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2025
글로벌 관세전쟁 재점화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철강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린다고 깜짝 발표했고,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면서 관세전쟁 격화 움직임이 다시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구인·이직 보고서, 비농업 신규고용지표 등 미국의 주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국내 금융시장은 3일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주목하며, 대선 후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품목별 관세 변화에 촉각 =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4일 발표될 외국산 철강 제품 관세 인상(25%→50%) 실제 진행 여부와 여타 품목별 관세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번 주에도 결국 트럼프의 관세 행보 변화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유발 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의 트럼프 관세(보편 및 상호관세) 무효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는 서울 및 경기도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금융투자 직무연수(집합)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직무연수는 ‘금융투자와 경제생활(전문)’ 과정으로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에게 금융투자 및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융투자상품 및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소년 금융경제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하계 방학 중에 실시하며, 이수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연수학점(1학점)이 부여된다. 교육내용은 학교 금융경제교육의 필요성, 금융상품 및 금융회사의 역할, 금융시장과 지표분석, 디지털 금융과 투자자 보호 등 금융지식과 교육기법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직무연수과정은 1기와 2기 두 차례에 걸쳐 각 3일(15시간) 간 전액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2일)부터 투교협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가능하다. 기수별 30
05.30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업계 의견을 일괄적으로 수렴해 정책을 만드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배당 구조를 탈피하고 장기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제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배당성향을 늘리기 위한 배당 소득 분리과세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 한도 확대 등에 대한 요구가 잇따랐다. ◆코스피 5000 시대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과 오기형 코스피5000시대위원회 위원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실무자들과 함께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현장 정책 경청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병욱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가장 많이 언급하는 후보로 금융소비자 보호와 거버넌스 개선 등 코스피 5000시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를 더 구체화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탄소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IBK투자증권은 29일 NICE그룹 계열 자산평가회사 NICE피앤아이와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및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개발, EU탄소배출권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에너지 파생상품 중개 거래 등 지속가능 투자 영역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NICE피앤아이는 금융상품, 대체투자자산 시가평가 및 공정가치 평가 전문기관이다. IBK투자증권과 나이스피앤아이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인증기관 기준 기반 탄소배출권 평가모형 구축 △국제감축사업 플랫폼 개발 △배출권 금융상품(ETF·펀드·채권 등) 기획 및 출시 △배출권 장내외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거래 활성화 △탄소시장 심층 리서치 및 가격 예측 데이터 제공 △탄소감축 프로젝트 검증 및 판매 전략 수립 △ESG 전략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서비
하나증권은 토큰증권(STO) 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STO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사는 STO 사업화와 상품 기획 및 운영에 관한 전략적 협력을 구축하고 STO 상품 심사 및 발행 등 여러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서 STO 산업 성장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시안뱅커지가 주관한 ‘2024 글로벌 리테일 금융어워드’에서 ‘최우수 DeFi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앞서 하나증권은 작년 10월 토큰증권의 발행부터 유통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마쳤으며, STO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다수의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STO 비즈니스를 확장해왔다. 김영숙 기자
05.29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인수 금융을 활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인수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회생 신청 당시 단기 유동성 대응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가 실질적인 책임을 부담하지 않고 기업회생절차를 이용해 차입금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다는 추측도 나온다. PEF의 차입 인수구조가 가진 취약성과 책임경영보다는 단기적 실리를 우선시하는 경영 의사결정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2025년 1분기 부도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신청에 대해 “당시 홈플러스의 재무구조는 열위한 수준이었지만, 약 15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리스부채(3조8501억원)·사용권자산(2조8678억원)을 제외한 조정 총자산은 5조9176억원, 조정 총부채는 4조6700억원 수준, 조정 차입금은 약 1조4633억원으로 단기적 유동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이달 초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경기침체에 무게를 두는 경기전망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실업 위험이 동시에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 위원들은 관세의 큰 폭 인상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적일 수 있다는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며 “성장과 고용에 대한 전망이 약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FOMC가 어려운 선택의 기로(tradeoff)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세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통화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인지, 통화완화를 통해 성장과 고용을 지원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올해와 내년의 경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정확성,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예측지표 유용성에 대한 신뢰도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 우려 및 금융시장 불안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크레딧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설문조사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82점으로 전년 3.81점 대비 0.0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신용등급 정확성이 3.81점으로 전년 3.78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용등급 안정성 또한 3.83점으로 전년보다 0.03 높아졌다. 