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
2025
국립민속박물관이 ‘기념’이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인의 기억과 감정을 들여다보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리는 ‘오늘도, 기념: 우리가 기념품을 간직하는 이유’ 전시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그 의미를 담은 기념품을 통해 기념의 본질을 되묻고 삶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전시는 출산부터 졸업, 환갑까지 생애주기를 따라간 기념물에서부터 공동체와 팬덤, 여행지에서의 기념품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기념의 문화를 살핀다. 특히 1940년대 달력, 기념 수건, BTS 응원봉, 마라톤 메달, 콘서트 티켓, 트럼프 카드 등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수집품 나열을 넘어 왜 우리가 기념하고 기억하려 하는지를 사유하게 한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 공모로 수집한 ‘내 인생의 기념품’도 함께 소개된다. 마라톤 완주 메달, 유년기의 트럼프 카드 모음 등은 물건을 넘어 개인의 삶과 감정을 응축한 이야기로 관람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기념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차기 정부에서는 여행산업을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인식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행업협회는 ‘여행산업 발전을 위한 차기 정부 정책 반영 요청서’를 2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각 당 대선후보 캠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소업체가 대부분인 여행업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여행업계가 차기 정부에 여행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격상하고 수출산업 수준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관광비서관 직제 부활과 관광차관 신설 △여행업 관련 법제 정비 △재해보상기금 조성 등 여행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제안을 담은 정책 요청서를 정리해 발표했다. 요청서는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여행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정리된 것으로 케이(K)-컬처와 케이(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진석 여행업협회
05.28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 토론회 성료 ‘책 읽는 민주사회’를 위한 독서생태계와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독서생태계 공공성 연대는 27일 청년문화공간JU 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독서생태계 정책 제안과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책읽는사회문화재단,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 등이 공동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독서문화 위기의 해법을 정책 차원에서 모색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의 공공적 운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창작자 권리 보장과 지역서점 생태계, 공공도서관의 도서 예산 증액 등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할 정책들이 제안됐다. 오빛나리 작가노조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책은 혼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주제로 출판 노동자들의 현실과 불공정 계약 구조를 지적하며, 출판계 노사정 테이블 구성을 촉구했다. 홍영완 한국출판
7월부터 공공체육시설과 종합체육시설에서도 이용료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체력단련장업과 수영장업에 더해 공공체육시설 1300여개, 종합체육시설업 300여개가 새롭게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문화비 소득공제는 도서 공연 체육 등 특정 분야의 이용료에 대해 소득세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로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시 일정 한도 내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신청이 가능한 체육시설은 총 1만7300여개에 달할 전망이다.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 제도는 국민의 체육 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체육시설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일부 민간시설에만 적용되던 이 제도가 공공체육시설과 다양한 복합 체육시설로 확대되면 국민의 체감 혜택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득공제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해당 체육시설이 제도 참여를 신청해야 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7개국 18개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컬처(K-Culture)’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체부는 재외한국문화원이 현지 문화예술기관 및 축제와 협력해 한국 청년 예술인의 해외 진출과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각 한국문화원은 탈춤 재즈 현대무용 클래식 케이(K)-팝 문학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케이(K)-컬처의 확산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탈춤 기반 예술공연단 ‘천하제일탈공작소’를 초청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체코에서는 전자펑크 듀오 ‘팻 햄스터 & 캉뉴’가 중부유럽 최대 음악축제인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 무대에 오른다. 독일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우수 문화예술프로그램의 해외 공연을 지원하는 ‘투어링 케이 아츠’ 프로그램을 통해 ‘무직페스트 베를린’ 등 클래식 음악축제에서 공연을 펼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미국 워싱턴 공연에서는 팝페라
05.27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IP)의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국제적으로 다시 입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4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IP 라이선싱 전시회로 꼽히는 이번 엑스포에는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1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교류를 진행했다. 콘진원이 마련한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아이코닉스 대원미디어 토이트론 오로라월드 등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캐릭터 ‘잔망루피’, 영화 ‘헤어질 결심’, 아이돌 게임 ‘NCT Zone’ 등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드라마 웹툰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IP들이 주목받았다. 총 477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규모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05.26
