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2025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 탄생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만이자 네번째 투표 만에 결정된 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1955년생 미 시카고 태생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이다. 미국 국적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도 취득한 후 페루 대주교로 임명됐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서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첫 발언을 했다. 이어 스페인어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 언제나 평화롭게 하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리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자
한국 근대사 전환점 황토현 전투 기려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연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낡은 봉건 질서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농민들이 자주적으로 일어섰던 한국 근대사의 전환점이었다. 황토현 전투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최초로 승리한 전투로 해당일인 11일은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이다. 행사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과 관련 단체, 일반 국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유족통지서가 전달되고 유족 대표가 무장포고문을 낭독한다. 국악인 김주리씨는 한국무용 공연과 함께 동학농민군의 상징곡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선보인다. 문체부는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참여
05.08
느티나무재단이 추진한 ‘리본(RE-BORN) 프로젝트’가 3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2년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본 프로젝트는 분리배출이 까다로운 우유팩과 폐전선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으며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켰다. 리본 프로젝트는 (재)숲과나눔, 사랑의열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초반에는 느티나무도서관 인근 카페에서 발생하는 우유팩을 따로 수거하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근 빌라와 상점에 우유팩 및 폐전선 수거함을 설치하며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나갔다. ‘우리동네 자원순환 활동가’로 나선 마을 주민들은 매주 수거함을 돌며 우유팩을 세척·건조하고 펼치는 작업을 했다. 이는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실험으로 주목받았다. 리본 프로젝트는 용인시 최초로 우유팩과 폐전선을 별도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시도를 병행하며 실질적 성과를 냈다. 이 결과는 용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13일까지 ‘오픈 메타데이터: 도서관과 오픈 사이언스(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오픈 메타데이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서지 정보이며 오픈 사이언스는 연구 데이터와 지식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과학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오픈 메타데이터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에서 지식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구데이터 기반의 오픈 사이언스가 주목받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서관 서비스의 미래 전략과 인프라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국내 연사로는 성균관대학교 오삼균 석좌교수가 ‘사람 중심
공공도서관에서는 하루하루 대출반납 기록, 프로그램 참여자 수, 입관 인원 등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된다. 그러나 사서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데이터 분석 동아리 D.A.L(Data Analytics for Libraries)은 이를 지원하고자 나섰다. 동아리 D.A.L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손잡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개선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친다. 7일 방문한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에서는 데이터 분석 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곽미혜 관장, 조진미 독서문화팀장을 비롯한 도서관 직원들과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동아리 D.A.L 소속 학생들, 동아리 지도교수인 김규환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함께했다. 김은솔 학생은 “지난해 도서관 및 인근 지역사회 데이터 분석 결과, 10대와 20대의 도서관 방문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과 20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따라 10대와 20대의 이용률
05.0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소개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7일부터 8일까지 강원 지역 주요 문화관광 현장을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찾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 경기를 위해 설치된 곤돌라를 활용한 관광 시설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38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속초를 방문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관광자원 10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로컬100’ 중 1곳인 아바이마을과 수산물공동할복장, 여행자플랫폼 덕장 등을 방문한다.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피난민들이 정착해 형성한 곳으로 실향민의 음식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독특한 지역이다. 8일에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디엠지(DMZ) 박물관 등을 찾는다. 유 장관은 함명준 고성군수 등과 함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A코스를
서울시가 건립 중인 ‘김병주 도서관’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진보당은 ‘서울시의 김병주 도서관? 홈플러스착취 MBK의 그 김병주?’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했다. 진보당은 “김병주씨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회장으로,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통해 채권자 노동자 납품업체 등 수많은 이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며 “김 회장은 탈세 의혹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또 “그럼에도 서울시는 ‘회사의 경영과 개인의 기부는 별개’라는 입장 아래, 김씨의 이름을 공공도서관 명칭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은 서울시 기부심사위원회가 명시한 ‘사회적 물의 야기성’ 기준에 명백히 해당한다”면서 “특히 기부금이 완납되기도 전에 명칭을 사전 확정한 것은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또
