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 방향이 극단적으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가와 초고가로 대표되는 ‘소비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소비양극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급호텔은 50만원
11.28
2025
CJ대한통운이 “아시아 대표 유통회사 CP 엑스트라와 손잡고 K물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앞서 26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CP 엑스트라 본사에서 ‘전략적 유통-물류 기술 파트너십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CJ대한통운 측은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유통·물류 각 분야 최고 수준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P 엑스트라는 태국 CP그룹 자회사로 도매·소매 브랜드인 마크로와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달초부터 태국 아유타야주 왕노이 지역에 위치한 6만7000㎡ (2만267평)물류센터 운영에 돌입했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 엑스트라와의 파트너십은 K물류의 글로벌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원F&B(대표 김성용)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반찬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이원화돼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통합 회원 관리 △물류 시스템 일원화 △마케팅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동원몰에서 기존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반찬&의 국탕찌개 볶음류 양념육 등 신선 간편식도 함께 주문해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반찬&은 12월 29일 운영을 종료하며, 회원들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 1만 원이 제공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내년 상반기 내 자사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LG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LG는 “이번 공시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내역과 향후 로드맵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와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밸류업 실행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G는 △자사주 소각 △배당정책 개선 △중간(반기) 배당 실시 등 주주환원 확대를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유 중인 약 5000억원 규모 자사주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302만9580주를 지난 9월 소각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내에 잔여 자사주 전량도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LG그룹이 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신성장 연구개발(R&D) 인재로 조직을 새롭게 꾸렸다.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27일 2026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전자는 HS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이 맡게된다. 지난 4년간 미래성장의 초석을 다져온 조주완 사장은 용퇴했다. 류 사장은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힘썼다.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류 사장은 고객과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퍼스트 무버’ 전략을 구사, 경쟁의 판도를 주도해 왔다. 구매 후에도 지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향상)를 제공하는 ‘UP가전’이나 가전구독사업이 대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해상보험 등 해운 관련 서비스를 총 동원했다. 지난 12일 영국 정부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영국기업이 해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바닷길을 통해 LNG를 수출하는 게 어려워졌다. 노르웨이 '하이노스뉴스'는 26일(현지시간) “영국이 러시아 에너지제국의 핵심을 타격했다”며 해운서비스 금지 파장을 분석했다. 영국에 등록된 ‘시피크 마리타임’은 러시아 북극 연안의 ‘야말 LNG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15척의 특수 운반선 중 6척을 운영하고 있다. 아크7급 쇄빙성능을 갖춰 두께 2m의 해빙을 부수며 항해할 수 있는 이들 6척의 선박은 지난해 북극에서만 756만톤의 LNG를 운송했다. 40억달러 규모로 러시아가 공격용 드론 2700대나 탄도미사일 45기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영국 기업들이 해운서비스를 중단하면 시픽 마리타임 선박의 야말 LNG운송도 중단된다.
위성기술이 발달하면서 해양활동도 바뀌고 있다. ‘우주력’이 해양산업의 주요 변수로 등장한 것이다.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24일(현지시간)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초고해상도 위성 이미지가 해운업을 포함한 해양산업을 재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군사정보와 환경감시에 사용되던 고해상도 전자광학(EO) 위성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돼 국제해상무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캡틴은 위성이 가져온 변화는 해상활동의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실시간에 가깝게, 위치 오차도 50㎝급 이하인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는 차세대 위성들이 등장하며 해양활동은 사실상 투명해졌다. 과거에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송신, 항만국 보고, 전통적 감시활동에 의존하던 선박의 이동 현황도 운항선박의 협조가 없어도 시각적으로,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탈탄소 규제나 탄소배출권 제도, 지정학적 갈등 증폭 등의 상황에서 해상활동을 24시간 사각지대
HMM 부산이전 여부가 정부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준비, 해양수도권 건설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7일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해양수산부가 일방적으로 부산이전을 강행하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이전은) 회사입장에서도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일이기도 하고, 행정 금융 경제 중심지가 서울 수도권에 있는데 기업에 유리한 기반을 버리고 옮기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해상운임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데 경제적으로 효용성 없는 일을 이사비용까지 쓰면서 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해수부는 HMM과 해운대기업의 부산이전이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도권 건설을 위한 국정과제이고, 주식회사이므로 이사회 결정으로 부산이전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이전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해수부 관계자는 “HMM과 해운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해양수도권
