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
2026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조회한 법원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속 주사 A씨를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법원 내부망을 통해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10여명의 주민등록 정보를 사적으로 조회한 혐의를 받는다. 밀양 집단 성폭행은 2004년 12월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1명을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국내 유인섬 480곳 가운데 288곳이 의료시설 없이 운영되는 가운데 섬 주민 81만명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는 병원선마저 법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섬 주민을 찾아가는 병원선, 법·제도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병원선은 섬 지역 공공의료의 핵심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의료법상 의료기관이나 지역보건법상 지역보건의료기관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 2024년 말 기준 국내 유인섬은 480개, 거주 인구는 약 81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약국을 제외한 보건의료시설이 설치된 섬은 192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288개 섬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의료취약지로 분류된다. 특히 섬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의료인력과 의료시설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섬 찾아가는 공공의료, 병원선 5척이 버틴다 = 현재 병원선은 경남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제 등에 관여한 경찰관 22명에 대해 해임·강등 등 징계가 확정됐다. 특히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이 강등되는 이례적 처분도 포함됐다. 경찰청은 15일 “국무총리실 중앙징계위원회가 경찰관 22명에 대해 해임 2명, 강등 4명, 정직 10명, 감봉 6명 등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찰청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지난 2월 중징계 16명, 경징계 6명 등 모두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가장 무거운 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오부명 전 경북경찰청장과 임정주 전 충남경찰청장이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각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과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근무했으며, 경찰 수사와 징계 과정에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핵심 지휘부로 분류됐다. 김준영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치안정감에서 치안감으로 한 계급 강등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
06.15
고령 자영업자의 부채 위험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전 연령대 가운데 60대 이상만 대출 규모가 늘었고, 채무불이행자 수와 채무불이행 대출액도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해 자영업에 뛰어든 고령층이 내수 부진과 금리 상승의 이중 부담에 노출되면서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나이스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개인사업자 채무불이행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332만9143명의 금융기관 대출잔액은 1138조972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5%(5조825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기관 대출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채무불이행자는 16만92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5.1%(8655명) 감소했다. 반면 이들이 보유한 대출액은 37조8021억원으로 7.7%(2조717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체자 줄었지만 부실 부담은 확
지난해 교통사고 보험사기 검거자 10명 중 7명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기 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수익 아르바이트’ 광고를 올려 청년층을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직화하는 보험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15일부터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단속에 나섰다. 교통사고 보험사기는 고의로 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가로채는 범죄다. 피해자는 형사처벌과 벌점·범칙금 등 행정처분은 물론 보험료 인상 부담까지 떠안을 수 있다. 경찰은 최근 4년간 집중단속을 통해 1만2902건을 적발하고 6261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153명을 구속했다. 경찰이 지난해 단속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검거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72.1%에 달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20%로 가장 많았다. 경찰은 뚜렷한 직업을 갖지 못한 청년층이 보험사기 유혹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사기 규모도 줄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06.14
사과밭·시설하우스 찾아 봉사활동 … 접경지역 안보관광도 참여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는 민원봉사대상 수상자 모임인 민원봉사대상 수상자 중앙회가 강원 양구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민원봉사대상 수상자 중앙회(회장 김동문)는 지난 12~13일 양구군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원 30여명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사과 재배 농가와 시설하우스를 찾아 자갈 제거와 제초 작업 등을 도왔다. 농촌 고령화와 계절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 김동문 회장은 “회원들이 힘을 모아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촌과 지역사회를 찾아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일정 중 양구지역 안보 관광지도 둘러봤다. 중앙회는 접경지역의 역사·안보 현장을 살펴보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정보소외지역 찾아 입시 상담 … 11년간 2만3000여명 만나 대입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직접 찾아가는 아주대학교의 입시 지원 프로그램이 화제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최근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진도고와 해남고에서 학생·학부모·교사 12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입 정보 코칭’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학생 대상 모의면접과 1대1 피드백을 제공하고 교사 간담회와 모의서류 평가, 학부모 대상 입시 설명회를 운영했다. 특히 교사들은 대학의 실제 평가 방식을 활용한 모의서류 평가에 참여하며 학생 진학지도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은 급변하는 대입제도 변화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라며 “대학의 평가 관점을 학교 현장과 연결해 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아주대는 2016년부터 대입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대입 정보 코칭을
