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2025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한국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는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범죄 대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대표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국은 각국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스캠(사기) 범죄단지 관련 정보와 증거의 수집·교환·분석 △범죄자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과 공조 수사 △피해자 구조·보호·송환 △범죄자금 추적·동결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한중 공동대응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전담 부서를 지정해 합동작전 및 공동수사 등 실질적 공조 활동을 위한 상시 협력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보이스피싱, 온라인 스캠, 취업 사기·감금 등은 국가를 초
경찰이 집중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 업자를 대거 검거했지만 돈을 갚지 못한 피해자를 차량이나 오피스텔에 가둬두고 폭행하거나 담보로 잡아 놓은 나체사진을 성매매 광고물로 합성해 유포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현행 법정 최고금리는 연이율 20%이지만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가 소액을 빌렸다 많게는 2만3000%의 고리를 뜯기는 등 경찰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히려 불법사금융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전국 시·도청과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통해 총 3251건, 4004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거 건수는 71%, 인원은 20% 증가했다. 하지만 불법사금융 범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범행수법이 비대면·온라인으로 변화하면서, 피해가 여전히 늘고 있다. 경찰
11.02
윤혜선 교수·그린하모니아트 동덕여자대학교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세대 통합형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예술무대를 선보였다. 성북구청이 예술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개최한 이 행사는 윤 교수가 기획·연출한 「모두의 향연–여는 무대」로 막을 올렸다. 협동과 나눔을 상징하는 동화 ‘돌멩이 수프(Stone Soup)’가 모티브였다.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예술로 풀어냈다. 총 31명이 참여한 이번 무대의 특징은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시니어까지 폭넓은 세대를 망라했다는 점이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댄스동아리팀, 동덕여대 무용전공생들, 그리고 시니어로 구성된 ‘지구미인팀’이 한 무대에 올라 ‘돌멩이 수프’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특히 예술 전공자인 무용전공자들과 예술 비전공자인 청소년·시니어팀이 협업해
성영준 교수팀, 바이러스 감염 환경 구현해 마스크 차단 성능 정밀 분석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는 마스크의 실제 차단 성능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신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화공생명공학부 성영준 교수 연구팀이 바이러스 유사입자(VLPs)와 미세유체 스프레이 장치를 이용해 다양한 바이러스 특성과 호흡기 비말 환경을 정밀하게 구현하고, 머신러닝이 적용된 표면증강라만분광(SERS) 기술을 통해 마스크 성능을 신속하게 정량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의 기침이나 호흡으로 생성되는 비말을 모사할 수 있도록 미세유체 스프레이 장치를 설계하고, 실제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한 크기와 표면전하를 지닌 VLPs를 도입해 다양한 전파 시나리오를 실험적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각 입자의 SERS 신호를 머신러닝이 자동으로 분석해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평가하도록 했다. 더불어,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를 활용한 실
AI 통역 및 평가 시스템 도입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원장 김남규)이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경영관 316호에서 ‘Global Business IT Hackathon: Strategic Fit to Odoo MVP Design’을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은 한국·중국·우즈베키스탄·라오스 등 4개국 출신의 대학원생 30여명이 참여해 실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벨기에 기업 Odoo의 상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구현하고, 이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글로벌 경진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련의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비즈니스 전략과 IT 시스템 간의 통합 경험을 실질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본선은 Odoo 홍콩 지사에서 전하는 축하 영상으로 막을 열며, 예선을 통과한 5개 팀이 영상 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모국어(한국어·중국어·우즈베키스탄어·라오스어
누적 기부액 31억 원 … 장학사업·첨단공학관 건립 후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약학대학 동문 진정주 약사가 모교 발전을 위해 4억100만원을 쾌척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캠퍼스 201관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을 비롯해 이찬규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신중범 대외협력팀장, 김태암 약학대학 교학지원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 동문을 맞이했다. 진 약사는 중앙대 약학대학 90학번 동문으로 1999년부터 경기 안산시에서 진정주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과 ‘진약사의 기도학교’를 운영하며 구독자수 약 49만명을 보유한 약학계 대표 인플루언서다. 저서로는 ‘아파도 괜찮아’ ‘내몸이 웃는다’ 등이 있다. 이번 전달된 발전기금 중 1억100만원은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3억원은 첨단공학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 동문은 지난 2019년 ‘진정주 장학금’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중앙대와 중앙대병
세계가 인정한 연구성과로 국제적 연구 경쟁력 입증 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글로벌 정보분석 및 학술출판 기업 엘스비어와 스탠퍼드대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총 16명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순천향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보유한 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논문 피인용도, h-인덱스 등 6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 이는 연구자의 학문적 영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 국제 지표다. 생애 업적(Lifetime) 기준 명단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김대영(화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승홍(의약공학) 등 5명의 연구자가 포함됐다. 단일연도(2024년) 성과 기준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박성희(간호학) 박진혁(작업치료) 이윤경·이종순·
