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숱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재조명받고 있다. 1944년 12월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는 두 차례 부도와 자동차 산업 통폐합조치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실적 기반의 성장 전략과 브랜드·디자인 혁신을 결합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
11.25
2025
감정평가사들이 은행의 자체 감정평가 업무에 반기를 들며 규탄대회를 7회째 이어가고 있다. 은행이 감정평가시장에 불법으로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장기간 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협회)는 25일 제7차 KB국민은행 감정평가시장 불법 침탈행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9월 29일 1차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국민은행의 불법 자체 감정평가 행위 중단을 촉구해 왔지만 여전히 불법 자체 감정평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2020년부터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에 불법 자체 감정평가 제도개선을 제안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수년간 불법 자체 감정평가를 지적해왔다. 감정평가사들이 은행의 자체 감정평가 업무에 반발하는 것은 담보물에 대해 은행이 직접 감정평가할 경우 담보물 가치를 대한 과대·과소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담보대출을 해주는 금융기관이 담보물에 대한 평가는 회계감사와 마찬가지로 제3자에게 맡겨야 한다는 논리다. 협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알아두면 생활을 풍요롭게 만드는 습관이나 요령이 있다. 예컨대 ‘음식물 쓰레기 가장 윗면에 베이킹소다를 덮어두면 악취를 잡을 수 있다’는 게 그렇다. 겨울 대표 옷 패딩도 마찬가지다. 패팅은 세탁과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신개념 빨래방 AMPM워시큐는 25일 “해마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던 패딩이 한두 번 만에 힘없이 꺼지고 푸석해졌다면 세탁 방식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대부분 패딩은 무조건 드라이클리닝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물세탁이 훨씬 안전하고 보온성 유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AMPM워시큐 측 설명이다. 패딩 충전재로 쓰이는 오리털이나 거위털은 천연 유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드라이클리닝 때 사용하는 유기용제가 유분을 제거하면서 털 탄력과 보온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실제 공인시험기관 보온성 측정 결과 다운 패딩을 물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방식으로 각각 5회 반복 세탁한 후 비교했을 때 물세탁한 경
K푸드가 다시 세계 무대 중심에 서고 있다. 한국 드라마·K팝·게임이 이끄는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식품이 글로벌 소비 패턴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영향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식 매운맛,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은 ‘K푸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K푸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현지화 전략의 한계, 통관 규제 강화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 성공 사례는 분명하지만 이면에는 구조적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도 있다. ◆K스파이시 글로벌 언어 =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마라’ 열풍이 지나간 자리를 한국식 매운맛이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미국·유럽·동남아 주요 유통 플랫폼에서는 ‘K스파이시’라는 별도 카테고리가 생겨날 정도다. 한국 라면·떡볶이·치킨 소스가 대표적이다. 라면 업계는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했다.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팔도 등 한국 라면 기업들은 지난
선착순 계약에서 가치·입지 등 재평가 양주 회천신도시 공급물량 관심 ↑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았는데 빠르게 완판에 성공한 조용한 흥행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청약 초기반응은 뜨겁지 않았지만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가치와 입지 등이 재평가돼 단기간 계약이 완료된 것이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월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해 평균 0.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6개월 만에 완판됐다. 같은달 양주역세권에서 선보인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1·2순위 청약을 합산한 결과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정당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전가구 계약이 마감된 바 있다. 같은달 남양주에서 공급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는 2순위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개시 50일 만에 완판됐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울산에서 분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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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적색 OLED 빛을 활용해 약물 없이 빛만으로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전자약 가능성을 입증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과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허향숙 박사 연구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균일 조도의 3가지 색 OLED 광자극 기술을 개발하고 청색·녹색·적색 가운데‘적색 40Hz 빛’이 알츠하이머 병리와 기억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 LED 방식이 가진 밝기 불균형, 열 발생 위험, 동물의 움직임에 따른 자극 편차 등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균일하게 빛을 내는 OLED 기반 광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해 백색·적색·녹색·청색 빛을 동일한 조건(40Hz 주파수·밝기·노출시간)에서 비교한 결과 적색 40Hz 빛이 가장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초기 병기(3개월령) 동물 모델은 단 2일 자극만으로도 병리와 기억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
