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출연표준계약서)’를 12년 만에 전면 개정을 하고 개정 고시를 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방송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물의 제작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계약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 출연자의 실연권 보호와 정당한 대가 지급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음악·드라마·비드라마 분야로 구분한 계약서 3종을 고시한다. 개정안에서는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라는 명칭을 ‘방송·영상 출연표준계약서’로 변경하고 배우·가수 등의 직군 중심이던 계약 체계를 음악 드라마 비드라마 등 분야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방송사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제작되는 영상물에도 계약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다양한 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실연권의 포괄 양도 및 그에 따른 대가 미지급 사례가 관찰됨에 따라 문체부는 실질적 보호조치를 계약서에 반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해 21개 지역의 주민사업체 45개소를 선정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됐으며 2025년 7월 현재 50개 지역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공모에서 주민사업체 12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는 ‘체험’이 22개소(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이 10개소(22%), ‘기념품’이 8개소(18%), ‘여행’이 3개소(7%),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개소, 강원권 7개소, 충청권 6개소, 호남권 7개소, 영남권 18개소로 분류된다. 청
07.31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도서관은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31일 개관한다.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건립된 생활밀착형 생태복합문화도서관이다. 총 3197㎡, 지상 4층 규모의 가양관은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며 성장하는 미래도서관’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1만6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자료공간은 ‘책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1~2층은 문학 중심의 ‘상상책뜰’, 어린이 도서 공간인 ‘새싹책뜰’, 비문학 인문도서가 있는 ‘사유책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독서와 생태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복층 계단 구조로 설계돼 시원한 개방감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3층은 청소년과 과학 분야 중심의 ‘성장책뜰’, 창작 활동이 가능한 ‘창작소’, 조용한 몰입을 위한 ‘소음대피소’,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4층에는 가상현실(VR) 체험과 영상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랩’, 소규모 공연과
박문수 박사의 ‘왜 지금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주목하는가?’는 오늘날 동북아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역사제도주의 관점에서 해부한 문제작이다. 저자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약 8년간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이 체제가 어떻게 형성되고 제도화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어떤 구조적 유산을 남겼는지 분석한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란 단순한 미·일 간 평화조약을 넘어 미국이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반공 진영을 구축해나간 일련의 전략적·제도적 틀을 말한다. 이 책은 이 체제가 한반도 분단, 일본 재무장, 동아시아 내 냉전 구도 형성 등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갈등의 뿌리가 됐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미국·일본 중심 해석을 넘어 북한 중국 소련 등 사회주의 진영의 시각을 함께 조명하며 동아시아 질서를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후반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적 가능성도 제시된다. 미국 중심의 체제에서 약소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5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을 8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꿈의 예술단 단원들과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예술교육 축제로, 감각을 깨우는 순간의 ‘첫 숨’을 주제로 진행된다. 꿈의 예술단은 문체부가 지난 15년간 지원해온 대표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2022년 꿈의 무용단, 2024년 꿈의 극단, 올해 신설된 꿈의 스튜디오까지 꾸준히 확장해왔다. 지난해부터 합동공연형 캠프인 꿈의 페스티벌을 도입하며 전국 단원 간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캠프에는 국내외 1000여명의 예술단원이 참여한다. 구리 대구 무주 청송 등 4개 지역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강릉 김해 전주 등 12개 지역 무용단, 어린이 극단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꿈의 스튜디오 단원들이 사전에 그린 ‘첫 숨’을 주제로 한 그림이 캠프
배우 박보검이 전세계에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리는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서울 성수동 SJ쿤스트할레에서 위촉식을 열고 박보검을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에서는 박보검이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본편 2편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은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담았다. 해당 곡은 박보검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판타지 감성의 단편 영화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광공사는 전세계인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박보검이 영상 속에서 던진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댓글로 답하면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이후에는
“청년의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새롭게 설명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국립중앙박물관이 운영하는 ‘청년멘토의 국중박 플레이리스트’가 이러한 물음에 응답하고 있다. 전시해설자로 활동 중인 20대 청년멘토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재해석한 영상들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와 교육 플랫폼 ‘모두(MODU)’를 통해 공개되며 주목을 끌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청년멘토 189명 중 선발된 3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세대의 시선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청년멘토들이 직접 유물 선정 등 기획과 해설을 맡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콘텐츠 제작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다. 이소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 영상콘텐츠 담당자는 “청년멘토의 국중박 플레이리스트는 시대순이나 유형별 분류를 넘어 청년 각자의 시선으로 박물관을 바라보는 나만의 방법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의 박물관이 일
07.30
국가유산청은 8월 1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보존 관리 및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개최한다. 이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 및 울산광역시)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후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고증 거쳐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31일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전남 목포시)에서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를 연다. 이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자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해양유산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이동형 전시인 ‘찾아가는 해양유산’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증을 거쳐 정교하게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들은 조선 수군을 대표하는 상징적 선박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우수성과 선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해양유산이다.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전시되는 고하도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1597)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전략을 구상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에 위치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명이 방문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07.29
