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5
2025
한국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또 실패했다. 역외 외환시장 미허용이 주요 사유로 지적됐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하는데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해 한국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내년 6월로 넘어갔다. 25일(한국시간) 새벽 MSCI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신흥국(EM)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MSCI는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의 이행 및 시장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특히 선진시장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완전히 운영되는 역외 외환시장의 성과를 재현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증시를 선진시장으로 잠재적으로 재분류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모든 쟁점이 해결되고 시장개혁이 완전히 시행되며 시장 참가자들이 변화의 효
한화투자증권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Together Plus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권 취업을 꿈꾸는 전국 10개 특성화고 학생 106명 참여했다. ‘Together Plus’는 한화투자증권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채용 트렌드 10대 키워드’와 ‘실전 취업전략’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함께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 4분기에는 ‘Together Plus 금융 멘토링’을 실시해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6.24
한국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고 코스피 5000 달성 등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집중투표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집중투표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1998년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상법에 도입됐지만 현재 2641개 상장사 중 13곳만 회사 정관으로 집중투표제를 허용하는 실정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새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포함해 실효성을 갖기 위한 구체적인 법령 등 제도적 기반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사 97%가 배제, 실효성 낮아 =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은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필수 정책, 집중투표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보유 1주당 선출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모든 이사 후보를 동시에 표결한 후 최다 득표자 순으로 선임하는 방식이다. 우리 상법은 382조 2항에서 전체 발행주식의 3% 이상을
5%대 고금리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롯데건설이 단 한 건의 매수 주문도 받지 못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인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롯데건설은 1100억원(최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며 1년물과 1.5년물 희망 금리 밴드로 각각 5.4~5.7%, 5.6~5.9%를 제시했다. 이는 최근 신용등급 A 기업들의 2년물 발행 금리가 3%대에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높은 금리다. 롯데건설의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각각 4.47%, 4.74%로 A-등급 평균 민평금리(2년물 3.67%, 3년물 4.06%) 대비로도 약 70bp(bp=0.01%) 높게 형성되어있다. 롯데건설은 짧은 만기와 높은 이자율로 회사채 수요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음에도 기관투자자들은 롯데건설을 외면했다.
06.23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치솟고, 국내 금융시장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6% 오른 배럴당 75.73달러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배럴당 78.40달러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2.29% 오른 배럴당 78.77달러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에는 배럴당 81달러까지 뛰어올랐다. WTI 가격과 브렌트유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개시된 이후 각각 13%, 10% 올랐다. 23일 오전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6%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9% 내리는 등 금융시장 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주 3년 5개월 만에 코스피 30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는 중동 전쟁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2970대로 후퇴했다. 오전
지난 주말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에 직접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 전쟁이 전면 충돌로 확산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경제까지 큰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시장은 한국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동 불안이 최고조로 치달으면서 23일 코스피는 1%대 하락 출발했고 코스닥은 2%대 급락했다. ◆국제유가가 금융시장 흐름 좌우 =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의 군사 개입이 초래할 중동 리스크의 파장이다. 금융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06.2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평가는 ‘마이너스(개선 필요)’에서 ‘플러스(큰 문제 없음)’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외환시장 개방 등 제도 개선 효과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오는 25일 예정된 시장 재분류 발표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이너스 항목 아직 6개…배당 절차 개선 기업 소수에 불과 = 20일 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가 재개돼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제도의 안정성을 위해 계속해서 발전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MSCI의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공매도 접근성 항목은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다른 항목은 작년과 비슷한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증시의 ‘마이너스’ 항목은 여전히 6개다. △외환시장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비대면 투자 환경에 익숙지 않은 개인투자자를 지원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7월 한 달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교육센터에서 주식투자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기본 사용법을 전하는 입문 강의다. △국내·해외 주식 주문 △차트 활용 △사용자 편의 기능 △익절·손절매 리스크 관리 등 실제 매매에 즉각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첫 회와 마지막 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대응 요령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06.19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후 잇단 금리인하 압박에도 4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경제전망에서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로 3월 전망치(1.7%)보다 하향 조정됐다. 2026년 역시 1.6%로 종전 대비 0.2%p 낮아졌다. 반면 물가와 실업률 전망은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4.5%로 0.1%p 소폭 오르고, 내년에도 4.5%로 기존 전망보다 0.2%p 높아졌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올해 3.0%, 내년 2.4%로 종전(2.7%, 2.2%)보다 상향 조정됐다. 근원 PCE는 각각 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세가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점도표상 연준위원들은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연준위원 19명 중 올해 금리인하가 없다고 예상한 위원 수가 지난 3월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한 점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올해 전망치에 대해서 GDP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래이션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트럼프 압박에도 독립성 유지 =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
KCGI 자산운용이 한양증권 지분 29.6%를 인수하며 약 10개월간에 걸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병철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KCGI는 한양증권을 중소형 증권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CGI는 18일 한양증권 지분 376만6973주를 주당 5만7500원(총액 2167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매각 입찰에 참여한 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 3월부터 세무조사가 진행되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5월 말 세무조사가 끝나고 금융위원회가 심사를 재개했고, 지난 6월 11일 금융위가 최종 인수를 승인했다. KCGI는 한국토지신탁, 우리은행 지분 민영화, KT캐피탈 및 HK저축은행 인수전 경험과 2023년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금융기관 M&A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CGI는 한양증