글로벌 3위 규모로 커진 인도 완성차시장은 독보적인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높은 수입관세 부과로 완성차수입을 억제하는 ‘메이드 인 인도’(Make in India)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강자인 인도-한국-일본기업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기업의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인도 완성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4대에 그치고 있다. 미국(772대) 유럽연합(560대) 한국(455대) 등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14억5000명에 달하는 인구와 연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인도 자동차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는 이륜차 보급률(1000명당 185대)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발전에 따라 이륜차 수요가 승용차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2024년 4월부터 2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배추가격 급등에 따라 김치 수입도 최대치를 기록하며 무역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10월말 기준 1억3739만달러(약 19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67만달러) 대비 2% 늘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6357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8139만달러)보다 두배 많은 금액이다. 최근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김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억4812만달러에서 2023년 1억5560만달러, 2024년 1억6357만달러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폭이 더 컸다. 김치 수입액은 1억5946만달러(약 22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5459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액이 동반 증가하면서 김치 무역수지는 2207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제47차 SPE Korea 컨퍼런스’ 성료 첨단 고분자·플라스틱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성황리에 끝났다. 24일 SPE Korea(회장 정선경)에 따르면 21일 대전 한남대에서 개최한 ‘제47차 SPE Korea 컨퍼런스’가 국내 플라스틱·고분자 산업 산·학·연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컨퍼런스는 플라스틱 엔지니어, 연구원, 산업계 실무자가 한자리에 모여 고성능·지속가능 고분자 소재, 컴파운드기술, 재활용·바이오 기반 소재, 가공·첨가제, 시험·평가 및 LCA(전과정평가) 등 전 주기에 걸친 기술을 공유하고 실제 산업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자동차 전장 전자 포장 타이어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요구성능을 충족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는 산학연 고분자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기조·특별강연에서는 △재활용 원료 기반 소재 개발 △AI·DT 기반 PP 및 컴파운드 설계 △석유화학 산업구조 전환 및 지속가능 소재 전략 등
을지로위원회 “홈플러스 붕괴 책임지고 사재 출연하라” 김병주 회장 해외 호화 부동산 의혹도 불거져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의 책임투자 주장은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고가 부동산 은닉 취득 의혹까지 제기되며 정치권·노동계·시민사회 비판이 동시에 겹치는 양상이다. 을지로위원회회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2위 대형마트였던 홈플러스를 MBK가 인수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남은 것은 점포 매각, 인력 축소, 지역 경제 붕괴뿐”이라고 직격했다. 또 MBK가 인수 후 불과 10년 만에 홈플러스를 “청산 직전 상태로 몰아넣었다”며 “수십 개 점포가 사라지고, 수많은 노동자·입점 업주·납품업체가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을 향해 “사회적 책임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김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의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을 인수해 자원 탐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23일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로부터 인도네시아의 노스케타팡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SK어스온은 페트로나스 노스케타팡 주식회사(광구지분 51%)와 페르타미나 노스케타팡 유한회사(광구지분 15%)와 공동으로 광구 자원 탐사를 진행하게 된다. 자바섬 북동부 인근 해상에 위치한 노스케타팡 광구는 동남아 주요 산유국인 인도네시아 자원개발 광구 중에서도 유망한 광구로 꼽힌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금융 지원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2024년 211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우대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개척시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50%)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혜택을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로 고객 중심 언어를 생성하는 ‘AI고객언어변환기’를 고도화했다고 24일 밝혔다. AI고객언어변환기는 LG유플러스 임직원이 고객에게 안내할 문자메시지 공지사항 상담메시지 등 다양한 문구를 쉽고 빠르게 작성하도록 돕는 사내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AI고객언어변환기 1.0을 출시한 이후 채팅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도입하고 버튼 하나로 ‘더 친절하게’, ‘더 정중하게’ 등 톤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지난 10월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배너 문자메시지 등 일부 유형에만 제한되던 변환 기능을 전면 확장해 유형 제한 없이 모든 문구를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게 했다. 업그레이드 후 최근까지 4500여건 이상의 문구가 업무 현장에서 사용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AI고객언어변환기 2.0은 LG유플러스만의 고객 언어 철학인 ‘진심체’를 학습해 따뜻하고 이해하기 쉽게 바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술보증기금은 24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제17기 기보벤처캠프 통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보벤처캠프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에게 실전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내 민간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 스타트업 10개 기업이 투자유치 기회를 넓힌다. 우수 스타트업 10개 기업은 △라이브케어(소 몸속 데이터를 읽는 AI설루션) △로보로드(AI·로보틱스 기반 도로포장 유지관리) △셀샤인(AI 활용 생체영상 기반 질병진단플랫폼) △에이닷큐어(음성 데이터기반 심부전 예측 AI 모델) △엘렉스랩(신약개발 효율성 높인 자동화설루션) △엠피솔루션(유·무기 나노복합기술기반 에너지·전자설루션) △페스터㈜(국산 실리콘카바이드 기반 스마트그리드기술) △포인트솔루션(고효율 버퍼탱크 기반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플랑크랩(현미경 기반 마스크리스 노광시스템) △히트메트릭엑스(반도체 열특성 정밀 측정용 마이크로열센서) 등이다. 김형수 기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대 용량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사업이 본격화됐다. LS전선은 한국전력의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kV 90℃(고온형) HVDC 케이블을 적용해 공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으로,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케이블은 기존 70℃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이다. 6월 한국전력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하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및 지중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사업 역시 전 구간을 단독 공급한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