정부가 2025년 크루즈 관광객 9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인천을 비롯한 7대 기항지의 관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본격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2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년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과 관광 편의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대 기항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참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문체부와 해수부는 지난해 공동 수립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기반으로 관광상품 고도화, 기반시설 개선,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전략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크루즈 방한 관광객 수는 2023년 27만4000명에서 2024년 81만6000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관광객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전략에 집중한다. 특히 기항지별 관광 콘텐츠 고도화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05.23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가 총 6만4306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6만 종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같은해 발행 부수는 7212만5640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반면, 번역도서 발행 종수는 1만262종으로 4.2% 줄었다.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4.8% 상승했다. 문학 분야는 전체 신간 중 2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18.9%), 아동(12.1%), 기술과학(11.7%), 만화(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행 부수에서는 아동 도서가 20.6%로 가장 많았고, 학습참고(18.5%), 사회과학(14.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철학 분야는 전년 대비 종수 18.5%, 부수 10.8%가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문화체육관광부는 165억원 규모의 1차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의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문체부는 영상 웹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AI 콘텐츠 창작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6월 9일까지 공모가 진행되며 기업 대학(산학협력단) 박물관·미술관 등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총 54개 과제는 7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주요 지원 항목은 △AI 콘텐츠 실증 제작(36편) △AI 영상 제작(18편) 등이다. 실증 제작 과제는 기업의 성장 단계와 협력 방식에 따라 ‘선도형’ ‘진입형’ ‘협력형’으로 나뉘며, 과제당 최대 7억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등 장편(60분 이상)과 단편(20분 이내) 영상 콘텐츠도 편당 최대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초 본예산 80억원 규모의 공모에 이어 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2시 30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5년 광역대표도서관장 회의’를 열고 서울도서관 등 17개 시도 광역대표도서관장들과 올해 도서관 정책 현안을 논의한다. 광역대표도서관은 각 시도 관할 지역의 도서관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별 도서관 정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2년 12월도서관법 개정 이후 시행하고 있는 공공도서관 등록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 안착을 위한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지난해 문체부가 발표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년)’과 관련해 지역별 중장기계획(2026~2028년)을 수립하는 광역대표도서관에 대한 정책적 지원계획도 공유한다. 송윤석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최근 공공도서관 통계를 보면 공공도서관 수와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국민의 도서관 접근성과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광역대표도서관과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하겠다”라면
05.22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해 학생들의 평등한 학습 출발선을 보장하고 공공도서관의 예산 확대와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16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서관 정책 방향을 담은 도서관 정책제안서를 발표했다. 제안서는 교육 문화 정보복지 법·제도 등 4개 분야로 나눠 도서관 정책의 구체적 과제를 담고 있다. 도협은 전국의 사서교사 배치율이 2024년 기준 13.9%에 불과해 많은 학생들이 독서지도와 정보활용 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보건교사 배치율 77.6%, 영양교사 배치율 55.6%, 상담교사 배치율 37.2%과 비교할 때 큰 격차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공공도서관 수는 2019년 1134개관에서 2024년 1296개관으로 늘었지만 2025년 관련 예산은 2024년 138억여원 보다 줄어든 126억여원에 불과해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규 사서 인력은 도서관 1관당 2019년 평균 4.5명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어청)은 ‘2025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2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일대에서 ‘책 읽어 주세요’ 현장 캠페인을 연다. ‘문화다양성 주간’은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을 기념해 해마다 5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운영되는 행사다. 캠페인에서는 △다국어 책 읽어주기 △각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독후활동 △다국어 동화 상영 △다국어 도서 전시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책놀이 체험 △미니북 만들기 △책부루마블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문화콘텐츠 전문기관인 아시안허브 소속의 작가 8명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의 풍요로움을 전달한다. 조남(중국) 주산자(몽골) 나탈리아(러시아) 작가 등은 한국의 전래 창작 동화와 함께 다문화 그림책을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낭독한다. 낭독 이후에는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 꾸미기, 베트남
12~13일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오픈 메타데이터: 도서관과 오픈 사이언스(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가 열렸다. 메타데이터는 문헌이나 디지털 자원의 서지 및 구조 정보를, 오픈 메타데이터는 상호운용성과 개방성을 지향하는 메타데이터를 뜻한다. 오픈 사이언스란 연구의 전 과정과 결과를 누구에게나 열린 방식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도록 하는 국제적 운동이다. 세미나는 국내외 도서관 및 연구기관이 오픈 사이언스 관점에서 협력과 실천 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미나는 스탠퍼드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OMLOS (Open Metadata: Libraries & Open Science)와 연계해 기획됐다. OMLOS는 도서관이 오픈 사이언스를 실현하는 주체로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의 장을 형성하고 있다. 13일 세미나의 기조강연을 맡은 볼프람 호르스트만(Wolfram Horstm
