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무역공세에도 K푸드(식품) K뷰티(화장품) 두 업종은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조선 바이오(의약)업종과 함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등 현지화를 이룬 상태인데다 그곳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는 브랜드(상품)를 많이
01.20
2025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 지원을 전담하는 범정부 조직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정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단은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의 유가족 지원 등 업무를 이어 맡는다. 조직은 지원단장 및 3개 과(기획총괄과 피해보상지원과 유가족지원과)로 구성된다. 사무실은 세종시에 두고, 무안공항 인근에 별도 현장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단장은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맡았다. 박 단장은 “그간 사고 수습에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해 왔다면 이제는 피해자 지원과 원인 조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단계”라며 “유가족이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단 직원 모두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
포스코퓨처엠이 3개 부처 장관상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에서 각각 △수출진흥 △환경보호 △안전사고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포항 양극재공장 생산능력 향상 및 조기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부·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은 환경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도 포항 광양에서 신설 가동되는 공장들의 안정적 조업과 혁신적 생산성 증대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확고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환경보호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금호건설이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으로부터 ‘20주년 후원’ 감사패를 받았다. 20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2004년부터 저소득 다문화가정 청소년 지원 활동을 시작한 후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호건설은 한국펄벅재단을 통해 중학생 2명을 지원하며 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금호건설의 후원으로 5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이 학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금호건설의 다문화가정 아동 지원 활동은 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 사회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성금 기부 활동인 DOVE’s 캠페인을 통해 결식 아동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5월과 10월에는 ‘1사1촌’ 봉사활동을 통해 농번기와 수확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
국민연금 지지받았지만 가처분 결과 ‘아직’ … 법원 판단에 ‘주목’ 다음주 ‘집중투표제’ 상정 가능 여부 최종 판가름 … 법원 “오는 21일 넘기지는 않을 것” 국민연금이 23일 개최될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에 찬성 입장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해온 전례를 살펴볼 때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70% 가까이에 이어 국민연금마저 고려아연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실제 다른 기관들의 표결에서 고스란히 반영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남은 허들은 가처분 소송이다. MBK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이사 선임을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법원 결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가처분 판단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판세를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처가 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의 경우 여러 국
01.17
16일 열린 한국해운협회 정기총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2025 해양수산전망대회’는 ‘트럼프 변수’로 가득했다. 참석자들은 20일 두 번째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가 펼칠 정책들이 가져올 변화가 해운 항만 조선 수산 등 해양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전망대회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2025 글로벌 경제통상 전망’을 발표한 정 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세계화가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기반을 위협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려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은 탈세계화가 아닌 다른 형태의 세계화일 수 있다”며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는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선박법 한국에 미칠 영향 분석해야 = 정 원장은 2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100시간 안에 펼쳐질 정책과 그 파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통상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의 무역·투자·공급망은 중국에 의존하는 것에서 미국에 집중되는 것으로 전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위원은 16일(현지시간) PIIE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2023년 한국의 대미 투자는 대중 투자의 약 15배에 달했으며 한국은 2024년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서 2024년 19.5%로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12~13%에서 18.7%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여 선임위원은 “트럼프가 위협해온 관세가 한국에 부과되면 무역 투자 공급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다변화의 구조적 동력을 크게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구나 미국의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산 공산품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수출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이는