LG화학은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는 중국 상하이 국제 포장 전시회(SWOP)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SWOP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키징 전문 박람회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맞춤형 포장 솔루션과 혁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패키징을 주제로 약 600개의 참가 기업과 7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전시에서 LG화학은 ‘소재로 만드는 순환’을 주제로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고기능성 필름용 소재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단일소재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얇은 두께를 구현한 초박막 포장 필름 소재인 ‘유니커블’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LG화학의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재질 포장 필름과 동등한 수준의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폴리에틸렌 소재로 재활용률을 높여,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혁신 소재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27일 ‘오모가리 김치찌개라면’(사진)을 단독 출시하며 한식 라면 시리즈를 강화한다. 이번 신제품은 ‘팔도&양반 미역국라면’, ‘하림 송탄식 부대짜글면’에 이은 세번째 제품으로, 30년 전통의 김치찌개 전문점 ‘오모가리’의 레시피를 적용했다. 1000일 이상 숙성한 묵은지 파우치를 사용해 깊고 진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감자전분 면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이 20일 공식 개막하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2023년 24만명, 2024년 40만명을 끌어모으며 연말 명소로 떠오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해 더욱 확장된 콘텐츠와 몰입형 경험을 앞세워 돌아왔다. 올해 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 46일간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800평으로 꾸며졌다. 특히 주말 패스트패스 입장권은 1차 예매 10분, 2차는 9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리며, 오후 4시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기프트·F&B·체험존 등 총 51개 부스가 조성됐다. 오후 4시 이후에는 패스트패스 등 유료 입장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표 포토존도 한층 강화됐다. 하트 조명을 더한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인공 눈이 흩날리는 ‘스노우 샤워’, 30여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2층 회전목마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
오비맥주가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1000만원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은 오비맥주가 9월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 ‘음주운전 근절 대국민 온라인 서약 캠페인’과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캠페인’ 참여로 조성됐다. 전달식은 2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으며, 오비맥주 이은아 사회공헌팀 이사와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온라인 서약 최다 참여팀 ‘미치도록 타이거즈팀(김세륙)’ 이름으로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취약계층에게 차량용 소화기를 지원하는 ‘카 화재 굿바이’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차량 화재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통안전 인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뜻깊은 기부가 가능했다”며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서약 캠페인에는 약 7만4000명이 참여했
동네마트의 온라인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리테일테크 플랫폼 ‘토마토솔루션’이 배달의민족과 온라인 장보기 시스템 연동을 마치고 오는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협업은 지역 마트가 겪어온 인력·기술·비용 부담을 줄여 온라인 판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토마토솔루션 사용자라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배민 장보기 서비스에 즉시 연결된다. 매장 상품 정보는 토마토솔루션의 클라우드 ERP를 통해 배민 앱에 자동 반영되며, 매장주는 토마토 앱 하나로 상품 노출부터 주문 관리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리 이지팜마켓 최윤화 실장은 “동네 슈퍼 입장에서는 온라인 진출 자체가 막막했지만, 토마토 POS로 간단히 연동할 수 있어 고객층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솔루션은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 중 100여개 매장이 1차로 배민 장보기 연동에 참여한다. 회사는 내년까지 연동 매장을 2000곳
신세계백화점 VIP 전용 큐레이션(맞춤) 플랫폼 ‘더 쇼케이스’가 1년 만에 백화점 VIP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다. 무조건 비싼 명품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 백화점은 “올해(1~10월) ‘더 쇼케이스’ 이용 고객 평균 객단가는 2000만원으로 같은기간 명품분야 객단가(300만원)보다 7배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단순 구매를 넘어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백화점VIP시장 중심축도 ‘브랜드 가치’에서 ‘경험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9월부터 산토리와 협업해 선보인 극소량 생산 한정판 위스키는 선보인지 1분 만에 전량 매진했다. 고숙성 위스키 구매 기회뿐아니라 현지 증류소 투어(방문)와 프라이빗 클래스(개인 교육)를 결합한 ‘경험 패키지’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스포츠 콘텐츠 역시 높은 호응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5월 국내 백화점 최초로 프랑스 메이저 테니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