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
2025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이사장 이병균)가 여름방학을 맞아 유아·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할인과 무료체험 행사를 한다. 특히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협력해 ‘건설탐험대’ 체험실을 새롭게 열었다. 어린이들이 크레인 운전원 등 다양한 건설 직종의 역할을 체험하고 직종 간 협업을 통해 건축물이 완성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조성한 건설기계 완구 브랜드 ‘데구르르 건설놀이 팝업 존’이 무료로 운영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단체를 대상으로 무료 텃밭 체험도 9월 5일까지 진행한다. 청소년 체험관은 8월 30일까지 종일권을 39% 할인하고 숙련기술체험관 이용 시 당일 진로설계관 무료, 2회 체험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8월 16일까지 잡월드 곳곳에 놓인 퀴즈를 완료하면 사전 개방 중인 미래직업관을 당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인은 메카이브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죽공예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나래울극장에서는 29일부터 8월
07.24
사업장에서 추락 끼임 등 ‘후진국형’ 사망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고위험사업장 2만6000곳 대상으로 전담 감독관을 지정하고 불시 감독을 실시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매주 1회 이상 직접 현장에 나가 점검하고 노동자 생명을 도외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김 장관은 취임 이후 첫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산업안전감독관이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잘못된 관행을 바꾸고 노동자가 무사히 퇴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 안전과 생명을 도외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와 관용 없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최근 5년간 산재 이력, 밀폐공간·위험기계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전국의 고위험 사업장 2만6000곳을 선정했다. 각 사업장에는 산업안전감독관 1명이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42분쯤 경기 안성시 소재 골판지 제조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3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A씨가 제품 이송 설비에 접근했다가 갑자기 움직인 해당 설비와 구조물 사이에 끼이면서 발생했다. 허리 등 상반신이 끼인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사망했다. 사고가 난 제품 이송 설비는 골판지 상자 등의 제조에 쓰이는 자재인 원지를 옮기는 기계다. 원지는 거대한 롤 형태로 크기와 무게가 상당하다. A씨는 사고 직전 제품 이송 설비의 작동에 이상이 감지되자 이를 살펴보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내부에는 CCTV가 설치돼있고 A씨의 동료 노동자가 1명 이상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목격자 진술 또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즉시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의 조치를 했다. 아울러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
07.23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건설현장을 불시에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주1회 현장을 불시점검해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건설공사 현장을 사전 예고없이 방문해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김 장관은 직접 공사현장 곳곳을 다니며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57.6%)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실제로 거푸집 및 계단실 설치작업에서 안전난간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 비계 설치작업에서 작업발판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은 점, 철골 이동통로에 안전대부착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점, 엘리베이터 피트 출입금지 미실시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1건을 적발했다. 김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직접 위반사항을 개선하라는 ‘현장조사 지령서’를 전달하고 시정되지 않을 경우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
한국폴리텍대학은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몬드리안 회의실에서 전국마이스터고교장협의회(회장 정은환)와 미래 기술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이 보유한 전국 단위 교육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매칭·활용함으로써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현장의 미래 기술인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양성 기반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마이스터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07.22
노동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차례에 걸친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대응을 본격화했다. 한국노총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노조법 제2·3조 개정 대응 TF’ 발족 회의를 열었다. 박한진 한국노총 사무처장이 팀장을 맡은 노조법 대응 TF에는 조직·홍보·정책·대외협력본부와 법률원 등 한국노총 모든 부서가 참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상정해 소위원회에 넘겼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임시 국회 처리를 예고한 상태다. 한국노총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7월 임시국회 내 처리할 것을 국회에 주문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서 한국노총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사용자 범위 확대 △노동쟁의 범위 확대 △쟁의행위 시 손해배상 책임 완화 △노조 가입 범위 확대 등의 변화가 생길 것으로 진단했다. TF는 이날 회의에서 노조법 개정 후 노동현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고용24 활용 수기·영상 공모전’을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인공지능(AI) 잡케어, 일자리 추천 서비스 등을 이용해 취업에 성공한 사례 △AI가 추천한 인재를 채용한 사례 △고용24에서 육아휴직급여·국민내일배움카드·실업급여·고용허가제 등 디지털 고용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개인·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고용2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부문별로 대상 1점(100만원), 최우수상 1점(50만원), 우수상 2점(30만원), 장려상 3점(10만원)씩 총 14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노동부 장관상이,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는 고용정보원 원장상이 수여된다. 이창수 고용정보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고용24 이용 사례가 널리 공유되어 더 많은 분이 디지털 고용서비스의 혜택을
