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 방향이 극단적으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가와 초고가로 대표되는 ‘소비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소비양극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급호텔은 50만원
12.03
2025
맘스터치 일본 가맹사업이 순항 중이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달 27일 일본 시부야에서 지하철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해안도시 치가사키에 선보인 ‘맘스터치 BLiX치가사키점’ 첫날 매출이 좌석수 기준으로 시부야 맘스터치보다 63%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지방생활권 내 첫 가맹점으로 성공적인 개점일 실적이라는 게 맘스터치 측 설명이다. 맘스터치 네번째 일본 매장이자 첫 가맹점인 ‘치가사키점’은 JR치가사키역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다. 주거지와 유명 해변 ‘사잔비치’를 잇는 도보 동선 내의 로컬 쇼핑몰 1층에 문을 열었다. 일본 롯데리아(현 제테리아)가 197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45년간 영업했던 매장이다. 지난 27일 개점이후 닷새간 매장 앞에 상시 입장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지역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맘스터치 측 주장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치가사키점은 핵심 상업권에 위치한 220석 규모의 대형 직영점 ‘시부야 맘스터
CJ대한통운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울산시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열렸으며 김두겸 울산시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차량 생산·공급부터 운송 운영, 행정·인프라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묶은 ‘패키지 협력 모델’을 구축해 수소전기 트랙터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 트랙터 트럭을 울산항을 비롯 울산 내 주요 물류 거점과 지역간 장거리운행 노선에 실제 투입한다. 일 운행거리, 연비, 충전 효율, 운행 안정성 등 핵심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소 트랙터 실증 성과를 축적하고 향후 최적 운행 모델과 운영 기준을 도출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관련 인프라(기반시설) 확충과
GS그룹(회장 허태수)은 3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8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제적으로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GS 계열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회적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삼성SDI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이 뽑혔다.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포상 제도다. 삼성SDI는 올해 일체형 ESS 솔루션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 개발’ 성과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차별화된 ESS 안전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포상 신청에서 ‘세계 최고의 안전성 기술을 통한 배터리 화재 확산 사고 방지’ ‘국내 모든 사이트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넥센타이어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두 장착할 수 있는 타이어를 앞세워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 3분기 국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38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앞서 3월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두에 적합한 ‘원타이어’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후 ‘EV 루트’ 기술을 적용한 ‘엔페라 슈프림’과 ‘엔프리즈 S’를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군을 강화했다. 넥섹타이어 측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건 올해 전기차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전동화 시기와 맞춰 최적의 제품을 내놓은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EV 루트’는 내연기관은 물론 전기차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에 부여되는 넥센타이어 전용 인증 마크다. ‘EV 루트’가 각인된 제품은 세단부터 SUV(스포츠실용차), 내연기관과 전기차, 하이브리드까지 차종 구분 없이 운행 가능토록 개발했다. 실제 지난 8월
CJ제일제당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배출한 영국의 명문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가 소속된 CCC(Capital City College)와 손잡고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고 퀴진케이가 단독 후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CC 요리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선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이 중 11명이 본선에 진출해 웨스트민스터 캠퍼스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영셰프들은 CJ제일제당의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품을 메인으로 사용했다. 한식의 깊은 풍미를 구현하면서도,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해석과 현지화를 곁들인 메뉴들이 돋보였다. 심사위원단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솔잎’(Sollip) 박웅철 셰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솜씨’(Somssi)의 김지훈 셰프 등 영국에서 K푸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와 조달청은 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의 성장지원과 규제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사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제공
국방·산업 분야의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를 위해 범정부 협력이 본격화 된다. 정부는 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방 AI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2026년도 주요 국방 AI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국방부(장관 안규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국방·산업 분야의 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업무협력 내용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산업 등 전반의 AX 혁신 △국방 AI기술 수요 발굴, 실증 기회 제공 △국방 R&D 인프라 활용 지원 △AI 핵심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AI 인재양성 △방산·제조분야 AI기술 국방분야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이다. 이번 협약으로 4개 부처는 AX
최신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특허심판시스템’이 3일부터 개통된다. 3일 지식재산처(처장 김용선)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AI 기반 유사쟁점(판단기준) 심·판결문을 자동 추천해 준다. 심결문 점검·지원 등 심판관의 업무효율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AI 기반 유사쟁점 심·판결문 자동추천은 지식재산처가 보유 중인 약 18만건의 심·판결문을 각 쟁점별로 자동으로 분류하고 청구의 이유를 요약해 준다. 이를 통해 심판관은 유사 심·판례와 법 조항 등을 일일이 찾아야 했던 기존의 불편이 해소돼 사건판단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명세서와 정정명세서를 자동으로 비교해 준다. 심판관이 명세서 전문을 육안으로 비교하는 시간을 줄였다. 심결문 발송 전 흠결사항을 자동으로 점검해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심결문 작성을 지원한다 기존 시스템의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하고 심판단계에서 필수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공개·등록공보를 쉽게 열람할 수 있게 하는 등 심판업무를 효율적으로
