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25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16일 대전 장태산 자연휴양림에서 기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다. 문체부는 1일부터 한국관광 100선 선정지 중 87곳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문체부는 가족형 스탬프 여권 1만부를 배포했으며 7월 여행 성수기 기간에는 개인형 스탬프 여권 2만부를 추가 배포한다. 스탬프 투어 참여자들은 선정된 관광지 현장에서 여권을 발급받고, 각 방문지에서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스탬프 투어에 가장 많이 참여한 가족 1팀과 개인 2명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장 차관은 장태산 인근 기성초등학교를 방문해 안전한 등산을 위한 준비운동을 함께하며 학교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줄넘기를 선물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
같은 생각, 다른 꿈을 담은 ‘동상이몽’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김영목 철사 조형작가와 최한규 회화작가가 참여한다.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인간의 내면과 삶의 감정을 풀어낸 두 예술가가 만난다. 김 작가는 철사를 매개로 인간의 감정을 극사실적으로 형상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정밀하게 계산된 철사의 배열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감정을 조형화하며 관객과 깊은 정서적 소통을 시도한다. 철사의 물리적 속성과 감정의 추상적 흐름을 결합한 그의 작업은 ‘완성된 자아’에 도달하기 위한 내면의 여정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한다. 최 작가는 인간의 일상을 초현실적 공간 안에 풀어내는 회화 작업을 통해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 ‘숨’ 시리즈에서는 한지를 접목한 새로운 재료 실험이 돋보인다. 화면 속 달의 형상은 삶의 궁극적 행복과 치유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의 첫 부분에서는 동일한 크기의 캔버스에 두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16일부터 25일까지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을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가치를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예문화축제다. 올해 주제인 ‘공생공락’에는 행사가 공예의 일상성과 문화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공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단체 등이 함께하며 총 112개의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 공진원 갤러리에서는 개막행사와 함께 동시대의 다양한 공예창작 면모를 소개하고 공예의 미래 방향을 제안하는 ‘미래공예’ 전시를 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바야흐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입니다. 업무나 일상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거나 문서작성을 요청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의 고민이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문의하기도 합니다. 생성형 AI의 쓰임새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은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요청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했습니다. 소위 ‘지브리풍’으로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며 사진을 올리면 지브리 스튜디오 특유의 그림체를 활용해 그림을 그려주는 것이죠. 다만 생성형 AI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했느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생성형 AI가 실제로 지브리 스튜디오의 원작 이미지를 학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학습 데이터도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생성형 AI를 둘러싸고 창작자 및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가 학습하는 학습데이터들에 대한 권리를 보장해 달라는 것
05.15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예술단체장 선발 절차를 전면 개편하고, 전국 4개 지역에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하는 ‘공연예술 정책’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국립예술단체장 공개 모집제도 △공개 검증제도 △사전 선임제도 도입이다. 기존에는 비공개 방식으로 단체장을 선임해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돼 왔다. 특히 단체장 임기 시작과 공연 기획 시점이 겹치면서 예술적 기획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문체부는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누구에게나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후보자들이 중장기 운영계획과 예술 역량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도록 했다. 특히 사전 선임제도를 통해 임기 개시 최소 6개월 전부터 단체 운영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일정도 조정했다. 문체부는 6월 중 국립예술단체 중 잔여 임기가 1년 미만인 직위를 대상으로 통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심사는 8~9월 중 진행된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지역 청년예술인을 지원하고 공연예술 생태계를
한국출판인회의는 1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출판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제안서를 통해 출판문화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차기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는 △소프트 파워의 첫걸음, 책에서 시작된다 △좋은 책은 좋은 제도가 만든다 △독서의 즐거움을 모두에게 △더 가까운 도서관, 더 많은 책 등 4대 전략 아래 총 11개 세부 정책 과제를 담고 있다. 제안서에는 출판문화산업 예산의 획기적 증액, 출판콘텐츠 세액공제 및 저작인접권 도입, 학교 필수 교육 과정에 독서교육 도입, 도서 바우처 및 책꾸러미 지원, 도서관 장서 확충 등 구체적 정책 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좋은 책이 꾸준히 나오는 사회는 제도의 힘에서 비롯된다”며 “출판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출판인회의는 12일 ‘다시, 책 읽는 대통령을 바란다’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국출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 대상 인구가 3만9519명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4년 실적 기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296개관으로 전년(1271개관) 대비 2.0% 증가했다. 정규직 사서 수는 6072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정규 사서 1인당 봉사 대상 인구수는 8435명으로 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여건이 점차 나아지는 추세로 파악됐다. 공공도서관 연간 방문자 수는 1관당 1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가자 수도 1관당 2만2366명으로 5.1% 증가했다. 1관당 대출도서 수는 11만3227권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공공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서관의 전자자료 수는 6억3000만종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전자자료 수는 12.3종에 이르렀다. 국민 1인당 장서
