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세계는 강력한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 한국은 지속되는 저성장에 고환율, 수출경쟁력까지 떨어지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의 성장은 기업인들의 혁신정신이 일궈 온 성과다. 내일신문은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
04.09
2025
기술패권 경쟁에서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관 최고위 협력체가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전략기술 관련 주요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미래대화’(미래대화)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대화는 대내외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산•학•연 역량 총결집을 위한 방안”이라며 “인공지능 대전환으로 기술패권경쟁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등 경제•산업적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어 국가전략기술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주권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국가전략기술에 R&D 투자•지원을 집중해왔고 올해는 6조4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미래대화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과 국가 아젠다 발굴, 국가전략기술이 실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양성, 제도 개선 등을 산•학•연이 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국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조선분야의 한미 협력이 양국간 핵심 협력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조선·해운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만에 입항할 때 척당 100만~150만달러의 수수료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반면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서 경쟁력을 지닌 국내 조선업계는 글로벌 발주량이 증가하는 호황 속에 상당기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관련기사 15, 23면 이에 발맞춰 정부는 시중은행 단독으로 선수금 환급 보증(RG) 발급이 어려운 중소형 조선사를 대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잔여 한도 내에서 RG 발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조선 RG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무보의 특례보증 잔여 한도 6000억원 중 4245억원은 이
정부는 미국의 관세폭탄에 따른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에서 경영위기에 몰린 자동차산업에 2조원의 긴급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동차 분야 정책금융은 13조원에서 15조원으로 늘어난다. 향추후 소진율과 관세 파급에 따른 기업 수요 변화 등을 고려해 추가 공급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 지원에 호응해 현대·기아차도 금융권(우리·국민은행,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 프로그램을 조성, 협력사의 대출·보증·회사채 발행을 뒷받침한다. 기초 체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관세 피해기업에 법인·부가·소득세 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고 1년간 관세를 유예해 조세부담 완화도 돕는다. 최신 관세 부과 정보에 대한 중소 부품 기업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세대응 119’(코트라)와 ‘애로신고센터’(전국 중소기업청)를 운영하고, 전국 릴레이 상담회를
KT는 지니TV 셋톱박스4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니TV 셋톱박스4는 앞서 수상한 ‘2024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2025’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KT는 상품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 셋톱박스가 실내 인테리어를 저해한다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단말을 검은색 원통형에서 간결한 사각형 모양 스피커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품 전면을 인테리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교체할 수 있게 설계했다. KT는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디바이스 디자인을 혁신하는 ‘바이브런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TV 셋톱박스4뿐 아니라 ‘하이오더2’와 ‘KT 와이파이 7D’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SK이노베이션은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키트를 제작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기원하는 손편지를 쓰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키트에는 간편식과 세면도구, 마스크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담았다. 이번 산불 발생 지역 중 가장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영덕군과 청송군의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50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7일에는 전국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할 간식과 영양제 등 기초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제작에 나선다. 이날 만든 행복상자 중 절반 가량은 SK그룹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는 지난달 24일 울산 울주군 산불 진화 현장을 찾아 2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공모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 9일까지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SKT는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6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AI 스타트업 특화 멘토링 및 세미나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 기회 제공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 검토 △데모데이와 외부 IR 행사 참여 등이다. SKT는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30개의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해 육성해왔다. 지난해 선발된 15개팀 중 10개팀이 SKT와 총 16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SKT는 지난 주총 때 새로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 ‘DO THE
