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2024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출을 주도해온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실적이 전년대비 90%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도했다. 기업별로는 ‘반도체 한파’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5% 급감하며 가장 크게 줄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난 25일까지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2506조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의 영업이익은 104조7081억원으로, 전년 141조2024억원에 비해 25.8%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IT전기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5203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89.0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대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 불어 닥친 사상 최악의 한파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90%에 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공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이익 감소 폭을 다소나마 상쇄시켰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55.0% 급증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15조1269억원과 11조6079억원에 달해 6조56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4배 수준을 기록했다. 한전의 영업이익은 최대규모로 증가하면서 적자규모가 대폭 줄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자 판매 부진 =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264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2506조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임팩트금융 생태계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자조기금 사업 3개를 선정해 총 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조직 후원은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서류심사와 사업계획 발표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에는 평가순위에 따라 최대 2000만원에서 최소 1000만원의 후원금 지급과 해당 조직들의 사업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법률, 회계·세무 등에 대해 전문기관을 통한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해는 그동안 누적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공모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가 6개 증권사에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를 즉각 중단하고 삼척블루파워는 상업운전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7일 오전 11시 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타워 2(NH금융타워) 앞과 강원도 삼척시 삼척블루파워 본사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판매 6개 증권사에 회사채 주관을 중단을 요청하는 서한을 전달하며 기후위기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 녹색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국내는 물론, 이미 글로벌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6개 증권사 역시 삼척블루파워 회사채 인수와 판매를 비롯한 석탄금융을 즉각 중단하고 탈석탄 선언에 걸맞은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넘어서’는 기자회견
03.26
‘4월 위기설’이 나오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건설사들의 손실규모는 최대 8조7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채비율이 300% 이상인 곳은 현재 2곳에서 7개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높은 공사원가 부담에 미분양으로 공사대금 회수도 지연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한 잠재손실은 신용등급 A급 건설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안정성 크게 저하 = 한국신용평가는 25일 여의도에서 건설업 신용 이슈에 관한 세미나를 열고 신용등급 AA급 건설사 17개사를 상대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당사 유효등급 보유 건설사 중 AA급(현대건설, DL이앤씨)과 태영건설을 제외한 17곳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A~BBB급 건설사 PF보증 15조9000억원 중 잠재손실은 4조4000억~6조5000억원, 미회수 공사대금 관련 부실 규모는 1조5000억~2조1000억원으로 추산됐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초고액자산가 전담 SNI PB들이 일주일간 평균 고객 오프라인 컨설팅을 위해 이동하는 거리는 마라톤 풀코스와 맞먹는다. 3월초 SNI PB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일주일간 평균 4회 고객 오프라인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응답했고, 그에 따른 이동거리는 마라톤 풀코스 거리(42.195km)에 맞먹는 41.8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B들은 기본 근로시간 중 절반 이상을 오프라인 미팅 관련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 분석 28%, 오프라인 고객 미팅·컨설팅 18%, 고객 맞춤형 자료 작성에 10%의 시간을 할애했다. SNI 고객들의 가장 큰 요구는 ‘고객 및 가족의 포트폴리오 분석(44%)’, ‘부동산, 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27%)’, ‘고객 관련 법인 재무적, 비재무적 컨설팅(27%)’ 순이다. SNI PB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03.25
서학개미들이 반도체 종목과 비트코인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들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엔비디아였다. 최근 몇 년간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 1월까지도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테슬라는 7위로 뚝 떨어졌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이달 1~21일까지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는 엔비디아로 집계됐다. 이 기간 엔비디아의 순매수 결제금액은 총 3억8000만달러(약 5109억원)였다. 2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변동 폭을 3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로 2억4000만달러(약 3226억원)를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1억7000만달러(2285억원)를 순매수하며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5·6위 역시 9500만달
미국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는 중 고물가 불안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서 중요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2월 PCE 지수 흐름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3월 제조업 PMI 지수가 발표된다. 중국이 경기 저점을 통과할 수 있을지 판단 할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글로벌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전환으로 이들 국가의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달러가 강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5일 오전 원달러환율은 134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물가 높은 수준 지속에도 금리전망 달라지지 않을 듯” =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 PCE 물가 흐름과 지난주 FOMC 회의 이후 연준
25일 삼성증권은 2024년 마스터(Master) PB로 18명을 선정하고, 삼성증권 본사에서 마스터 PB 인증식을 실시했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삼성증권의 마스터 PB는 올해로 20주년째로, 600명에 달하는 삼성증권 PB 중 상위권의 역량을 갖춘 18명을 마스터 PB로 선정했고, 이 중 성과가 최상위인 골든 마스터 PB 5명을 뽑았다. 삼성증권 마스터 PB는 업계 최다 수준의 고급자격을 갖춘 삼성증권의 인력 중에서도 엄선된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18명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예탁자산은 26조원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공제회 급의 자산규모로, 일부 중소형 증권사 자산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들은 초부유층 고객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 제공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만족도 및 여러 가지의 정량적·정성적 평가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 관리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97명의 마스터 PB가 선정됐고, 이 중 상당수는 WM부문
