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2025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은 삼산 류정원(1702~1761)의 향불천위(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덕망이 높은 인물을 지역유림이 발의하여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한 신위)를 모시는 고택이다. 류정원의 아버지 참판공 류석구가 계유년(1693)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택호인 삼산은 류정원이 고택의 안마루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산의 산봉우리 셋이 나란히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삼산으로 정한 데서 유래했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사당 외양간채 대문채 등 5동으로 구성돼있다.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 ㅁ자형 뜰집 형태이면서도 안채와 사랑채가 별동으로 건립돼 내외 공간 구분이 명확한 편이다. 건물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수장재(문 창호 난간 구조나 골격 등과 같이 집을 꾸미는 재료)에서 조선후기 반가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
06.04
국민주권정부 문화정책은 콘텐츠산업 및 한류 강화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원체계 조성, 지역 생활문화 환경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길이 원칙’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인 창작권 보장을 중시한다. 국민주권정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단회성 공모사업을 지양하고 콘텐츠 직접출자 및 투자, 펀드를 전담하는 공공기반 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콘텐츠 전문 단지 조성을 위한 민관학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한류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5만석 규모 대형 복합 아레나형 공연장을 조성한다. 또한 콘텐츠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며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음악 출판콘텐츠 영상콘텐츠 등 콘텐츠 관련 제작 세액공제를 신설, 강화, 연장한다.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와 관련, OTT 제작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진하며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국내외 불법유통 등 저작권 침해를 방지한다. 신기술 등 새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서 주요 행사 5일은 법정 기념일로 제정된 첫번째 ‘국악의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제정과 함께 ‘국악의 날’을 새롭게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악 주간을 마련하며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국악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악의 날’은 세종 29년 음력 6월 5일 ‘국민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궁중악곡 ‘여민락(與民樂)’이 세종실록에 처음 기록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문체부는 “온 국민이 함께 우리의 가무악을 기리고 즐기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알리기 위한 상징 이미지도 공개됐다. 소고의 태극 문양을 해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우리 가무악의 특성을 해와 산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국악의 날 당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경복궁 흥례문 마당, 근정전 등에서 주요 행사가 열린다. 특히 흥례문 야외광장에서는 ‘제1회 국악의 날 기념식’을 열며 국악계 인사들과 함께 기념 선언을 한다. 이날 국악진흥법
06.02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 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코리아(Talk Talk Korea) 2025’를 2일부터 8월 5일까지 연다.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전은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한국문화의 매력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대표 한류 콘텐츠 경연의 장이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140개국에서 약 6만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인도 가히르씨는 ‘밈&트렌드’ 분야에서 한국인의 대화 방식을 유쾌하게 담은 영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참신한 작품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모전은 5개 분야로 진행된다. △뮤직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2~3분 가로형 영상 중심의 ‘프로모션 비디오’ △그림 웹툰 전통공예 등 시각 예술 콘텐츠인 ‘아트&크래프트’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포토북’ △15~60초의 짧은 세로형 영상인 ‘밈&트렌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분야가 그것이다. 특별 분야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역사 속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조명하고 세계 시민
한국관광공사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며 대만 관광객 유치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했다고 2일 밝혔다. 그간 대만 북부 중심이던 마케팅 활동을 남부로 확대한 첫 시도다. 2023년 대만 방한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4년 들어서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까지 대만 방한객은 약 54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이상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은 부산 등 지역 공항과 관광지로도 활발히 이동해 국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로드쇼에는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 관련 기관 33곳이 참여해 한국 미식, 축제, 신규 관광 콘텐츠 등을 주제로 홍보했다. 4만7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한국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5.30
영어권 문화 체험 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은 28일 영어권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2회 글로벌 문화행사, All About the USA’를 열었다. 주한미국대사관의 대표적인 공공외교공간인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 서울(ADH 서울)과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20명, 고등학생 50명, 대학생 7명 등 77명의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영어를 중심으로 세계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강서영어도서관의 대표적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행사는 영국을 주제로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제2회는 6.25전쟁 75주년을 기념해 가장 많은 참전용사가 참여한 미국을 주제로 진행했다. 미국의 역사 문화 지리 문학 외교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합해 진행했다. 