명동대성당서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 봉헌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는 개교 17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명동대성당에서 ‘가톨릭대학교 개교 1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념식은 가톨릭대 구성원과 동문, 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0년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대학의 정신과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미사는 가톨릭학원 이사장 정순택 대주교의 주례로 명동대성당 대성전에서 봉헌됐으며, 염수정 추기경, 강우일 주교, 최준규 총장 신부 및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진행됐다. 비전선포식은 미사에 이어 꼬스트홀에서 열렸다. 최준규 총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인 ‘CUK VISION 2040’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으로 ‘생명 중심의 가치 창조를 통해 인류에 기여하는 THE ONLY ONE UNIVERSITY’를 선포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 과제로 △국제화 혁신 △융합연구 고도화 △산학생태계 혁신 △학사구조 혁신 △교육과정
Nir2 단백질 작동 원리 세계 최초 규명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생명과학부 이창욱 교수 연구팀이 세포 속 신호전달 핵심 단백질 ‘Nir2’의 구조적 작동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Nir2가 특정 지질인 PA(phosphatidic acid)를 감지해 소포체와 세포막을 연결함으로써, 세포 내 신호를 이어주는 ‘분자 다리’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를 제시했다. PA는 세포막 신호전달 과정에서 증가하는 인지질로 신호 지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포체는 단백질과 지질을 합성하고 세포 내 물질을 운반하는 막 구조의 소기관이다.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PNAS)’ 온라인에 10월 23일 게재됐다. Nir2 단백질은 세포가 자극을 받을 때 PA라는 특정 지질을 인식해 세포 속 소포체와 세포막 사이에 ‘막 접촉점’을 형성한다. 막 접촉점은 세포 안에서 소기관들이 가까이 붙어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교양대학 라비 굽타 교수가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상위 2% 연구자(Top 2% Scientists)’ 명단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은 엘스비어의 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 연구자들의 인용 지표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하여, 각 분야 상위 2%의 과학자를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리스트다. 한국우주생물학연구소(KIFA) 부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라비 굽타 교수는 160편 이상의 국제 학술지 논문과 4권의 국제 편저서를 출간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식물 생물학자로, 식물이 환경적 도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고효율 단백질체학(proteomics) 기법을 활용해 벼와 병원체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으며, 특히 cysteine redoxome과 단백질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s)에서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
상명대(총장 김종희)는 아시아 예술경영의 새 지평을 열어갈 예술경영아시아센터를 서울캠퍼스에 설립하여 아시아 예술경영 연구 및 교육을 통한 국제교류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상명대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서울특별시의회, 국제예술경영연맹(IAAM), 여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3회 국제예술경영연맹 연례 포럼을 주최하고, 국제예술경영연맹의 공식 인준 절차를 거쳐 예술경영아시아센터를 출범했다. 이번 국제예술경영연맹 연례 포럼에서는 국제 예술경영 연구자 간 협력 강화를 통한 공공극장 거버넌스 구축, 창작 생태계 재편, 축제 및 관객 개발 등에 대해 해결 방안과 협력 사례 등을 공유하고, 문화 영향력 및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국제 지표체계 구축, 데이터 표준화, 국가 간 비교 연구, 학술과 정책의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시의회는 김종희 총장에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국제예술경영연맹(IAAM)은 한국, 중국, 호주, 프랑스, 뉴질랜드
AI 융합보안·AI 바이오 2개 학과 신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2026학년도부터 ‘AI 전문대학원’을 개원하고 AI융합보안학과와 AI 바이오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AI 전문대학원은 총 정원 39명으로, 2025년 4월 신설된 AI 대학과 긴밀히 연계해 학부–대학원–산학이 연결된 AI 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숭실대가 추진 중인 대학 전면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의 핵심 사업이다. 숭실대는 교육·연구·행정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해 이를 총괄할 AI위원회를 신설하고, 정부의 국가 AI 정책 기조에 맞춰 고등교육의 AI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숭실대는 1969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개설하며 대한민국 컴퓨터 교육의 역사를 연 대학이다. 이번 AI 전문대학원 개원은 이러한 역사적 기반 위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AI 혁신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강연·교류·경연·전시 등 행사 진행 KAIST(총장 이광형)는 오는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제3회 실패학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ST 실패연구소(소장 조성호)가 주관하며, ‘AI×실패’를 주제로 AI 기술이 이끄는 대전환의 시대에 ‘실패’의 감수성을 통해 인간다움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강연, 경연, 전시,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이번 학회는‘실패’라는 렌즈를 통해 인간과 사회, 기술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는 장을 마련한다. KAIST에 따르면 11월 6일 학술문화관 정근모 컨퍼런스홀에서는 실패 세미나 ‘AI 시대, 인간의 길을 묻다’가 열린다.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AI는 덜 실패하는 법을 배우지만, 인간은 실패할 기회를 잃어가고 있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인간적 감수성과 회복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이상욱 교수(한양대 철학과)는 AI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보편 복지로 이어지기 위한 철학적‧윤리적 과제와 실천 방향을 제시한다. 1
항공산업 주요 기업·기관 참여 … 현직자 멘토링 통해 진로·취업역량 강화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교내 60주년기념관에서 ‘2025 항공산업 권역별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항공일자리센터와 협력해 마련했다.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과 졸업생, 인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항공, 에어코리아, 샤프테크닉스케이 등 항공산업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으며, 각 기관의 현직자 20명 이상이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행정, 기술, 전산, 통신전자, 항공정비, 객실승무, 조종 등 다양한 직무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채용 준비 과정과 산업 동향, 현장 경험 등을 생생하게 들었다. 인하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기업 홍보를 넘어 참가자들이 항공산업의 직무 구조를 폭넓게 이해하고