현장실습·인턴십 연계 … 패션 실무형 인재 양성 서경대학교가 패션기업과 손잡고 현장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서경대학교는 지난 10일 금단제, 오르디자인하우스와 패션산업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패션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대학과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비롯해 현장실습과 인턴십 운영, 취업 연계 확대, 전문가 특강, 공동 프로젝트 및 연구 활동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서경대 무대패션전공은 패션디자인과 무대의상, 디지털 패션 콘텐츠, 인공지능(AI) 기반 패션디자인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현장 실무 경험 확대에 나선다. 참여 기업들도 실무 프로젝트와 현장 노하우를 제공해 교육과 산업 현장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민 서경대 연구산학부총장은 “대학의 교육 역량과 기업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학생들
의상디자인학과 11명 참여 … 3개 브랜드 출시·시장 검증 나서 대학 강의실에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실제 패션 브랜드 창업으로 이어졌다.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수업 과정에서 직접 브랜드를 기획·출시하고 크라우드펀딩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하며 예비 창업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의상디자인학과 ‘패션스타트업’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이 직접 패션 브랜드를 창업하고 제품 판매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시장 검증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강의는 브랜드 기획부터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학생들은 실제 사업자 등록을 마친 뒤 브랜드를 출시하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며 창업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1명의 학생이 참여해 3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루빗(Luvit)’은 레이스 소재를 활용한 후드집업을 출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평가를 받고 있다. ‘ISO’는 필름카
학부·대학원 연계 교육체계 구축 … 글로벌 시장 겨냥 실무교육 강화 숙명여자대학교가 K-팝 산업 현장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현장 실습을 강화해 글로벌 K-팝 시장을 이끌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SM엔터테인먼트그룹 산하 교육 전문기업 SM유니버스와 K-팝 교육 협력을 위한 후속 계약을 체결하고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교육과정 운영과 시설 활용, 공동 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숙명여대는 외국인 유학생 전용 단과대학인 한류국제대학과 특수대학원 K-POP학과를 중심으로 학부·대학원·단기과정을 연계한 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M유니버스는 K-팝 교육 콘텐츠와 교육 모델을 제공하고, 숙명여대는 이를 바탕으로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장 중심 교육도 강화된다. 일부 교
비대칭 나노소재 원료 합성 … 전자파 차폐 활용 기대 방사성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전자파를 차단하는 차세대 기능성 소재 개발의 길이 열렸다. 국내 연구진이 양면의 원자 구성이 다른 비대칭 나노소재의 핵심 원료를 구현하는 데 성공하면서 환경·안전 분야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기능성 소재인 비대칭 맥신(MXene) 제작에 필요한 비대칭 층상 세라믹을 실험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맥신은 전기전도성과 표면 반응성이 뛰어난 2차원 나노소재로 에너지 저장장치와 센서, 전자소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 맥신은 양면의 원자 배열이 같은 대칭 구조여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양면의 원자 조성이 서로 다른 비대칭 구조를 구현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비대칭 맥신은 각 면이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특정 방사성 핵종을 선택적으로 흡착하는 필터나 전자파 흡수·차폐 소재
전공체험·진로교육 확대 … 고교-대학 연계 강화 정화예술대학교가 고등학교와 손잡고 예비 예술인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에 나선다.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지난 11일 명동캠퍼스에서 홍신고등학교(교장 성숙희)와 예술 인재 발굴 및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교와 대학 간 연계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전공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뷰티와 공연예술 등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전공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진학 연계 활동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정보를 접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기정 총장은 “고교와 대학이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예술 분야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울
2027년부터 2년 임기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전공 김윤나 교수가 한국청소년복지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사회복지전공 및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김윤나 교수가 제15대 한국청소년복지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26년 하반기 수석부회장을 맡은 뒤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1998년 창립된 한국청소년복지학회는 청소년복지 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학술지 ‘청소년복지연구’를 발간하고 학술대회와 연구 세미나 등을 통해 청소년복지 연구와 정책 발전에 기여해 왔다. 김 교수는 “학회가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와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확대하겠다”며 “변화하는 청소년 환경 속에서 청소년의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한 학문적·정책적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대학은 사회복지·노인복지·복지경영·아동복지 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104개 기업 참여 … 8개 분야 공동연구·인재양성 추진 인공지능(AI)과 산업 전환(AX)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광운대학교가 산학연 협력체를 출범시키고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에 나선다. 광운대(총장 윤도영)는 최근 판교캠퍼스에서 ‘광운 AI·AX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광운 AI·AX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데이터·콘텐츠,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처리, 전력·에너지, 제조공정, 로봇·모빌리티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광운대 교수 60여명과 관련 기업 104곳이 참여해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운대는 지난해 총장 직속 ‘AI·AX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연구개발과 산학협력, 교육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해 왔다. 윤도영 총장은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AI·AX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와 기술을 창출하겠다”며 “인공지능 대전환 시