인공지능 예산 215억원 확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 본회의를 통해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추경) 486억원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산업 지원과 APEC 정상회의 문화행사 개최, 전통문화 기반시설 보강 등 문화 분야의 미래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문화 AI 혁신으로, 전체 예산 중 215억원이 해당 분야 3가지 사업에 집중 투자된다. 특히 케이(K)-콘텐츠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웹툰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본예산 80억원에 추경 165억원이 더해져 총 245억원 규모로 늘었다. 이번 추경을 통해 기존 콘텐츠 실증 프로젝트 확대에 더해 인공지능 기술만으로 영화 전 과정을 제작하는 ‘AI 영화 제작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생성형 AI에서 나타나는 한국문화
05.02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 한국박물관협회와 함께 2일부터 31일까지 ‘2025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운영한다. 전국 260여개 박물관 미술관이 참여하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일 오후 2시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세계 박물관의 날’(18일)을 기념해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문화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선정한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박물관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여행 전시 체험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홍보대사로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위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 ‘뮤지엄×만나다’는 전국 50개 박물관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주제로 한 홍보 및 연계 전시다. ‘최초, 그리고 시작’을 주제로 각 소장품의 역사와 배경, 수집 과정 등 숨은 이야기를 알린다. ‘뮤지엄×즐기다’는 공모를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의 경계를 붓질로 탐구하는 이종규 작가 개인전 ‘X.’가 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가 오랜 시간 천착해온 ‘시지프스의 얼굴’ ‘가이아’ ‘새’ 연작의 연장에서 가까이 있는 뒷산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 작가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도 생과 멸의 본질을 포착하고자 상징적 기법인 ‘X선의 무한 반복’을 통해 익숙한 대상인 뒷산을 해체하고 재구성한다. 이 작가는 수많은 붓질을 통해 형상이 생성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며 물질 이전의 운동성과 생명의 진동을 표현한다. 형상은 고정되기보다는 흐르며 색채는 스치고 스며들고 흩어진다. 화면을 채운 수많은 선과 색은 의미를 품지 않은 채 흩어지고 다시 모이며 관람객은 그 무심한 형상 속에서 ‘스스로 숨 쉬는 것들’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일상의 산과 생명의 진동을 잇는 붓질은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세계의 결을 조용히 드러낸다. 송현경 기자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특별위)가 문화체육관광부에 ‘한국관광공사 사장 임명 제청 중단 촉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4월 30일 발송했다. 특별위는 공문에서 “불법적 내란시도로 인한 파면으로 대통령 선거가 약 1달여 남았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권한대행 체제가 정부 부처 및 준정부기관에 인사를 강행하는 행위는 알박기 인사 및 내란 은폐 행위이자 차기 정부에 대한 명백한 업무 방해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특별위는 “문체부는 4월 25일 한국관광공사 사장 후보 최종 3명을 제청했다”면서 “이 중 가장 임명이 유력하다는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 캠프 출신 정치인으로 관광과 연관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특별위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한 문체부 내 모든 고위직 인사를 새 정부 출범 전까지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04.30
“더 많은 주체들 함께 참여 필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의 서울국제도서전 사유화 논란과 관련해 한국출판인회의 등 7개 단체는 30일 연대성명을 통해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공적 논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국출판인회의 등은 성명서에서 “지금의 도서전 성장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며 출협의 꾸준한 노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문제는 도서생태계 구성원 사이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도서전에 예산 지원을 빌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도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과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도서전 운영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서전에 대한 정부의 인식 변화와 함께 향후 도서전 운영에 있어 도서 생태계 구성원들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는 투명한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서울국제도서전을 사랑하고 키워왔던 더 많은 주체들이 함께 논의에 참여하여
수도권과 도시 지역의 문화 여건이 여전히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3년마다 조사, 발표하는 ‘지역문화실태조사’(2023년 기준)와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지역문화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24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대 분류 36개 지표를 분석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자치단체가 지원한 문화사업 비율, 지역 문화예술단체 수, 무대예술 전문인력 수 등 13개 지표가 전반적으로 증가해 지역 문화 여건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전체 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추가된 ‘문화시설 접근성’ 지표에 따르면 기초 지자체 기준 공연장이나 영화관까지의 평균 이동 시간은 14분, 생활문화센터나 작은도서관까지는 평균 5분으로 나타났다. 지역문화지수 분석에서는 수도권(0.292)이 비수도권(-0.118)보다 높았고 도시(0.277) 역시 농촌(-0.284)에 비해