한국폴리텍대학은 21일 인천 부평구 한국폴리텍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 진단·보증 전문기관인 (사)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8개 권역의 폴리텍대학과 연계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고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두 기관은 △폴리텍대학 우수 인재와 협회 간 연계를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 △보유 기반(교육 시설 장비 등)의 상호 공유 및 산학협력 기반 공동사업 추진 △중소기업 재직자 과정을 통한 협회 소속 기업의 재직자 역량 강화 △지역혁신(RISE), 부처별 주요 정책사업, 연구개발(R&D), 창업 지원 등을 협력한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자동차산업구조 전환기에 발맞춰 미래모빌리티 진단평가 분야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전국적으로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07.21
건설근로자공제회(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이 온열질환 등에 대비해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제회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달간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및 무료 상해보험 가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온열질환 감시체계 가동 이래 이달 8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약 2.5배, 사망자는 2.7배 늘었다. 특히 건설업은 실외작업이 많아 폭염에 취약한 구조다. 실제로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81.1%)였다. 이번 캠페인은 휴게시설이 부족한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35인승 ‘이동쉼터 버스’를 통해 추진된다. 쉼터 내부에는 음료와 간식이 마련되며 팔 토시, 넥쿨러(아이스링) 등 냉방용품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공제회는 온열질환 등 각종 상해 사고를 대비해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상해보
내가 보유한 상품을 새로 옮기려는 퇴직연금사업자로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사전조회 서비스’가 21일 개시된다. 20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약 8개월 간 누적 8만7000건, 5조1000억원의 이용실적을 기록하는 등 가입자들 사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기존에는 가입자가 이전하려는 퇴직연금사업자에 먼저 계좌를 개설하고 실물이전을 신청한 후에나 비로소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보유하고 있는 상품의 실물이전이 나중에서야 불가능하다고 확인됐을 경우 실물이전을 취소하거나 해당 상품을 해지(현금화)하고 이전하는 등 불편을 겪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번 서비스 개시로 가입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다수의 퇴직연금사업자를 대상으로 보유 상품의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옮기고 싶은 퇴직연금사업자를
세계를 무대로 도전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 )은 ‘2025년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5년 이내 공단이 제공하는 해외취업 지원사업 또는 해외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진출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수기 및 영상이며 △K-무브스쿨 취업자 △해외취업일반 △해외일경험(WELL)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자는 해외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준비과정, 현지 생활과 성장 스토리, 귀국 후 국내 취업까지의 여정을 담아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이달 10일부터 9월 21일 월드잡플러스 누리집 내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총상금은 1900만원 규모로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공단 이사장상 등 총 27명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세계로 도전한 청년들의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해외 진출에 용기를
◇과장급 전보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장 박정범
07.18
2021년 6월 광주학동 철거공사 붕괴사고, 2022년 1월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등은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 하지만 건설현장 위기 또는 비정상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 중이다. 건설경기 침체로 2024년 취업자는 전년 대비 약 5만명 감소했으나, 임금체불액은 417억원 증가했고 건설업의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산업재해 사망사고자 수)은 0.43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의 4배다. 건설노동자의 아들로서 30여년 간 건설노동자 연구에 매진해 온 심규범 건설고용컨설팅 대표는 “감시자 역할을 했던 건설노조마저 약화되면서 불법 재하도급과 외국인 불법고용은 증가했고 도급질서도 혼탁해졌다”면서 “하도급 단계마다 반복적인 단가 후려치기를 거쳐 말단에서는 ‘50원으로 100원 짜리를 만드는 기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난 4년을 진단했다. 심 대표는 “그 와중에 이윤을 남기려니 시방서와 안전수칙은 걸리지 않을 만큼만 시늉을 내고 말 잘 듣는 저임금 불법고용 외국인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총) 고용노동부와 함께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인공지능(AI) 전환과 노동의 미래 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는 ‘AI 사피엔스 시대 노동의 미래’ 기조발제에서 “지금부터는 세계 자본과 인재가 AI 분야에 집중될 것”이라며 “R&D 전략 수립과 노동 세계관의 전환, 노사 간 새로운 협력관계 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오성 연세대 교수는 세션1 ‘AI 시대 노동정책 전환’ 발제에서 “AI 전환으로 인한 알고리즘 기반 인사관리 차별문제, 교육 및 직업훈련, 사회안전망 마련 등에 복합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특히 직무교육을 헌법상 근로의 권리에 기반한 보편적 사회서비스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션2 ‘AI 산업인력’ 발제자인 장영재 KAIST 교수는 “AI 시대에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확산적 사고 기반 인재양성이 필요하고 피지컬 AI를 활용