06.18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정보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 등 주요 외신의 헤드라인 및 시장지표 분석자료를 독점 제공해 현지인처럼 투자할 수 있게 돕겠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고 ‘해외투자 새로고침’을 개최하고 거래 중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한계를 넘어 정보와 전략 중심의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NH투자증권이 밝힌 ‘현지인처럼 투자하기’ 3단계 전략은 △오리지널 투자정보 △거래 편의성 △수수료 제로고침 등이다. AI 기술 접목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의 해외 투자 여정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NH투자증권의 새로운 비전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월 이용자수 2000만명과 1만8000명의 자체 애널리스트를 보유한 미국 대표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의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통한 연계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17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서동지역아동센터 리모델링 완공을 기념하는 ‘KRX 지역아동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이 방과 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내부의 환경개선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뤄졌다. 서동지역아동센터는 기존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공간을 확장하고 전체 환경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해 새롭게 재단장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014년부터 전국 총 51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해 왔으며, 이들을 ‘KRX 지역아동센터’로 지정했다. 또 농산품 등 먹거리 지원, 대학생 금융봉사단 파견을 통한 금융교육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이 멋진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라며 “거래소는 앞으로도 부산시와 협력해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연금 자산 규모는 2030조원에 육박한다. 이런 가운데 노후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산운용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민연금 운용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통합 포트폴리오 운용체계(TPA)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을 높일 방안으로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안됐다. ◆국민연금 개혁 이후 최대 3000조원으로 증가 추정 =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은 1227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말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적립금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작년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원, 개인연금은 370조원 수준이다.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17일 여의도 금융투자센터 3층 불스홀에서 연금자산의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 제도 간 연계 강화, 투자 인프라 개선 등 핵심 쟁점
06.17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반등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란이 휴전의사를 간접적으로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지역 갈등이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상한 것이다. 다만 시장은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공습 지속 등을 주시하며 전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불확실성도 반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S&P 500은 0.94%, 나스닥은 1.52%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3% 급등했다. 미 달러화지수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가능성과 이란 핵협상 재개 가능성이 전해지며 장중 97.80 떨어지며 2022년 저점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제
이재명 정부에서는 ESG 정책이 다시 전면에 부각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공시 의무화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공시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성 공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감리·제재 강화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준 정비도 필요하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지표 경영에 도입’ 전세계적 추세 =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럽연합(EU)의 ESG 규제에 발맞춘 한국판 ‘공급망 실사법’으로, 지난 국회에서 임기만료로 폐기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안’ 입법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정 의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ESG 정책을 기업의 전략과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장기적 가치 실현을 위하여 중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 추세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오프라인 전 지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와 신분증 이미지와 AI가 노이즈 패턴, 주변 해상도 빛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복사, 캡처, 합성 여부를 파악해 정확한 위·변조 탐지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외국인 신분증, 국가 보훈 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도 판별할 수 있다. 아울러 위조를 적발할 경우 단순히 거래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 신분증으로 거래 시도가 발생한 타 금융기관과 관련 내용을 공유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추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도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며 금융권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신한자산운용이 국제 금현물 시세를 100%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를 17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기존의 금 ETF는 국내 금현물 또는 국제 금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였으나, SOL 국제금 ETF는 국제 표준 금 현물인 LBMA(런던금시장협회) 가격을 추종하는 ETF 등에 투자해 김치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런던 금 시장은 글로벌 금 거래 명목 가치의 약 50%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어 그 대표성이 보장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같은 구조적인 수요 요인을 감안할 때 금 가격의 중장기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은 이제 자산 배분의 보조수단을 넘어 주요 투자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프리미엄 리스크 관
06.16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격화 여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하는 분기 경제 전망, 향후 통화정책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영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금리 결정, G7 정상회의 등 이벤트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유가 급등에 촉각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탄도미사일 생산 시설, 지휘부 인사에 대한 공습 이후 양국 간 상호 공격이 지속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추가 공습 △이란의 대대적인 반격 △친이란 무장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 △이란의 중동 내 미군 시설 및 인사 공격 △이란의 핵 협상 중단 선포 후 미국의 대응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전쟁이 격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유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 리
금융투자협회는 19개 자산운용사 CEO로 구성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 대표단’과 함께 14일부터 22일까지 덴마크 및 핀란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덴마크 및 핀란드의 재생에너지 및 헬스케어·제약·바이오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주요 금융기관 및 산업 선도기업, 스타트업 지원 기관 등 총 15개 기관과 회의 등으로 구성된다.대표단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덴마크 오스테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핀란드 일마타르 등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핀란드 콘비온과 VTT를 방문해 북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의 최신 투자 트렌드와 기술 개발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재단, 헬스케어 덴마크, 핀란드의 버티컬, 헬스 인큐베이터 헬싱키 등을 방문해 북유럽 헬스케어·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트렌드와 스타트업 동향을 확인하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