중소기업계가 연말을 맞아 사랑나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일 담양·합천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농산물을 구매하고 기부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담양·합천 지역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소진공은 담양·합천 지역에서 쌀 380kg, 단감·딸기 등 과일 30kg, 채소 20kg을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사회복지시설인 1318비젼지역아동센터(담양)와 코끼리행복복지센터(합천)에 전달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행복한백화점 개점 26주년을 기념하며 2일 양천해누리복지관을 찾아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복한백화점은 한유원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서울 목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 전용 백화점이다. 3일 개점 26주년을 맞이한다. 봉사활동에는 한유원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취약계층 80여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 400kg을 담궜다. 복지관을 방문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예산이 16조5233억원으로 확정됐다. 중기부는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총지출 규모가 16조5233억원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1조2745억원(8.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윤석열정부가 대폭 축소한 중소기업R&D 투자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중기부는 “2026년 예산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자생력 강화에 집중하면서 중소·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 지원과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우선 인공지능(AI) 첨단기술(딥테크)의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육성한다. 모태펀드 예산은 올해보다 3200억원 증액됐다. 유니콘 브릿지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미래를 이끌 AI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도 증액 편성했다. 중소기업 스케일업도 강화한다. 역대 최대의 R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강력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세계는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한국은 지속되는 저성장에 고환율, 수출경쟁력까지 떨어지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기업인들의 혁신정신이 일궈 온 성과다. 내일신문은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LG건장재 제2공장장에서 명예퇴직 했다. 그간 배운 기술이 아까워 1998년에 창업했다. 당시 52세다. LG건장재 청주공장에서 퇴출된 설비로 공장을 차렸다. 벽지를 생산해 LG(현 LX하우시스)에 납품했다. 창업 4년째인 2002년 공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큰 피해를 입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지금은 국내에서 유일한 상업용(호텔용)벽지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고기능성 벽지제조의 핵심기술을 갖춰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가 수출 원년이다.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라믹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대응 △반도체 차세대통신 방산 항공 수소분야에서 필요한 고내구성 강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내화물 시멘트 유리 등 전통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12개 분야에서 46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전윤종)은 ‘첨단대체시험법 바이오소부장 R&D 성과교류회’를 2~3일 전남 여수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장기유사체 △생체 모사 장기칩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소재·부품·장비, 고도 인체 유래 세포 기반 실험법 등 첨단 대체 실험 연구개발 (R&D)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산기평은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해 R&D 현장부터 산업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김태한 SK하이닉스 팀장과 김춘기 휴비스 부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8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프로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가 기조연설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2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재호 기자 j
정부가 빈집실태조사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3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과기부 우정사업본부·한국부동산원과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우체국 집배원을 활용한 빈집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경기 광주와 경북 김천의 579가구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빈집확인등기 우편서비스는 부동산원이 빈집으로 추정되는 가구에 대해 빈집확인등기를 발송하면 우체국 집배원이 해당 주택을 방문해 주택 외관, 거주자 유무 등에 대한 점검결과를 부동산원에 회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동산원은 회신 결과를 토대로 빈집으로 확인되면 조사원을 파견해 빈집확정과 등급판정(1등급-활용, 2등급-관리, 3등급-정비)을 위한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전기·상수도 사용량이 적어 빈집으로 추정되는 곳을 부동산원 조사원이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토부는 2022~2024년 추
#웨스코일렉트로드는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부품인 불용성 전극을 일찍 국산화한 강소기업이다. 촉매 소재인 니켈을 전극 표면에 코팅하는 기술이 필요했는데,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에서 축적한 소재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기간을 약 4개월 단축시켰다. 또 전극의 성능검증에 중요한 코팅공정 분석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의 도움을 받았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8개 공공연구기관들이 기업의 멘토가 돼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 회사는 융합혁신지원단을 통해 독일 프라운호퍼의 유럽인증 제품평가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세포배양 장비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존 배양방식의 특장점을 결합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양산라인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료비, 제작비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대형 물류장비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넥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전용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선박 추진체계에 맞는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스템을 검증하는 실증을 담당한다.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은 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방식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유해 배출물 감소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기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는 처음 서울에서 추진한 강서구 염창동 덕수연립이 준공을 마치고 11월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소규모 주거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민간방식 대비 재원조달 감정평가 건설관리에서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비해 사업기간이 짧아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조합설립부터 준공까지 약 15년이 걸리는 것에 비하면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5년만에 준공을 마쳤다. 덕수연립은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서울지역 첫 준공 사례다. 공공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2021년 조합설립 후 5년 만에 준공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덕수연립은 총 66가구(B3~18층, 대지면적 1763㎡) 규모로 일부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 계층을 위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