문화사회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문화운동단체 문화연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문화사회로 대전환을 위한 문화정책 제안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안서에는 ‘블랙리스트와 미투를 겪고 내란범들까지 만난 후에야 문화와 일상의 소중함을 알았네’라는 제목이 붙었다. 문화정책을 한 부처의 업무가 아닌 국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안서에 담겼다. “문화정책을 국정 운영의 가치이자 원리로 재개념화해야 합니다. 문화사회는 업종이나 분야의 경계를 넘어, 사회 구성과 국가 운영의 핵심 가치로 구현돼야 합니다. 문화정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개별 사업이 아닌, 국가 정책 간 연결과 공유의 매개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또한 국가가 직면한 정책 과제와 의제에 문화적 가치와 접근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14일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의 제안서에 대한 설명이다. 문화연대는 문화정책이 문체부만의 과업이 아니라 국정 운영의 가치가 돼야 하며
05.14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국내 관광 스타트업들이 한국 관광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제도적 장벽을 지적하며 규제 개선을 촉구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13일 서울 광화문 버텍스홀에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 – ROAD TO GLOBAL’을 개최하고, 관광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마주하는 실질적 애로사항과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트립 페어플레이 올마이투어 트래블루션 등 관광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자사의 글로벌 진출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외국인 결제 불편, 구식 등록 제도 등을 핵심 장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결제 시스템은 걸림돌로 지적됐다. 올마이투어 트래블루션 등은 외국인이 온라인 결제를 시도할 경우 공인인증서, 주민등록번호 입력 등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결제가 자주 실패한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이를 우회하기 위해 싱가포르 홍콩 등에 법인을 세우고 해외 결제 시스템인 스트라이프(Stripe)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함께 구축한 미디어 분야 데이터 전문 인공지능(AI) 플랫폼이 14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미디어 데이터를 한데 모아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언론수용자 조사’ 등 각종 통계 자료는 물론 ‘미디어 리터러시’ 등 정기간행물까지 포함해 8000여건의 자료를 제공한다. 특히 간행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검색 기능을 갖췄다. 간행물별 검색 결과 확인은 물론, 관련도순 정렬, 발행일·저자·제목 등의 조건 설정, 본문 내 이미지와 통계표만 따로 검색하는 기능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대화형 질의응답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의 질문에 맥락에 맞는 응답을 제공하고 상호작용 대화도 가능하다. 보고서 생성 기능도 지원한다. 제목과 주제만 입력하면 7종의 보고서 형식 중 하나로 초안을 자동 생성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를 첨부하면 결과물의 품질이 높아진다. 문체부와 언론재단은
05.13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조사한 올해 처음 맞는 ‘세종대왕 나신 날’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약 8명은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나신 날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 조사에는 인구 통계에 맞춰 성별 나이 지역별로 배분된 총 1077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국민 76.3%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언제이며 세종대왕 나신 날과 스승의 날 간의 관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 나신 날이라는 인지도는 60대가 31.5%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6.7%로 가장 낮았다. 스승의 날은 1965년부터 교원 단체가 중심이 돼 겨레의 참 스승을 본받자는 의미로 세종대왕 나신 날인 5월 15일로 정했다. 1964년엔 5월 26일을 ‘은사의 날’로
05.12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2일부터 16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며 ‘케이-북’의 동유럽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 간 수출 상담회로 2015년부터 연간 3~4회 진행해왔다. 체코와 폴란드에서는 처음 열린다. 최근 한국 문학, 웹툰, 웹소설, 한국어 교재 등 ‘케이-북’ 콘텐츠에 대한 동유럽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의 주요 출판사들과 실질적 협력 기회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도서전에는 문학동네 미래엔 북극곰 자음과모음 등 국내 15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직접 참가하지 못한 국내 출판사들을 대신해 위탁도서 100종도 소개된다. 체코와 폴란드 출판사 총 57개사와의 수출 상담이 진행된다. 프라하에서는 체코 최대 출판그룹 알바트로스 미디어, 한국 문학 번역 출간에 활발한 아르고 등 22개사가, 바르샤바에서는 종합 출판기업 즈낙, 미디
05.09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레오 14세의 선출은 2000년 역사의 가톨릭교회가 맞이한 새로운 전환점이다. 미국 시카고 출신이지만 페루에서 20년간 선교사로 활동한 ‘가장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으로 평가받는 그의 등장은 세계 곳곳에서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이 시대에 화합과 조화를 향한 교회의 의지를 보여준다. ◆세계 교회의 중심축이 바뀌고 있다 = 레오 14세의 선출은 가톨릭교회 내 권력 지형도의 변화를 상징한다. 전통적으로 유럽 중심이었던 교황직이 2013년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미국-페루 이중국적자에게 이어진 것은 교회의 중심축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 가톨릭 신자 13억명 중 42%가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 살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의 신자 수까지 합치면 전체 신자의 절반 가까이가 아메리카 대륙에 분포한다. 반면 전통적인 가톨릭 강국이었던 유럽의 신자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교회가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 탄생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만이자 네번째 투표 만에 결정된 새 교황의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1955년생 미 시카고 태생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이다. 미국 국적이지만 20년간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5년 페루 시민권도 취득한 후 페루 대주교로 임명됐다.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서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이라고 첫 발언을 했다. 이어 스페인어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 언제나 평화롭게 하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리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자