05.2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순차 진행되며 총 40만장의 숙박할인권이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할인권은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우선 ‘지역특별기획편’은 강원 등 13개 광역시도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배포되며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본편’은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한다. 숙박료가 7만원 이상이면 3만원, 2만~7만원 미만이면 2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산불 피해와 12.29 여객기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산청 하동 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송 울주 무안 광주(광역)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7만원 이상 숙박상
글로벌 에너지산업의 이슈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처한 현실과 도전과제를 제언한 책이 나왔다. 국내 에너지경제 분야 권위자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재호 내일신문 기자가 함께 출간한 ‘트럼프2.0과 에너지대전환’(석탑출판)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를 쏟아내며 전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 그 이면엔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of the America, by the America, for the America) 생각이 가득하다. 트럼프는 취임 당일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석유·천연가스를 충분히 생산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다시 제조업 강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저자들은 “트럼프 2.0시대 에너지정책의 핵심은 ‘무조건 값싼 석유·천연가스’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균형점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진단했
05.20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동 쿠웨이트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Korea Health&Beauty Festa)’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주 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의료를 핵심 주제로 중동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와 뷰티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쿠웨이트는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중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부유층의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장기 체류하는 성향이 짙은 고부가 관광시장이다. 2024년 쿠웨이트 방한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그중 의료관광객의 주 진료 과목은 피부과 한방통합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 과목에 집중돼있다. 행사 첫날 주메이라 호텔에서 열린 B2B 상담회에서는 양국 의료관광 업계 및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1:1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어 16일부터 17일까지 중동에서 2번째로 큰 쇼핑몰 더 에비뉴에서 40만명이 운
국회도서관은 도서관 소속 직원 4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관련 국제단체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의 신규 상임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9일 밝혔다. 임기인 8월부터 2029년 8월까지 전세계 도서관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전문분야 표준 지침 우수사례 개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도서관 교류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IFLA는 전세계 150개국 1500개 이상의 도서관 및 관계 기관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각국의 도서관 현안 논의 및 인적 네트워크 확장 등을 위해 해마다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를 개최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1997년 의회도서관 및 조사서비스 분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06년 IFLA 제22차 세계의회도서관총회를 개최하는 등 IFLA와 협력해왔
05.16
국립한글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은 15일 ‘세종의 한글과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을 이끌다’를 주제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자리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글과 한국어의 가치, 그리고 박물관의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학술대회는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의 축사로 문을 열고, 이상호 카카오 인공지능 안전과 품질 부서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날 발표는 총 3개 주제로 구성되며 학계와 산업계, 기관의 전문가 9인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한국어·한글 사용 환경 변화’에서는 강인호 네이버 부서장이 초거대 언어모델 시대의 ‘검색’ 개념 변화를 설명하고, 남호성 고려대 교수는 AI 언어와 인간 언어 간의 차이를 분석했다. 안대혁 ㈜씨젠 전무는 한글 입출력 시스템의 역사와 함께 한글 정보화,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어·한글과
미디어 3학회, 새 정부 미디어 정책 방향 제안 미디어 3학회(한국언론학회·한국방송학회·한국언론정보학회)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세미나를 열고, 2025년 6월 출범하는 새 정부에 ‘미디어 정책 거버넌스 및 규제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홍식 중앙대 교수는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존 레거시 미디어의 공공성과 산업 경쟁력이 모두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이 미디어 정책 개혁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학회는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에 흩어진 기능을 통합해 ‘정보미디어부(가칭)’를 신설하고 공영방송은 정치 독립성을 보장하는 ‘공영미디어위원회(가칭)’가 전담하는 이원적 구조를 제안했다. 대통령실 내 관련 수석실도 설치해 미디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영방송 사장 선출 절차의 투명성 강화, 편성위원회 의무화, 보도 책임자 임명동의제 도입 등 정치적 독립성과 내부 자율성을 강화할 제도 개편도
2025년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 학술포럼 ‘조선민족대동단과 김가진, 정예일치의 삶–독립문에서 통일문으로’가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학술포럼에서는 일제강점기 항일비밀결사단체 조선민족대동단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조선민족대동단 총재로 활동한 동농 김가진의 업적과 예술세계를 살핀다. 특히 청나라부터의 독립이라는 기치로 세워진 ‘독립문’의 글씨가 김가진의 친필임을 학술적으로 고증하며 그것이 일제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의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성찰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돌아오지 못한 민국의 국로 김가진’을 △이규수 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장은 ‘일본 언론의 동농 김가진 인식’을 발표한다. 또한 △임형택 성균관대 석좌교수는 ‘김가진의 한시를 다시 읽다’를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은 ‘김가진이 쓴 독립의 글씨고증과 현재적 의의’를 △황필홍 단국대 교수는 ‘명성황후 민자영의 진짜사진 고증과 역사바로세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