노르웨이는 한국 수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자국에서 잘 먹지 않는 고등어를 잡아서 한국에 수출, 한국의 고등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양식한 대서양 연어는 한국의 외식산업에 자리잡아 넙치 등 한국의 양식어류 소비를 흔든다. 한국 원양어업을 상징하는 동원산업같은 식품기업이 노르웨이 연어양식 기업과 손잡고 국내에서 대서양 연어 양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양식산업 박람회 ‘아쿠아노르2025’를 돌아본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관계자들과 양식기업인은 ‘한국 수산업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제자리에 정체한 한국 양식산업이 변화하기 위해 대기업이 참여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업인들이 양식 관련 정보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변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진행 중인 수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활용해 넙치 양식에도 대기업이 들어와서
현대자동차는 2025 그랜드마스터 인증 평가를 실시해 엔지니어 17명에게 그랜드마스터 자격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마스터는 현대차의 독자적인 기술인증제도인 ‘현대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최우수 엔지니어를 말한다. 올해 평가는 신기술 적용과 전동화 차량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차량통신, 자율주행, 전기차(EV)·수소전기차(FCEV) 등을 신규 항목으로 반영했다. 승용부문에서는 섀시·자율주행, EV, 하이브리드차(HEV), 바디전장 등 4개 항목을 평가했고 최종 14명이 그랜드마스터로 선발했다. 상용부문에서는 엔진, 바디전장, 주행 안전, EV·FCEV 등을 평가한 결과 최종 3명을 뽑았다. 그랜드마스터로 뽑힌 엔지니어에게는 최고 기술 전문가 자격을 증명하는 인증서와 인증 메달, 현판 등을 제공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주택은 상반기 기준 10만4065가구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8일 공표한 올 6월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10만4065가구로 지난해 말(10만216가구)보다 3849가구(3.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주택의 0.53%에 해당한다. 다만 외국인 소유 주택 수는 앞선 반기 증가분(5000가구·5.4%)보다 낮아지며 증가율은 1.6%p 하락했다. 외국인 주택수는 2023년 6월 8만7000가구에서 그 해 연말 9만 가구를 돌파(9만1000가구)했고 지난해 12월에는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국토부는 지난 8월 수도권 일부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점을 고려할 때 연말로 갈수록 증가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10만2477명으로 확인됐다. 소유자 국적은 중국이 5만8896가구(56.6%)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이 90% 늘었어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50일이 흐른 가운데, 관광업계가 제도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우기홍)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기홍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연장’을 건의했다. 해당 제도는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이지만, 관광업계는 관광객 유치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 1명 평균 지출 경비는 22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9.0)와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 및 통신장비(111.1)가 호조 전망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9.2) 등 7개 업종은 부진 전망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라 비금속 소재·제품 업종이 부진하고, 철강 관세로 금속 및 금속가공 업황 악화하면서 제조업 전반의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한경협은 분석했다. 비제조업 세부 업종은 전기·가스·수도(121.1), 숙박 및 외식(114.3), 정보통신(106.7), 전문,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6.7), 도소매 유통(105.1), 운수 및 창고(103.8)의 전망이 긍정적이었다. 반면 건설(95.5)은 비제조 업종 중 유일하게 부진이 전망됐다. 12월 조사 부문별 BSI는 내수(98.1) 수출(97.3) 투자(95.0)를 비롯한 전 부문에서 부정 전망이 나왔다. 전 부문 부진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상호 한경
전략적 투자로 글로벌 공략 본격화 액화수소–수전해 결합한 차세대 수소생태계 구축 한국의 차세대 액화수소 기술기업 하이리움산업과 중국의 대표적 수전해 및 수소장비 기업 궈푸칭넝(Jiangsu Guofu)이 전략적 투자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수소시장 공략을 위한 전면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상호협력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궈푸칭넝은 최근 하이리움산업에 1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완료했다. 중국의 대형 수소기업이 한국의 벤처기업에 이 같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하이리움이 보유한 액화수소 관련 원천 기술력이 투자결정의 가장 핵심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리움산업은 한국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과 저장 기술을 국산화했다. 축적된 극저온기술과 100여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액화수소 저장탱크, 극저온 운송장비, 액화수소 충전 설비, 그리고 6시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 파워팩 등 미래수소 활용 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민주당 지도부 전면 비판…김병주 회장 해외 별장·고려아연 지분매입 논란까지 확대 기업회생 절차 중인 홈플러스의 매각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청산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들의 불참으로 회생 절차가 난항에 빠진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에 대한 비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MBK의 경영 책임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MBK와 홈플러스에만 맡겨서는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미 도달했다”며 “모든 사태의 근본 원인은 MBK의 약탈적 경영이라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홈플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수치로 제시하며 “30만 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은 텅 비고 협력·납품 업체는 연쇄 부도 위기에 놓였다.