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3
2026
공개키암호학회 최우수 논문상 국내 첫 수상 신용카드·사물인터넷 기기 적용 가능성 높여 국내 대학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차세대 암호 기술을 소형 기기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관련 연구는 공개키 암호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국내 연구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정보보호대학원 이창민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인 ‘에스큐아이사인(SQIsign)’을 고정된 크기의 정수 연산만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5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공개키 암호 분야 국제학술대회 ‘공개키암호학회(PKC)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전 세계에서 제출된 259편의 논문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 연구진의 PKC 최우수 논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현재의 공개키 암호체계는 해독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
태양광 반사로 색 표현·냉각 효과 동시에 건축 외장재·차량 도장 등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빛의 반사만으로 다양한 색을 구현하는 구조색 페인트를 개발했다. 태양광을 흡수하지 않고 반사해 색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건물과 차량의 온도 상승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KU-KIST융합대학원·융합에너지공학과 이승우 교수 연구팀이 금-실리카 나노입자와 빛 산란 제어 기술을 결합한 구조색 페인트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구조색은 나비 날개나 공작 깃털처럼 색소가 아닌 미세 구조가 특정 파장의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해 나타나는 색이다. 색이 쉽게 바래지 않고 화학 염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색 구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기존 구조색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고 특히 빨간색을 선명하게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금-실리카 나노입자를 활용해 불필요한 파란빛을 줄이고 필요한 색상만 반사하도록 설계
미국 공급 부족 사례 4741건 분석 위기 대응 경험 많은 공장, 회복 36일 빨라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고를 늘리는 것보다 과거 위기 대응 경험을 축적하고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경영대학 이현석·노인준 교수 연구팀은 2015~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례 4741건과 완제의약품 생산공장 136곳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급 차질 해결 경험이 많은 공장일수록 이후 유사한 위기에서 정상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 지연이나 품질 문제 등 내부 요인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의 경우 관련 경험이 풍부한 공장은 그렇지 않은 공장보다 공급 회복 기간이 평균 21.5%(약 36.4일) 짧았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데이터와 공급 부족 기록을 연계해 공장별 생산 품목과 공급 차질 기간을 추적 분석했다. 그 결과 여러 종류의 의약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공급 부족
동부고용센터와 협력해 취업역량 교육 … 공기업 취업·NCS 교육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동부고용센터와 함께 지난 5월 8~13일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상일미디어고, 서울인공지능고, 일신여자상업고 등 3개 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0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공기업 취업 특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 교육, 인적성 검사 대비 특강 등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채용 절차를 이해하고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진로와 취업 방향을 설정하고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진로 상담과 직무교육, 취업지원
인천 첫 조경 전문대학원 과정 개설 석·박사 과정 … 6월 15~26일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일반대학원에 도시설계조경학과와 계약학과인 도시조경학과를 신설하고 2026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과 신설은 인천지역 최초의 조경 전문 대학원 과정 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은 송도·청라·영종 등 국제도시 개발과 대규모 녹지 조성, 원도심 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지만 지역 내 조경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은 없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하대는 도시설계와 조경, 환경, 공공공간 분야를 융합한 교육·연구를 통해 기후위기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해안과 매립지, 국제 신도시와 원도심이 공존하는 인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천형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과정은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된다. 원서 접수는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인하대 일
소수 영상만으로 인간 판단기준 학습 … ICML 2026 구두발표 선정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인간의 판단 기준을 적은 데이터만으로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피지컬 인공지능 상용화의 핵심 난제로 꼽혀온 인간 선호 학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창동 교수 연구팀이 소수의 선호 영상만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도와 판단 기준을 학습하는 ‘브이오티피(VOTP·Video-based Optimal Transport Preference)’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지컬 인공지능은 로봇, 자율주행차, 산업용 기계처럼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기존에는 인간의 선호를 반영한 보상함수를 만들기 위해 수천~수만건의 행동 데이터를 사람이 직접 평가해야 했다. 연구팀은 몇 개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 영상만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이 선호하는 행동 패턴을 스스로 학
숭실대, OTT 콘텐츠 보호기술 고도화 논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속한 확산으로 콘텐츠 불법 복제와 무단 활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작권 보호 기술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숭실대학교 저작권기술연구센터(센터장 신용태)는 지난 9일 교내 창의관에서 ‘2026 저작권기술 세미나’를 열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보호 기술의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이 영상·이미지·음성 등을 손쉽게 생성·가공할 수 있게 되면서 저작권 침해 양상도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단순 불법 복제를 넘어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활용과 콘텐츠 변형·재가공 등 새로운 형태의 권리 침해가 등장하면서 기술적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저작권 침해 탐지 기술과 불법 유통 모니터링 체계, 콘텐츠 보호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저작권 기술과 법·제도, 산업 현장을 연계한 융
