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
2024
이순호(사진) 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고지 업무를 결합해 주주총회 당일 실시간 중계 등 주총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예탁결제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내년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2024년도 9대 핵심사업으로 △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시스템 구축 △ 토큰증권 도입 지원 및 혁신기술 역량 확보 △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및 시스템 구축 △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 개시 및 운영 안정화 △ ICSD 연계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및 이용 활성화 △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2 → T+1) 대응 △ 차입매도(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 △ 부산지역 내 복합업무시설 건립 추진 △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 발표했다. 오는
03.07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 this year)에 금리를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며 “물가 둔화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추가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이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과 견고한 경제 성장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2% 올라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더욱이 미국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물가와 고용지표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를 언급한 상황에 주목하며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 긴축 사이클 고점 … 고용은 여전히 뜨거워 =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는 “미국의 금리는 긴축 사이클의 고점에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찬가지로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신중한 입
금융투자협회는 7일 오전 서울에서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베트남 투자진출 지원과 양국 자본시장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자본시장 관련 법규 및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 투자협력 세미나 개최, 상호 투자증진을 위한 인적교류 확대와 자문 등을 포괄하고 있다. 아울러 금투협은 베트남 현지에서 SSC와 한국 금융투자회사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현지 금융투자회사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소통채널을 마련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최대 투자진출국 중 하나로 베트남 증권 규제당국과의 MOU 체결은 양국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현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한 단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베트남 투자설명회 개최를 위해 서울에 온 호득푹 베트남 재무부
하나증권이 직접투자 부분 ESG 금융시장 개척에 나섰다. 7일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체결을 통해 ESG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에 ESG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로, 투자수익과 ESG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2년)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투자기간 동안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 4.2%p,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p 감축을 목표로 ESG경영 역량을 다 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 나무 3500여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게 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03.06
국내 증권사들이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계열사 간 ‘이례적 자본거래’를 통해 몸집을 불린 사례를 두고 ‘재무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금유입 없는 계열사 간 자본거래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실질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5일 ‘증권사 대형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투자금융그룹과 대신금융그룹의 자본거래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23.2%와 4.0% 인수한 바 있다. 취득금액은 총 3조4000억원으로, 이 거래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지분 27.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주식매매 이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계열사들의 주식 매각이익 관련 배당금과 유상증자 자금 유입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15만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4월 반감기 이후엔 급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가상화폐시장의 변동성이 커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서부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9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사상최고치 경신 후 비트코인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을 받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다. 2월에만 40%가 넘게 상승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상승세는 올해 초 미국
03.05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로봇 산업 관련 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청약과정에서 8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온 케이엔알시스템은 오는 7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웨어러블 로봇업체 엔젤로보틱스는 6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하이젠RNM,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신규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접수해 심사 단계 중이다. 나우로보틱스, 클로봇, 씨메스 등의 신규 상장 준비 소식도 나온다.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로봇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자금조달 위한 상장 줄도전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로봇 기업의 신규상장이 잇따르면서 증시에서 로봇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등 로봇섹터 형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일반 공모청약에서 약 8조480억원의
지난해 ESG펀드 순자산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수익률은 코스피보다 낮지만 3년 장기 수익률은 코스피 등 시장수익률을 6%p 상회했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5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국내 ESG 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ESG 펀드 순자산은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ESG 펀드 수익률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하회했지만, 3년 이상 장기적으로는 시장 수익률을 6%p 이상 상회하며 두드러진 하방 방어력을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10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ESG 펀드 공시기준을 반영해 ESG 펀드 기준을 재정비하고 이번 보고서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정비된 기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ESG 펀드는 총 124개로 상반기 말 대비 1개 증가했다. 이 중 101개가 액티브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신규 출시된 ESG 펀드는 4개로, 이 중 2개는 지배구조 관련 펀드이고 나머지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4년간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미래에셋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6월 첫 출시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다. 원리금 보장으로 ‘10년 물’과 ‘20년 물’로 연간 총 1조원 규모의 발행이 예상된다. 개인은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41%(세후 기준 35%), 20년물 99%(세후 84%)로 예상된다. 연 평균 수익률은 세전 기준 10년물 4.1%(세후 3.5%), 20년물 4.9%(세후 4.2%)다. 발행 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만기 수익률, 연평균 수
