표를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11월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수여한다. 수상기업은 중견련 추천에 따라 △내수 중견기업 수출 전환 지원단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등 정부지원사업과 △탄소중립 에너지 안전진단 컨설팅 등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