작년엔 태영건설 신용등급 ‘A’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올해는 예측지표 유용성이 3.81로 전년 3.84에서 0.03점 줄었다. 신평사별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05.28
기술특례 상장사 10곳 중 7곳은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이 절반 이하로 반토막 난 곳은 38.4%로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등 기업 가치 하락이 심화됐다. 작년 영업실적에서 손실을 기록한 곳은 85%나 된다. 상장 후 10년이 지나도 적자 상태인 곳도 80%에 달했다. ◆전기·전자 업종 시총 감소 93.8% = 2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05~2024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248곳 중 상장 폐지된 3곳을 제외한 245곳을 대상으로 시총과 실적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시총이 상장일 당시보다 감소한 기업은 172곳(70.2%)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는 우수한 기술력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낮춰주는 제도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무제표상 적자라도 상장 기회를 제공한다. 2005년 이후 이 제도를 통해 지난해까
지난해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4.5%로 집계됐다. 금융업종의 경우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주가수익률이 25.3%에 달했다. 반면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16.9%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밸류업 계획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143개사다. 주로 금융업종과 대기업 중심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초기 참여기업은 많지 않지만 준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기간 주주수익률이 낮은 중·소규모 기업들의 참여 활성화를 장기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에 일정부분 기여 = 27일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백서’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률은 4.5%로, 미공시기업 평균인 -16.9%에 비해 21.4%p 높았다. 지난 3월 기준 125개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했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시
05.27
채권전문가 100명 중 69명이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0.25%p 인하를 전망했다. 지난달보다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응답자는 증가했고 물가와 환율 하락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되면서 6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권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대폭 하향 조정과 높아진 외환 변동성, 대통령 선거 이후 2차 추경이 예상되면서 국고채 금리 반등 리스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채 금리상승에 시장금리 전망 악화 = 2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6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채권시장참여자 69%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투협은 “원달러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하방 압력이 심화됨에 따라 5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12%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위협 및 유예를 반복하면서 관세뿐만 아니라 무역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약 1%p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개최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 영향과 대응 방향’ 세미나에서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작년 우리나라 수출에서 중국은 약 20%, 미국은 약 19%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미국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라며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부과로 국내 GDP는 약 0.5% 감소하고 GDP 성장률도 약 0.5%p 줄어드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국산 자동차와 철강에 품목관세 25%, 기타 품목에는 기본 관세 10%가 부과되는 것에 대한 영향을 추정한 수치다. 품목별 GDP 파급효과는 운송장비 (-)0.30%, 컴퓨터·전자·광학기기 (-)0.04%, 1차 금속제품 (–)0.03% 등이
05.26
올해 1분기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 작년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배당 기업수도 3년 전 선진국형 배당절차가 도입된 이후 속속 증가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1분기 배당 실시 기업은 총 26개사로 배당금 총액은 5조1692억원에 달한다. 작년 1분기 21개사, 4조721억원보다 기업 수는 19%, 배당금액은 10% 늘었다. 2011~2021년까지 한 자릿수에 머물던 1분기 분기 배당 기업수는 2022년 15개사, 2023년 19개사에 이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도입한 곳은 HD현대마린솔루션(700원), BNK금융지주(120원), 젝시믹스(100원), 폰드그룹(50원) 등이다. 지난해 1분기 분기 배당을 하지 않았던 두산밥캣(400원) 또한 작년 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 분기 배당을 공식화했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발 관세 불안 재점화 여부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재정 건전화 우려 확대로 미국과 일본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같은 현상이 이어질지, 채권시장 변동성이 영국과 유럽 등에도 확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화와 엔화 추가 강세와 함께 각종 관세 협상 소식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원달러환율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과 엔비디아 실적,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연설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EU 협상 전개에 촉각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금융시장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 전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돌연 EU에 다음 달 1일부터 50%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EU와 협상이 잘 풀