삼육대 한경식 교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로 학술상 김치에서 분리한 토종 유산균의 기능성을 규명하고 산업계 기술이전까지 이끌어낸 연구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 바이오융합공학과 한경식 교수는 김치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항균 기능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규명한 공로로 한국낙농식품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교수가 주도한 연구는 김치에서 분리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로이테리 에스와이유308(Lactobacillus reuteri SYU308)’의 기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균주가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 항균물질인 루테린을 생성한다는 사실과 프로바이오틱스 특성을 확인했다. 연구 성과는 학술적 의미에 그치지 않았다. 한 교수는 관련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해 토종 미생물 자원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효식품과 기능성 식품, 유가공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도 제시했다. 한국낙농식품과학회는 이러한 연
06.12
MBK “내부통제 실패” … 고려아연 “적대적 M&A 명분쌓기” 금융당국의 고려아연 회계감리 중징계가 경영권 분쟁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조치가 내부통제와 감사체계 전반의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감사위원회의 독립 조사를 요구했다. 반면 고려아연은 회계상 판단 문제를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에 활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0일 고려아연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 부과와 감사인 지정 3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시정 요구 등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일부 투자자산과 종속회사 가치 평가 과정에서 손상차손을 적절히 반영하지 않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중요한 취약점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MBK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회계처리 문제가 아니라 투자 의사결정과 내부통제, 감사체계 전반의 문제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와 청호컴넷 거래, 이그니오 투자 및
11일 만에 같은 공정서 재발·4000여명 대피 … 안전관리 실효성 논란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불소 관련 공정 화재가 또 발생했다. 지난 1일 화재와 가스 누출 사고의 원인 규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공정에서 유사 사고가 재발하면서 재발 방지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SK하이닉스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 청주 4캠퍼스 M15X 공장 2층 가스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화재는 작업자 6명이 가스룸 내 캐비닛에서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화재 직후 가스 누출 가능성에 대비해 캠퍼스 내 직원 약 40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8명이 사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작업자로 발등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측정 결과 가스 누출
이재명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노동정책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다. 노동시간 단축과 정년 연장, 플랫폼 노동자 보호, 산업전환 대응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노동현장에서는 체감 변화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재해가 반복되고 원·하청 격차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도 여전하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정책의 성패는 결국 집행과 제도화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의 문제의식은 이전 정부보다 진전됐지만 핵심 과제는 아직 현장에서 체감할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지방선거 이후부터 총선 전까지를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노동시간 단축과 플랫폼 노동자 보호,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할 사실상 마지막 시기라는 판단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과 산업구조 변화를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AI를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노동시장과 분배구조를 바꾸는 변화로 바라봐야 하며 이에 대응할 제도적 준비가
구독경제가 일상 소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소비자 보호 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객센터 접근성이 낮고 해지·환불·위약금 분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최근 쇼핑·배달·택시·세탁·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음악 등 6개 분야 주요 유료 구독서비스 19개를 대상으로 고객센터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8개 서비스(42.1%)는 전화 고객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도 접근성이 높지 않았다. 모바일 앱에서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확인하거나 상담원과 연결되기까지 평균 4.8단계를 거쳐야 했다. 일대일 채팅 상담 역시 평균 5.6단계를 거쳐야 이용할 수 있었다. 일부 해외 플랫폼은 여러 차례 메뉴 선택과 웹페이지 이동, 재로그인 절차를 요구하는 등 상담 과정이 복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고객 불편을 넘어 구독경제 확산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보호 공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독경제는
서울 도심에서 거래된 시가 100억원대 필로폰이 국내 유통 직전 경찰에 적발됐다. 미국·중국·대만 국적자들이 연계된 국제 마약 유통망이 드러난 가운데 경찰은 43만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을 압수하고 해외 도주자 추적에 나섰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 혐의로 미국인 A(30대)씨와 대만인 B(30대)씨를 구속 송치하고 중국인 3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미국인 1명과 중국인 1명 등 해외로 달아난 피의자 2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시내에서 미국인 상선으로부터 필로폰 14㎏을 건네받은 뒤 이 가운데 8㎏을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시 중국인 유통책에게 필로폰 1㎏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텔레그램을 통해 상선의 지시를 받으며 움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전달은 호텔 객실 등에 물건을 숨겨두고 위치만
06.11