LS일렉트릭은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데이터센터 월드 2025’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 처음 참가하는 LS일렉트릭은 6부스(54㎡) 규모 전시장을 구성하고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자동화 토털 솔루션 패키지를 대거 공개한다. 전력 솔루션 대표 제품으로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초전도 전류제한기(SFCL)를 비롯해 △국내 최초 UL인증 배전시스템 △전력분배장치 △원격전력패널 등을 선보인다.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고효율 인버터 H100 △콤팩트 인버터 SP100 등 데이터센터 공조시스템에 필수인 고성능 인버터를 공개한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최근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심으로 5대 핵심 사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하며 북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달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과 16
SK케미칼은 성남시 장애인전환교육시설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장애인 여가 지원·인식 개선 프로그램 ‘봄을 심다, 마음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회사 임직원과 가족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일상을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SK케미칼·SK플라즈마 구성원과 가족,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이용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니 라임 오렌지 나무 심기 △스마트팜 만들기 △브런치 만들기 △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 △피크닉 등 참가자들 간 친밀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했다. 구성원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이뤄졌다.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 윤종탁 SK케미칼 매니저는 “저와 가족들이 가졌던 장애인분들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과 거부감이 이번 나들이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장애인
삼성전자는 향상된 인공지능(AI) 홈 경험을 위해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기능을 확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삼성 헬스’와 연동을 통한 사용자의 수면 환경 최적화가 지원된다.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등에서 수집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삼성 헬스에서 취침 또는 기상 정보를 받고 해당 시간에 맞춰 커튼 TV 등 주변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잠들면 조명과 TV가 꺼지고,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이 열리며 취향에 맞는 음악이 재생된다. 이제는 수면 행동에 따라 집 안 환경이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자동화까지 가능해졌다. 다양한 조건에 맞춰 설정할 수 있는 자동화 루틴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특정 시간이나 요일, 날씨 등에 더해 주간, 월간, 연간 단위의 반복 실행 설정이 가능해지면서 루틴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이를 통해 방학 기간 달라진 기상 시간을 감안해 자동으로 블라인드와 조명을 조정하는 ‘방학 모드’와 계절 변화에 따른 ‘계절 맞춤
정부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차세대 초고속 육상교통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개발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초고속 육상 교통수단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인 자기부상 추진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진공에 가까운 ‘아진공’(0.001~0.01 기압) 상태의 튜브 속에서 자기력으로 열차를 띄우고, 열차와 선로 사이의 전자기력을 이용해 차량을 강하게 밀어 초고속으로 이동시키는 미래형 교통시스템이다. 비행기(시속 900㎞)를 뛰어넘는 시속 1200㎞ 가까이 주행 가능하며 KTX(시속 300㎞)의 4배에 달하는 속도를 낸다. KTX로 1시간 52분(무정차 운행 기준) 걸리는 서울~부산까지 20분 이내 주파 가능하다. 아울러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기상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 국토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하이퍼튜브 전용 선로, 초전도 전자석 시스템, 주행 제어 기술, 차체 설계·제작
공사비 급등과 미분양 확대로 지방 주요 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관리가 강화되면서 체급이 약한 지방 건설사부터 붕괴가 시작되고 있어 ‘4월 위기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충북지역 1위 건설사인 대흥건설은 2024년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제시하지 않아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다. 감사인은 7일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며 대흥건설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적시했다. 대흥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 전국 96위를 기록한 중견건설사다. 지난해 수주실적신고 3002억원으로 대한건설협회 충북지역에서 2년 연속 1위에 오른 회사다. 대흥건설의 대표적인 사업장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충주드림파크 산업단지와 송산그린시티 주거단지 프로젝트 등이다. 대흥건설의 지난해 실적은 재무제표 미제출로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3년 실적을 보면 매출 3342억원으로 전년 대
주택사업자들이 예상하는 이달 서울 분양시장 전망이 5개월 만에 긍정으로 돌아섰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8~26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4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2.6포인트 오른 108.3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108.3)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경기(70.0→97.3)와 인천(64.5→93.3)도 27.3포인트와 28.8포인트 각각 상승해 수도권 전체 지수는 26.3포인트 뛴 99.7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한 데다 봄 이사철 도래와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설문조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전 결과이며 이번 분양 전망에는 영향을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WAD)는 최근 수서역세권 B1-3블록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하고 이번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공사로 신용보강을 제공했던 현대건설이 공사비 차이 등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KCC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KCC건설은 지난달 수서3블록 지주협의회 등과 수서역세권 B1~3BL 업무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068억3000만원으로 2023년 KCC건설 별도기준 매출액의 5.59%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4월 4일부터 2028년 5월 4일까지다. WAD는 본PF 대출약정은 총 3350억원을 한도로 체결했다. 트랜치A-1 대주로는 NH투자증권·넥스트비전제오차·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캐피탈·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트랜치A-2와 트랜치B는 각각 딥그린제일차와 씨엘케이아이에스 유한회사가 들어갔다. 