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KB온국민TDF 2055(UH)’가 디폴트옵션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2055(UH)’의 1년 수익률은 25.1%로 같은 기간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 클래스’ 전체 87개 펀드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이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지난 20일 기준으로 1년 성과 기준 ‘톱10’ 상품 가운데 5개가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와 ‘KB다이나믹TDF’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보수 역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운용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하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3.22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스위스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반면 일본과 대만, 튀르키예는 금리를 올렸다. 최근 몇 년간 동행했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행보가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각자 살길을 찾는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이다. ◆스위스, 9년 만에 금리인하 단행 =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전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SNB는 “지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물가 안정이라고 생각하는 범위 안에 들었다”며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이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물가상승률은 1월 1.3%, 2월 1.2%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NB는 이날 새롭게 발표한 물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 물가는 1.4%로 기존 (1.9%)보다 하향 조정됐다. 또 2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21일 서초구 삼성타운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65년생인 박 대표는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CPC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하며 박 대표는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결산배당 보통주 1주당 2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964억6000만원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KRX(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10년 만에 계좌 수가 111만개를 돌파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거래량은 초기 1.1톤에서 13.8톤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금시장 거래 계좌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간 금 거래량은 2014년 개장당시 1.1톤에서 작년에는 13.8톤으로 12배 증가했다. 국제 금 시세와의 괴리율은 최대 0.9%에서 이제는 0.1~0.2% 수준으로 축소되어 가격 신뢰성은 대폭 향상됐다. 투자자가 KRX금시장 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11만개를 넘어섰다. 연령대별 계좌수 분포를 보면 30대와 40대의 비중이 60.8%(각각 30.6%, 3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는 17.8%, 20대 13.9%
03.21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이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미국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1.5% 상승 출발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과 고물가로 긴장했던 FOMC에서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장기 중립금리 상향조정으로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수 있어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3회로 유지했다. 지난 1월 FOMC 성명문에 추가한 문구 또한 그대로 유지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며, 인플레이션도 다소 높지만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물가가 2%에 근접해간다는 대단한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금리 조정을 하지 않을
미 연방준비제도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하면서 연내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3회로 유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인하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지만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오른 39,512.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6,36
한국거래소가 20일 부산 본사 6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거래소는 부산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 10억원을 연중 부산지역 복지단체를 통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그 첫 번째 후원이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발달장애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일상생활훈련, 부모교육 등 학교적응을 위한 필수교육을 후원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발달장애아동 학교 적응 지원’을 시작으로 가정폭력 피해아동 심리·정서 회복, 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환경개선, 희귀난치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 등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은보(사진 첫번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거래소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학교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많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산시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
03.20
증권사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내부통제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이다. 국내·해외 부동산 손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실적이 악화된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방안들도 내놨다. ◆신임 대표 공식 데뷔 =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총을 개최한 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증권사들의 정기 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날짜별로 보면 한화투자증권(20일), 삼성·대신·현대차·한양증권(21일), SK증권(25일), 미래에셋·교보·유진·흥국증권, DB금융투자(26일), NH투자증권(27일), 키움, 하이투자증권(28일), 유안타·이베스트투자증권(29일) 등이 주총을 앞두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증권사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신임 대표들의 공식 데뷔전이 기대된다. 21일 주총을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법이 시행되면 금융회사 대표이사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증권 전 본부 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
03.19
이번 주부터 3월 말까지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상장사 2055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슈퍼주총 위크에 돌입한다. 올해 상장사 주총의 주요 키워드는 주주환원 강화 정책과 이사회 재편 등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총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기업 스스로 주주가치를 제고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할 중요한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주주 최대 관심 ‘배당확대·자사주소각’ =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 12월 결산 상장법인(2614개사) 중 이번 주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곳은 371개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20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천보 등 164개사가 주총을 연다. 3월 마지막 주(25~29일)는 슈퍼 주총 위크로 1684개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등 472개사,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등 1122개사에 달한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총은 오는 20일 열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15개 유럽 소재 기관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와 그 자회사를 기후 위기 대응 관련 우려 등으로 투자 대상에서 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인은 탄소배출, 기후대응 미흡 등이다. 최근 1년 새 포스코홀딩스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반토막 수준으로 급감했다. 19일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SFOC)은 ‘왜 해외 투자자들이 외면하는가? 포스코 홀딩스의 기후 리스크 및 재무 영향 진단’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솔루션의 조사에 따르면 재작년부터 작년까지 최소 15곳의 유럽 소재 기관투자자들이 포스코홀딩스와 그 자회사를 기후 관련 우려로 투자에서 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 덴마크의 단스케방크는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화석연료 활동을 이유로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투자에서 배제했다. 환경 파괴 관행과 인권 문제와 관련해선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배제했고, 온실가스 배출 등과 관련해선 포스코스틸리온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