메리츠증권이 오는 2026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IT 인프라 투자를 추추가로 단행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26일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거래시스템의 전방위 점검을 완료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외부 컨설팅사와 협력해 해외주식 서비스 안정화 TF팀을 운영한 메리츠증권은 자사 사고뿐 아니라 타사의 모든 사고 이력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해 장애를 유발하는 각종 원인들을 도출하고, 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서비스 운영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재점검했다. 특히 예상치 못한 장애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장애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동시에 고객 보상 기준 및 절차도 촘촘히 재정비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TF팀의 결과물로 제시된 △시세 이중화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강화 △IT 인프라 보강을 위해오는 2026년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IT 인프라에 추가 투자하
05.23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만기가 빠르게 장기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가한 발행 잔액의 47.9%는 만기 20~30년물이었다. 작년 말 기준 30년 만기 국고채 발행 비중은 30.2%를 기록하는 등 초장기 국고채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고채 평균 잔존 만기는 2014년 7.1년에서 2024년 13.2년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주요국의 평균 잔존 만기 변동 폭이 2년 이하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시장전문가들은 초장기물의 증가는 국고채 시장 유동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만기 분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0년물 중심으로 장기채 크게 증가 = 22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금투센터빌딩 자본시장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국고채 만기 장기화의 배경과 효율적 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이슈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한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에 따르면 최근 국고채 발행은 30년물을 중심으로 장기채가 크게 증가했다. 30년물 도
하나증권은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IFC CGV 8관에서 ‘중국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홍콩을 대표하는 ETF 운용사로, 항셍 테크 상품 운용에 강점이 있는 CSOP 자산운용사의 투자전략부 케리장 상무를 초청하여 1,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중국 AI 및 기술 산업 전망’을 주제로, 2부엔 ‘중국 정부 지원 정책 및 관련 투자 기회’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외 투자에 관심 있는 손님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150명 참석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지난달 ‘트럼프 정부의 관세 대응 전략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해외 주식에 대한 손님들의 늘어나는 관심에 발맞추고 있다. 향후에도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 본부장은 “최근
05.22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를 상회하고 30년물은 5%를 돌파하는 등 미 국채시장이 발작을 일으켰다. 트럼프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안과 이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20년물 국채입찰 수요가 부진하면서 장기국채 투매현상이 나타났다. 달러화도 떨어지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급락했다. 미 증시 채권 달러화 등이 트리플 약세를 보이며 ‘셀 아메리카’(미국을 팔아라) 공포가 금융시장에 다시 확산하고 있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09%로 전일 대비 12bp(1bp=0.01%p) 급등(국채가격 급락)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때 5.1% 선에 육박하며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20년물은 5.12%로 13bp 급등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60%로 전일 대비 11bp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WM(자산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글로벌 자산배분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탈세계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균형 잡힌 자산배분 전략을 고객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미국 중심 투자를 뛰어넘는 글로벌 투자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포럼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세션에서는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이 글로벌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미국 외 지역으로 시야를 넓힌 리밸런싱 전략을 제안한다. 이어 같은 세션에서 중국과 인도에 대한 심층적 전망도 함께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필상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전무가 미국 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위상에 대해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인도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투자 기회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발표자와 소통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대규모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국채 가격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최근 한 달 만에 큰 폭 폭으로 동반하락했다. 달러화 또한 100선을 밑돌았다. 미 증시와 채권, 달러화 등 트리플 약세를 보이며 재차 셀 아메리카(미국을 팔아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30년물 금리 5% 돌파 =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글로벌 채권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60%로 전일 대비 11bp(1bp=0.01%p) 올랐다.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2bp 급등했다. 이날 입찰에 나섰던 20년물 금리는 5.12%로 13bp 급등했다.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의 경제적 재정적 우려와 관련이 있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시행한 미 국채 20년물 입찰은 국채 시장에 만연한 불안감을 폭발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