트랜치C는 우리은행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전국 50개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점검 결과 위험요인 538건을 찾아내 개선권고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TS에 따르면 안전점검은 학교정문 반경 300m 어린이보호구역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사각지대까지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의 실제 이동경로를 분석했다. 학교에서 주거지역까지 최대 1975m 구간을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등하교길 안전을 확보했다.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 점검도 병행해 안전한 승하차 환경을 조성했다. TS는 지난해 교통문화지수 하위 지자체(제천시 진안군 순창군 동작구)를 중심으로 통학로 점검을 벌여 538건의 개선권고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권고에 따르면 △보도 단절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한 보도·횡단보도 설치 △어린이통학로 인지 강화를 위한 도막형 패턴포장 도입 △신호위반·과속사고예방을 위한 단속카메라 설치 등이다. TS는 정부와 지자체, 자체 예산을 활용해 지난해 발굴한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실태 평가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자회사를 설립한 9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자회사의 안정성·지속가능성 기반 마련 △바람직한 모·자회사 관계 구축 △자회사 노동자의 처우 개선 △자회사의 전문적 운영 노력과 지원 등 총 4개 영역을 평가한다. LH는 지난 2018년 자회사 LH E&S와 LH주거복지정보를 설립했다. LH E&S는 사옥 시설관리, 미화, 경비 등의 업무를 처리하며, LH주거복지정보는 주거복지콜센터 운영 및 고객상담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한다. LH는 지난해 자회사 설립 및 위탁 사업의 근거를 정관에 명확히 규정했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은 자회사의 합리적 배당기준과 자회사의 안정성을 높인 것은 물론, 수당인상 복리후생강화 등 자회사 근로자 처우 개선에 노력한 점을
10여년전 사이언스(Science)지에 ‘대량 곤충 생물흐름의 효과’에 관한 논문이 출판된 적이 있다. 매년 유럽대륙에서 영국으로 상공을 통하여 약 3조5000억마리, 즉 연간 3200톤의 곤충 생물량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이를 연구한 저자들은 ‘공중생물이동’이 생물종다양성을 높이고 먹이사슬을 이어주는 중요한 자원으로 기능한다고 평가했다. 곤충대이동, 생태재난 서막 이 곤충의 공중 대이동은 단순히 흥미로운 자연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 이들이 실어오는 해충 병원균 새로운 생태계 교란 요소는 국경을 넘는 생태 재난의 서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갑작스럽게 벌어진 곤충들의 대량 발생을 직접 경험했을 것이다. 아파트에 까맣게 몰려든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가로등 아래 춤추듯 모여드는 ‘팅커벨’(동양하루살이)까지. 일시적으로 출현하는 곤충 문제는 보통 지자체가 긴급 방제나 환경 정비를 통해 비교적 신속히 해결된다
넥센타이어가 “핀란드 이발로 유티에이씨(UTAC) 주행 시험장 내에 전용 타이어 시험센터를 설립하고 연구 개발 역량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험센터는 겨울용 타이어 성능 검사와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겨울용 타이어는 최대 8배 미끄러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해야 한다. 낮은 기온에서 딱딱해지는 고무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특수 고무와 맞춤형 패턴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런 기술적 요구는 겨울철 극한 환경에서 철저한 시험을 통해서만 충족될 수 있다. 넥센타이어 측은 “시험센터 설립은 이같은 환경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연구와 검증 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단기 계약을 통해 핀란드 이발로 시험장을 사용해 왔다. 전용 시험센터로 겨울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험 기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존 1개월 수준이던 겨울용 타이어 시험 기간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 ‘파티센타’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종합 외식 기업’으로 도약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파티센타’는 푸드 컨시어지 서비스인 ‘I CAN REBOOT(아이캔리부트)’를 운영 중이다. 1999년 창립 이후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친환경 브런치’를 제공하고 있다. BBQ 측은 “아이캔리부트는 지역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직장인 점심 구독을 비롯 아파트나 공동주택, 기업 대상 케이터링 서비스와 카페테리아 운영 대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종합 식사 구독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캔리부트는 푸드 마일리지(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이동 거리)를 최소화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 농업인들도 돕고 있다. 아이캔리부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티센타 윤지현 대표는 국내 1호 파티플래너이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가로 선정된 바 있다. BBQ
볼보자동차코리아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X30’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주목된다. EX30은 유럽전기차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며 볼보자동차코리아 전체 판매실적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SUV EX30이 지난달 국내에서 478대 팔리며 유럽 브랜드 전기차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EX30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39배 증가한 478대로 유럽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폭스바겐 ID.4(407대), 아우디 Q4 45 e-tron(362대), 폴스타 폴스타4(307대), BMW iX3(138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기대 이상의 EX30 판매량에 힘입어 볼보자동차코리아 3월 판매실적은 전월 동기 대비 36% 늘어난 1424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중 전체 판매량 3위 자리에 오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K컬처가 통하고 있는 일본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9일 밝혔다. CJ그룹에 따르면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 국가로 일본을 택한 이 회장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유통·금융 업계 주요 인사와 회동하며 글로벌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현장경영엔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사업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해 사업 성과를 점검힌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라며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