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
2024
금융당국이 오는 15일 시행 예정이던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이달 31일로 연기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망 등에 대한 추가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고객 이탈을 우려한 은행권의 요구와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 미비 등 준비 부족 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 운용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꿔 이전할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10월31일 개시된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금융당국은 오는 15일 서비스 조기 개시를 목표로 했다. 그동안 퇴직연금사업자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테스트를 진행해 왔지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테스트 기간이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실물이전 서비스가 예정일보다 미뤄진 이유로 은행권의 강한 요구와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 미비를 지적했다. 그동안 은행권에서는 증권사
10.10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하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과 원화 절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향후 국고채 금리가 0.3~0.5%p 하락하는 효과가 기대되면서 내년 역대 최대 물량을 국고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의 부담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외환시장에서는 국채 투자를 위한 원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화 가치가 절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WGBI 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규모는 560억~670억달러(75조~90조원)로 전망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전 유입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 9번째 투자처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한국의 WGBI 편입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중장기적으로 0.5%p 안팎으로 하락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한국시간으로 전일 오전 한국을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년 9월 WGB
10.08
공적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어려워지면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중요성이 더 커졌다. 퇴직연금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운용해 적립금을 쌓아놨는지가 개인의 미래 경제적 안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15일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연금에 적합한 자산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하고 가입자를 유치하려는 금융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어떤 금융사를 선택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실물이전 제도 도입의 첫 번째 목적은 연금사업자 간 경쟁을 유도해 물가 상승률에도 못미치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상품 선택 및 이동으로 연금 사업자와 운용사의 자산배분 상품 경쟁 촉진이 예상된다.
채권전문가 64%가 10월 한국은행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00명 중 64명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채권 발행·운용·중개·분석 등 203개 기관, 9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1개 기관, 100명이 응답한 결과다. 금투협은 “미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 및 9월 국내 소비자물가상승률 1%대 진입으로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전월 10%보다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64%(전월 46%)가 금리보합에 응답하였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2%(전월 18%)로 전월 대비 6%p 하락,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24%(전월 36%)로 전월 대비 12%p 하락한 것으로
오는 15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대가 열린다. 수수료가 싸면서도 수익률은 더 높일 수 있는 금융사로 퇴직연금을 쉽게 옮길 수 있는 실물이전 제도 시행으로 연금에 적합한 자산배분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익률을 개선하려는 금융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사업자를 변경할 때 가입자의 요청에 따라 기존에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이전 받을 계좌로 실물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제도가 15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려면 보유 중인 금융상품을 모두 팔고 현금화한 후 옮겨야 했다. 이 과정에서 중도해지 등 투자 손실 위험이 컸고, 옮긴 곳에서 다시 상품을 매수해야 하는 과정이 복잡해 투자자들 대부분은 한 번 선택한 퇴직연금 사업자를 바꾸기 어려웠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입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 수수료, 서비스 품질 등 실질적인 편익이 큰 금융사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실물이전 제
10.07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 둔화세 지속 여부와 중동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향후 전개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는 국제유가와 달러의 강세 흐름과 국경절 연휴로 장기 휴장했던 중국 증시와 역내 외환시장의 거래 재개 후 방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발표와 잇따른 연준 인사들의 연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으로 미국과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도 주목된다. ◆빅컷 확률 소멸 … CPI 지수 중요해져 =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발표된 9월 고용자 수 급증 소식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11월 FOMC에서 미 연준이 0.25%p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연준의 빅컷(0.5%p 금리인하) 확률은 사라지고 동결 전망이 2% 정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의 물가지수에 쏠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투협 회장이 7일부터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되는 제37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7일 밝혔다. IIFA는 39개국 41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제 자산운용업계 대표단체다. 이번에는 주요국 펀드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근 미국 대선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글로벌 펀드 규제 동향, 지속 가능성과 책임 투자, 인구 변화에 따른 투자 패턴 변화, 자산운용의 디지털화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숙 기자
10.04
쩐(錢)의 전쟁’으로 격화되고 있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4일 분수령을 맞는다.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오늘로 마감되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대항 공개매수는 오늘부터 시작된다. 공개매수 승패는 고려아연의 주가에 달려있다. 이날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가 75만원을 웃돌 경우엔 주당 83만원에 전량 공개매수 조건을 제시한 최윤범 회장 측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크다. ◆고려아연·영풍 주가 동반 급등 … MBK 공개매수가 돌파 = 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만9000원(8.3%) 오른 7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서면서 기존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주당 83만원을 제시한 고려아연 측에 손을 들 가능성이 더 커졌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대차거래중개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이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을 위한 중개 기관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중개 시 상환기간 제한을 위한 모범규준 개정을 마쳤다. 중개서비스 제공 증권사는 2025년 3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와 예탁원, 증권금융 등 증권 유관기관은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부터 증권사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는 공매도를 위해 대차거래를 할 때 거래 목적을 표시해야 하고, 대차거래를 하는 경우에는 90일 단위로 연장해야 하며 연장하더라도 1년 안에는 해당 대차거래를 상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Market Maker)는 시장조성 종목 대상으로 매도 및 매수 양방향 호가 제시를 통해 유동성 제고 및 원활한 거래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유동성공급자(Liquidity Provider)는 일반투자자들의 거래를 돕고 ETF 등 가격 괴리 방지
10.02