민주화 정신 계승 공로 인정 이세종 추모사업 확대 추진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전북대는 양 총장이 10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린 제39주년 6·10민주항쟁 전북기념식에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전북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활동을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북대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고 이세종 열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조성된 학생타운 내에 이세종 열사 기념공간을 마련했으며, 옛 정문에서 학생타운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을 ‘이세종로’로 변경했다. 또 올해 개관 예정인 전북대 역사관에는 전북지역 민주화운동의 흐름을 정리한 전시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고 한승헌 인권변호사의 뜻을 기리는 ‘한승헌 도서관’을 법학전문대학원에 개관하는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 10명 중 1명은 가상자산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램과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가상자산이 마약 거래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범죄수익을 세탁하는 통로로까지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가상자산 이용 사범 비율은 9.2%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비율(8.4%)보다 높아진 수치다. 전체 마약사범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마약사범 비중은 오히려 늘고 있다. 온라인 마약류 사범은 2021년 2545명(24.0%)에서 2025년 5341명(40.0%)으로 증가했고, 올해 1~4월에는 1708명으로 전체의 42.0%를 차지했다. 텔레그램과 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확산하면서 현금 대신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가상자산 이용 범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비트코인 중심이던 거래는 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거래를 가장해 연 1500%가 넘는 이자를 뜯어낸 신종 불법사금융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저신용자와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을 노린 범행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300여명, 대부 횟수는 1026회에 달했다. 경찰청은 제5차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24건, 2억700만원 규모의 특별성과 포상금 지급 대상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 사례로 부산 동래경찰서 통합수사4팀 김범수 경위 등 3명이 검거한 신종 불법사금융 사건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네이버 카페에서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사고파는 정상 거래를 가장한 뒤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들에게 상품권을 제공하고 단기간 내 상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겉으로는 상품권 거래였지만 실제로는 초고금리 대출이었다. 특히 이들은 ‘유가증권 변제는 금전 대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례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해 범행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환하지 못한 채무자를 오히려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다만 이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회생기업 운영자금) 조달이 이뤄질 경우 제공되는 조건부 보증이다. MBK파트너스는 10일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과 회생절차의 안정적 진행을 위해 추진 중인 긴급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점포 운영, 잔존사업부문 매각 추진 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전국 점포 운영과 상품 공급을 유지해야 하는 데다 납품업체 대금 지급과 재고 확보를 위한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자금 조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MBK는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 전체 조달액의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주주사 자격으로 연대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보증을 포함하
06.10
인공지능 활용 독성예측 기술 개발 환경독성보건학회 학회상 수상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보건 분야 학회상을 수상했다. 동물실험 의존도를 낮추고 화학물질 위해성을 보다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는 환경공학과 대학원생 김동현씨가 환경독성보건학회가 수여하는 젊은과학자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독성보건학회 젊은과학자상은 환경독성, 인체독성, 환경역학, 환경화학 등 환경보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차세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씨는 최근 열린 2026 환경독성보건학회 춘계학술대회 젊은과학자 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했다. 김씨는 최진희 교수 연구팀에서 인공지능과 독성발현경로(AOP)를 결합한 설명가능한 독성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독성발현경로는 화학물질이 인체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평가 체계다. 연
EM·IM-TEPS 정기시험 체제 전환 서울대학교발전재단 TEPS관리위원회가 초·중학생 대상 영어능력 평가인 EM-TEPS와 IM-TEPS를 정기시험 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학년보다 실제 영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구축해 영어평가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TEPS관리위원회는 오는 8월 30일 초등학생 대상 EM-TEPS(Elementary TEPS)와 초등 고학년·중학생 대상 IM-TEPS(Intermediate TEPS)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시험은 기존 파일럿 형태로 운영되던 EM-TEPS를 정규 시험 체계로 전환하고, 단계별 영어 능력 평가 체계를 본격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EM-TEPS는 초등 영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기초 의사소통 능력과 문해력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IM-TEPS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독해력과 맥락 이해, 논리적 사고 등 중급 이상의 영어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두 시험 모두 학
무용·뷰티 전공 협업으로 국제 교류 확대 한성대학교 예술학부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를 아우르는 국제 무용축제를 열고 국내외 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지난 7일 서울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국제 무용축제 ‘제2회 H-Dance Festa’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화로운 무용축제(Harmony Dance Festival)’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성대 학생들로 구성된 무용단과 몽골국립예술문화대학교가 참여해 총 8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몽골국립예술문화대학교가 처음 참가해 한국과 몽골의 전통·현대 무용을 함께 소개하며 국제 교류의 폭을 넓혔다. 공연에서는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축제는 전공 간 협업의 성과도 보여줬다. 한성대 뷰티디자인전공 학생들이 공연자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연출을 맡았다. 이창원 총장은 “서로 다른 장르와 문화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며 예술이 가진 소통과 교류의 가치