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해고 위험에 떨고 있다”며 “MBK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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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디지털 산업의 확장은 미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디지털 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비용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국인 삶을 뒤흔들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과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가계로 전가되면서 요금연체와 단전이 급증, 이들을 어둠 속으로 내몰고 있다. 27일 워싱턴포스트와 전국 에너지보조국협회(NEAD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11개 주 가운데 최소 8개에서 단전이 급증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주거용 단전 건수가 1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10월 27만가구 이상이 단전을 경험했고, 단전 비율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국의 전국 평균 전기요금은 1월보다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3배 가까운 속도다. 미주리 37.4%, 노스타코타 30.3%, 오클라호마 29.9%, 아이오와 29.8%, 뉴저지 26.8% 등은 전
우리나라가 민간우주개발(뉴스페이스) 시대 개척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제작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다. 우주항공청은 27일 새벽 발사 후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4호기가 당초 목표대로 지상 600km 우주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초소형(큐브)위성 12기를 모두를 분리해 냈다”고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지난 누리호 2, 3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4차 발사까지 연속으로 성공함으로써 누리호의 신뢰성이 한층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해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의 제작·조립을 총괄하고 항우연 주관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발사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새벽 1시 13분 발사 = 누리호는 이날 예정시간에서 18분이 지난 새벽 1시 13분
백신개발·제약산업혁신 공로 인정 보건복지부장관상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 백신 자급화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등 국가 보건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해 보건산업 혁신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을 포상하는 자리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R&D)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자체 백신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을 확장해 국제 공중보건에 기여한 성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 혁 Bio규제관리팀장이 국내 백신 개발 및 글로벌 임상 진입 지원, 생물안전·보안 체계 구축, 팬데믹 대응 기여 등의
‘2025 올해의 SNS’ 공모전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과 폭게 소통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대표 이태식)이 26일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에서 주최하는 제11회 ‘2025 올해의 SNS’ 공모전에서 공공기관 유튜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회차를 맞은 ‘올해의 SNS’ 공모전은 SNS 매체별 활용현황을 평가해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기업, 기관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올바른 SNS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한유원은 그간 여러 SNS 채널을 통해 중소상공인 판로지원 정책 확산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유원은 유튜브를 중심으로 ‘TOPS ON AIR’ ‘워크-숍 한 수 배워갑니다’ 등 다양한 컨셉의 콘텐츠로 여러 연령층과 폭넓게 소통했다. 소상공인이 직접 출현하는 콘텐츠로 소상공인 브랜드 홍보와 정책홍보를 연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태식 대표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로 정책홍보와 함께
스프레이형 소화기 1875개 지역사회 안전망 실질지원 NS홈쇼핑은 25일 성남시청에서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스프레이형 소화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주거밀집지역 고령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화재 발생 때 초기 대응이 어려운 가구에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초 소방장비를 보급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며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실질적인 예방 지원 필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했다는 게 NS홈쇼핑 측 설명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문화를 선도하는 유통전문기업으로서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일상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면서 “산불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때 신속한 구호와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고 생활 속 화재 예방을 위한 기초 소방시설 지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7년 분당소방서에 말하는 소화기와 세이프백(3000만원 규모) 전달을 시작
“가상자산 후진국으로 추락하고 있어” 제도 공백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 제기 한국지주회사법학회 회장인 박승두 박사가 ‘가상자산법’을 출간했다. 책은 비트코인 등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자산의 등장 이후 기존 법체계가 이를 어떻게 수용하지 못했는지를 짚어보고, 가상자산의 법적 정체성·제도 구축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은 부동산·동산·금전처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유체물로 이해된다. 하지만 2009년 비트코인의 탄생 이후 실물 없는 디지털 자산이 대중 거래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규율 부재가 시장 전반에 큰 공백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국가가 이를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거래는 전적으로 민간 당사자의 의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정부 개입 역시 한계가 있었다. 현실은 이미 대중화를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확장됐다. 2024년 미국에서 ETF 거래가 허용되었고, 국내 역시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은 10조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