행사는 미국 출신 작가 콜린 마샬(Colin Marshall)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미국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 익히고 미국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도서관 및 교육 정보시스템 전문기업 퓨쳐누리가 도서관 이용자에게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퓨쳐누리는 최근 ‘경량 언어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과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AI 플랫폼(Futurenuri.ai, 가칭)’을 개발해 29일부터 열린 퓨쳐누리 전자도서관 정보시스템 고객 모임(‘User Conference 2025’)에서 공개했다. 경량 언어모델은 기존 대규모 AI 모델보다 실용성이 높은 언어모델로 고성능 장비 없이도 운영이 가능해 예산과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에는 한국어에 특화된 네이버 및 구글 알리바바 등 국내외 최신 경량 언어모델을 활용해 미세조정(파인튜닝)을 수행했다. 이후 도서관 업무에 특화된 기능 중심으로 각 모델 성능을 비교, 검증했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은 AI가 학습된 데이터만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기호의 언어와 전통 한지가 만난 독창적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이창수 작가의 초대전 ‘관계(Connection)’가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나무판에 새긴 기하학적 기호 위에 한지를 섬유질 형태(펄프 상태)로 풀어 덮고 굳힌 후 이를 다시 떼어내는 방식으로, 입체감이 은은하게 드러나는 질감인 저부조 질감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 작가는 한지를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매개체로 사용하며 시각적 기호들을 통해 관람자 내면의 감각과 소통하고자 한다. 전시에서는 동심원과 격자 형태의 기호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동심원은 화면의 중심으로 시선을 끌어당기면서도 전체를 유기적인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해 집중과 확산이라는 상반된 시각적 경험을 동시에 유도한다. 이는 마치 한옥 창호에 비치는 은은한 빛처럼 안과 밖을 넘나드는 심리적 통로로 기능하며 관람자와 작품 사이의 감각적 연결을 이끌어낸다. 서길헌 미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스테이션(HiKR Station)’을 공식 개관했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복합문화 체험공간으로, 한국의 생생한 매력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의 한국’을 소개한다. ‘하이커(HiKR)’는 ‘한국(Korea, KR)’이 전세계 관광객에게 건네는 인사(‘Hi’)를 조합한 명칭이다. 2022년 서울 청계천에 조성된 ‘하이커 그라운드’에 이어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와 알파세대 등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하이커 스테이션은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입국 직후 비행의 피로를 덜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하이커 포즈(HiKR POSE)’를 비롯해 한국의 명소나 음식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커 샷(HiKR SHOT)’, 케이(K)-팝 무대 영상과
05.29
국립국악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6월 5일 국악의 날을 맞이해 6월 12일까지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음악인 ‘여민락’이 기록된 날(1447년 음력 6월 5일)을 근거로 국악의 날이 제정됐다. 이에 국립국악원은 전통 음악과 무용의 아름다움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국악의 날부터 일주일 동안 총 9회에 걸쳐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국립국악원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서 비롯된 국악의 날의 의미를 살려 세종대왕 시기 화려하고 품격 있는 당대 궁중 예술을 망라한 ‘세종조 회례연’을 경복궁 근정전에서 300여명 규모 공연단 무대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세종실록과 악학궤범 등 당대 기록을 바탕으로 당시 회례연을 복원해 2008년 ‘세종조 회례연’ 공연으로 제작해 초연한 바 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창작악단, 국립국악고등학교 재학생, 경복궁 수문군 등으로 구성한 300여명의 공연단은 화려하고 웅장했던 당시 회례연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만진원)과 함께 만화 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위한 ‘표준계약서 해설서’를 제작해 6월 13일부터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설서는 지난해 6월 고시된 표준계약서 8종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2022년 ‘웹툰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고(故) 이우영 작가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웹툰 업계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자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계약서 제개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해설서는 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표준계약서의 제개정 취지와 주요 변경 사항을 소개하고 계약 작성 시 유의해야 할 기본 원칙과 실무적 대응 방안을 정리했다. 예컨대 계약 목적과 의무, 종료 조항을 명확히 규정하는 방법과 위반 시 해지 기준, 증거 수집 및 전문가 조력 활용법 등을 담았다. 2장에서는 각 표준계약서 조항 중 불공정성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핵심 조항’을 중심으로
국내 온천 여행서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반가운 책 ‘가장 핫한 여행: 버킷리스트 온천’이 출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30여년 동안 지역문화 문화예술 관광 체육 종무 등 분야를 두루 경험한 고욱성 전 국장이 발로 뛰며 체험하고 기록한 온천 여행의 결과물이다. 한국 최초의 온천 여행 전문서로 단순한 여행 정보가 아닌 ‘온천의 본질과 문화’를 설명하는 이 책은 수도권부터 제주까지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꼭 한 번쯤 가봐야 할 온천 50여곳을 소개한다. 덕구온천 수안보온천 석모도미네랄온천 등 각지의 특징 있는 온천들을 직접 체험한 기록과 함께 물의 성분 효능 시설 역사를 담았다. 이 책은 단순한 온천 안내서에 그치지 않는다. 2부에서는 비누와 샴푸의 역사, 목욕예절, 반신욕과 족욕의 차이 등 목욕문화와 인문학이 어우러진 글을 통해 ‘몸을 씻는 행위’에 담긴 의미를 성찰한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목욕’이라는 일상적인 행위가 ‘쉼’과 ‘치유’의 철학으로 다가온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념’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인의 기억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리는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 전시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그 의미를 담은 기념품을 통해 기념의 본질을 되묻고 삶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전시는 출산부터 졸업, 환갑까지 생애주기를 따라간 기념물에서부터 공동체와 팬덤, 여행지에서의 기념품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기념의 문화를 살핀다. 특히 1940년대 달력, 기념 수건, BTS 응원봉, 마라톤 메달, 콘서트 티켓, 트럼프 카드 등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수집품 나열을 넘어 왜 우리가 기념하고 기억하려 하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공모로 수집한 ‘내 인생의 기념품’도 함께 소개된다. 마라톤 완주 메달, 유년기의 트럼프 카드 모음 등은 물건을 넘어 개인의 삶과 감정을 응축한 이야기로 관람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기념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차기 정부에서는 여행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인식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행업협회는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차기 정부 정책 반영 요청서’를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당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여행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행업계가 차기 정부에 여행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하고 수출산업 수준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관광비서관 직제 부활과 관광차관 신설 △여행업 관련 법제 정비 △재해보상기금 조성 등 여행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담은 정책 요청서를 정리해 발표했다. 요청서는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여행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리된 것으로 케이(K)-컬처와 케이(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진석 여행업협회