SM하이플러스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법인고객 대상 플래티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를 17일 출시했다. SM하이플러스에 따르면 카드의 발급부터 관리 결제까지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인 동시에 할인 혜택까지 포함했다. 온라인에서 법인 플래티늄 카드를 구매하면 발급비 10% 할인과 함께 향후 하이패스 통행료의 0.1%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인의 하이패스 대금 결제도 정산 일원화 차원에서 통합 청구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결제주기는 주 1회다. 카드를 관리하는 사업주나 담당직원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결제내역 알림과 이용내역을 월 1회 카카오톡이나 지정된 이메일로 발송해 법인별 카드 관리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고속도로 영업소나 휴게소 편의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업무 중 불필요한 시간 소요를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서류 없이 SM하이플러스 홈페이지에서 법인
㈜구름과 4차산업 융·복합 인재 양성 위한 MOU체결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수도전기공고는 ㈜구름(대표 류성태)과 21일 본교 2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실전 AI 프로그래밍 기초과정 △전력그룹사 입사대비 인공지능 산업특화 프로젝트 과정 △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생성형 AI 기술 습득 및 실습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 과정 △판교 소재 IT분야 우수 기업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4차산업 및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SW 분야 우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류성태 대표는 “구름은 SW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개발자 생태계 구현을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AI/SW 교육 플랫폼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인력양성 사업과 교육 콘텐츠 개
●해운협회, 26개사 자격상실 한국해운협회는 16일 ‘2025년 정기총회’에서 26개 회원사가 회원자격을 상실하고 퇴회했다고 보고했다. 부국해운 등 12개사는 폐업 또는 영업중단, 농협물류 등 8개사는 해운업 철수로 회원자격을 상실했다. 6개사는 탈회를 요청해 이날 수용됐다. ●정만화 전 수협 부대표, 시인 등단 정만화 전수협중앙회 부대표가 계간 문예지 ‘인간과 문학’사의 시 부문 신인 작품상에 당선돼 시인으로 등단했다. 정씨는 ‘인간과 문학’ 제12회 신인 작품상 시 부문에 ‘당정섬 윤슬’, ‘그대 눈 속에 눈이’, ‘이슬 또는 바다’가 당선됐다. ‘인간과 문학’은 은 신인 작품상과 신인 추천으로 등단하게 된 신인들의 시상식을 18일 오후 서울 강남리베라호텔에서 가질 계획이다. ●굴패각 제설제활용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은 16일 제설제 생산기업인 ㈜쉘피아와 굴패각 업사이클링 제설제 구매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굴패각 업사클링 제설제
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해양플랜트 재활용·해체 등 해양신산업 육성을 올해 주요 업무과제로 추진한다. 해수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올해 업무 추진계획은 이같은 계획을 포함 ‘5대 분야, 16개 과제’로 구성됐다.이 중 ‘글로벌 선도 해상물류 공급망 조성’은 미국의 두 번째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펼쳐진 세계 무역과 해운 공급망 등의 변화에 대응한 정책이 담겼다. 해상물류공급망 외에 수산업 연안·어촌 바다환경 해양리더십에 대한 정책도 추진한다. ◆스마트양식클러스터 확대 = 17일 해수부에 따르면 기후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수산업 육성은 핵심 과제다. 연근해어업은 기후변화와 자원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전체 연근해어획량의 60%를 총허용어획량관리(TAC) 제도로 관리한다. 어선감척 규모는 425척으로 확대했다. 양식업은 스마트가두리 2개소를 보급하는 등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인프라를 확대하고, 8월부터 양식면허 심사·평가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고
입도 관광객 수를 하루 40명으로 제한하는 까다로운 섬이 있다. 신안 영산도다. 유명세를 탄 섬들은 수용용량을 초과하는 오버투어리즘 때문에 섬도 힘들고 관광객도 힘들다. 하지만 영산도는 입도객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어 예약한 사람만 입도할 수 있다.그래서 주말이나 성수기에도 붐비지 않고 한적하다. 섬 속의 섬, 영산도(靈山島)에 이르는 길은 멀고도 아득하다. 목포항에서 직항이 없으니 흑산도까지 두 시간 쾌속선을 타고 가서 또 한 번 배를 갈아타야 한다. 게다가 입도객 수 제한으로 쉽게 드나들 수도 없다. 그런데도 섬을 찾는 이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불편하지만 소란스럽지 않아 고요한 섬을 오롯이 즐기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딱 40명의 관광객에게만 허락된 귀한 섬. 영산도에는 백섬백길 41코스인 영산도 둘레길이 있다. 영산도 둘레길은 영산도 당집을 거쳐 서해 일출을 볼 수 있는 깃대봉을 지나 작은재를 넘어 다시 영산도 항으로 돌아오는 3.9㎞ 섬길이다. 당산으로 오르는
부동산개발 기업 HMG그룹(회장 김한모)이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미국 마이애미 엣지워터 지역 주상복합 단지 ‘더 해밀턴’(The Hamilton)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뉴저지 저지시티 초고층 주상복합 ‘원 저널 스퀘어’ 개발사업에 참여한지 2주 만에 후속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미국 현지 파트너사인 쿠슈너 컴퍼니와 손잡고 참여한 두번째 투자사업이다. 쿠슈너 컴퍼니는 미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 사돈가다. 회장은 트럼프 장녀인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가 맡고 있다. 찰스 쿠슈너는 최근 프랑스 대사로 지명됐다. 이번 인수는 1억9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이뤄지며 HMG가 쿠슈너가 보통주 투자에 참여했다. 호주 금융기관 맥쿼리와 미국 대체투자 자산관리회사 아폴로가 각각 우선주 투자와 장기 선순위 대출을 제공해 안정적 자산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 해밀턴’ 은 마이애미주 비스케인만 인근에 지하 1
