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2024
경찰청은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 시범도시 구축사업’ 대상 도시로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찰청이 개발·확대 중인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을 1개 도시 전체에 설치해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전국에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경찰청은 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대상 도시를 공모했다. 이 결과 4개 도시가 응모했고 이 가운데 사업 추진 효과, 향후 시스템 확대 방안 등을 평가해 강릉시를 최종 선정했다. 사업의 핵심인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시스템은 현장 신호제어기에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디지털화해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로 전송한다. 경찰청은 수집된 데이터를 시스템을 통해 내비게이션, 자동차 등 대외에 제공하는 체계다. 이를 활용하면 내비게이션으로 교통 신호등의 잔여 시간을 확인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센서 사각지대가 있는 자율주행차와 신호등 감지가 어려운 소형 배달로봇의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다.
04.18
첨단 교육시설 갖춘 ‘이강인 강의실’ 조성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는 18일 교내 미래관에서 이강인(이화실업·이화개발 회장, 한성대 행정학) 박사 동문의 이름을 딴 ‘이강인 강의실’ 명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14일 이창원 총장 취임식에서 이 회장이 1억원을 쾌척한데 따른 것이다. 한성대는 발전기금을 활용해 미래관 한 강의실에 학생 실습용 컴퓨터 51대와 책상·의자, 전자칠판, 전동스크린, 빔프로젝터, 강사추적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이강인 강의실’로 명명했다. 명명식에는 이창원 총장, 이강인 회장을 비롯해 동문과 학교 구성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인 동문은 이화실업·이화개발 회장으로 2008년 한성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에 입학, 2011년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학과 박사동문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2015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총재를 역임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 지구 장학재단 이사장, 라이온스클럽 재단 한국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기 위해 직원 이메일을 무단 열람한 혐의를 받는 하석태 전 코레일네트웍스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검은 17일 코레일네트웍스 하 전 대표에 대한 1심 사건을 심리한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지난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노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 전 대표는 전임자의 비위 사실을 제보한 직원을 찾아내기 위해 2020년 8월 직원의 이메일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노조측에 해당 직원을 제명하도록 회유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이날 항소했다. 검찰은 “제보자 확인을 위해 직원의 이메일을 무단열람하고 노조 운영에 개입하는 등 사안이 무겁다”면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보다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
12년 전 30억원대의 사기 범죄를 저지른 후 쿠웨이트로 도주한 50대 남성이 3개국 공조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수배됐던 50대 남성 A씨를 17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께 국내 모 건설사의 쿠웨이트 법인으로부터 건축 자재 납품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 발주서를 작성한 뒤 마치 재발주할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277만달러(약 30억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가 2012년 9월 쿠웨이트로 도주하자 경찰은 A씨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는 한편 쿠웨이트 경찰과 함께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에서 제공한 단서를 토대로 소재를 추적해온 쿠웨이트 경찰은 올해 3월 27일 은신처를 발견했고, 잠복 끝에 외출을 위해 나서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양국간 직항편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우
방대한 양의 수사자료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류·분석해 수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경찰청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제2회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를 열어 성과물 중 하나인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을 공개했다. 기존 수사에서는 통신사·금융기관별 많은 양의 수사자료를 수사관이 일일이 수기로 정리·분석해야 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수사자료를 범죄 유형에 맞춰 표준화하는 작업과 상관관계 분석, 용의자 식별, 시각화 분석, 보고서 생성 등의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사자료 분석과 용의자 추적·검거가 신속하게 이뤄져 수사 지연으로 생기는 국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서는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도 소개됐다. 이동통신망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추정되는 회선을 감지하고 중국 등 해외 IP를 추적해 범죄조직의 본거지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특
04.17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원(원장 정수정 교수)은 2024학년도 서경 교수혁신 앰배서더에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최창열 교수(인문/사회계열), 소프트웨어학과 이지영 교수(이공계열), 공연예술학부 이종석 교수(예술계열), 인성교양대학 이순희 교수(교양/융합계열) 등 4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서경대는 선정된 교수들에게 총장 명의의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수지원 프로그램 진행의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교원업적 평가에 반영한다. 선정된 교원들은 앰배서더로서 혁신 교수법을 적용한 강좌 운영, 교수법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교수지원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운영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서경 교수혁신 앰배서더는 교수지원 프로그램의 주체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교수학습원의 교원 대표로, 프로그램 참여점수와 강의평가 점수를 고려해 계열별로 1인을 선정한다. 2024학년도의 경우 선정기준인 프로그램 참여점수를 대폭 강화하여 참여 중심의 앰배서더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정수정
대교뉴이프는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시니어 인지 케어를 위한 방문 인지강화서비스 운영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교뉴이프는 이달부터 9개월간 남동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전문지도사가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인지 강화 학습을 제공하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가정 방문 서비스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시니어 케어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대교뉴이프의 방문 인지강화서비스는 전문 의료진, 작업치료사와 함께 개발한 치매 예방 콘텐츠 ‘브레인 트레이닝 키트’를 활용해 격주 1회 30분간 진행된다. 건망증, 경도인지장애, 치매 단계 등 어르신 인지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일대일 맞춤 학습과 정서 관리를 제공한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광명시, 부산 금정구, 아산시에 이어 대교뉴이프의 방문 인지강화서비스를 인천 남동구에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의 특성과 요