복지·커뮤니케이션의 ‘이유있는’ 결합 … 현장·학문 잇는 융합형 인재 모집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2026학년도 전기 모집부터 공공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내에 ‘복지·커뮤니케이션전공(석사과정)’을 신설한다. 이번 전공 신설은 2019년부터 운영돼 온 박사과정의 교육 및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현장 종사자와 실무자를 위한 AI·미디어 융합형 심화교육 체계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대는 이를 통해 복지와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한 융합형 복지전문가 양성의 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커뮤니케이션전공은 사회복지학과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공동 운영하며, 사회서비스 기획· 공공정책 홍보·상담과 돌봄 등 복지 실천 영역에 AI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초의 융합 교육과정이다. 세종대 교수진은 그동안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아동권리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AI 반려로봇을 활용한 노인 정서돌봄 효과 분석, 청소년의 뉴미디어 이용과 정보인
기계공학과 양예지 석사과정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기계공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2년 차 양예지 학생(김도현 교수 연구실, BNML)이 국제 저명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에 논문을 게재했다. 해당 저널은 JCR 기준 Instrumentation 분야 상위 1.9%에 해당하는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다. 논문은 두께 1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투명하고 유연한 탄성중합체 박막 PDMS(폴리디메틸실록산)을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하고, 이를 풍선 형태로 팽창시켜 마이크로벌룬(microballoon)을 구현한 연구다. 연구팀은 이 마이크로벌룬을 초음파로 공진시켜 강한 음향유동(acoustic streaming)을 발생시켰으며, 이를 이용해 6μL의 잉크를 600μL의 초순수와 32초 만에 혼합하고, 혈액암세포로부터 DNA를 고속으로 추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면역진단, 유전자 검사, 나노입자 합성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술에 활용될 것으
G-RISE사업단, 상생협력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G-RISE사업단(단장 이윤석)은 10월 28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중회의실에서 용인시 소공인·스타트업허브 입주 5개 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기업과 대학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반도체·스마트제조 분야의 실전형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윤석 G-RISE사업단장, 권현석 용인시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라텔세미컨덕터 박순구 대표, 모터헤드 심현섭 대표, 오스 이응구 대표, 피에이아이리서치 배홍상 대표, 에스시티 강민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외대 G-RISE사업단은 협약기업과 함께 △상생협력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 △산학연계 실무형 교육 △지역기업 맞춤형 인재 매칭 등 지·산·학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현석 용인시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RISE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혁
산학협력단, 지자체와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 조성 순천향대(총장 송병국) 산학협력단은 아산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늘봄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교육 통합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 교원 양성과 연수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SCH영유아교육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늘봄프로그램’은 지역 내 공공기관, 학교, 도서관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는 지역 강사와 교원의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고, 학부모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의 교육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늘봄프로그램’은 서해그랑블 2차 아파트 작은도서관에서의 지역 운영과 순천향대 교내 방학기간(여름·겨울)을 활용한 집중 운영 두 축으로 이뤄진다. 특히 창의과학, 문화예술, 기후환경, 사회정서, 신체활동 등 5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순천향대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개
“미·중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기업 수출전략” 발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10월 3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Korea 2026’ 박람회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GBC Global Market Insight 2026’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김 교수는 ‘미·중 글로벌 환경변화에 따른 경기도 기업 수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교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한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며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세계 시장에서 수출 기반을 넓히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지방정부의 노력이 국가 무역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첨단 국방기술 미래 논의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육군본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8회 AI·드론봇 전투발전 콘퍼런스’가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첨단과학기술 기반 스마트 강군 건설을 위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군·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로봇,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기술의 발전 방향과 국방 디지털 전환 비전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고려대 김동원 총장과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지자체, 방산업체 등 주요 관계자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3일에는 ‘국방 AI·양자·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의 정책 방향과 추진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인공지능 기반 무기체계, 전장 상황 인식 AI 플랫폼, 양자 내성암호·양자통신 등 미래 국방 보안 강화를 위한 첨단 기술 사례도 함께 다뤄진다. 4일에는 ‘지능화 유무인 복합 전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