코스콤이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로 참가기업 모집 설명회는 6일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된다. 60개 이상 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9600만원까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며, 필요시 기존시스템 이관지원, 보안컨설팅, 모의해킹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핀테크 기업이 안정적인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 혁신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IT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용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
03.04
삼성자산운용이 금리인하 전후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한 핵심변수는 금리인하 속도라고 강조했다. 4일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가 ‘금리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보고서를 통해 1990년 이후 5번의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금리인하 속도에 따라 자산별 수익률에서 급격한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리인하를 0.25%p인하로 완만하게 시작한 1995년과 2019년 하반기의 경우 미국 주식 중심의 주가 강세와 채권가격 강세(금리 하락)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는 경기흐름이 안정적으로 소프트랜딩(점진적 하강)하는 가운데 경기 하강에 따른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를 진행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금리인하 속도가 0.50%p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경우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조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과 채권은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과거 1990년, 2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가 산재돼 있어 주요국 증시와 통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초반에는 중국 양회와 미국 슈퍼 화요일 등 금융시장 영향력 높은 정치적 일정이 있다. 이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발언과 고용보고서 발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를 예정이다. ◆양회 개막 … 중국 증시 큰 폭 상승 어려울 듯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에 맞는 두 번째 양회로 리창 총리가 첫 업무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5%대 제시 여부 △경기부양책 제시 △부동산 시장 및 증시 안정 대책 여부 △신임 외교부장 지명 및 브리핑 내용 △미중 관계, 대만 관련 입장 등 3월 중화권 증시 강보합세 예상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GDP성
02.29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에 바짝 가까이 다가갔다. 원화시장에서는 8800만원대를 뚫으며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선에 육박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한 데다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원화시장에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3시 원화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8842만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오후에 기록한 8345만원을 갈아치웠다. 김영숙 기자 kys@na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 IBK투자증권은 28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베스터유나이티드는 M&A(인수합병)·투자 등에 대한 경영 자문과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관계 금융사로는 흥국저축은행·오투저축은행 등이 있다. 각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및 제반 금융서비스 △자금운용 △신사업(ESG·STO·BDC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IPO 및 M&A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호혜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영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자인 IBK투자증권의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계열사들을 더욱 건실한 한국의 대표 중견기업들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정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급등하며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터치해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원화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8400만원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여세를 모아 29일 오전에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는 중이다. ◆2월에만 40% 상승 =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달러선을 뚫고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도 진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5만8000달러대에서 6만4000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6000달러가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이 40%를 훌쩍 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한 달 상승률로는 2020년 12월 이후 최고라고 전했다
02.28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예탁결제원은 정기주주총회 집중시기 전자투표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전일 서울 사옥에서 ‘발행회사 주주총회 의결권지원반’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 및 기관투자자 대상 전자투표 행사 지원, 발행회사 주주총회 결과관리 지원 등 의결권지원반 활동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7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발행회사의 전자투표서비스 이용신청 및 주주의 이용 문의에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이순호(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장은 “이번 지원반은 발행사들의 원활한 주총 운영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자 관점에서 주주 권익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도입한 이후 13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ESG와 기후공시를 둘러싸고 정당 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스코프3 배출량 공시 의무화가 다시 기로에 섰다. 만약 미국이 스코프3 도입을 철회한다면 글로벌 ESG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 4월에 발표할 기후공시 최종안에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SEC가 작년 3월에 공개한 초안에는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나 스코프3 배출량이 중대한(material) 기업에 한해 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공시와 유럽연합의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과 함께 SEC의 기후공시가 배출량공시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에 앞서 2022년 연 매출 10억달러를
02.27
정부가 한국 주식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지원방안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알맹이가 없고 기업 자율에만 기대 실효성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8.54포인트(0.32%) 떨어진 2638.74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29%) 하락한 865.06이다. 전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 실망한 투자자들의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다”며 “지난달 24일 이후 상승분의 60%를 되돌린다면 코스피는 최대 2560선까
삼성증권은 금융투자를 비롯해 절세와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텍스(Tax)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수십 년간 쌓은 절세(투자)전략과 세무사례들을 집결해 초부유층 맞춤형 고도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전담지점인 ‘SNI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Tax센터’는 세무 및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들 슈퍼리치 고객에게 특화된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들을 집중 제공할 계획이다. Tax센터장에는 초부유층 자산가들의 가업승계와 절세 플랜 전반을 총괄해온 세무학 박사이자 공인회계사인 김예나 센터장이 임명됐다. 이외에 국세청 출신의 세무전문가, 대형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 미국회계사 등 세무관련 평균 실무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국내는 물론 해외 조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절세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국제 부동산자산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