도로교통공단, 장애인의 날 맞아 지적장애인 운전체험 지적장애인이 운전을 해볼 수 있는 체험 행사가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마가렛보호작업장과 함께 16일 강원도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서 중증 지적장애인을 위한 운전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험 중에는 안전을 위해 원주운전면허시험장 내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운전면허 교육을 담당하는 작업치료사가 동승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기본적인 운전 교육을 받은 후, 실제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 작업치료사의 지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장내 기능시험장 주행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실제 운전을 해보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운전을 직접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원주운전면허시험장은 장애인의 날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안내 포스터를 시험장 민원실 주요 동선에 배치했다. 원주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단장 송미경)은 16일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CEO와 함께하는 동원그룹 채용연계형 인턴모집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별히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이사가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하며 동원그룹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2024년 상반기 동원그룹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직군과 채용 전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채용 담당자가 직접 직군과 기업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채용 시스템과 취업 준비 등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정 대표이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한 가지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관심 분야를 탐색하고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일본계 기업 채용상담회, 직무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정용 아이젠파마코리아 대표가 단국대 제50대 총동창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4월 17일부터 2년. 고 회장는 1985년 단국대 경제학과(35회)를 졸업 후 약 30년간 약업분야 발전을 위해 활동한 제약업계 전문가이다. 태준제약, 한국약품 임원을 거쳐 2013년 아이젠파마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굴지의 난임 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국내외 NGO단체들과 연계해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들을 대상으로 학교와 직업훈련원을 설립하는 등 사회 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단국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단문장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 회장은 “단국 24만 동문의 힘을 모아 동문 사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앞서 동문 화합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학계와 금융·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기방지 자문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는 사기범죄 증가로 서민들의 피해가 커지는데도 검거율은 오히려 감소하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날 ‘제2회 사기방지 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최근 우리나라 사기범죄 동향과 주요 유형, ‘전기통신 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 운영 현황 등을 공유하고 올해 경찰청이 추진 중인 악성사기 근절 고도화 종합대책과 민생보호를 위한 입법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장인 김진홍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장은 “투자 리딩방이나 연애 빙자 사기와 같은 신종사기가 급증할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중심으로 금융·통신 분야 등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기범죄 최신 수법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피해 방지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찰이 조직 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청은 16일 저출산 문제에 대해 생애 주기별 다각적・종합적 개선책 마련을 위해 ‘초저출산,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경찰청 저출산 대책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구성원들이 교대근무, 각종 비상 동원 등 업무 부담 속에서 육아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결혼부터 임신·출산·육아에 이르는 생애 주기별 근무형태, 인사제도, 경제적 지원 등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TF는 현장에서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현장 직원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경찰청에서도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실질적 대책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전국 243개 지자체별로 시행 중인 저출산·양육 관련 제도를 종합한 가이드북도 자체적으로 마련해 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 일선 경찰관은 “경찰청에서 얼마만큼의 개선이 이루어 질지는 모르나, 조금이라도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좋
04.16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11일 교내 유담관 Co-Working Space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취업연계 중점대학 및 현장실습학기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현장실습 주요 참여 기관과 실습 직무, 지원방법 등 프로그램 소개뿐 아니라 자기소개서 작성법, 우수수기 활용법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전략 및 팁을 안내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취업연계중점대학 및 현장실습학기제 행사에 참여한 동문 현직자 멘토의 발표와 토크콘서트를 통한 질의응답 시간은 설명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 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올해 여름 방학 약 9주 동안 진행될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참가자를 보집한다. 또한 ‘국가근로장학 취업연계 중점대학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이 장학금을, 대학은 전공과 연계된 기업 실무경험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높여 실제 취업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현장실습학기제’는