케이-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 현직 고위공무원인 박위진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은 이와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해방 이후부터 윤석열정부까지 문화산업정책을 연구한 ‘한국문화산업정책사’를 펴냈다. 저자는 문화산업정책을 국가경쟁우위 이론에 근거해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화산업정책의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 정책이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과 이것이 발전된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핵심 분석 틀로 사용한다. 이 모델은 △요소조건(인력 자본 기술 등) △수요조건(내수시장과 팬덤의 성숙도) △관련 및 지원산업(플랫폼 및 유통 생태계) △기업의 전략·구조 및 경쟁이라는 4가지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형성한다는 이론이다. 이 책은 문화산업이 이 4개 축에서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부분에서 불균형이 발생했는지를
07.25
다수의 국가는 민주주의를 정치체제로 자본주의를 경제제도로 채택하고 있다. 거의 30년 전 김대중정부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경제철학으로 내세웠다. 이 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선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각각의 필요에 따라 달리 해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간 긴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의 본질상 불평등을 심화시켜 다수의 권리(평등의 원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또 다른 한켠에서는 지나친 민주주의 권리의 확대가 자본주의의 고유한 본질인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가로막는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도 민주주의와 시장중심 자본주의의 관계에 대한 몰이해에서 출발한 측면이 있다. 이런 세간의 인식에 대해 김성수 한양대 교수는 책 ‘정치경제학’에서 “두 체제가 자유주의에 기반하여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사유재산, 그리고 정치참여를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기증 1실에서 광복 80주년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다. 손기정 선수는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 민족의 긍지와 기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는 1945년 광복 후 지도자로 참여한 1947년과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코리아(KOREA)’의 이름으로 제패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하며 또 한 번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전시 제목은 1947년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손기정이 지도한 서윤복(1923~2017) 선수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을 축하하며 써준 휘호 ‘족패천하’에서 인용했다. 이번 전시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과 월계관, 특별 부상품이었던 고대 그리스 투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케이-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10억원으로 추진한다. 콘텐츠산업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은 기존 생산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일부 접목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과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에 콘텐츠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콘텐츠의 수익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적 과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체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5년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으로
8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 위치한 적멸보궁 정암사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2025년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며 국보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의식과 격조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암사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입적한 성지로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서식지 등 수많은 불교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2020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작한 개산대재는 2021년 개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불자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개산문화제는 ‘치유와 명상’을 시대적 화두로 삼아 불교 문화유산과 청정한 자연환경, 지역의 인문 사회적 환경을 융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암사는 “이번 개산문화제를 통해 정암사가 강원 지역
07.24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24조 4000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23일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4000명에서 2024년 2286만 5000명으로 19.6% 크게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해 오프라인 입장객 수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만5000명) 경륜 –8%(159만9000명) 경정 -8.5%(95만2000명)등 감소한
2026년 8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이 제90회 WLIC 개최지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WLIC는 도서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IFLA가 주관한다. 해마다 전세계 3000여명의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한다. 2026년 WLIC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학술 프로그램, 위성 회의, 부대행사, 도서관 투어로 구성된다. 대회 유치에는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협력했다. 한국은 2006년 서울에서 WLIC를 열었으며 2026년 WLIC를 통해 20년 만에 전세계 도서관인이
국회도서관은 1952년 6.25 전쟁 시기에 부산 임시 수도 시절 작은 열람실로 출발했다. 이후 1963년 국회도서관 내 입법조사국이 설치되며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오늘날 국회도서관은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의정 지원을 위한 정보회답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을 만나 국회도서관의 정체성과 주요 서비스, 인공지능 도입 현황 등을 들었다. ●국회도서관의 역할과 역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국회도서관은 1952년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람실 형태로 출발했다. 1963년 국회도서관에 입법조사국이 설치됐고 의원 대상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당시엔 국회 역할이 제한적이어서 정보 요구가 많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의원 입법이 활성화되며 정보 요청이 증가했고 국회도서관의 기능이 확대됐다. ●의회법률 정보회답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 의원실에서
송파문화재단 송파위례도서관에서 30일 ‘여름 밤 책읽기(Summer Night Reading): 캐나다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독서 행사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어린이와 가족들이 캐나다 작가들과 문화를 교류하고 영어로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1부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캐나다의 대표 어린이 판타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리 포디(Lee Edward Fodi)와 청소년 판타지 소설가인 케이 위긴스(K. A. Wiggins)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공유한다. 2부 ‘책 속에서 만나는 문화교류’에서는 캐나다의 하키와 한국의 투호 등 양국의 전통놀이를 작가와 함께 체험한다. 3부 ‘책을 찾아라’에서는 어린이들이 팀을 이뤄 책 찾기 과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40명이며 학부모 1인 동반이 필수다. 이번 행사는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는 29일 오전 ‘캐나다
07.22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1일 취임했다. 유 관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끌게 됐다. 유 관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줄곧 힘을 기울여 왔다. 유 관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야 할 비전을 밝혔다. 우선, 문화유산을 포함한 박물관 자산은 과거를 보존하는 도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케이-컬처의 뿌리가 박물관에 있는 만큼 이를 전세계에 확인시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4일 예술과 기술 융합 소모임 ‘아트랩 클럽’과 연계해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연다. 아트랩 클럽은 아트코리아랩이 운영하는 소모임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 기획자 기술자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함께 학습하고 교류한다.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이 직면한 정책적 제도적 과제를 조망하고 예술 현장과 함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우선, 김성우 응용언어학자가 연사로 나서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를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간의 문해력과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이어 예술 창작, 제도, 법의 경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 설동준 프로젝트 퍼플비 대표, 정지우 변호사가 현안을 조망한다. 청중 참여 토론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