커뮤니케이션북스는 법정 스님의 생전 육성 법문 108편을 담은 오디오북 ‘법정 스님 108법문’을 부처님오신날(5월 5일)에 맞춰 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총 52시간 52분 분량으로 구성된 오디오북은 USB와 음원 스트리밍 형태로 출간된다. 올해는 법정 스님의 열반 15년이 되는 해다. 오디오북에는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창립 법문(1994년)부터 스님의 생애 마지막 법문(2009년 부처님오신날 길상사 법회)까지 15년간의 법문이 담겼다. 덕조 스님(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이사장)은 “법정 스님의 열반 15주기를 추모하며 그동안 간직해온 108편의 육성 법문을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작은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의 가르침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 “자비심이 곧 부처”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무소유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법문은 2번째
04.29
‘문화정책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5월 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1대 대통령선거, 국가문화정책 토론회: 국가문화정책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문화정책의 대전환 방향과 혁신 과제를 주제로 문화예술 콘텐츠 스포츠 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토론회는 민주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사)문화강국네트워크, 전재수 강유정 박수현 임오경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사회는 유사원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가 맡고 양현미 상명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기조 발제는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국가문화정책 대전환의 방향과 혁신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예술 분야에서는 이원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겸임교수가, 지역문화 분야에서는 손동혁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 지식문화 분야는 정원옥 문화
케이-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발대식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릴 ‘케이(K)-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선발하고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 활동을 알린다. ‘케이-인플루언서’ 발대식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29일 오전 열렸으며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발대식은 30일 열린다. 문체부는 ‘케이-인플루언서’ 1303명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1498명을 선발했다. ‘케이-인플루언서’는 2020년 창단된 이후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의 여행지 음식 문화를 영상으로 생생하게 전해왔다. 지금까지 제작된 영상은 약 2만건에 이른다. 특히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의 공감을 얻고 한국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95개국에서 1303명의 콘텐츠 창작자가 선발됐다. 권역별로는 아시아(41.5%) 아프리카(17.5%) 북아메리카(14.2%) 유럽(13.3%) 남아메리카(12.9%) 오세아니아(0.6%) 순으로 나타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5월 23일까지 ‘브랜드 연계 전통문화 상품개발 사업’에 참여할 전통문화 기업과 창작자를 공모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전통문화 상품의 현대적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문화 기업과 국내 유명 브랜드사가 협력해 상품을 공동 개발하도록 지원하며 브랜드 정체성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문화 상품 5종을 선정해 상품당 최대 6000만원까지 기획·디자인·시제품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개발된 상품은 홍보, 유통, 박람회 참가 등 후속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LG생활건강 테라로사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LG생활건강은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더후(THE WHOO)’와 연계해 자개 옻칠 등 전통 공예 기법을 반영한 고급 화장품 용기 디자인을 기획할 창작자를 모집한다. 전통의 미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서울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열고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 청주공예 2025바다미술제 대구사진 광주디자인 전남국제수묵 세계서예전북)와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아시아프)를 중심으로 민관이 함께 만드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지역과 분야를 확대해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을 아우르며 사진 공예 서예 디자인 분야까지 포괄한다. 9월 초 방한하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을 겨냥해 국내 유망 작가 전시와 홍보를 강화하고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 작가 기획전도 선보인다. 관람객 유치를 위해 6월 16일부터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각 지역이 직접 기획한 미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술관과 갤러리 관광
04.25
경기도 안성시가 열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식’이 25일 안성시 안성맞춤홀(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해마다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한국 안성시, 중국 후저우시·마카오, 일본 가마쿠라시가 선정됐다. 개막식에서는 한국의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공연, 중국의 전통 용춤, 일본의 전통 연극 노가쿠를 선보인다. 이어 안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하모나이즈, 가수 거미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라는 표어 아래 동아시아 전통연희 축제, 3국 음식 경연, 3국 협연·합창·공연, 3국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문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5일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3월에 출범한 ‘2025 방송영상리더스포럼(포럼)’의 제2차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방송영상 광고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대주제로 방송영상 및 광고 산업 분야 전문가와 함께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조영신 전 에스케이(SK)브로드밴드 성장전략그룹장이 ‘인공지능과 전통적(레거시) 콘텐츠 사업자의 변화’를 주제로 국내 방송영상산업 내 방송사 및 콘텐츠제작사의 AI 활용 현황을 분석하고 해외 사례를 토대로 향후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시에 AI 활용이 용이한 뉴미디어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초단편(숏폼)’ 드라마 콘텐츠와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과 기회 요인을 살펴본다. 박찬수 에이치에스애드(HSAD) 대표는 ‘AI 시대 광고산업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AI의 활용이 활발한 광고 분야에서 제작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산업 현장의 모습을 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