한국 근대사 전환점 황토현 전투 기려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황토현전적지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연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낡은 봉건 질서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농민들이 자주적으로 일어섰던 한국 근대사의 전환점이었다. 황토현 전투는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최초로 승리한 전투로 해당일인 11일은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차원의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이다. 행사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과 관련 단체, 일반 국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에게 유족통지서가 전달되고 유족 대표가 무장포고문을 낭독한다. 국악인 김주리씨는 한국무용 공연과 함께 동학농민군의 상징곡인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선보인다. 문체부는 2004년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참여
05.08
느티나무재단이 추진한 ‘리본(RE-BORN) 프로젝트’가 3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2년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리본 프로젝트는 분리배출이 까다로운 우유팩과 폐전선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으며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켰다. 리본 프로젝트는 (재)숲과나눔, 사랑의열매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초반에는 느티나무도서관 인근 카페에서 발생하는 우유팩을 따로 수거하는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후 인근 빌라와 상점에 우유팩 및 폐전선 수거함을 설치하며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나갔다. ‘우리동네 자원순환 활동가’로 나선 마을 주민들은 매주 수거함을 돌며 우유팩을 세척·건조하고 펼치는 작업을 했다. 이는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 실험으로 주목받았다. 리본 프로젝트는 용인시 최초로 우유팩과 폐전선을 별도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수리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시도를 병행하며 실질적 성과를 냈다. 이 결과는 용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개관 80주년을 맞아 12일부터 13일까지 ‘오픈 메타데이터: 도서관과 오픈 사이언스(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연다. 오픈 메타데이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서지 정보이며 오픈 사이언스는 연구 데이터와 지식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과학 활동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오픈 메타데이터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급변하는 정보 환경 속에서 지식자원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연구데이터 기반의 오픈 사이언스가 주목받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도서관 서비스의 미래 전략과 인프라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국내 연사로는 성균관대학교 오삼균 석좌교수가 ‘사람 중심
공공도서관에서는 하루하루 대출반납 기록, 프로그램 참여자 수, 입관 인원 등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된다. 그러나 사서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인천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데이터 분석 동아리 D.A.L(Data Analytics for Libraries)은 이를 지원하고자 나섰다. 동아리 D.A.L은 지역 공공도서관과 손잡고 데이터를 분석하고 서비스 개선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친다. 7일 방문한 인천광역시교육청주안도서관에서는 데이터 분석 회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곽미혜 관장, 조진미 독서문화팀장을 비롯한 도서관 직원들과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동아리 D.A.L 소속 학생들, 동아리 지도교수인 김규환 인천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함께했다. 김은솔 학생은 “지난해 도서관 및 인근 지역사회 데이터 분석 결과, 10대와 20대의 도서관 방문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과 20대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안했다”면서 “이에 따라 10대와 20대의 이용률
05.0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소개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은 7일부터 8일까지 강원 지역 주요 문화관광 현장을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찾는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스키 경기를 위해 설치된 곤돌라를 활용한 관광 시설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약 38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속초를 방문해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가진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관광자원 10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로컬100’ 중 1곳인 아바이마을과 수산물공동할복장, 여행자플랫폼 덕장 등을 방문한다. 아바이마을은 6.25 전쟁 피난민들이 정착해 형성한 곳으로 실향민의 음식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독특한 지역이다. 8일에는 고성군 통일전망대와 디엠지(DMZ) 박물관 등을 찾는다. 유 장관은 함명준 고성군수 등과 함께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A코스를
서울시가 건립 중인 ‘김병주 도서관’ 명칭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6일 진보당은 ‘서울시의 김병주 도서관? 홈플러스착취 MBK의 그 김병주?’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했다. 진보당은 “김병주씨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회장으로, 홈플러스의 기습적인 기업회생 신청을 통해 채권자 노동자 납품업체 등 수많은 이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며 “김 회장은 탈세 의혹과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강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또 “그럼에도 서울시는 ‘회사의 경영과 개인의 기부는 별개’라는 입장 아래, 김씨의 이름을 공공도서관 명칭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은 서울시 기부심사위원회가 명시한 ‘사회적 물의 야기성’ 기준에 명백히 해당한다”면서 “특히 기부금이 완납되기도 전에 명칭을 사전 확정한 것은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있으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진보당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