바이오·양자 연구 거점 구축 … 4년 6개월간 135억원 지원 이화여자대학교가 정부의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사업에 선정되며 바이오·양자 융합 분야 글로벌 연구거점 구축에 나선다. 이화여대(총장 이향숙)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6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브레인풀 플러스) 기관유치형’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기관유치형은 연구기관이 해외 석학을 직접 발굴해 국내 정착부터 연구 수행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전국에서 5개 안팎 기관만 선정되는 대형 연구지원 사업이다. 이화여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총 13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약학, 뇌·인지과학, 화학·나노, 물리(양자) 등 전략 분야의 해외 석학을 유치해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양자 융합 분야 초학제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 이후에는 가
KOICA 사업 통해 농업 관계자 초청 … 토착 소 산업화 방안 논의 건국대학교가 베트남 축산 전문인력 양성과 토착 가축 산업화 지원에 나서며 농업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건국대(총장 원종필)는 최근 교내 생명과학관에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 세미나’를 열고 베트남 농업·축산 분야 관계자들과 축산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건국대가 수행 중인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와 지방정부 농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양국 농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북부 산악지역 토착 소인 몽소(H‘Mong Cattle)의 보존·개량 및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세미나 이후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축산농가를 방문해 한국의 축산 고등교육 체계와 한우 산업 발전 모델, 산학협력 사례 등을 둘러봤다. 건국대는 2021년부터 KOICA와 함께 베트남국립농업대 역량강화
니켈·크롬 영향 규명 … 재활용 기반 LFP 양극재 활용 가능성 제시 폐스테인리스에 남아 있는 금속 성분을 활용해 배터리 소재를 만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대신 특성을 분석해 활용함으로써 배터리 재활용 비용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진섭 이차전지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폐스테인리스 자원으로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합성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남는 니켈과 크롬의 영향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소재 재활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재활용 공정에서는 철 기반 전구체에 니켈과 크롬 등 금속 성분이 남아 고순도 정제 공정이 필수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실험과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통해 니켈과 크롬이 리튬인산철 구조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니켈은 결정 구조에 안정적으로 포함돼 전하 전달과 리튬 이온 이동을
포름산 생성 새 경로 규명 … 수소에너지 활용 기대 이산화탄소를 차세대 수소 저장체인 포름산으로 전환하는 반응의 핵심 원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밝혀졌다. 기존 학계의 정설을 뒤집는 결과로,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고효율 촉매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KU-KIST융합대학원 백서인 교수 연구팀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CO₂RR)에서 포름산이 생성되는 원자 수준의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은 이산화탄소를 연료나 화학원료로 전환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포름산은 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소를 저장·운반할 수 있어 차세대 수소 저장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비스무트(Bi) 기반 촉매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산소 결합형 중간체(OCHO)를 거쳐 포름산으로 전환된다는 설명이 정설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연구팀은 실제 반응 환경을 반영한
트랜지스터 4나노 이하 가능성 제시 …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 새 기준 삼성전자와 TSMC가 2나노 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트랜지스터의 물리적 한계는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KAIST 연구진이 원자 수준 계산을 통해 트랜지스터를 어디까지 작게 만들 수 있는지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훈 교수 연구팀이 트랜지스터의 성능 저하 원인과 미세화 한계를 분석할 수 있는 전산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트랜지스터는 전류를 켜고 끄는 초소형 스위치로 반도체 칩의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업계는 성능 향상을 위해 트랜지스터 크기를 지속적으로 줄여왔지만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전자가 장벽을 통과하는 양자터널링 현상 때문에 전류 제어가 어려워진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서는 이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연구팀은 실험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물질의 특성
기술사업화·산학협력 성과 확대 … “2030년 2000억원 목표”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간 수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산학협력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학은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한 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2030년 연간 수익 2000억원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다.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는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산학협력단 연간 수익 1000억원 달성을 기념하는 ‘Milestone1000: Behind & Beyond’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RISE 사업과 연계해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RISE 사업 1차년도 추진 성과와 2차년도 계획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