전국 아파트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에도 부동산시장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은 이르면 봄 이사철이 돼야 전·월세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주택업계는 금리 동결로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월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심리는 위축되지만 가격은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서 16일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다. 이는 외환시장 안정과 금리격차를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연초 가산금리 인하 등 금융권의 가계대출 재개와 중도상환수수료 하향조정 등이 겹치며 주택시장 여신환경은 개선됐다. 하지만 탄핵정국과 경기 위축, 겨울 비수기가 겹치며 금리 조정으로도 냉각된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설날 이후 전통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면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
LS에코에너지가 전력과 통신사업을 양날개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연간 역대급 실적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26억원 대비 각각 매출 33%, 영업이익 14%, 순이익 22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은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 움직임에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으로 통신 케이블 수출까지 확대되면서 기업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생산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로 현 경영진이 교체될 경우 고려아연 임직원은 고용과 급여, 복지 등 근로조건 악화를 가장 많이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어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노사 관계가 악화하고 노사대립이 격화될 것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고려아연이 임직원 19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010명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조사는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적대적 M&A 성공 시 고려아연에 미치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고용과 급여, 복지 등 근로조건 악화(18.6%, 938명, 복수답변 가능)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대립 악화가 우려된다는 답변도 두번째로 높은 비율(16.3%, 825명)을 차지했다. 산업과 기업경쟁력, 비즈니스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K뷰티(한국화장품)에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중소화장품 브랜드까지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닷컴은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코스메위크 도쿄’에 한국화장품회사들과 함께 참가해 K뷰티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에 국내 10개 화장품기업을 초청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코스메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무역 박람회다. 스킨케어·헤어케어·원료·OEM(제조업자개발생산)· 미용기기 등 뷰티 관련 제품을 대부분 망라하며 3일간 열린다. 3만7000㎡ 규모 전시장에서 20개국 이상 8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줄잡아 3만명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콜마 글로벌(아녹) GP클럽(JM 솔루션
서울 1순위 청약자 가운데 71%가 지난해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 아파트 청약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단지가 적어 청약자가 몰린데다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다. 반면 청약통장 가입자는 고분양가와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만 55만명이 줄었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60만4481명이었고, 이 중 강남3구 분양단지 청약자 수는 42만8416명으로 71%를 차지했다.지난해 강남권 분양 단지가 많았고, 청약에 신청했다 떨어진 뒤 다른 단지에 다시 도전하면 청약자 수가 중복으로 계산되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강남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서울분양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2 대 1, 강남 3구는 289 대 1이었다. 2023년에는 서울 1순위 청약자가 27만5141명이었고, 강남 3구 청약자는 2만5783가구로 전체의 9.4% 수준이었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 어드민 시스템에 대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T(정보통신) 시스템 기술 자산화를 통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어드민 시스템은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CJ온스타일은 독자적 IT 기술을 개발해 어드민 시스템 상에서 실시간 방송 관리, 상품 관리, 주문 관리, 고객 관리 등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관리자 권한을 세분화해 시스템 보안이 강화된 것은 물론 채팅 키워드, 실시간 실적 등을 제공한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게됐다는 얘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470곳에 약 1330억원 규모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이 원자재 대금과 직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자금 수요가 많을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4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 지원 펀드 약 200억원 등 36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의 열차 이용편의를 위해 ‘철도-항공 승차권 연계 서비스’ 대상 역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들은 싱가포르 핀에어 가루다 등 전 세계 26개 항공사의 항공권과 함께 공항철도(AREX) 승차권과 국내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KTX 승차권까지 연계해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상 역을 9개에서 14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티웨이항공 등 제휴 항공사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