우군 베인캐피털과 3.1조원 투입 고려아연이 3조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면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은 배임’이라고 공격하는 데 대한 방어막을 친 것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2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1주당 83만원에 320여만주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총 자금규모는 2조6600여억원이며, 주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사모펀드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해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372만여주로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에 달한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연합이 공개매수하는 지분은 최대 18%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고, 한국과 일본 증시는 1%대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국제유가는 장중 5%대 급등하고 원달러환율은 16원 급등 출발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 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2포인트(1.03%) 떨어진 2566.55로 출발해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20% 하락한 2562.03에서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19억원, 기관은 12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투자자만 24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46%) 내린 6만6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2.60% 하락하며 5만9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23년 3월 16일(5만9200원)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6개월 연속 위축된 제조업 부진과 47년 만에 재연된 동·남부 항만노조 파업도 미국 경제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겼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69.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가격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 또한 전일 대비 2.59% 오른 배럴당 73.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상대방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원유 생산시설 파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장중 5.53%까지 급등했다. 일단 이란이 포격을 멈추면서 유가 오름폭은 소폭 줄었지만,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보복 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불안감은 여전히 팽배한 상태다. 미국 3대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와 약한
KB증권은 올해 4분기 소비자보호의 날을 맞이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나의 투자성향 진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임직원 대상 판매프로세스 사례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KB증권은 매 분기 첫 영업일을 전사 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하여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투자정보 및 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함과 동시에 KB증권 임직원에게도 소비자보호 관련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보호의 날에는 2020년 1월부터 23년 12월까지 KB증권 최초 계좌 개설 고객 중, 24년 1월부터 8월까지 고객투자성향이 만료됐고 아직 연장하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나의 투자성향 진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며 응모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LMS를 통해 안내를 진행하고, 이벤트 신청 후 투자성향 확인 및 등록을 완료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09.30
‘영풍 공개매수 기간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이르면 30일 결과 법원 판단 별개 대항매수키로 … 기대수익 높아진 기관투자자 움직임 ‘주목’ 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이 대항매수에 나서기로 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쥐고 있는 기관투자자 등 고려아연 기존 주주들로선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 것으로 이들이 움직임이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영풍과 사모펀드 MBK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맞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1조원 이상 자금을 마련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경우 영풍과 MBK 보다 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입 시기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풍과 MBK는 공개매수를 시작하면서 고려아연과 그 계열사가 자사주 매입을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자본시장법에서는 공개매수 기간 주가조작 가능성 등을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와 파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금요일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이는 엔화의 흐름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엔화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제조업지수·고용보고서 발표 =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제조업 체감경기와 고용보고서 내용이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경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일에는 9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온다. 지난 8월 47.2로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9월에도 소폭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발표되는 9월 ISM 서비스업 PMI는 8월 51.5에 이어 2개월 연속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09.27
메모리 반도체업계의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15% 급등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마이크론의 ‘깜짝’ 호실적에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가 탄력을 받으며 뉴욕 3대지수는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도 마이크론 발 훈풍이 불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일 대비 14.73% 급등한 109.88달러(14만47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발표한 실적 발표 덕분이다. 마이크론의 지난 6~8월(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77억5000만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76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도 주당 1.18달러로 예상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9~11월(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전망치는 87억달러와 1.74달러로 시장 평균 예상치 83억2000만달러와 1.52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엔비디아와 알파벳, 브로드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이크론발 훈풍에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다. 연일 국내 주식을 내다 팔던 외국인 또한 7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25포인트(2.90%) 오른 2671.5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폭으로는 지난달 블랙먼데이 다음 날 브이(V) 자 반등세를 보였던 6일(3.30%) 이후 한 달 반여 만에 최대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19.88포인트(2.62%) 오른 779.18에 마감했다. 장중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하는 장세 속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종가 고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908억원을 사들였다. 이달 들어 25일까지 8조원 가까이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던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2000억원 순매수하며 국내 주식
09.26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쩐의 전쟁 2라운드에 돌입했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 변동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맞공개매수 여부가 주목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회사(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 주가가 기존 공개매수가를 웃돌자 상향을 결정한 것이다. 청약 마감일은 기존 10월 4일에서 10월 6일로 조정하면서 공개매수 종료일이 공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인 4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대응할 시간을 최대한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MBK 측의 최대 목표 물량인 302만4881주(발행주식총수의 14.61%) 기준 공개매수 대금은 기존 1조9998억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에는 특별하게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CJ, CJ제일제당 등 5개 상장사와 공동으로 집중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탁원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주주가 잊고 찾아가지 못한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기 위한 활동이다. 그동안 예탁원 주주의 실거주지로 휴면 재산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면 창구 및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접수 등을 통해 총 7236명의 주주가 약 2017억원 상당의 자산을 찾도록 지원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말 기준 예탁원에도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상장사 주식은 전체 약 231만주로 시가 424억원에 달한다. 한편 미수령주식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http://ta.ksd.or.kr)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 주식 및 대금 수령을 위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15조5000억원 대였던 연금잔고가 올해 8월 말 기준 18조7000억원 수준으로 3조2000억원(20.6%) 증가했다. 특히, 올해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의 수와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작년 1~8월간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 수와 연금액은 각각 1만여명,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엔 2만4000여명,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잔고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새 시대를 열었고,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 mPOP을 통해서도 빠르고 편안한 연금 자산관리를 제공하며 카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