앞으로 녹색과 청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중도 색각 이상자도 경찰공무원이 될 수 있다. 또 젊은 층의 마약 오남용을 막기 위해 경찰공무원 채용 때 시행하는 약물 검사 대상이 확대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경찰위원회는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행정안전부령) 일부 개정안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관한 규칙’(경찰청 예규) 일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현행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신체검사 기준은 ‘약도색약을 제외한 색각 이상이 아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색각 이상자는 특정 색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색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전문의 진단을 통해 약도색약·중도색약·색맹으로 구분된다. 개정안은 색각 이상자 중 녹색·청색을 구분하기 어려운 중도 색약자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경찰특공대와 감식 등 정밀한 색상 구분 능력이 필요한 직무 분야는 현행 기준을 유지한다. 앞서 경찰은 국가인권위
교사 10명 중 9명은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세월호 참사에 관한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학교에서 관련 교육을 보장해주지 않고 민원에 대한 염려 등으로 세월호 참사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이달 9일부터 15일 정오까지 전국 유·초·중·고교나 교육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교사 9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 인식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10년 동안 학생들과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6.6%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야기 방식’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79.1%가 ‘개인적 차원에서 수업 및 교육활동’이라고 답했다. 이어 △조종례 시간 등을 활용한 훈화(35.1%) △학교차원에서 수업 및 교육활동(32.0%) 등의 순이었다. 반면 13.4%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윤석열정부의 지난 2년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생명과 안전을 우리 사회 가장 중요한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했던 사회적 합의를 거스른 시간이었다. 국민 안전과 생명은 뒷전이었고 참사 대비와 대응, 수습 전 과정에서 실패한 탓에 이태원 참사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연달아 일어났다.”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월 11일 성명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족과 시민사회단체가 참사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등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4.16 기억문화제인 ‘진실 책임 생명 안전, 세월이 지나도 우리는 잊은 적 없다’가 13일 서울시청 주변에서 열렸다.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국가는 바뀌지 않고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국민이 목숨으로써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책임자 처벌은 단 한 명도 되지 않았고, 안전한 사회는 이뤄지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유족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국민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6일 4.16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조사위원회가 세차례나 꾸려졌다. 하지만 정부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고 관련 자료마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 사이 침몰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구조 실패 책임자 모두 법적 책임에서 벗어났다.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와 여야 정치권을 향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참사의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을 담당하는 독립 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020년 11월 발의된 생명안전기본법은 4년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여러 재난·재해 참사에 대한 독립적 객관적 조사가 미비했던 것을 보완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 법안은 안전에 관한 모든 사람의 권리
04.15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불 경보가 발령된 14일 경기 김포·포천과 전남 곡성, 충남 보령, 강원 홍천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 9분쯤 김포시 월곶면 문수산에서 난 불은 1시간 36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용 헬기 3대를 비롯해 차량 7대와 특수 진화대원 등 37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전남 곡성군 겸면 야산에서도 낮 12시 20분쯤 화재가 발생해 1시간 35분 만에 주불이 잡혔다. 오후 2시 5분에는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 불이 났다. 불은 임야 등을 태우고 40분 만에 진화됐으며 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9대가 투입됐다. 이어 오후 3시 57분에는 강원 홍천군 내촌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를 비롯해 차량 13대, 인력 71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대통령실과 정부가 총선 후 의대증원 등에 관해 원론적 입장만 밝히고 있어 의정갈등의 해법이 묘연하다. 이런 가운데 사직 전공의 1300여명이 이르면 15일 오전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15일 박 차관을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해당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강행에 따른 각종 정책의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수련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계약을 포기한 전공의들을 향해 ‘진료 유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후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보낸 뒤 의견 제출 기한이 지난 전공의들을 상대로 면허정지 처분을 밟겠다고 밝혔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전체의 90% 이상인
04.1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의정이 모두 상황 판단을 하며 전열을 다시 가다듬는 모습이다. 1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연다. 애초 한 단계 위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대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퇴함에 따라 복지부 차원의 중수본 회의만 열린다. 정부 브리핑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열리지 않는다. 정부로서는 여당의 총선 참패로 의료 개혁의 동력이 사그라들 위기에서 당분간 공개적 브리핑 없이 정치권의 동향을 살피며 향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의사출신 국회의원 중재 나서나 =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의사 출신 당선자들이 중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21대 국회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2명이었으나, 이번에는 8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구에서는 현역인 안철수(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