05.28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 토론회 성료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독서생태계와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는 27일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독서생태계 정책 제안과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위기의 해법을 정책 차원에서 모색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적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창작자 권리 보장과 지역서점 생태계, 공공도서관의 도서 예산 증액 등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할 정책들이 제안됐다. 오빛나리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책은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주제로 출판 노동자들의 현실과 불공정 계약 구조를 지적하며, 출판계 노사정 테이블 구성을 촉구했다. 홍영완 한국출판
7월부터 공공체육시설과 종합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체력단련장업과 수영장업에 더해 공공체육시설 1300여개, 종합체육시설업 300여개가 새롭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체육 등 특정 분야의 이용료에 대해 소득세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시 일정 한도 내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한 체육시설은 총 1만73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제도는 국민의 체육 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체육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일부 민간시설에만 적용되던 이 제도가 공공체육시설과 다양한 복합 체육시설로 확대되면 국민의 체감 혜택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공제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 체육시설이 제도 참여를 신청해야 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7개국 18개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컬처(K-Culture)’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현지 문화예술기관 및 축제와 협력해 한국 청년 예술인의 해외 진출과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한국문화원은 탈춤 재즈 현대무용 클래식 케이(K)-팝 문학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케이(K)-컬처의 확산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탈춤 기반 예술공연단 ‘천하제일탈공작소’를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체코에서는 전자펑크 듀오 ‘팻 햄스터 & 캉뉴’가 중부유럽 최대 음악축제인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무대에 오른다. 독일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우수 문화예술프로그램의 해외 공연을 지원하는 ‘투어링 케이 아츠’ 프로그램을 통해 ‘무직페스트 베를린’ 등 클래식 음악축제에서 공연을 펼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미국 워싱턴 공연에서는 팝페라
05.27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IP)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4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 라이선싱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엑스포에는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1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교류를 진행했다. 콘진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아이코닉스 대원미디어 토이트론 오로라월드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캐릭터 ‘잔망루피’, 영화 ‘헤어질 결심’, 아이돌 게임 ‘NCT Zone’ 등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드라마 웹툰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IP들이 주목받았다. 총 477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규모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05.26
정부가 2025년 크루즈 관광객 9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인천을 비롯한 7대 기항지의 관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본격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2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과 관광 편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대 기항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지난해 공동 수립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기반으로 관광상품 고도화, 기반시설 개선,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전략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크루즈 방한 관광객 수는 2023년 27만4000명에서 2024년 81만6000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객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전략에 집중한다. 특히 기항지별 관광 콘텐츠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05.23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가 총 6만4306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6만 종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같은해 발행 부수는 7212만5640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반면, 번역도서 발행 종수는 1만262종으로 4.2% 줄었다.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4.8% 상승했다. 문학 분야는 전체 신간 중 2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18.9%), 아동(12.1%), 기술과학(11.7%), 만화(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행 부수에서는 아동 도서가 20.6%로 가장 많았고, 학습참고(18.5%), 사회과학(14.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철학 분야는 전년 대비 종수 18.5%, 부수 10.8%가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