2022년 7월 퇴직연금제도에 사전기금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됐다.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합리적으로 운용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왜 채무불이행(Default)같은 단어를 하필 퇴직연금에 붙였느냐” “파산해도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려는 명분쌓기 아닌가” “책임은 근로자에게 넘기고 빠져나가는 이름장사하려는 것 아니냐” 등 새로운 이름에 대한 오해와 혼란 그 자체였다. 여기에 46개 퇴직연금사업자 별로 TDF BF SVF SOC 등으로 분야별 금융상품 수를 모두 합치면 315개 이상의 금융상품을 판매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제도 명칭보다 더 복잡하고 많은 지식과 교육을 통한 이해가 필수다. 이런 것을 기존 저수익률을 시현한 퇴직연금사업자가 가입자에게 디폴트옵션을 서명하고 계속하라는 것은 속박적 교육강요로 해석될 여지가 많다. 외부의 객관적 전문교육기관 통해 차분하게 정기적 지속적인 비교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퇴직연금 상품선택과 운용에 따르는 자기
대전 대덕구 한솔제지 신탄진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사고와 대해 김종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대기업 공장에서 후진국형 사고가 발생했다”고 질책하고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작업중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7일 오후 한솔제지 신탄진공장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 등을 점검했다. 앞서 16일 이 공장에서 근무하던 30대 정규직 노동자 A씨의 아내가 “남편이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공장에 있는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했다. 경찰은 불량품이나 폐종이를 펄프 제조기 탱크에 옮겨 넣는 작업을 하던 A씨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개폐기 구멍을 통해 기계 내부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있었으나 A씨가 사고날 때의 모습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근무교대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고 동료들은 A씨가 먼저 퇴근한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07.17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높은 것은 가입자들의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적립금 자체를 ‘안정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17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 1003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에게 퇴직연금을 안정적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물음에 ‘은퇴 후 인생을 위한 종잣돈으로서 가능한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응답이 6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적립금의 일부는 투자를 위한 여윳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30.2%, ‘손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위해 투자자금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7.0%였다. 적립금 운용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은 높게 나타났다. 적립금 운용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을 신속히 입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노조법 2·3조 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데 복안이 있느냐”는 질의에 “장관이 되면 곧바로 당정협의 등을 통해 개혁입법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 책임을 제한하는 노란봉투법은 두차례나 민주당 중심으로 국회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김 후보자는 앞선 장관들의 노란봉투법 반대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현실과 노동 3권을 규정한 헌법 33조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것이 국무위원의 자세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노란봉투법은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법이 아니고 불법의 근원을
한국폴리텍대학과 두산로보틱스(대표이사 김민표)는 17일 경기 성남 분당구 두산로보틱스에서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로봇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기관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대전환(AX, DX)의 세계적 흐름 속에서 로봇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실무형 로봇기술인재 양성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AI 기반 차세대 로봇기술 인력양성 및 취업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로봇 분야 산업정보, 기술, 인적·물적 자원에 대한 상호 교류 △기업맞춤형 로봇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환경 조성 △한국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국내·외 공동 지원사업 개발 및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한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교육을 넘어 AI·로봇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산업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이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
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일부터 한달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야외작업이 많고 재해에 취약한 고용허가제(E-9, 비전문 취업) 외국인 노동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노동부 지방관서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농가의 온열질환 대비 상황과 지역 차원의 보건의료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지원한다. 노동부는 앞서 외국인근로자를 사용하는 전체 농가를 대상으로 ‘자가점검’을 통해 자율개선하도록 안내하고 취약사업장 150곳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자가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시 점검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합동점검팀은 17개 언어로 제작한 노동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 의무화 등 강화된 작업운영 지침을 설명한다. 폭염안전 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